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고은
ㆍ작성일	2018-01-29 01:17

ㆍIP: 223.xxx.92

그대 생각이 나겠지요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으면
그대 생각이 나겠지요
썰물로 갯벌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으면
그대 생각이 나겠지요
동해바다의 등대를 바라보고 있으면
그대 생각이 나겠지요

봄의 새싹이 속삭이고
싶어할 때도
여름 바다의 뜨거움이
부를 때도
가을 낙엽이 떨어질 때도
겨울 눈꽃이 간지럼태울 때도
그대 생각이 나겠지요

손등에 살포시 입맞춤하고
무릎에 앉혀놓고 끌어안아주고
꼬옥 안겨있으면 그 누구보다
행복했던 그 순간순간들을 떠올릴 때마다
그대 생각이 나겠지요.
그대 생각이 나겠지요.

김영환

2018-01-29 17:50

`이고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마음 가득 설렘으로 행복했던 추억들이
오늘도 그리움 사무친 그대를 생각나게 하네요.
그러기에 사랑은 지나간 순간이기도 하지만
순간이 행복으로 멈춘 영원이기도 합니다.
이고은 시인님의 마음 가득 흐르는 소녀같이 고운 감성이
시냇물 흐르는 소리같이 가까이서 들려오는 듯합니다.
행복한 추억으로 한주, 사랑 가득한 한주 되세요 시인님


이고은	삶 속에 사랑이 있고 행복이 있고 그 시간들이 추억으로 묶여지는 날에는 슬픔이 밀려오더라구요. 시인님의 글귀가 위로가 되는 시간입니다. 시냇물 흐르는 소리같이 가까이서 들려오는 듯 해요? 마음이 따뜻하게 뎁혀지는 순간이었어요. 감사합니다. ^^	1/29 23:10

유등자

2018-02-03 22:24

`이고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이월 초성 입니다
아름답던 구구절도 희생인냥 떠난 뒷자리에 봄을 기다리는 가슴 벅찬 마음도 새롭습니다
또 소중한 시인님 과 아름다운 서재 길을 함게 걸어 주시는점
감사하구요 날씨가 추워 졌어요
항상건강 유념
하시며 행복하시길 빌면서
고운향필 함게나누고
싶습니다


이고은	2월 초인데도 맘은 훌쩍 달려 새해인데도 올해를 몇 달 넘긴 것 같아요. 변덕이 죽 끓듯 하는 감정들이 요란스럽게 왔다갔다해서 그런가봐요. 조금 차분해져야겠어요. 시인님도 건강은 기본 행복은 덤으로 받으세요. ^^	2/3 23:50

장화순 2018-01-29 05:50	"그대 생각이 나겠지요" 가슴으로 빚어 올려주신 시어에 잠시 마음 두어 보았습니다 순간순간 떠오르는 따듯한 사랑에 웃음지으며 갑니다 시인님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장계숙 2018-01-29 08:06	고운 감성의 글~ 아련한 행복과 그리움으로... 따스함으로 배독했습니다. 그대란 존재는 맘 속에 살아있는 행복이지요.

김동철 2018-01-29 08:33	꽃 빛깔 어지럽던 내 유년의 바람개비 빙빙도는 공동속으로 자꾸만 박히는 꿈 그 시절 띄워 보낸 별 하나가 달려 오고 있습니다 . 오늘도 행복 만드시고 곱게 빚은 옥고 행복하게 배감합니다 . 즐거움 사랑이 넘치는 하룻길 되시길 바라며 항상 건안 하시어 향필을 기원합니다 . ^0^겨ㆍ

박기만 2018-01-29 09:14	시인님 안녕 하세요. 곱게 지피신 시향에 잠시 배독하고 갑니다 즐거운 월요일 활기차게 시작하시고 감기조심하시며 건강하시어 향필하세요 자주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배영진

2018-01-29 14:27

시인님!안녕하세요!

사계의 어느 계절 하나 없이 생각나는 그리움의 멋지고 고운 시
마음에 영글게 아로새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이고은	봄에 이효석 님의 메밀꽃 필 무렵의 생가에 갔는데, 이효석 님을 모르던데요. 그 남자를 얘기할 때 메밀밭이라 했었죠. 먼 먼 추억속의 사람입니다. 시인님도 행복한 나날 되세요. ^^	1/29 23:04

이고은 2018-01-29 15:23	《Re》장화순 님 , 지나간 시간들을 추억해 봅니다. 메밀밭을 돌아보며 걸었던 일, 제부도에서 석양을 바라보고, 경포대에서 등대를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던 그때 그 시간들. 이제 추억이 되었네요.

이고은 2018-01-29 15:25	《Re》장계숙 님 , 맘 속의 행복이 되어버린 것이 때로는 슬픕니다. 잊혀지지는 않겠지만 애써 기억하지는 않으려구요. 시간처럼 지나가는 것이니까요.

이고은 2018-01-29 15:28	《Re》김동철 님 , 유년시절로 돌아가는 꿈은 항상 꾸게 되죠. 그때가 좋았나봐요. ^^ 시인님도 행복한 나날 되세요.

이고은 2018-01-29 15:33	《Re》박기만 님 , 자주 못오셔도 한 번 나들이하는 게 어딘데요. ^^ 시인님도 활기차게 월요일 여시고 행복한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

주응규

2018-01-31 09:32

맹추위가 극성을 부리는 요즘 시인님께서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에 추위를 녹여봅니다
새해를 시작했는가 싶더니 벌써 1월 마지막 날입니다
추위가 극성을 부릴지라도 봄은 오고 있습니다
늘 봄꽃같이 아름답고 행기로운 시향 지피기를 기도합니다
추운날 건강잘 챙기시고 행복을 기원합니다.


이고은	벌써 1월의 마지막날이에요. 시간은 속절없이 가는데 저는 지금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가는 세월에 묻혀 묵묵히 따라가고 있나봐요. 이 추위가 봄이 빨리 오라고 더 극성을 부리나 봅니다. 봄기운, 봄 새싹, 봄꽃을 기다려야겠어요. 시인님도 늘상 행복하세요. ^^	2/1 00:20

고지영

2018-01-31 12:37

존경하는 이고은 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주옥같은 시향기에 한참 머물다 갑니다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이고은	오늘 아침에는 명절 선물로 곶감이 배달되어 왔더라구요. 추위도 서서히 물러가고 시간이 지나면 그리움도 점점 옅어지겠지요? 겨울이 희미해지기를 기대하는 건 그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2/1 00:25

김상훈

2018-01-31 19:38

절망이 우리를 환대하는 날까지
저주받은 시인 혹은,
현실에서 낙오한 작가일지라도
보들레르가 말한 앨버트로스처럼
본질적인 것을 탐구하는 시인으로
거듭 태어날 때까지 쉬임 없이
사유의 깊은 바다에서 유영을 해야
직성이 풀릴듯합니다.

그대 생각이 나겠지요,
찬찬히 배독하고 갑니다.


이고은	본질적인 것까지 탐구해야 하는 거라면 시 쓰는 것을 보류하고 싶습니다. 저는 그저 서정시를 쓰면서 마음의 위로를 받고 싶거든요. 김상훈 시인님의 삶은 조금 난해해 보입니다. ^^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2/1 00:31

석옥자

2018-02-02 10:57

시인님! 안녕하세요?
벌써 올해의 두 번째 달, 두 번째 날입니다
시인님 가시는 걸음 행복으로 가득 채움 하시고
웃음이 넘치는 2월 한달 되시길 기원합니다.
곱게 엮으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시인님!


이고은	시인님도 잘 지내시지요? 벌써 2월이네요! 2월은 더더욱 짧아서 후다닥 지나갈 것 같아요. 그 대신 더 알차게 쓰려고 노력해야겠어요. 늘상 행복한 기운이 맴돌기를 바랄게요. ^^	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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