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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보승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보승
ㆍ작성일	2023-03-09 09:49

ㆍIP: 223.xxx.168

기일

기일
김보승

옛집 앞 자갈 소리
뭇별이 구를 때면
어여차 아버지
달빛 타고 오시었지!

툇마루 다듬이 소리
동구 밖 물들 때면
하얀 목련 어머니
별빛 타고 오시었지!

이승이나 저승이나
아낌없는 넘칠 사랑

달빛 타고 별빛 타고
휘적이는 그리움은
선산의 양지 녘에
할미꽃 핀다

네 세월 녹은 슬어
또 얼음 녹고 아지랑이 올라
봄바람 부니 꽃피는 그 사랑
달빛 타고 별빛을 탄다

시마다 들리는 사연
때마다 모이는 사연

인생사 낡고 닳은 나그넷길
제 너머 서산에 걸쳤건만
달빛 타고 별빛 타고
휘적이는 그리움은 선산의 양지 녘에
할미꽃 핀다.

.

장계숙 2023-03-09 11:13	`김보승`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맘 아린 글입니다. 시련과 슬픔은 행복보다 존엄하다 믿습니다. 인생이 부질없고 허무하다 해도 단 한번의 죽음을 향한 여정이라 여기면 세상 모든 사물이 아름답게 보이더군요. 보내고 잃어버리고 잊어버리고 그리워하고 인생의 본질이 그러하니 삶의 이면에 붙어있는 밝은 행복만 바라보며 삽니다. 세워진 비석도 기일도... 시인의 작품도 시집도... 산 자와 자신의 위로에 불과합니다. 마음 일으켜 멋진 봄 풍경을 만끽하셔요. 그리움은 사라지지 않으니 조금씩 아껴서 꺼내셔야 합니다. 멋진 시심에 감동으로 다녀갑니다. 기분 좋은 날 되셔요. 시인님 ~

임석순

2023-03-09 12:55

`김보승`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보승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고가는 길에 잠시 머물러
소풍왔으니 잘놀았으면 좋겠습니다.
봄이 왔으니 새봄을 만끽하고 싶고
즐겁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싶습니다.
서재를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서흥열	존경하는 김보승 시인님 안녕하세요,우리만남 시로맺은 정서가 어떤 맺음보다 진실함을 기억 함니다, 몸이 성치못해 고난으로 하루하루 가슴으로 살아가고있읍니다, 무슨말해도 덜어낼수없는 아품 그냥 지내야합니다, 너무나 기억해 버리는시인님의 작품 잘 음미하고 다음을약속하고 갑니다,건강하시고 아파마십시요	3/9 14:47

박희홍 2023-03-09 15:08	`김보승`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보승 시인님 ’달빛 타고 별빛 타고 휘적이는 그리움은 선산의 양지 녘에 할미꽃 핀다‘라는 ’기일‘ 그리움이 앞장서 걸어갑니다. 독자의 많은 사랑 받으시길 바랍니다. 누군가는 “햇빛은 생명을 유지하고 보존하는데 가장 결정적인 생물학적 필수요건이다. 만약 태양이 없다면 지구도 없을 것이고, 따라서 생명체는 물론 인간 역시 존재할 수 없다며, 태양은 우리의 적이 아니고 친구일 뿐이다.”라고 했습니다. 시인님 늘 따사로운 봄날처럼 늘 기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염경희 2023-03-09 17:43	시인님!!!! 가슴이 멍 해지는군요 부모님 기일이 오면 잘못한 일들이 아쉬움에 휘청입니다 제 서재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박진표 2023-03-09 18:12	김보승 시인님!!! 오늘도 감사함으로 하루를 정리합니다. 희망의 목요일. 하루 기분 좋게 마무리 하시고 일교차 크니 건강 잘 챙기시고 편안한 쉼이 있는 즐겁고 행복한 저녁 되세요.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시인님 건강하십시요. 기일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박기숙 2023-03-09 19:04	존경하는 김뵤승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동안 별고 없으셨는지요? 툭툭털고 희망찬 미래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시길 소망합니다 ♥ 곱게 집필하신 주옥같은 고운 한 편의 시작품인 ★기일★ 아련한 그리움과 애틋한 마음을 그리며 심오한 마음으로 공감하며 의미깊은 좋은글에 감사드립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 입니다 다녀가심에 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항상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좋은 날 되시길 바랍니다♥

김희선 2023-03-09 22:05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난 뒤 해가 거듭할수록 더욱 깊어지는 그리움입니다.. 애틋하고 고운 시.. 함께하는 마음도 먹먹해집니다. 시인님 건강 잘 돌보시고 마음 따뜻한 봄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황영칠 2023-03-09 22:35	존경하는 김보승 시인님 참으로 아련하고 그리운 부모님의 사랑을 가슴 저리게 그리셨습니다. " 네 세월 녹은 슬어 또 얼음 녹고 아지랑이 올라 봄바람 부니 꽃피는 그 사랑 달빛 타고 별빛을 탄다" 시인님의 시를 통하여 저의 부모님이 무척 그립습니다. 시인님 의 건강을 간절히 기도합니다. 다시 오겠습니다.

민만규 2023-03-10 08:18	김보승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곱게 집필하신 기일 잘 감상했습니다 언제나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행복한 나날 되십시오 오늘도 시인님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신창홍 2023-03-10 22:57	김보승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기일은 맞아 느껴보는 부모님을 향한 아련한 그리움이 절절하네요.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간절함이어서 더욱 진하게 느껴집니다. 건강에 문제는 없으신 거죠? 서재에서 나마 자주 뵈어야 하는데 저도 게을러서 서재 방문이 뜸하다 보니...... 환절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천하도 소용없으니 건강 잘 챙기십시오.

김선목 2023-03-11 07:59	존경하는 김보승 시인님 안녕하세요 건강이 좋지 않으시다는 소식에 달려와 회복하시길 바라며 인사드립니다. "인생사 낡고 닳은, 나그넷길 제 너머 서산에 걸쳤건만 달빛 타고 별빛 타고 휘적이는 그리움은 선산의 양지 녘에 할미꽃 핀다." 는 "기일" 이란 글을 공감하면서 저는 고령의 부친 노환으로 상심한 마음을 간추려 봅니다.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장광규 2023-03-11 11:51	김보승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삶은 생각의 연속이지요. 그 속에서 글은 꿈틀거리며 태어나지요. 기븐 일도 슬픈 일도 다듬이지기도 하지요. 좋은 글 읽으며 마음에 담습니다.

김정남 2023-03-11 21:59	사람의 생명 속에는 지침과 오열과 후회의 모든 결과물들이 들어있는듯합니다 연세 깊으신 울 엄마 아버지 몇 번의 위독함을 넘기고 이 땅을 마치셨을 때 그때는 아무 감정도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두 분 다 고생하시며 살아온 그 삶을 늘 알고 있었으니까요 이제 부모님 기일이 해년마다 와도 형제들이 모두 모여 파티를 하여도 마음에 계신 부모님은 늘 비어있는 빈 무덤만 같습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늘 그런 존재인가 봅니다 시인님 내리신 <기일>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늘 향 필하세요 시인님

최이천 2023-03-12 04:32	존경하는 김보승 시인님 오랜만에 반갑습니다 노랗게 피어버린 산수유 봄 색깔을 바꿉니다 꽃들도 색깔 정치 하는가 봐요 바람이 차갑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기일 인생사 낡고 닳은, 나그넷길 제 너머 서산에 걸쳤건만 달빛 타고 별빛 타고 휘적이는 그리움은 선산의 양지 녘에 할미꽃 핀다 곱게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서준석 2023-03-12 23:07	존경하는 김보승 시인님 긴 겨울이 지나 곧 들녘이 봄비를 맞아 푸른 색으로 칠이 될것 같습니다. 부모님 추모하는 기일로 집필하신 시를 감사히 배람하고 저도 부모님이 그리워 집니다. 늘 향필하시기 바랍니다.

김수잔 2023-03-13 09:49	김보승 시인님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나 보내는 마음은 늘 슬픔이 가슴에 앉아 있는데 기일이 되면 더욱 생각나지요 할미꽃처럼 다시 피워 준다면 얼마나 좋으랴만은..... 살아있는 우리는 새봄 맞아 힘차고 즐겁게 건강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하은혜 2023-03-14 13:41	존경하는 김보승 시인님 곱게 빚으신 "기일" 감사히 배독합니다 소천하신 아버지 어머니에 대한 시인님의 그리움이 담뿍 느껴집니다

문장우 2023-03-15 11:55	김보승 시인님 시상에 머물면서 세월의 아픔을 느껴봅니다 언 땅이 녹고 목련꽃 피는 계절이 왔는데 먼저 떠나신 분의 기일이라 애잔한 마음에 할미꽃이 피는 모습을 바라보는 시인님의 마음을 헤아려봅니다 인생사 살다보니 세월의 바람인것을~ 시인님 건강하시고 새롭게 다가온 봄날에 곱게 핀 봄꽃의 향기 반갑게 맞이하시는 일상이길 바랍니다

박외도 2023-03-15 13:14	존경하는 김보성 시인님! 꽃샘추위도 물러가고 이제 완연한 봄이 되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이제 새봄을 노래합시다. 올려주신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끝가지 성필 하십시요. 감사합니다.

주응규 2023-03-16 09:02	봄이 오는 길목에 곱게 피워 놓으신 시인님의 좋은 시 향에 젖어봅니다 좋은 계절에 향기로운 일들로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건안 건필을 기도합니다.

이종숙 2023-03-17 13:08	"기일" 그리움의 날을 받들고 인생사 낡고 닳은, 나그넷길 제 너머 서산에 걸쳤건만 달빛 타고 별빛 타고 휘적이는 그리움은 선산의 양지 녘에 할미꽃 핀다. 꽃송이를 바라봅니다

남원자 2023-03-20 21:31	존경하는 김보승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잘 지내시지요? 아버님 기일 이신가봐요? 아버님과 어머님을 그리워하고 할미꽃 피는 모습을 바라보는 시인님의 마음 공감합니다 달빛 타고 별빛 타고 휘적이는 그리움은 선산의 양지 녘에 할미꽃 핀다. 곱게 집필하신 시 "기일" 잘 배람합니다 낼도 초미세먼지가 많다고 합니다 건안 건필하시고 향필하세요 감사합니다

김정윤 2023-03-26 10:24	존경하는 김보승 시인님! 안녕하세요 초여름을 방불케하던 한낮 더위가 이른 봄 날씨로 제자리를 찾아 돌아가고 진한 미세 먼지가 시야를 흐리게하는 주말 아침입니다 곱게 집필하신 시 감사히 배람하고 고운 시향 마음으로 담아봅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배정숙 2023-03-26 20:24	존경하는 김보승 시인님! 달빛 타고 별빛 타고 휘적이는 그리움은 선산의 양지 녘에 할미꽃 핀다. 부모님은 별나라 가실 때 내 가슴에 그리움 깊이 새겨 놓고 가셨습니다 기일이면 모여앉아 추억을 소환하곤 하지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동백 2023-03-30 04:55	김보승 시인님! 그간 건강히 안녕하시지요. 다녀가신지가 넘 오래되었건만 이제서야 방문왔답니다. 올려주신 작품 " 기일" 에 머물며 배독합니다. 김보승 시인님! 어느덧 꽃피고 새가우는 아름다운 계절 향기로운 글 지으시며 행복한 삶이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김정윤 2023-04-01 07:44	존경하는 김보승 시인님! 안녕하세요 흐드러지게 핀 봄꽃들이 겨울을 잊고 환하게 웃는 4월의 첫날이자 주말 아침 시인님의 서재를 찾습니다 시인님의 멋진 시 감상하고 깊은 시향 마음에 담아 봅니다 4월도 항상 건강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한뎃잠

하얀 멈춤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30	큰 누님	10	김보승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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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하얀 멈춤	21	김보승	2023-01-26

220	여명에 핀 꿈	11	김보승	2022-12-28

219	간곡한 안부	19	김보승	2022-06-29

218	길/ 그, 詩로/ 순리대로/知覺	20	김보승	2022-06-04

217	세월의 때 / 삶의 향기 / 삶의 노래/ 나에게 있어 당신은	38	김보승	2022-04-10

216	입춘 길 걷다가 무심코 뱉은 푸념	25	김보승	2022-02-13

215	각오 覺悟	22	김보승	2022-02-02

214	절박한 마음에 불타는 숨소리는	15	김보승	2022-01-28

213	문득 어느 밤(夜)을 옭아맨 고독	19	김보승	2022-01-15

212	임인년 카테고리	23	김보승	2022-01-01

211	영산홍	14	김보승	202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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