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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심경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심경숙
ㆍ작성일	2018-08-31 17:04

ㆍIP: 220.xxx.76

슬픈 가을비

슬픈 가을비

심경숙

뜨락에 토닥토닥
그린 동그라미 퍼지고
쌓여있는 모든 것을 토해내려는 듯

퍼붓다 못해 쏟아버리는
물 폭탄 같은 빗줄기
하늘의 통곡 소리 들리시나요

슬퍼서 내리고 또 울어대다
그래도 토해내지 못한 슬픔을
천둥 번개로 울부짖는
저 소리가 들리시나요

여름내 용광로처럼 달궈진
대지를 흠뻑 적시고
봇물 터지듯 봇도랑으로
황톳빛 물줄기가 되어
온갖 힘겹던 서러움 휩쓸고
흘러가는 저 빗소리 들으셨나요

다 비움하고 난 후 개운한 듯
흐릿함 속에 내어주는 가을
풀 벌레들도 서글픔을
함께하는 슬픈 가을비가 이 밤을 적신다

박기만

2018-08-31 17:47

`심경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심경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올여름 태풍이 온다기에
얼마나 놀래고 준비를 단단히 했어요
조용히 지나가니 효자태풍이라했지요
그러나
그 됫맛이 엄청 매서워요
집중호우로 여기저기 피해를 주어 걱정이에요
특히나 수확을 앞둔 농민들 설움을 어찌한데요
그래요 폭염의 설음 다토해내고
신선한 가을 보여주며
구슬픈 풀벌래소리 들리는 가을밤이에요
고운시심에 감사합니다


심경숙	박기만시인님 일등으로 달려오셨네요 감사합니다 무섭게 퍼붙던 비도 그치고 바람이 시원한 가을 입니다 귀뚜라미 소근대는 밤입니다 고운밤 되셔요	9/2 23:48

안미숙

2018-08-31 17:56

`심경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심경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하늘길 이 곧 물길인듯
연일 곳곳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져
농심을 애타게 하고
운행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여름내내 폭염이 기승을 부리더니
이젠 비마저 오는 가을을 시샘하는지
그 행보가 대단합니다.

내리는 비에 어서 열기를 씻어내고
마음 고요해지는 가을
맞기를 기다려봅니다.

감사합니다.


심경숙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셔요 반갑습니다 그리고 들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창문열고 귀뚜라미 수다를 듣고있답니다 캄깜한밤 서늘해져 가을임을 말해주네요 알알이 영글어가는 알곡처럼 행복으로 영그는 가을 되시어요	9/2 23:52

유등자

2018-08-31 21:24

`심경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심경숙 시인님 잘 지네셨어요
뜨락에 토닥토닥
그리고 또 그린 동그라미 퍼지고
마루에 쌓여있는
모든 것을 토해내려는 듯

퍼붓다 못해 쏟아버리는
물 폭탄 같은 빗줄기
하늘의 통곡 소리 들리시나요
슬푼 가을비를 서글푸게 잘 엮어
올리 셨 습니다
아마도 우리나라 이강산 죄없는 사람사람을
귀롭히는 벌을 내린것 같은 천둥깨비 네요
오늘가을밤시원한 자리되세요


심경숙	유등자 시인님 반가워요 잘 계시는군요 ㅎ 비오고 난 후 시원해 졌습니다 풀벌레들의 수다에 포옥빠져 행복해합니다 시원한 바람 솔솔 창문으로 들어오고 있는 밤입니다 시인님께서도 고운밤 행복한 구월의밤 되시어요. 감사합니다	9/2 23:56

현원섭

2018-09-01 20:28

존경하는 시인님께,
안부 인사 전하려고 서재를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안녕히 잘 지내셨는지요?
8월 서른한 날 무더위가 지나가니
태풍과 폭우가 모질게 시련을 주었던
서른한 날이 후련하게 지나갔네요.
잘 버티고 견뎌 지내고 보니
푸르고 높아진 가을 하늘에
흰 구름 둥실둥실 떠다니고
바람도 시원하여 해 질 녘
풀벌레 소리가 정겹게 들려오는
천고마비의 계절 참, 좋은 계절
가을🍁입니다
9월에는 중추가절도 들어있고
대한 문학회 가을 행사도 함께 하는
마음 바쁜 한 달이 될 듯합니다.
문학회 가을 행사 날 시인님, 찾아뵙고
다시 인사 여쭙도록 하겠습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내시면서
9월 서른 날 행복 가득 채움. 하십시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존경하는 詩人 님의 建安健筆 바라옵니다...


심경숙	현원섭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비 오고 난 후 며칠을 바빴지요 뜨거웠던 팔월이 지나고 구월이 오니 바람도 살랑거리고 시원해 진 날씨 가을임을 느끼네요 감사 합니다 가을엔 건강하시고 행복만이 함께하는 가을되시어요	9/3 00:00

고지영

2018-09-03 12:27

존경하는 심경숙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심경숙	고지영 시인님 안녕하셨지요 반갑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함 담아 가을밤 보내고 있지요 늘 건강하시고 고맙습니나	9/6 23:28

주응규

2018-09-03 14:23

심경숙 시인님 가을이 오는 길목에 마음으로 곱게 빚어놓은 신
시향 가슴으로 읽습니다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이었습니다
이제 9월로 들어서니 가을 빛이 완연합니다
9월은 민족최대 명절인 추석도 있고 대한문인협회 가을 행사도 있습니다
추석 가족과 행복하게 보네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문협 행사날 뵙기를 청합니다
오곡이 물들어가는 가을날 아름다운 시향도 가득히 수확하십시요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심경숙	주응규 부이사장님 안녕하세요 그 뜨겁던 여름은 가고 서늘해 진것을 보면 가을입니다 대전서 뵙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9/6 23:31

정찬열

2018-09-03 22:44

안녕하세요
심경숙 시인님~!
오랜만에 서재에 인사 드립니다

유난스럽던 무더위에도 쉼없이
열정을 다하시는 "슬픈 가을비"
곱게 집필하신 멋진 글에 쉼하다 갑니다.

白露 를 몇일 앞둔 9월의 첫주에
항상 건강 하시고 보람된 나날 이시길 빕니다.^*^


심경숙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반갑습니다 완연한 가을인듯 귀뚜라미 이밤 울어대고 시원한걸보니 가을입니다 오늘도 가을비가 내립니다 감사합니다	9/6 23:34

도현영

2018-09-04 12:12

심경숙 시인님
슬픈 가을비
하늘이 올 해는 유난히 통곡을 하네요
무슨 사연이 그리도 많은지
시시때때로 울분을 토해내니
우리 모두가 덩달아 기분이 꿀꿀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도 마음만은 활짝피어
올 가을은 청명한 하늘아래 오곡이
잘 익어 풍성하여
기쁨 만끽하시는 농부의 삶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심경숙	도현영시인님 반갑습니다 그 뜨겁던 여름 다 지나고 비가 자주옵니다 나만 그런가 했습니다 소리쳐 통곡하는듯 들렸네요 많이도 아팠던 여름이 였나봅니다 감사드립니다	9/6 23:38

유등자

2018-09-04 17:54

심경숙 시인님 보고파서 또았네요
얼굴이라도 보고 슬푼 가을비억 슬퍼서
왔다갑니다
비온후로 너무 좋은 날씨네요
여름등살 뜨거움과의 비교 날아갈것 같은
헐렁한 몸 이젠 더이상 귀롭힐 자격없는
여름은 행차 중이랍니다
이가을 좋은 글많이 풍작하시고
가을행사 대전 평송수려원
넓은 강당내에서 다시뵈어요
고운 향필 늘감사히 배우고 갑니다
건강한 저녁 시간 행복하세요


심경숙	유등자 시인님 감사합니다 저도 뵙고싶습니다 시인님 뵈러 대전으로 달려가야 겠어요 ㅎ 감사합니다 고운밤 되셔요	9/6 23:40

김명숙

2018-09-05 21:41

심경숙 시인님^^
네~~~ㅎㅎ
들립니다

그간 안녕하셨어요?
계절이 빠르게 변해갑니다
절대 물러설 수 없을 것처럼
버티던 여름도 어느새
저만치 가고 없습니다
이제는 완연한 가을입니다
아침저녁으로는 꽤 쌀쌀하니
온도 차이를 느낍니다
환절기 건강은 필수입니다
특히 신경쓰시고요
이제 풍요로운 가을을
누리는 일만이 남았습니다
깨알 같이 쏟아지는 시어들로
넓은 가을 하늘을
멋지게 장식하시길요

시인님의 건필을 바라는 마음으로
서재에 흔적 남깁니다


심경숙	김명숙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저 보다 더 멋진글 남겨주셨네요 감새해서 어떻해요 그 뜨겁던 여름도 줄행랑치고 가을입니다 귀뚜라미 울어대고 가을비 소리없이 내리는 가을밤 시인님모습 그리며 꿈나라 가렵니다 고운꿈 꾸셔요 감사드립니다	9/6 23:43

이민숙

2018-09-06 18:53

여름내 용광로처럼 달궈진
대지를 흠뻑 적시고
봇물 터지듯 봇도랑으로
황톳빛 물줄기가 되어
온갖 힘겹던 서러움 휩쓸고
흘러가는 저 빗소리 들으셨나요

다 비움하고 난 후 개운한 듯
흐릿함 속에 내어주는 가을
풀 벌레들도 서글픔을
함께하는 슬픈 가을비가
이 밤을 적신다

시인님
슬픈 가을비가 왜
아름답게만 보이나요
가을비 흠뻑 맞아 보는것도 좋습니다
혹시 아나요
키가 자라고 주름이 펴어질지요 ^*^


심경숙	이민숙시인님 안녕히 계셨지요 반갑습니다 시인님 ㅎ 키가 더 크고싶으신가보군요 가을비 흠벅맞으면 키도 안 크고 주름도 안펴진답니다 감기만 걸릴뿐 ㅎ절대 비맞지마셔요 창문밖으로 동그라미 그리며 내리는 빗방울 따끈한 커피한잔들고 감성에 젖어보셔요 감사합니다	9/6 23:48

장화순

2018-09-06 21:08

그렇게 한계절은 제시대에 하지못한 일 미뤄서라도 한풀이를 하고
슬그머니 선들 바람을 내려놓고 가버렷네요
이제 찾아오는 선들 바람속에 시인님의 시심을 가득 심어야겠죠 심경숙 시인님
9월은 시인님의 시어가 날아날아 하늘에 꽃처럼 피어나길요


심경숙	장화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 시인님 말씀처럼 제시어가 날아날아 하얀 뭉게구름처럼 두둥실 두둥실 가을 바람타고 여행갔으면 싶습니다 내 마음도 실어서 감사해요 시인님	9/6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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