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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배영진 문학서재

ㆍ작성자	배영진
ㆍ작성일	2017-12-27 17:04

ㆍIP: 183.xxx.194

백설(白雪) 전쟁

백설(白雪) 전쟁 / 배영진

눈이 생계를 위협하는 폭설을 투하하고
뉴스는 새하얀 전쟁을 새빨갛게 전한다.

삽을 든 아파트 노병은 한 끼를 퍼 나른다.
대머리 노총각은 한 점 눈에 머리를 더듬는다.
사슬에 묶인 짐차는 살얼음판을 기어 다닌다.
세금을 퍼먹은 제설차는 세금을 토해낸다.
눈의 단결이 병원과 정비소로 밀어 넣었으나
내일 뜰 태양의 동맹으로
하얀 세상을 꾀했던 눈은 물거품으로 돌아간다.

암울한 모퉁이에 그늘 스며든 시체
가난한 산언저리에 흩뿌려진 잔해
아이에게 잡힌 포로만이 가끔 보일 뿐
쉴 새 없이 삶의 전쟁터로 또다시 밀려간다.

겨울눈의 공격이 끝나면
한여름 가뭄과 무더위를 무기로 한
태양은 적이 되어 찾아올 것이다.

사계도 삶도 전쟁이다.

이민숙

2017-12-27 23:22

`배영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암울한 모퉁이에 그늘 스며든 시체
가난한 산언저리에 흩뿌려진 잔해
아이에게 잡힌 포로만이 가끔 보일 뿐
쉴 새 없이 삶의 전쟁터로 또다시 밀려간다.

겨울눈의 공격이 끝나면
한여름 가뭄과 더위를 무기로 한
태양은 적이 되어 찾아올 것이다.

사계도 삶도 전쟁이다.

백설의 전쟁
정말 백설을 전쟁으로 선포 하십니다
그럴수도 있겠습니다


배영진	이민숙 시인님! 따뜻한 마음으로 하얗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뽀얀 건강과 하얀 행복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12/28 08:02

장화순

2017-12-28 16:57

`배영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백설의 전쟁
정말 전쟁이네요
아이에게 잡힌 하얀 눈사람 포로만 덩그마니 서있을 것 같은 전쟁
시인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많은 글을 쓰게 하는 백설이 삶의 전쟁터로 변해
시인님의 마음을 잡아 흔들어 주었군요
백설의 전쟁 감사히 보고 갑니다
많은 것을 생각 하면서요


배영진	장화순 시인님! 친히 시향을 읽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시의 향기로움이 퍼지도록 선배시인님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늘 건강과 행복이 온몸에 머물기를 기원드립니다~^^	12/28 17:05

김갑숙

2017-12-28 18:23

`배영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사계도 전쟁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치열하게 눈물겹게
누군가에 의해서 굴러가는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한 무장
치열합니다
백설 전쟁
배독 합니다


배영진	김갑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치열한 전쟁터에서 희망의 꽃을 피워봅니다. 시인님과 시와 함께 하겠습니다.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12/29 08:17

임세규

2017-12-27 19:11

시인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작품 감사히 마음 으로 배독하고 갑니다.
따뜻한 물한잔에도 여유가 생기는
저녁입니다.
얼마남지 않은 연말 잘 보내시고
강추위에 건강 조심 하세요.


배영진	임세규 시인님! 마음으로 들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위에도 아랑곳없는 건강과 함께 따뜻한 연말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12/28 07:58

유등자

2017-12-28 09:24

안녕하세요
시이님 고운시향에 마음두고 담아갑니다 추운겨울 지내시느라 고생 하셨지요
207년도 긴 터널속으로 떠날 준비에 서두루고 있는 지금 못다이룬 여정길 아쉬움에 마음을 외롭게하지요
새해에는 더욱 알차고 보람있는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배영진	시인님! 쌀쌀한 날씨에 마음을 데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더욱 행복하시고 늘 그 아름다움이 간직되기를 기원드립니다!	12/28 10:12

오철수

2017-12-28 14:38

백설(白雪) 전쟁,
겨울의 참모습을 상세하게 그려주신
고운 시향에 머무름 합니다.
2017년 세밑에 건강과 행운을 함께하시고,
무술신년에도 건안 건필을 바랍니다.


배영진	오철수 시인님! 친히 들러주셔서 마음 남겨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과 행복의 절친이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12/28 15:16

이정규

2017-12-28 19:26

배영진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화고 갑니다
정유년 한 해도 저물어 가고 있네요 ~~
헛되이 보낸 시간은 없었는지 지나간 세월을 뒤돌아 봅니다..
돌아보면 참으로 빠르게 달려온 세월 꽃은 향기를 남기지만
우리들의 마음은 아름다운 기억과 추억으로 남겨지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


배영진	이정규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인님의 깊은 시향이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많은 명시 부탁드립니다. 늘 건강과 행복이 곁에 깃들기를 기원드립니다~^^	12/29 08:21

여관구

2017-12-28 19:59

"암울한 모퉁이에 그늘 스며든 시체
가난한 산언저리에 흩뿌려진 잔해
아이에게 잡힌 포로만이 가끔 보일 뿐
쉴 새 없이 삶의 전쟁터로 또다시 밀려간다.

겨울눈의 공격이 끝나면
한여름 가뭄과 더위를 무기로 한
태양은 적이 되어 찾아올 것이다.

사계도 삶도 전쟁이다. "

전에는 이맘 때쯤되면
하얀눈꽃송이 하늘에서
춤을 추며 내려왔는데
올해는 대구.경산 지역은
눈이 오질않네요.
가뭄이 심하여 식수까지
모자라 낙동가물을 끌어오는
작업을 지금하고있답니다.
여기는 가뭄과의 전쟁입니다.
고운 시심에 마음을 적셔봅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먼저 손잡아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배영진	여관구 시인님! 마음 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연은 늘 말보다 행동으로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듯 합니다. 빠른 시일내로 자연이 호의를 베풀기를 바라며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12/29 13:09

조영애

2017-12-28 22:16

시인님 반갑습니다
정유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마무리 잘 하시고
끝이 더 아름답기를 바라며
뜻깊은 연말 연시 보내세요

곱게 집필하신 시에
배독하고 마음에 담아 갑니다.


배영진	조영애 시인님! 감사합니다. 둥지에서 아름다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늘 그 아름다움과 건강 간직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12/29 08:24

김상훈

2017-12-28 22:32

크고 작은 일로 하루에도 몇 번씩
선택이라는 길목에서 서성이곤 합니다.
용단을 내려 큰 일을 잘 선택했음에도
어느 땐 아주 사소한 선택의 오류로
용단을 내렸던 큰 일마저 휘청이곤 합니다.
흔히, 간과라고 하지요.
새해에는 저러한 간과들을 잘 헤아려
올해보다 좀 더 신중하겠노라 다짐합니다.

한 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더욱 낮은 자세로 임하면서
좀 더 큰 혜안을 지니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만큼의 건강이라도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시인님~~!!


배영진	김상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마음의 발걸음에 따뜻함이 전해집니다. 늘 그윽한 향과 멋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12/29 08:31

김종덕

2017-12-28 23:56

배영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살미란 그런것 같습니다. 정신과의 싸움이 아닐까하니다만, 시인님,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배영진	김종덕 시인님! 감사합니다. 올곧은 정신으로 아름다운 시향 전하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늘 건강과 행복이 곁에 깃들기를 기원드립니다~^^	12/29 08:37

주응규

2017-12-29 10:41

시인님 저물어가는 한해 끝자락에 좋은 글 지펴 주심에 마음이 훈훈합니다
시인님 올 한해도 수고 많으셨고 또한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
새해에도 더욱더 문우의 정 깊어가기를 소원합니다
그리고 새해 건필하시어 독자들의 사랑을 흠뻑 받는 향기로운 한해 되기를 소원합니다
올 한해 수고하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필하시기를 빕니다.


배영진	주응규 시인님! 따뜻한 응원과 격려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겨울,향기로운 둥지,행복한 인생이 되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12/29 11:23

김병근

2018-01-30 16:57

인생사 누가 잘되고
못될지 앞일을 모를지니

차분히 正道를 지켜
순리대로 걷다 보면
웃음 가득 좋은 일도 생길지니

희망 잃지 않는
마음 새겨 다져보세

사람이 많이 다녀
없던 길도 생겨나니

이 또한 세상이치 아닐런가

사용하면 발전이요
방치하면 퇴보이니

봄이 오는 길목에서
나의 자아를 찾아서

찬바람 몰아치는
황량한 들녘에다
마음 기둥 세워 본다

백설(白雪) 전쟁

시인님의 곱게 집필하신 글
마음 머물며 배독하며 서재에 머물다갑니다

냉한 바람 한파에
건강 유념하시고 감기 조심하십시오

강녕하십시오


배영진	김병근 시인님!안녕하세요! 귀한 발걸음하셔서 시심 읽어 주시고 마음 놓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건강과 행복이 시인님 곁에 머물기를 기원드립니다~^^	1/30 18:52

애틋한 그대라는 집

바닷속 여인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2	신호등을 지나며	52	배영진	2017-12-31

11	애틋한 그대라는 집	28	배영진	2017-12-29

10	백설(白雪) 전쟁	26	배영진	2017-12-27

9	바닷속 여인	4	배영진	2017-12-27

8	달려온 길을 돌아보며	4	배영진	2017-12-27

7	지진(地震)	4	배영진	2017-12-27

6	첫눈	4	배영진	2017-12-26

5	잔소리	2	배영진	20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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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병아리에 대한 추억	2	배영진	2017-12-26

2	시(詩)의 외출	4	배영진	2017-12-26

1	환영합니다	8	admin	20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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