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홍재륜
ㆍ작성일	2018-08-04 15:28

ㆍIP: 112.xxx.111

낙엽 한 닢으로

<낙엽 한 닢으로>

/ 在香
주홍.
노란.
황갈색.

다채로운 한 닢의
낙엽 되어 보리라.

여느 이의 눈에 띄어.
그가 읽다만 시집 한 쪽에
끼워질 만큼의 무게로
다시 살아 보리라.

대지로 심기어진 길가에 내려누워
누군가의 가을엽서 사연도 되어보고.
쉽사리 넘겨가지 않을 책갈피 되어도 보고.
여느 집 유리탁자, 벽걸이 채색으로 쓰인다면
그 나름 쓸모 있는 새로운 살음이라.

혹여나 그마저 최후의
불쏘시개로 쓰인다 한들.

연기 올라 피어오른 내음에
여느 이의 후각에서 지각속에
한 줄의 시 어절로 새겨 지뇨면.
이만한 부활(復活)과 환생(幻生)이 어디뇨.

낙엽 한 닢으로 다시 살아 보리라.

김나현

2018-08-04 23:57

`홍재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홍재륜 시인님 안녕하세요
낙엽 한 닢이 넘 멋진 시향으로
부활했어요 참 다채로운 색 만큼이나
다양하게 쓰이네요
건안건필 문운창대 하시길 바라며
펄펄 끓는 팔월에 시인님
뜨겁게 불타오르시길 바라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홍재륜	김나현 시인님도 안녕하시죠^ 펄펄 끓는 팔월이 빨리 가시라는 바램에 우수의 가을을 연상해 보았습니다... 시인님도 즐주 보내십시요^	8/5 10:39

이정규

2018-08-05 09:52

`홍재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홍재륜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무더운 여름 폭염에 지혜롭게 이겨 내시고
건강만 있다면 우리는 무엇이든 꿈꿀 수 있고 이룰 수 있습니다
건강을 잃으면 돈도, 명예도, 성공도 잃게되어 아무것도 아닙니다...
시인님 ~~~
언제나 행복과 웃음이 함께 하는 좋은날들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홍재륜	서재 들리심 감사드립니다 이정규 시인님~ 그렇게 되어야죠. 아문요... 건강해야 겠지요. 서재로 들려 보겠습니다^	8/5 10:41

김병근

2018-08-05 17:52

`홍재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기회가 있어서 이웃나라
北海道(홋카이도)에 여름휴가차 다녀왔습니다

낙엽 한 닢으로
집필하신 시인님의 고운 글 향기 피어나는
시심을 보석같이 감상하며 서재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제가 1959년
사라호 태풍이 어느 바닷가 초가집을
해일이 삼켰을 때 힘차게 태어났는데

그 시절 자라온 맑은 청춘의 여름엔 하늘의 별이
쏟아져 내렸고 바람은 어찌나 맑고 달콤했는지...

여름 햇살은 그저 따뜻하고
포근하고 정겹다 그렇게 여겼던 것 같았는데

문명의 고도 발달로 자연은 병들고
인간의 심성은 묘한 색깔로 채색되어 쇄하니

극도 긴장한 하늘은 이렇게 불볕더위
인간의 체온을 넘어선 죽음 같은 열기를 쏟아내니

날로 변하는 시절에
급한 대책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시인님
각별 건강 유념하시고요

강건하신 모습으로
집필하신 고운 글들이 접하는 사람들의
많은 사랑 듬뿍듬뿍 받으시길 소망합니다

귀한 걸음걸음
서재에 들려 새겨 주신 고운 마음 곱게 간직합니다

8월의 무더움도 언젠가는
문득 문득 그리움으로 다가 오리니
손짓하는 가을의 풍요로움을 가꾸면서

이 무더움을 즐기며
소중한 일상 곱게 빚어 가시길 바랍니다

힘찬 오늘 되십시오 홍재륜 시인님


홍재륜	항상 위로와 격려의 혜량에 늘 감사드립니다 김병근 시인님^ 시인님도 즐거운 한 주 되십시요...	8/6 08:57

이문희

2018-08-05 21:42

항상 고마우신 홍재륜시인님!

혹여나 그마저 최후의
불쏘시개로 쓰인다 한들.

연기 올라 피어오른 내음에
여느 이의 후각에서 지각속에
한 줄의 시 어절로 새겨 지뇨면.
이만한 부활(復活)과 환생(幻生)이 어디뇨.

낙엽 한 닢으로 다시 살아 보리라

"낙엽 한 닢으로"
형이상학으로 빚어내신 향이 진 한
시향을 가슴을 열어 안아 줍니다

입추가 눈앞이고 말복이 멀지 않았는데
입추치는 그냥지나치기 서운 했는지
비 소식은 그런대로 반가운듯 싶어도
불볕 더위는 그대로라니 무슨 심술인지?

제 아무리 용을 써도 조석으로 찾아 올
서늘한 바람이야 막을 방도 없을것
인내가 꼭 필요한 때 인듯 싶습니다

그동안 불볕더위 잘 이겨 내시고 건강보전
잘 하시어 선명한 발자취 일신우일신 하시길
간잘한 기도드립니다
늘 존경합니다. 정다우신 시인님


홍재륜	서재 들리심 감사합니다 이문희 시인님~ 바로 찾아 뵙겠습니다...	8/6 09:00

홍사윤

2018-08-06 10:51

아무리 더워도 세월은 흘러
입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가을 지원군이 더욱 가까이 오고 있군요!
더위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홍재륜 시인님
무더위에도 곱게 집필하여 올리신 귀한 옥고 ''낙엽 한 닢으로'' 배람합니다

무더위에도 시심이 샘솟는 집필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낙엽 한 잎으로 '' 잘 배독하고 마음에 깊이 담아갑니다
멋진 시심과 고운 시향에 더위를 잊어봅니다
더욱 향필하시어 독자들의 사랑을 받기 바라며
주말 잘 보내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8월 행운이 가득하시고
그래도 무더운 날씨 강건하시고
파이팅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홍재륜	홍사윤 시인님 서재 들리심 감사드립니다~ 애틋한 격려에 늘 노력중에 있습니다. 서재로 바로 찾아 뵙겠습니다.	8/6 13:36

유등자

2018-08-06 17:36

홍재륜 시인님
뜨거운 열기속에서 힘든나날 은 아니신지요
한반도를 후끈히 달구는 주말 마다
하늘도 진동하는 이때 111년의 추격 끝에
푝 군을 이세상에 보내 태극을 날리는
진실의 역사에 뜨거운 불기둥까지
지펴주고 있습니다
점차 최고조로 집중하는 여름
건강조심 하시며 땀흘리신 보양도
잘챙기십시요
낙엽 한잎으로 마음속에 잘담아갑니다


홍재륜	유등자 시인님~ 폭군은 결코 오래가지 못하고 사멸되리라 봅니다^ 낙엽 즈려 밟지 마시고 눈에 띄는 것 있으면 하나만 주웠다가 저를 기억해 주십시요^	8/7 11:23

김상훈

2018-08-06 17:49

광기에 가까운 폭염의 열병합이
줄창 종말의 환각으로 빠지게 하는 나날
가을은 멀고, 이곳에서 마음만 가깝다
하지만 하늘이 저렇게 노하기까지
인간들이 저지른 행위부터 반성해야 할 듯,
하늘이라고 그동안 생채기가 없었으랴

잠시라도 고뇌가 있었을 글에 눈 맞춤하며
짬 나는 시간을 타 잠깐 들렀다 갑니다.
곧 오겠죠? 가을?


홍재륜	법륜 스님 강의 동영상 보다 시심이 발로 하여 작시 해본 것입니다 김상훈 시인님~ 소통의 짬 항상 배훈하고 있습니다^	8/7 11:25

김순태

2018-08-07 15:03

홍재륜 시인님
안녕하세요

주홍.
노란.
황갈색.
다채로운 한 닢의
낙엽 되어 보리라

고운시향 잘 배람했습니다
입추인 오늘도 여전히 덥습니다
언제나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건승하시고
향필하세요~~^^
감사합니다


홍재륜	서재 들리심 감사드립니다 김순태 시인님~	8/7 21:25

안미숙

2018-08-07 18:41

그냥 버리면 쓰레기요.
그 쓰임새를 연구하면
재활용이 가능한 것들이 세상에는
많고 많지요.

작은 것 하나도 허투로 넘기지 않고
세심한 마음으로 바라보시는
시인님의 혜안이
속이 훤히 보이는 유리잔 같습니다.
그 잔 속에 매일매일
맑은 시어들 살게 하기어
생명의 물 되소서.


홍재륜	서재 들리심 감사드립니다 안미숙 시인님~ 서재 한번 들려 보겠습니다^	8/7 21:26

양심(良心)

8월에 묻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