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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홍재향 문학서재

ㆍ작성자	홍재륜
ㆍ작성일	2018-08-28 14:07

ㆍIP: 112.xxx.51

만물의 극

만물의 극(極)

/홍재향

만물은 극에 달하야
제자리로 다시 오건만,
인간의 논조論調는 급급하여
이 산 저 산의 명맥뿐이라,
올라설지언정 내려올 줄 모르고
깃발 없는 깃대만 부여잡고
정복자냥 흔들어 댄다.

마지못해 내려온다손
순리는 아닐 터,
성에차지 않으면
또 다른 명맥의 극으로 치닫고 말 터,
그리해야 알량한 명맥은 유지가 되일 터.

만물은 극에 달하야
제자리로 돌아와,
새로이 화사한 형형색색
꽃을 피워 향을 지피는데,

우매한 논조는 썩을 줄도 모르고,
일파 이파, 삼파 사파 뻗혀내는 기이함이
너무도 성스러워 영험하기도 하다.

욕심으로 씨앗내린 일파만파 밭뙈기엔
지렁이는 없을 터.
능구렁이만 득실 할 터.
마냥 충만하고 비옥해 보일 터.

-----------------------------------
노트) 인간의 계층 간 파쟁을 생각해보다.

김명숙

2018-08-28 17:08

`홍재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홍재향 시인님^^

안녕하셨어요?
연이어서 며칠째 비가
많이도 내렸습니다
별일 없으신지요
피해 없이 무사했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입니다

처서를 기점으로 제법
서늘해진 기분입니다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고요
그토록 애타게 기다리지 않아도
때가 되면 오고야 마는 것을
우리들은 자연을 능가하려는 듯
어리석음으로 일관했었지요
모쪼록 긴 여름날
수고 많으셨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오는 가을을
가슴 가득 안으시길 바랍니다

깊은 시심으로 우려 놓으신 글
감사히 담았습니다
건강하시고 향필하셔요~~~


홍재륜	서재 들리심 감사합니다 김명숙 시인님~ 바른 걸음 하겠습니다^	8/28 21:32

안미숙

2018-08-28 18:45

`홍재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만물은 극에 달하야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저는 지금 어디쯤에
있는지 생각해봅니다.

우매한 논조로 치닫지 않기를
스스로를 다잡아 보네요.

어제 비내리고
높은 습도로 후텁지근한 날입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시간 보내십시요.

지피힌 글 마음에 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홍재륜	서재 들리심 감사합니다 안미숙 시인님~ 바른 걸음 하겠습니다^	8/28 21:33

하헌석

2018-08-28 20:57

`홍재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
시원한 바람이 안마해주는
너무도 편안한 시간입니다
시인님 잘 지내고 계시죠
각고에 올려 주신 글 배독하며
전하고자 하시는 마음 느껴봅니다
인사는 자주 드리지 못하지만
글은 늘 배람하고 있다는 사실 잊지 말아 주세요
고운 밤 편안 쉼 하시고
웃음 넘치는 날들 되십시오


홍재륜	서재 들리심 감사합니다 하헌석 시인님~ 바른 걸음 하겠습니다^	8/28 21:34

김상훈

2018-08-28 20:00

필멸의 빤한 삶이건만 너무나 속절없이 찬란하게
온갖 패악을 부리고 가는 여름, 그럼에도
관성의 의지로 8월의 함성을 무너뜨리고 싶지 않은 듯
아직도 모진 팔자 손금을 펼쳐놓곤
기어이 끝물의 부패마저 보여줄 모양이다
그러나 조만간 시효가 없는 고독을 안고 먼 길 떠나리

외향성 과도로 지상을 고문했던 여름이
하나둘 씩 고문 도구를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한 시절 애쓰셨습니다.
잠시 머물다 갑니다.


홍재륜	서재 들리심 감사합니다 김상훈 시인님~ 바른 걸음 하겠습니다^	8/28 21:35

이문희

2018-08-28 23:37

항상 고마우신 홍재륜시인님
반갑습니다
지금 이시각 폭우로 인한 피해는
없으신지요?

"만물의 극"
에리한 칼날처럼 메서운 휘지로 빚어내신
귀한 시향을 배우는 자 가슴을 열어서
배독합니다

지금 이시각
이곳 수도권 지역엔 천둥 번개가 치고
시시각각으로 재난주의보가 계속
문자전송 되고 있습니다

여름 한동안 폭염이 온 천지
슻가마 달구듯 하더더니 이젠
폭우와 폭풍이 몰아쳐 와서
사흘굶은 시어머니 투정부리듯
심술을 부리고 있습니다

내일은 다시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점점 내려간다니 너 나 할것 없이
귀하기 이를데 없는 소중한 몸

건강 잘 지키시고 온 가정에도
웃음꽃 만발한 행복한 가정 잘
가꾸어 가시길 간절한 기도를
드립니다
늘 고맙고 소중한 홍재륜시인님


홍재륜	서재 들리심 감사합니다 이문희 시인님~ 바른 걸음 하겠습니다^	8/29 21:15

김병근

2018-08-29 11:57

홍재륜 시인님
만물의 극

지피신 글 속에서
세상에 던지는 깊은 메시지
그 의의를 새겨 느끼며 높은 시심에
서재 머물며 감상합니다

힘내시고요

고운 하루 열어 가십시오 홍재륜 시인님


홍재륜	서재 들리심 감사합니다 김병근 시인님~ 바른 걸음 하겠습니다^	8/29 21:15

박기만

2018-08-29 23:31

홍재륜시인님 안녕하세요
집중호우로 피해는 없으신지요
빗길 안전운전 하세요
곱게 지피신 만물의 극
고운시심 가르침의시심
한참을 머물며 배독하고 갑니다


홍재륜	서재 들리심 감사합니다 박기만 시인님~ 바른 걸음 하겠습니다^	8/30 06:26

안성숙

2018-08-30 15:21

욕심이지요
그 욕심이 죄가 되어
결국에는 파멸로 이르리니
내려 놓는 것이 그렇게도 힘든 일일까
나는 그 자리여 있지 않아서 이런 소리하나
재향 시인님 글에 공감하며
다녀갑니다


홍재륜	서재 들리심 감사합니다 안성숙 시인님~ 바른 걸음 하겠습니다^	8/30 20:38

이민숙

2018-08-30 20:47

만물은 극에 달하야
제자리로 돌아와,
새로이 화사한 형형색색
꽃을 피워 향을 지피는데,

우매한 논조는 썩을 줄도 모르고,
일파 이파, 삼파 사파 뻗혀내는 기이함이
너무도 성스러워 영험하기도 하다.

욕심으로 씨앗내린 일파만파 밭뙈기엔
지렁이는 없을 터.
능구렁이만 득실 할 터.
마냥 충만하고 비옥스런 밭뙈기로다.

만물의 극
땅을 놓고 비유 하신 당파 싸움을 비유하신 글입니다
어려운 글을 펼쳐 주십니다
깊은 생각으로 펼친 글에 머물러 본답니다 시인님 ^*^


홍재륜	요즈음 이슈가 되고있는 정계는 정치를 위한다손 제외하더라도, 종교계의 파쟁은 그릇된 처사로 보여집니다 이민숙 시인님~ 서재 들리심 감사합니다^	8/31 09:47

김나현

2018-08-30 20:58

욕심으로 씨앗내린 일파만파 밭뙈기엔
지렁이는 없을 터.
능구렁이만 득실 할 터.
마냥 충만하고 비옥스런 밭뙈기로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비 피해는 없으셨는지요
펼치신 글에 배움하며 몇독하고 갑니다
소인 마음이 비옥한 옥토이길
소망해 봅니다
이젠 누가 뭐래도 가을입니다
좋은 계절에 고운 시향
드높이시길 빕니다


홍재륜	서재 들리심 감사합니다 김나현 시인님~ 바른 걸음 하겠습니다^	8/31 09:48

이문희

2018-08-30 23:34

늘 성실하신 홍재륜시인님
고맙고 반갑습니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험악한
날씨조차 아랑곳 안으시고 찾아
주시어 따뜻한 위로와 용기 주심에
다시한번 고개숙여 깊은 감사드립니다

대구 경북지역에 내린 비도
만만치가 안았는데도 생각보다
피해를 주릴 수 있었디니 천만다행
다행으로 여깁니다

폭우로 인한 큰 피해 없으시길
바라오며 늘 건강하시고 일취월장
더욱더 건필건승 하시길 빕니다

늘 존경하는
고마운 홍재륜시인님


홍재륜	서재 들리심 감사합니다 이문희 시인님~ 바른 걸음 하겠습니다^	8/31 09:49

유등자

2018-08-31 08:59

홍재륜 시인님
비오는밤 잘지네셨나요
아침에도 그줌비가 을씬스럽게
나리네요 충정도 지방은 비도 얌전하게 내려
대청대 녹조를 물갈이에 부족 욕심껏
기다린답니다

만물은 극에 달하야
제자리로 돌아와,
새로이 화사한 형형색색
꽃을 피워 향을 지피는데,
뭇지십니다 자화상을 그리셨군요

비옥같은 밭때기 능그렁이 바글바글
욕심으로 씨앗내린 일파만파 밭뙈기엔
지렁이는 없을 터.
능구렁이만 득실 할 터.
마냥 충만하고 비옥스런 밭뙈기로다.
풍성한 옥토 김사합니다


홍재륜	서재 들리심 감사합니다 유등자 시인님~ 바른 걸음 하겠습니다^	8/31 09:50

김병근

2018-08-31 09:31

안녕하세요 시인님

그렇게 달구었던 8월의 불가마도
이슬 맺힌다는 백로를 눈 앞에 두고

신음 같은 답답함만 남기고
무참히 식어만 가는 8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그동안의 여름날
에누리 없이 정산 하시고요

9월에는 심기일전하여 못다 이룬
소망들이 만사형통하시기를 앙망하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풍요한 구월 속에
마음껏 유영 하시기를 바랍니다

소중한 일상들이
알찬 열매를 맺도록 곱게 빚어 가십시오

매사 조심하시고요
건강하셔야 됩니다 홍재륜시인님


홍재륜	서재 들리심 감사합니다 김병근 시인님~ 바른 걸음 하겠습니다^	8/3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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