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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홍재향 문학서재

ㆍ작성자	홍재륜
ㆍ작성일	2018-08-12 06:54

ㆍIP: 112.xxx.111

사고는 시선의 사고다

사고(事故)는 시선(視線)의 사고(思考)다

/ 홍재향

삶의 예정에도 없는 불의의 사고에 맞닥뜨리면
온갖 상념은 메아리로 되 받쳐 뇌인다.

아.
내 다리,
다리가 없어졌다.

현실은 이내 설움과 적개와 자괴의 날로 이어지고
침묵의 어스름한 밤이면
시나브로 주검의 야릇하고 친근한 미소에
빠져 든다.
서서히, 아주 서서히 굳어지는 것은
다리 한쪽보다 몇 천배나 되는 바윗돌.

어느 날.
위로랍시고 갖다 붙여진 의족 한쪽
디디고서 세상을 다시 보았을 때,
바윗돌은 잠시의 오열로
한순간에 깨져 버렸다.

균형 잃은 사고 속에
시선이 바로 선 것이다.

노트) 어느 장애인의 인터뷰 방송을 보고서...

이정규

2018-08-12 08:42

`홍재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홍재륜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바람도 시원하고 가을하늘을 연상케 하는 아침입니다..
입추가 지나서 그런지 공기가 조금 신선한듯 하네요
이제는 미련을 버리고 시원하게 떠나갔음 하는 마음이네요.
우주에서 내려다본 지구가 갈색으로 변해있어 많이 놀랐다고 합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여유를 잃지않고
즐거운 휴일이 되시길 바랍니다.


홍재륜	서재 들리심 감사합니다 이정규 시인님~ 그동안 잘 계셨는지요. 이곳 청도에선 뀌두라미 소리도 들립니다... 시상의 시선처럼 너와 나에서... 우주가 지구를 볼 때 갈색빛으로 보였다면 좋은 징조는 아닐 것입니다. 푸른지구가 사라진다는... 불로서 심판하리라는 성결귀결이 섬듯해 집니다^ 시인님 서재로 바른 걸음 하겠습니다.	8/12 10:49

김병근

2018-08-12 17:04

`홍재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무게 깊게 지피신 글 속
의미를 새겨 느끼며 곱게 감상합니다

폭염이 깊어 갈 수록
손짓하는 계절의 선선한 바람을
가끔씩 느껴 보며 여름 날어 일상
힘차게 빚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십시오 시인님


홍재륜	서재 들리심 감사합니다 김병근 시인님~ 하루해가 서서히 짧아 지고 있습니다. 시인님 서재로 바른 걸음 하겠습니다^	8/12 19:24

김나현

2018-08-12 21:34

`홍재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삶의 예정에도 없는 불의의 사고에 맞닥뜨리면
온갖 상념은 메아리로 되 받쳐 뇌인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삶을 살다보면 상상치도 못한
고난을 만나게 되지요
어떻게든 지나야지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지났고 지나는 중입니다
깊은 시심에 여러번 배독합니다
늘 건안건필 하시고 화이팅 하시길 빕니다


홍재륜	서재 들리심 감사합니다 김나현 시인님~	8/13 10:16

김정택

2018-08-12 19:35

시인님
안녕하세요
집필하신 좋은 시심에
머물다 배람하고 갑니다
무더운 대구 날씨에 건강관리 잘하시고
행복한 저녁시간 되시고 향필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홍재륜	서재 들리심 감사합니다 김정택 시인님~	8/13 10:17

이민숙

2018-08-12 23:31

어느 날.
위로랍시고 갖다 붙여진 의족 한쪽
디디고서 세상을 다시 보았을 때,
바윗돌은 잠시의 오열로
한순간에 깨져 버렸다.

균형 잃은 사고 속에
시선이 바로 선 것이다.

아마도 사고를 통해서 세상을 다시보는 일들이
많을것 같습니다
고요하면 사실은 안일하게 살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홍재륜	서재 들리심 감사합니다 이민숙 시인님~	8/13 10:17

김병근

2018-08-13 06:14

홍재륜 시인님

새로운 한 주 힘차게 열어 가시고요
오늘 하루도 활기찬 날 되십시오


홍재륜	서재 들리심 감사합니다 김병근 시인님~	8/13 10:17

최갑연

2018-08-13 18:06

시인님 안녕하셔요
무더위에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좋은글 절 읽고 감사함으로 기도 드립니다
시인님 댁내 축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홍재륜	서재 들리심 감사합니다 최갑연 시인님~	8/14 09:46

석옥자

2018-08-14 08:20

존경하는 시인님!
올해 같이 더운 날 시원한 곳을
찾아서 피서라도 하셨는지요?
아직도 더위가 언제 갈지 때를 모르나 봐요.
정성 것 집필하신 시인님의 서재에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여십시요.


홍재륜	서재 들리심 감사합니다 석옥자 시인님~ 9월2일 시화전 때 뵙겠습니다^	8/14 09:48

김명숙

2018-08-14 16:09

홍재륜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ㅎ
그간 평안하시지요?
여름의 끝자락에서 소홀했던
건강 잘 다독이시고요
얼마 남지 않은 여름날
무탈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오늘 아침은 동녘 노을이
유난히 붉게 물들었던 아침입니다
너무나 아름다워서
한참을 바라다 보았습니다
한 하늘 아래 서로 다른 곳
누군가도 나와 같은 마음이겠지
하면서 말입니다
좋은 것은 함께
나누고 싶은 가 봅니다 ~~~

고운 시심에 잠시 머물며
시향에 젖어 봅니다
늘 향필하시고요 ㅎ


홍재륜	서재 들리심 감사합니다 김명숙 시인님~ 제가 본 것 시인님도 보셨군요^ 아침이 노을처럼 동창이 보이더군요...	8/15 10:32

임주영

2018-08-14 18:11

존경하는 시인님

향기 따라 걷다 보니
곱게 수 놓은 듯 아름다운 서재에 발길이 멈추었네요.
정성을 다하시어 집필하신 시향에 젖어 연한 색의 갈잎으로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사랑을 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글 많이 집필하시어 전 세계 독자님들의 관심과
사랑 듬뿍 받으시고 행복하시길 기원 합니다. 건안건필 하셔요 존경하는 시인님


홍재륜	향기가 거기까지 미쳤습니까 임주영 시인님~ 서재 들리심 감사합니다^ 곧 바로 시인님 서재로 바른 걸음 하겠습니다..	8/15 10:34

이문희

2018-08-14 21:23

항상 고마우신 홍재륜시인님
반갑습니다

"사고(事故)는 시선(視線)의 사고(思考)다"
천근 무거운 비중있는 진한 시향을
가슴을 열어서 담습니다

매일같이 전국에 소낙비 내린다는 예보를
부끄럽게 얼마나 인색 했으면 빗방울 몇방을
떨어 뜨리다가 가버려 만물이 모두다
목이 타서 한숨 짓게 합니다

이럴때 일수록 부디 귀하고 소중하신 몸
초복 중복 말복,보양식 열심히 챙겨드시고
(보신탕만 빼시고....)

건강 잘 지키시어 용기 백배 북돋우시고
날마다 새롭게 일취월장 건필 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늘 존경합니다
마음씨 고우신 홍재륜시인님.


홍재륜	서재 들리심 감사합니다 이문희 시인님~ 전 보신탕도 잘 먹었는데 산속에서 뒷거래로 개를 사고 파는 방송보고 완전 끊었습니다^ 바른 걸음 하겠습니다.	8/15 10:36

안미숙

2018-08-15 08:04

살다가 누구라도
불의의 사고에 직면하게 되는 때가 있지요.

그럴때에
누구는 그 불행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또 누구는 오히려 이전의 삶보다
퐁요로운 일상을 꾸려나가기도 하지요.

평소와 같이 돌아가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어떻게 가지느냐에 따라
생각의 바위들이 하나둘 깨지지요.

사고는 사고일뿐이다.
힘들지만 무덤덤히 넘기려고 노력하고
나보다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떠올리면서
사고의 틀도 넓혀가는 것이지요.

사고는 시선의 사고다

그렇습니다.
세상의 각도를 요리조리 돌려보며
시선을 바꾸려는 시인님의 마음이
참 곱습니다.

멋진글 배독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홍재륜	서재 들리심 감사합니다 안미숙 시인님~ 장애인 방송 인터뷰 보고 시심이 발로하여 생각 난 것입니다.^ 바른 걸음 하겠습니다....	8/15 10:37

홍사윤

2018-08-15 10:17

무더위 잘 지내고 계시죠! 홍재륜 시인님
무더위에도 곱게 집필하여 올리신 귀한 옥고
''사고는 시선의 사고다'' 배람합니다

늘 시인님의 시에서 깊은 시심을 느끼고 갑니다
향필하시어 많은 시를 접하는 기회를 바래봅니다
무더운 날씨 잠시 짬을 내어 배독하며
휴식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멋진시 마음에 곱게 접어 갑니다
강건하시고 즐거운 화요일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홍재륜	서재 들리심 감사합니다 홍사윤 시인님~ 감사합니다. 바른 걸음 하겠습니다.^	8/15 10:38

유등자

2018-08-18 11:21

홍재륜 시인님
안녕하세요 뜨거운여를 지네느라
고생핬습니다
무지더운 여름지나는 길목 입니다
선선한 바람에 밤잠잘 드셨으리라
생각하면서 그동안 많은 고생살이
하셨습니다 한시름되로하시고좋은
일들만 초가을맞이에 건강과 행복
알짜게 여무는 풍성한 기뿜되세요
사랑합니다 시인님


홍재륜	저도 사랑합니다 유등자 시인님^	8/1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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