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길선
ㆍ작성일	2011-02-21 00:00

ㆍIP: 121.xxx.90

추모사

추 모 사

청정다레원 중정<화원>에서

전하는 말씀을 알아 듣지 못해

손가락으로 그려주시던 메세지는

"물을 채워라" 의 진리였습니다

고결한 숨결 들리는 듯

아직도 님의 흔적은 우리들의 현실임에

무엇을 추구하며 ,무엇을 행해야 함인지

길모퉁이에 서서 나즉히 불러봅니다 선생님!

그 따스하고 온화한 미소를 잊을 수 없습니다

내가 사랑한 당신이기에 앞서

당신께서 아낌없는 사랑으로 길러주심에

이렇게 한없는 외로움과 슬픈마음으로 당신을 존경합니다 선생님!

시간이 가면 잊혀진다지만

아직 못 다 배운 가르침을 어이하라시는지요?

아니 계시니 간절함을 후회합니다

그냥 그렇게 홀연히 떠나신줄 알았는데

새로운 연결고리 만들어 놓으시어

알아 듣는자의 몫으로 스스로 깨우쳐 일구라며

굳게 심어 주신 신념 있기에 더한 눈물입니다 .

당신께서 뜻 하신 바 못 다 이루시고

그 먼길을 그렇게 떠나셔야 했음이 애석하여 또웁니다

당신께서 무엇을 원하셨는지 알기에

일보 앞서 달리며

그 많은 것을 배우며 따르고자 함인데 ....

선생님의 끊임없는 채찍과 사랑은

제 삶의 원동력이 되었으니 - 열심히 일구며 추구합니다,

내게 참 삶을 가르쳐주신 선생님!

현실을 직시 하는 눈과

많은 인내와

미리 깨우치는 법을

아낌없이 전수해 주신 선생님 !

사는 동안 정영 잊지 못 할 것입니다.

다도대학원 졸업 보고 받으시며

청정다례원에

"큰 기둥이 되어 달라"는 당부의 메세지가

제게 마지막 메세지가 될줄은 정영 몰랐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감사와 고마움에 깊은 절 올리며 간절히 비오니

*** 평화와 안식을 누리소서 ! ***

-한국차인연합회 - 포항차인회 / 이길선 올림

박윤기 2011-02-21 12:18	`이길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선생님을 그리워하다 결국 펜을 드셨군요! 우리가 일생을 살며 수없이 많은 스승을 모셨고 그분들의 배려로 성장을 해왔지만 평생 기억하고 있는 분들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사실에 새삼 무거운 마음 입니다. 모든 스승님이 제자 사랑하기를 제자식처럼 여기고 돌보아 주지만 일상에 바쁜우리는 미쳐 그 사랑을 간직하지 못하고 살아 왔더군요! 시인님께선 참 스승님을 오랫동안 마음에 간직하고 계시니 어쩜 가장 행복한 사람 일겁니다. 이길선시인님! 늘 평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박종흔 2011-03-13 17:11	`이길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 시인님 반갑습니다. 방문이 늦어 죄송합니다.^^ 추모시를 올리셨군요. 사랑하는 사람을 보낸 마음을 헤아립니다.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행복한 봄 보내세요.

최화철 2011-02-25 04:04	제자의 조그만 글 몇 줄도 선생님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졸업식 한 후에 책상 위에 놓고 간 편지 하나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한 해 동안 오고 간 정 때문에 딴 학교로 전근가시는 선생님을 둘러싸고 눈물바다를 이루기도 하지요 아무리 학교에 문제가 많은 세상이라 해도 사제 간에 맺어지는 끈끈한 정은 어쩔 수가 없지요 이길선 시인님 가르침을 돌아보게 해 주신 시에 감사 드립니다.^^^^^^

이길선 2011-02-27 06:26	《Re》박윤기 님 , 내리는 봄비 바라보다 까만 밤을 또 지새우며 - 어줍은 글에 머물러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니 계시기에 그 빈자리의 크기를 감당하지 못하고 ~~ - 이제는 긴 터널 빠져 나와 유유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박윤기시인님 고맙습니다!

이길선 2011-02-27 06:29	《Re》최화철 님 , 한번 스승은 영원한 스승이시죠 - 잊지 못하고 그리워 함은 크기와 넓이가 다를뿐 - 스승이나 제자는 같은 마음이 아닐런지요 - 우러러 뵐 수 있음은 고마움은 - 언제까지나 존경 받을 스승님의 몫이라 생각됩니다. 최화철시인님! 아직 초면이죠 -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김난희 2011-03-18 13:03	시인님 안녕 하신가요? ^^* 잘 쓰셔서 향기롭고 멋진 시향에 머물어 배우며 쉬어 갑니다 오는 3월 27일 대전 행사때 뵐수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정병옥 2011-04-05 21:59	이길선 시인님^^ 건강하시죠? 이번행사때 못뵈어 많이 서운했어요. 좋은 가르침을 저도 깨달아 봅니다. 이번 토요일에는 뵐수있는거지요? 그때까지 건강하세요^^

이길선 2011-04-07 17:20	《Re》박종흔 님 , 반갑습니다 - 고맙습니다 -- 잊지 않고 찾아주시니 - 부끄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합니다 본회 가려고 무던히도 애를 썼지만 - 아픈 무릎이 말을 듣지 않아 - 참석하지 못함이니 아쉬움만... 언젠가 만나 뵐 날 있겠지요 - 는 건안 건필 하십시오 -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

이길선 2011-04-07 17:21	《Re》김난희 님 , 제겐 아쉬운 지난 본회였답니다 - 아무리 애를 쓰도 허락되지 않는 건강을 어찌 할 수가 없더라구요 다시 주어지는 본회를 기다리며 -- 김난희 시인님의 모습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 고맙습니다 -

이길선 2011-04-07 17:25	《Re》정병옥 님 , 미안합니다 -- 본회를 많이도 기다리고 있었는데 -- 잘 치루셨는지요? 수고 많이 하셨어요 이번 주말에 대경지회 모임도 마음가득 달려갑니다만 -- 아직 모르겠어요 --많이 가벼워지긴 했어나 --- 정시인님 보고싶어서라도 가야는데 -- 언젠가 한번 모임을 했던 "송화" 그곳이죠 - 애써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요 <물리치료> 정시인님 - 서재 방문 고맙습니다 - ㅎ~

봄의 향연

無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