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권기식
ㆍ작성일	2019-02-06 03:17

ㆍIP: 223.xxx.19

나의 봄은 돌려 줄수없는 사랑입니다

#자작시

나의 봄은 돌려 줄수 없는 사랑입니다

권 기식

온 종일 분주하던 햇살
하루를 갈무리 하며
쉬엄쉬엄 잠 자리 찾아가다
뒷산
소나무 등에 타고 쉴때 쯤
나무 사이 노을에
눈빛 반짝 입니다

아버지 지게 나뭇짐 위에
봄 꽃 한다발이
구둘장 데워줄 나뭇짐 보다
반가웠습니다
찌든 가난에도 멋을 아셨던 아버지
아름 아름 안겨 주시던
한아름의 사랑
지게 가득 돌려 드리고 싶지만
먼 길 떠나셨기에
허공 에서 춤추는
꽃잎만 바라 봅니다

들과산
온 천지에 꽃향기 날고
꽃들 만발 하기에
받은 사랑 한아름 고이 묶어
쉬시는 곁에 두겠습니다
향기에 취하고
아름다움에 취하고
제 사랑에 머물러 보시지요

어머니 가슴 따뜻하신가요
아버지의 눈빛 뜨거우신가요
제 눈에 보입니다
잡은 두 손과
가슴
눈빛

드릴수 없는 안타까움이
꽃 향기 보다 진하기에
이 맘때면
타는 목마름과 시린 가슴
메울수가 없습니다
잠자는 머리맡에
내려 오던 숨결과
볼 비비며 전해오던 까칠힌
수염 사랑
잊지 못합니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자식 걱정에 감지못한 두눈
새벽 물언개 처럼 눈 앞에
피어 오릅니다

그리움으로 물드는 밤이면
목마른 사랑에
베게닛 적십니다
그리움으로 멈춘 시간이기에
꽃이 피면
향기와 웃는 모습 외면한 채
날리는 꽃잎 헤아리며
지나간 속 서성이며
속 울음만 삼킵니다

김토성 2019-02-06 06:38	권기식 시인님 안녕하세요 집필하신 뜻깊은 멋진 글 보게하심 고맙습니다 설명절 가족과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어 내셨나요 새봄맞이 잘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즐거운 오늘이 되시고 향필하시길 고대합니다

김동철 2019-02-06 07:28	권기식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시향속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봅니다 설 명절은 잘 보내셨나요 아직도 여운이 남는 아침입니다 그리움으로 물드는 밤이면 목마른 사랑에 베게닛 적십니다 그리움으로 멈춘 시간이기에 꽃이 피면 향기와 웃는 모습 외면한 채 날리는 꽃잎 헤아리며 지나간 속 서성이며 속 울음만 삼킵니다 그 느낌 알기에 살며시 느끼며 담아봅니다 풍요로움의 상징인 황금돼지 해 인만큼 시인님과 가족의 소원도 모두 이루어지는 특별한 연휴 아름답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유등자 2019-02-06 09:13	권기식 시인님 설날은 잘 보내셨나요? 입춘도 지나갔고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계획하신 일 소망 꼭 이루시길 바라며 달콤했던 설연휴도 이제는 끝나가고 있네요.. 연휴 마지막날 푹쉬고 일상에 복귀하시길 바라며 미래에 펼쳐질 아름다운 인생 밝고 명랑하게 태우시고건강하세요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사랑 합니다 🐗

권기식 2019-02-06 11:17	김토성시안님 명절잘보내셨는지요 연휴 바쁘실텐데 찾아주셔 감사합니다 머지않아 봄입니다 따뜻한 봄 올해 향기나는 고운글 많이집필하셔 독자님사랑 듬뿍받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장지연 2019-02-06 22:13	권기식 시인님 글향이 솔솔 올라오는 서재에 머물며 인자하신 한 아버지가 그 인자하심을 가르쳐주고 지게에 추억 한가득 실어 놓고 가신 부정을 그리는 아름다운 마음을 봅니다 나의 봄은 돌려 줄수 없는 사랑입니다 시인님의 서재에서 따뜻하게 머물다 갑니다

박상철 2019-02-06 22:50	시인님 향기롭게 지피신글 배람하고 갑니다. 새해가 시작되었는지 얼마 안 되었는것 같은대 벌써 설날이 지나가는 군요 시간은 짧고 글을 적을 시간이 줄어든다는 것이 조급해지는 요즘입니다. 시상이 저절로 떠올랐으면 좋겟습니다. 멍하게 하늘을 보면 떠오르고 내리는 비를 보면 떠오르고 내리는 눈을 보면 떠올랐으면 좋겠습니다. 영혼을 울릴 수 있는 시 한편을 쓰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고뇌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향필하세요

주응규 2019-02-07 10:55	정성으로 곱게도 펼쳐 놓으신 시향에 머물러 새기고 갑니다 설은 잘 쇠셨는지요? 기해년 복 많이 받으시고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이제 입춘이 지나고 봄이 오고 있습니다 꽃피는 춘삼월을 기다리는 마음이 설레입니다 모쪼록 행운이 늘 함께하시고 건안 건필을 기도합니다.

박경남 2019-02-07 11:31	ㅅㅣ인님 갑장시인님~~ 인사가 늦었지요? 부지런히 서재 방문 하겠습니다 아련한 그 어린시절의 추억에 눈시울이 붉어지고ㅡ 코끝이 찡~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이라 그런가 봅니다 그래도 추억할 수 있는 그리움이 있어서 마음이 부자지요? 또 올께요~

강한익 2019-02-07 12:14	존경하는 권 기식 시인님! 지게위에 나뭇짐 그리고 봄 꽃 한다발! 멋진 아버님이십니다. 아름다움의 사랑마음 시인님께 곱게 물려 주셔서 멋진 글 탄생하나 봅니다. 설 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행복 하시길 기원 합니다.

김상훈 2019-02-08 03:41	늘 내게 영감을 주는 새벽빛이 누군가의 지붕에도 역시 주단처럼 깔린다는 것을 동네 복판 창문에 켜진 불빛을 보고 나 홀로만이 지닌 무연히(憮然) 아님을 문득 깨달은 새벽 수년 전에 남긴 시의 지문을 찾아본다 가장 통속적이고 진부한 말이지만 건강하세요라는 말, 사랑해요라는 말처럼 가장 고마운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이석구 2019-02-09 17:27	혈육을 그리는 저린 가슴 감동의 물결이 흐르는데 진솔한 서정이 피어나고 즐겁고 건필하세요.

김정윤 2019-02-10 05:40	존경하는 권기식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른 새벽 시인님의 서재를 찾습니다 곱게 집필하신 - 나의 봄은 돌려 줄수없는 사랑입니다 - 배람하고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다갑니다 우리는 우리의 미래가 지금보다 더 좋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가장 좋은 때는 지금이라고 합니다 언제나 지금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때 최고의 행복이 온다고 합니다 최고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시리라 믿습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상화도의 맑은 영혼아

고향의 바람 햇살은 그대로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