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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장지연 문학서재

ㆍ작성자	장지연
ㆍ작성일	2019-01-30 13:15

ㆍIP: 122.xxx.162

속을 비워야 할 시간

ㅡ은재 장지연

시름시름 앓던 밤이 저만치 비켜서며
새벽에게 길을 터준다
머릿속을 뱅뱅 돌던 시어들도 함께 자리를 뜨고
마음속을 제멋대로 헤집고 다니던
예의 없는 마음 하나도 조용히 침묵한다

생각의 조각을 모양대로 각대로 잘 맞추어야
멋진 글이 되어 얼굴을 드러내고
마음 조각들도 순리대로 다독이며 살펴야
아름다운 인연으로 정이 들어 쌓일 텐데
나중을 기약하고 미루었더니 빈손에 쓸쓸함만 묻었다

새벽도 이제 그 참한 얼굴을 씻고 태양이 떠오르니
단정하게 세안을 하고 친절한 옷을 챙겨 입는다
나에게 가혹했던 간밤의 사투를 질끈 동여매고
타인에게는 한없이 자애로운 승리자의 미소를 쓰고
하룻길을 나서야 할 시간 아침이다

안미숙

2019-01-30 21:41

`장지연`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장지연 시인님~

시인에게 밤은 마약과도 같습니다.
어둠에 취해 있노라면
시어들이 마음을 어지럽게 날아다니며
쉽게 잡혀주지 않습니다.

퍼즐을 맞추듯이 시간을 두고
천천히 끼웠다 빼기를 반복해서
완성할 수 있는 단순 작업이 아니기에
한 줄 시를 얻기 위해
까만 밤 하얗게 지새우는
시인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나에게 가혹했던 시간을 뒤로하고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아침이 없었다면
시인은 아마 말라 죽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장지연	안미숙 시인님 그렇게 가혹한 창작의 고통 떠오르지 않을 땐 그저 시를 읽으며 달랠 수 밖에요. 건필하시고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1/31 14:24

김종덕

2019-01-30 14:32

`장지연`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장지연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그렇네요. 밤을 새워도, 잠자리 채를 휘둘러도 글은 어디로 새어나가고 텅빈 머리만 밤을 잡고 있겠지요. 글 쓰시는 분들은 다(?) 그렇지 않을까라고도 생각하며 위안을 얻으려는데 틀린 생각일까요? 밤도 무거워 제 자리로 못돌아 갈 것 같습니다. 시인님, 새해에도 뜻하는 바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장지연	김종덕 시인님 밤새 떠오른 시상 내일써야지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생각하니 하나도 떠오르지 124624364

장지연	시인님 댓글쓰면서 오류 발생 삭제도 안되네요.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명절 연휴 잘 보내세요~	1/31 14:22

유등자

2019-01-30 21:17

`장지연`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장지연 시인님
서울에서 대전까지 다녀가셨 더군요
춤추는 시인네 서재를 방문 하신데
깊이 감사드립니다
낮에는 쌓인 일목에 시달려
밤의 쉼표에서 아름다운 꿈속을
여행하여야 되건만
공허한 잠면에 하얀밤 새시느라
잠고생 하셨네요 시인님
설날의 일손 바뿌실 터인데
가족친척 들의 사랑독대
밭으시고 줄거운 명절
잘지네세요


장지연	유등자 시인님 무영과 시 글과 몸으로 예술으 펼치시는 종합아티스트시군요 멋진 시인님의 방문 감사드립니다	1/30 23:59

김동철

2019-01-30 13:19

장지연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옥고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봅니다

일월의 끝자락
하시는 일 모두 술 술
잘 풀리시는 하루가 되시길 바라며

포근하게 늘어지는 날씨
건강이 최고로 우선이라는 것
잊지 마시고

감사한 마음으로 배감하며
살며시 느끼며 담아봅니다
기쁨이 함께 하시는 아름다운 오늘되세요


장지연	안녕하세요 시인님 역시 첫번째로 들렀다 가셧네요 멋진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1/30 13:55

김경철

2019-01-30 18:48

장지연 시인님

속이 찼다 하여 좋은 말 듣지 않고
속이 비었다 하여 싫은 말 듣지 않습니다
주어진 삶을 어떻게 보내는냐에 따라
좋은 말도 싫은 말도 들을 수도 있으니
남의 눈치 아니 보고
웃으며 삶을 즐기셨으면 합니다

설 연휴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장지연	김경철 시인님 감사한 발걸음 웃으며 맞이합니다 시인님도 구정 명절 행복하게 보내세요	1/30 23:50

장광규

2019-01-30 22:13

장지연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잠자리에 들면 많은 시간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나간 일들이며, 앞으로의 일까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쓸모 없는 생각도, 쓸모 있는 생각도 아침이면 지워집니다.
하루의 시작은 그릇을 비우고 출발하지요.


장지연	장광규 시인님 들러주시고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분들과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	1/31 14:33

이경애

2019-01-30 23:54

채움보다 비움이 더 어렵죠~
속을 비워야 할 시간
잘 보구갑니다~
늘 향필하세요^^


장지연	이경애 시인님 속을 가득 채워야 비울게 생기고 또 잘 비워야 채울게 생기더군요. 다가오는 명절 가족분들과 즐겁게 보내세요	1/31 14:31

강한익

2019-01-31 08:38

존경하는 장 지연 시인님!
고뇌속에 몸부림치던 캄캄한 밤이
찬란한 여명에 길을 터주었습니다.
간밤의 사투를 질끈 동여 메시고 자애로운 미소로
길을 나서는 아름다운 시인님의 모습을 그려 봅니다.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는 옥고 잘 배람 하였습니다.
다가오는 설명절 사랑하는 가족과
행복한 시간 되시길 기원 합니다.


장지연	강한익 시인님 제 시를 깊이 읽어 주시고 마음 얹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가족들과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1/31 14:30

권기식

2019-01-31 08:53

장지연시인님

그동안 잘계셨는지요
한도안찾지못해 죄송합니다
아들녀석 병원신세로
조금여유가 브족했습니다
제서재오셔셔 고운발자국
남기셨는데 답하지못해
송구합니다
일상으로 돌아왔으니
자주방문 하겠습니다
고운시향에 머뮤르다갑니다
설명절 온가족과 아름답고
축복받는시간되시길

감사합니다


장지연	권기식 시인님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동안 마음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건강 잘 챙기시고 가족과 즐거운 명절 보내시면서 일상으로의 기쁜 복귀를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31 14:29

박상철

2019-01-31 08:58

시인님 향기롭게 지피신 글
잘 읽고 갑니다
오늘도 새벽을 맞이하며
고독을 끌어안고 시를 씁니다

시를 쓴다는 것은
온 삶이 내 안으로 들어오는 것 같아요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쓰십시오


장지연	박상철 시인님 마음놓고 시 쓰고 싶지만 가족들 눈치 보느라 시간내기도 힘드네요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1/31 14:27

김이진

2019-01-31 09:42

시인의 고뇌하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얼마나 많은 밤을 지새웠던가
뭔가 허전한 마음 빈 가슴은 허공만 바라볼 뿐이지요.
시인님의 글에 마음 하나 내려 놓습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날 예쁜 수채화 그리시길 바랍니다.^^*


장지연	김이진 시인님 가족과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1/31 14:26

주응규

2019-01-31 10:21

추위속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처럼 곱게 피워 놓으신 시향에 머물러봅니다
한해가 시작되었는가 싶더니 벌써 1월 말입니다
사나흘 남은 설 명절이네요
가족과 함께 절겹고 행복한 명절 보내십시오
올 한해도 향필하시옵고 시인님 가내에도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장지연	주응규 시인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1/31 14:26

박외도

2019-01-31 17:02

장지연 시인님~~
안녕하세요?
제 부족한 서재를 찾아주심 감사들입니다
시어들이 머릿속을 뱅뱅 돌때는 지체말고 일어나
글을 쓰야지 십습니다 적어놓고 잠을 자도 늦지 않으니까요
시인이라면 누구나 다 겪는 고통이 랍니다.
1월도 오늘로 끝나고 설명절이 닥아 왔네요
시인님 복많이 받으십시요
오늘은 이곳 부산에도 눈이 제법 내렸답니다
눈과 같이 복이 소복소복 쌓이는 한해 되십시요.


장지연	박외도 시인님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가족들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고 새해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요	2/1 14:36

김정윤

2019-01-31 20:48

장지연 시인님!

새벽도 이제 그 참한 얼굴을 씻고 태양이 떠오르니
단정하게 세안을 하고 친절한 옷을 챙겨 입는다
나에게 가혹했던 간밤의 사투를 질끈 동여매고
타인에게는 한없이 자애로운 승리자의 미소를 쓰고
하룻길을 나서야 할 시간 아침이다

곱게 집필하신 - 속을 비워야 할 시간 - 배람하고
시인님의 시향에 젖어 봅니다

겨울이 가면 봄이 온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자연의 겨울은 길어야 몇 개월
인생의 겨울은 얼마 인지 그 누구도 말할수 없습니다
봄은 기다리면 오지만 인생의 봄은 준비 없이는
맞이 할수없답니다
기해년 봄은 당신의 봄이길 기원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입춘과 설 명절 되시길 바랍니다


장지연	김정윤 시인님 방문 감사드립니다. 글을 읽고 쓰면서 인생에 대해서도 조금씩 배워 갑니다 함께 가는 이 길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2/1 14:37

권미영

2019-01-31 23:35

장지연시인님~
서재에서 뵈니 작년말 대전 행사에 같이
참석했던 일이 오롯이 기억나네요. 실물로 뵙고
서재에서 사진과 글로 뵈니 마치 오랜 인연처럼
반갑습니다.
새벽이 핏기없이 하얘지도록 지세우더라도
마음조각에 꼭 맞는 시 한편 건지셨다면
그날 하루는 대어를 낚으신거랍니다.
정갈하고 반듯한 글, 장지연시인님의 숨겨진 이면을
엿보는 듯 저도 예의를 갖춰 감상하고 갑니다.
제 서재 방문도 감사드려요~~


장지연	권미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글로 인사하고 마주보고 인사하면 그 다음부터 글로만 인사해도 얼굴을 마주 대하듯 반갑지요. 향필하시고 명절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2/1 14:39

조은영

2019-02-01 18:10

좋은 글 감사합니다.

새로운 새 아름다운 글 쓰시기 바랍니다.


장지연	조은영시인님 방문 감사합니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행복하고 즐거운 명절 보내시고 향필하세요	2/2 16:56

박진표

2019-02-01 23:00

장지연 시인님!!!
시를 쓴다는 것.
해산하는 고통이 따르지만
그 고통이 있기에
지치고 힘든이 희망을 품으며
용기를 얻고 삶의 위로가 되겠지요.
시인은 그래서 행복합니다.
2월의 첫 날.
기분좋게 하루 잘 마무리 하시고
2월엔
시인님 웃음가득 기쁨가득
그렇게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장지연	박진표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바쁜 중에도 서재에 들러주셔서 감사드려요 가족 친지분들과 즐겁고 행복한 설날 보내세요	2/2 17:01

권승주

2019-02-02 04:21

시인님

사는방법이 다 다르듯이
느낌도다르고 다양합니다
열심히 하다 보면 길이생기고
살다보면 시련끝에 도착합니다
강이 바다로 그냥갑니다
시도다양하고 다르죠


장지연	권승주 시인님 들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분들과 행복하고 즐거운 명절보내세요	2/3 16:15

이환규

2019-02-02 11:52

시인님 그러신가요
삶은 살아갈스록 익어가는가
봅니다
새해도 건강하시고
좋은일 있으시길...


장지연	이환규 시인님 들러주셔서 마음 한자락 두고 가시니 감사합니다. 구정 연휴 가족 친지분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고 새해에도 건필하세요	2/3 16:17

이정규

2019-02-03 09:06

장지연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즐거운 설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웃음 많이나누고 마음에 따뜻한 행복 가득 채우는
즐거운 설명절 보내십시요 !


장지연	이정규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구정 연휴 보내시고 건필하세요	2/3 16:18

홍재륜 2019-02-03 16:40	바른 걸음합니다 시인님~ 새해의 새 밝음에 더하여 새하얀 때때옷 인냥 눈도오고 오늘은 비까지 내립니다. 아마도 올해는 깨끗한 새 마음가짐으로 민족의 토속명절을 맞이 하려나 봅니다. 남쪽지방에선 좀처럼 보기드문 풍경에 마음까지 밝아집니다 설연휴 푸근히 시간 보내시옵고 시인님의 시심에 공감하며 잠시 머물다 갑니다^

장지연 2019-02-03 23:37	홍재륜 시인님 남으로 설새러 가셨군요 눈과 비로 맑아진 산과 들처럼 시인님의 마음도 맑고 푸근한 걸음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더욱 건필하세요.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상현 2019-03-11 07:03	산수유 꽃망울 노란 햇살로 피어오르는 날입니다 교차로의 자동차의 신호등처럼 계절은 그렇게 공통분모 하나 남기고 지나가는 듯합니다. 그 공통분모는 사랑이고 감사함이고 그리움인듯합니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한 주를 열심히 노를 젓듯 살았고 또 한 주의 노에 힘을 실어 봅니다. 시인님이 함께여서 기쁘고, 감사합니다. 시인님의 따뜻한 마음을 바라봅니다. 시인님의 시향에 바람개비가 되어 날아오릅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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