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서금순
ㆍ작성일	2022-03-17 21:37

ㆍIP: 121.xxx.2

빗소리

빗소리 / 서금순

추적추적
주룩주룩
투둑투둑

단단 단 다단
마치 웨딩 마치나
굿거리 장단처럼
낙숫물 듣는 소리 정겹습니다

겨울 가뭄에
계속되는 건조주의보에
울진 산불로 까맣게 속을 태우고 있을 때
단비가 내립니다
하루 종일

빗소리는
반가운 손님같이
때로는 창가의 외로운 소녀처럼
선연한 그리움으로
보고 싶은 엄마 얼굴로
동그랗게 내립니다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내 마음 따라 피어나던
하얀 엄마 얼굴

2022.3.13 주일 오후

황영칠

2022-03-18 08:19

존경하는 서금순 시인님
목마르게 애태운 겨울을 지나고 대지를 촉촉히 적시는 봄비가 다정히 내리는 밤, 시인님이 지피신
추적 주룩 투둑 내리는 비에서 그리운 엄마 얼굴을 그리신 비손님은 참 향기롭습니다.
마음이 따뜻할 때나 가슴이 시릴때나 양지바른 산자락에 동장군을 깨고 곱게 터지는 매화 꽃망울을 볼때나 가슴속에 간직한 그리운 얼굴은 어머니 모습지요.
특히
빗소리는
반가운 손님같이
때로는 창가의 외로운 소녀처럼
선연한 그리움으로
보고 싶은 엄마 얼굴로
동그랗게 내립니다

넷 째연에서 표현하신 어머니 얼굴은 독자의 가슴을 저리게 합니다
시인님의 아름다운 빗소리를 감상하면서 30여년 전 제 곁을 떠나신 어머니의 모습을 뵙고 잠시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다음에도 시인님의 시향에 젖으러 오겠습니다.
좋은 시 감상할 기회를 주셔서고맙습니다.


서금순	비가 주는 정서가 시인님과 통했나 봅니다 머물러 주시고 향기로운 댓글 감사드립니다	3/18 20:17

염규식

2022-03-18 11:34

시인님 건안하신지요
봄비가 새록새록 내리는 하루입니다
이비가 오고나면 벛꽃 몽오리도 더욱 커져갈 것 같습니다
계절 바뀜에 늘 건강 유의하시구요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오늘도 늘 좋은일만 승리하시는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열정으로 지피신 고운 시향 감동으로 배랍합니다 늘-향필하십시요--^^


서금순	부지런하신 사랑 시인님 늘 관심어린 댓글 감사드립니다 환절기 건강 조심하십시오	3/18 20:18

최이천

2022-03-19 19:56

존경하는 서금순 시인님
매화꽃은 지고 앵두꽃 만발하여 봄의 정취를 반추합니다
찬바람에 몸 잘 챙기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빗소리
빗소리는
반가운 손님같이
때로는 창가의 외로운 소녀처럼
선연한 그리움으로
보고 싶은 엄마 얼굴로
동그랗게 내립니다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서금순	빗소리는 많은 것을 생각나게 하고 추억 속으로 데리고 가 곤 합니다 따스한 봄 햇살같이 아름다운 시 계속 기대합니다 시인님~~~	3/21 23:52

박상현

2022-03-19 20:30

3월 하늘에 내리시는 눈송이입니다
함박꽃처럼 내리시는 눈송이입니다
봄꽃은 눈송이처럼 돋아나려는 듯합니다
봄 앓이 하듯 봄눈은 내렸습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게으른 겨울처럼 지내온 나날이 송구스럽습니다
늘 손이 닿지 않는 등의 가려움이 시인님의 뜨락에
인사드리니 등을 시원하게 긁은듯합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뜨락에 봄꽃 한송이 창문에
걸어놓고 갑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봄 가꾸세요^^


서금순	박시인님께서 두고 가신 봄꽃 한 송이 감사합니다 따스한 마음까지 전해지네요~~~	3/21 23:53

김정윤

2022-03-20 07:46

존경하는 서금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꽃샘 추위가 몸을 움추리게하는
3월의 세번째 주말입니다
꽃샘추위가 지나면 찾아올 따스한 햇살과 아름다운 꽃향기,
신선한 바람과 생동하는 자연의 움직임이 벌써 느껴집니다
곱게집필하신 - 빗소리 - 배독하고
봄향기 같은 시향 마음으로 느껴봅니다
이제 겨울을 보내느라 고생한 우리들에게
봄이 주는 희망찬 선물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기원 합니다.


서금순	봄이 주는 선물 봄비에 톡톡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뜨렸네요 시인님의 노크 소리 경쾌합니다	3/21 23:54

문장우

2022-03-20 08:56

서금순 시인님 고운 시향에
시감합니다
봄 손님 중 봄비가 씻어주고
갈증을 해소하니 넘 좋습니다
그간 건강상 병원에 있다가
오래만에 서재에 들렀네요
항상 건안 건필 바랍니다


서금순	무엇보다도 건강이 중요함을 느끼게 되네요 새 봄처럼 생생하고 건강하시길 기도드릴께요 감사드립니다	3/21 23:56

박진표

2022-03-20 19:26

서금순 시인님!!!
빗소리...
빗소리 따라
엄마 얼굴 따라오셨네요.
그리운 엄마가 그립습니다.
늘 웃음가득
시인님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서금순	동그랗게 맴돌며 떨어지는 빗방울에 엄마가 ᆢ 보고 싶어 또 방울 맺힙니다 건강하시고 향필하소서	3/21 23:57

서준석

2022-03-21 18:41

존경하는 서금순 시인님
심오하게 집필하신 서재에서
빗소리 배람하고 빗소리 가락에
심취되어 갑니다.
입춘이 되니 뒷산에 산수유 노란
꽃망울이 생겨났네요.
봄바람 싱그러움 듬뿍
받으시기 바랍니다,


서금순	나뭇가지에 맺힌 빗방울이 싱그러운 봄입니다 평안하시고 아름다운 글 많이 쓰시길 바랍니다	3/21 23:58

안영준

2022-03-21 22:27

안녕하세요 서금순 시인님 간만에 인사 올립니다
개인적 사정상 근간 며칠 서재를 비워 두고 있었습니다
어둑한 시간 잠에서 깨어나 여러 문우님 서재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봄은 봄이나 저에겐 아직 봄이 이른 듯 겨울잠에 머물고 있는 실정 입니다
따뜻한 봄날 되시고 향필 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하셨습니다


서금순	저도 일주전에 무력감에 빠져 의욕이 없었는데 빗소리와 갑작스런 눈이 오니 정신이 번쩍 나네요 계속 정진하시는 모습 아름답습니다	3/2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