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대수
ㆍ작성일	2023-09-14 16:59

ㆍIP: 123.xxx.203

꿀잠

꿀잠 / 정대수

늘씬하고 이쁜 색시
의자에 널브러져 앉아
배꼽을 드러내 놓고는
세상모르게 잔다

가방은 왼쪽으로
신발은 벗어 오른쪽에 팽개쳐 놓고
긴 머리카락 민망함을 반쯤 가린 채
덜컹거리는 전철 창 유리에
머리를 박아 가며 잘도 잔다

새들도 날개를 접은
술정(戌正)을 넘어가는 시간
수시로 벌어지는 입 다셔 가며
세상과의 생채기 아물리는 중일까
볼썽사나운 모습 아랑곳 없이
꿀잠에 빠졌다

있는 힘 다 소진한 하루의 끝자락
고단한 몸 전철 의자에 눅잦히면서
두고 온 마음 뒤적거리다가
못내 남는 아쉬움이야
다시 떠오를 내일의 태양에 맡겨 두고
꿀잠을 향해 어둠속을 달린다.

박희홍

2023-09-14 19:09

존경하는 정대수 시인님

곱게 피워낸 글꽃 향가
‘꿀잠’ 감명 깊게 배람하고
느낌 받아 갑니다.
독자의 많은 사랑 받으시길 빕니다.

별로 쓸모없을 것 같은
가을장마가 오는 것 같습니다.
가을 장마로가
오곡백과에 해를 주지 않고
한가위를 즐겁게 지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시인님,
아침저녁으로 시원해진 일교차에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내내
환한 웃음 넘치는
좋은 나날이길 바랍니다.


정대수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반갑습니다. 잠을 맛있게 자는 것도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기후 온난화가 전 세계를 위협 하고 있습니다. 리비아의 대홍수 모로코의 지진 빙하는 녹아내려 바닥을 드러내고... 지구가 위험합니다. 우리나라는 피해가 없기를 기도합니다. 비가 내리고 난 후 기온이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9/14 20:38

염경희

2023-09-14 21:21

시인님!!!
전철을 타면 가지가지 요망스러운 일들이 많습니다

얼굴이 붉어지는 건 왜 나일까요?
저도 가끔 서을가는 길에 민망한 일들을 접하면
고개를 어디에 두어야할지 모르겟더라구요

하루의 고단함이 묻어난 시 감사하게 배람합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정대수	염경희 시인님 반갑습니다. 밤에는 요망스런 일들이 더 많지요. 그런 덕에 글을 쓰는 소재가 되기도 합니다. 저는 표현이 좀 미미해서 그렇지 과하게 표현하면 아주 웃길겁니다. 비가 오는 가을입니다. 건강 관리 잘 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행사장에서 반갑게 뵈어요. 고맙습니다.^^	9/14 21:42

염경희	정대수 시인님! 함께 공부한 시간은 추억으로 간직 될 겁니다 여름 날 함께 땀 흘려가며 수업하는 순간 순간들이 파노라마되어 스쳐갑니다 행복한 시간이엇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인연 이어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9/18 05:33

정대수	염경희 시인님 반갑습니다. 순우리말 글짓기 금상을 축하드립니다. 계속해서 대상까지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좋은 인연으로 이어가야지요. 암요. 감사합니다.^^	9/18 12:49

민만규

2023-09-15 02:36

꿀잠
우리네 삶의 현장을
재미나게
잘 묘사하셨습니다
좋은 글
감명 깊게 잘 감상했습니다
시인님
문예대 졸업 축하드립니다
가을비가 축복하는
가을 행사장에서 반갑게 뵙겠습니다
빗길 안전운전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정대수	존경하는 민만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치열한 삶을 이끌고 가는 사람 끌려가는 사람 전철에서는 여러가지 모습을 보게 됩니다. 졸업 축하 감사드립니다. 이제 그만 내려도 좋은 비가 오네요. 좀 불편하기도 하고 기온도 떨어져서 가을을 실감케 합니다. 건강 관리 잘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행사장에서 반갑게 뵙겠습니다.^^	9/15 07:15

장계숙

2023-09-16 11:19

전철 안 흔한 졸음을
따뜻한 글꽃으로 풀어주시니
역시 시인의 가슴은 남다릅니다.
지친 하루를 끝내고
돌아가는 전철에서 잠시의 휴식...
젊은 날 제 모습도 그랬지....싶습니다.ㅎㅎ
요즘은 힘을 다 소진할 만큼 하루를
열심히 살았던가? 반문합니다.
맘에 닿는 좋은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


정대수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 전철 안에 저도 포함되어 오가는 길은 삶이 그대로 드러나지요. 웃기고 안쓰럽고 슬프기도 하고... 요즘 날씨가 고르지 못합니다. 건강 관리 잘 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고맙습니다.^^	9/17 09:32

정병근

2023-09-16 16:52

작품 안의 화자는
허구가 아닌
실제의 인물에서
상상의 그림이 그려지면서
문체의 글 맛이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대수 시인님~^^*


정대수	존경하는 정병근 시인님 반갑습니다. 서재로 걸음 하셔서 만남을 이루어 주셔서 기쁘기 한량없습니다. 부족한 글에 칭찬을 주시니 부끄럽습니다. 변화가 많은 가을 날씨에 건강 관리 잘 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고맙습니다.^^	9/17 09:35

장계숙

2023-09-17 09:29

시인님~
순우리말 글짓기 공모전
동상 입상을 축하드립니다.👍👍🎊🎊
기쁜 맘 함께 합니다.


정대수	장계숙 시인님 기쁨의 여운이 가시기 전에 걸음하시고 다시 축하를 해주셔서 정말 기쁨이 배가 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9/17 09:37

김정윤

2023-09-17 09:47

존경하는 정대수 시인님!
안녕하세요
먼저 순우리말 글짓기 공모전
"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밤새 내린 가을비 소리에
새벽 잠을 설친 주말 아침 시인님의
서재를 찾습니다
곱게 집필하신 詩 배독하고
훌륭한 시향에 젖어보는 아침입니다
가을이 오는 길목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대수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정말 반갑습니다. 가을 비가 내리는 날에 걸음하시고 수상을 축하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요. 환절기에 건강 관리 잘 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9/17 10:02

황영칠

2023-09-17 13:17

존경하는 정대수 시인님
어제 행사장에서는 완전히 시인 님의 날이었습니다
창작문예대학 졸업하심과 졸업작품경연대회수상하심과
자격증 받으심 그리고 순 우리말 동상 수상하심,
그리고 시인 등단식까지를 모두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행사장에서 시인 님의 모습이 단연 돋보였습니다.
거듭 축하 드립니다.

시인 님의 멋진 문체의 표현력에 놀랐습니다
전철의 풍경 상상이 충분히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정대수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반갑습니다. 먼저 순우리말 글짓기에서 장려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계속해서 좋은 작품으로 대상까지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저의 날이라뇨. 부끄럽습니다. 축하 감사드리고요.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9/18 12:52

민만규

2023-09-18 14:43

존경하는 정대수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우리들의 문학 잔치 한마당에서
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문예대 졸업 거듭 축하드립니다
순우리말 동상 수상 또한
거듭 축하드립니다
등단과 동시에 동상을 거머쥐시니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향필하시고
문운이 창대하시길 기원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정대수	존경하는 민만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행사장에서 뵙게 되어 참 기뻤습니다. 순우리말 글짓기 금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말 멋지십니다. 이 기운을 이어 대상을 향해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고맙습니다.^^	9/18 21:13

환승

늦게 피우는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