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병옥
ㆍ작성일	2007-10-30 15:40

ㆍIP:

늦가을
휘영청 만월 하늘에 매달았더니
세월의 무게인 양 홀쭉해진 몸이
가을 눈물만 그렁 그렁 맺혀있네.

찬 바람에 수그러진 달무리 꽃은
철 지난 옷처럼 가냘프기만 한데
달안개는 그저 매정하게 웃기만 하네.

어뚝 새벽 하늘 잔별 무리들도
싱그런 해뜰참에 몸을 숨기고
초롱초롱한 찬 이슬만 신이 났네.

호젓한 강가에 핀 갈대 숲들은
연인들의 속삭이는 밀어가 되고
막새 바람은 마냥 헤살 부리고 있네.

붉은 열정으로 거만스럽던 자태도
하얗게 내린 찬 서리에
움츠려 몸을 꼬아 하나 둘 씩 떨어지네.

탈색되어 늦어 버린 가을들이
바삭 거리며 숨을곳만 찾고
갈 채비에 부지런히 신들메를 메고 있네.
<2007.10.30>

雲悲/박 종영: 늦가을에 밀려오는 고독감이
바람에 실려 하늘거리고
헤실거리는 바람은 온몸을 움츠려
떨며 정담을 나누는데 탈색된 그리움만이
바닥을 굴러 다닌다
아름다운 글에 마음젖어 갑니다
행복한 가을날되세요. -[10/30-16:36]-

박 걸주: 붉은 열정 하나 둘 떨어지고
색 바랜 들녘이 숨을 곳 찾아
막새바람 쫓아오는 삭풍에
신들메 동여매고 갈 채비에 부산한
늦가을의 기운이 고스란히 배어 옵니다
안녕하시죠? 행복한 나날 되세요. 고맙습니다. -[10/30-17:02]-

안백수: 반갑습니다. 정병옥 시인님.
그렁그렁 맺힌 가을 눈물이나
초롱초롱 찬 이슬이나 모두가 아쉬운 가을을
붙잡고 있는 듯 합니다.
갈대도 울고 까불던 단풍도 지니
겨울 준비 하렵니다.
늦 가을 잔잔한 감동에 머물다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들 되세요. -[10/30-17:25]-

시원/이길선: 이 밤에 정병옥시인님! 안녕하세요?
왠지 그리운 얼굴이기에 잠시 다녀갑니다
한번쯤 다시 만나도 좋을 시인님!
시월의 마지막 날 - 의미있는 하루 되시구요
늦가을의 정취에 흠뻑 젖습니다 늘 건안하십시오. -[10/31-02:01]-

최평균: 여인들은 가을 만월에게서
다이어트 비법을 배워야 하겠습니다.
그렁그렁 맺히는 눈물만 감수 한다면......ㅎㅎㅎ
정병옥 시인님 오랜만입니다.
시인님의 가을은 무엇하나 의미 없는게 없군요.
외출을 서두르다 잠깐들러 시인님의 가을을
마음으로 들이키고 갑니다.
행복한 가을날 이어 가시길...... -[10/31-13:19]-

정병옥: 박종영 시인님..
며칠전에 본것처럼 눈에 선합니다..
깔금한 외모만큼이나 글도 멋있게 쓰시니
늘 건강함 까지도 바래봅니다..

박걸주 시인님..
가을은 남자의 계절인것만은 사실인것같습니다.
왠지 시인님의 글이나 몸에 가을냄새가 나는것같습니다.
늘 건안 하시죠?
건필하시기 바라며 행복하시길요^^

안백수 시인님.
안녕하신거죠?
시인님은 여기보다는 다른까페에서 알게되어
참으로 감회가 새롭기도 합니다..
읽을수록 행복한 글에 잠시 빠져들기도 하지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길선 시인님 안녕하시죠?
지난번 모임때 안오셔서 넘 서운했어요..ㅎㅎㅎ
한번 뵈어 정담이라도 나누고 싶었는데 말이죠..
하지만 또 언제고 시간이 있겠죠..
곱고 그리운 모습 꼭 보여 주실거지요?
그날을 기대하며 기다리겠습니다.
늘 행복한 미소가 절로 나오는 날이 되시길요^^

최평균 시인님,,
그동안 안녕하신가요?
이름만 들어도 웃음이 나오는 사람이
바로 시인님 인걸요..ㅎㅎㅎ
그 어떤 자리이든 빛이 나는분이니까요..
외출은 잘 다녀오셨구요?
오늘도 멋지게 하루 보내시기 바래요^^ -[10/31-13:47]-

주 환: ㅎㅎㅎ
가을은 숨을 곳만 찾고....,
저는 여태 숨어 있다 기척을 합니다.
오랜만에 문우 드려요!
고운 서정에 머물다 가면서...., -[11/01-04:00]-

신 영: ~.~*
고맙습니다, 정병옥 시인님!

"호젓한 강가에 핀 갈대 숲들은
연인들의 속삭이는 밀어가 되고
막새 바람은 마냥 헤살 부리고 있다."

정 시인님의 말간 노래에 한참을 앉았습니다.
맑고 청아하게 들리는 노래에~~
귀가 즐겁고 마음이 평화롭습니다.
이 가을 평안하시고 행복하시길 빌어봅니다.
오늘도 평안하소서!
.........ㅎㅏ늘.
-[11/01-15:13]-

정병옥: 주환 시인님..
그간 안녕하시냐고 묻지는 않을께요.
몸은 괜찮으신지요..
그저 마음만 보냅니다..
늘 꿋꿋하게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신영 시인님..
다녀가신 흔적에 감사 드리네요.
이렇게 좋은 인연으로 만난게 얼마나 감사한지.
멀리 계셔도 늘 마음이라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11/02-12:08]-

박 경 순: 시인님,,, 제가 그동안 무심해서 다녀 가신 줄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늦가을,,,,
올 가을은 유난히 짧게 지나는 것 같아서
영영 아쉽기만 합니다
더욱 건필하세요 ~~~ -[11/03-10:05]-

정병옥: 박경순 시인님.
고운 흔적에 감사 드리네요.
시인님은 왠지 정감이 가요. 좋아하는 친구 이름과
같아서인지.아님 시인님의 글이 좋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늘 건안건필하시기를 바래봅니다^^ -[11/03-11:10]-

가원 김정숙: 안녕하셔요? 정병옥 시인님!
늦가을이라는 추위에 몸과 마음이 옴추려 드는듯
갈길이 멀다 재촉하는 걸음에 마음만 분주합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향기에 깊은 사랑과 행복을 느끼며 오랫동안
머물고픈 그리움을 남겨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사랑 가득한 날 되셔요.

-[11/06-21:38]-

정병옥: 가원 시인님 다녀가셨네요..
고운 흔적에 그저 감사 드리네요.
요즘은 바빠서 그런지 마음까지도 바쁘네요.
건강은 괜찮으신거죠?
늘 건필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11/07-16:28]-

소정 김미애: 정병옥 시인님 안녕하세요.
진즉에 인사하고 싶었었는데 한발 늦었네요.
저희친정이 김천인데 김천옆 구미에 사시는군요.
구미엔 친구가있어 학교다닐때 몇번 갔었지요.
그리고 우리 또 만나는곳 있는거 아세요?
시인의 손바라기카페에 제방있어요.
시인님은 인사말만 남기구 글은 없더군요.
글방 만들어서 함께하길 바래요.
그러한 이유들로 진즉에 인사하고 싶었답니다.
그럼 우리 자주뵈어요^^ -[11/08-21:40]-

정병옥: 김미애 시인님..안녕하세요..
가까운 사이였네요 우리가 ㅎㅎㅎ
제가 바쁘다는 핑계로 겨우 인사글만 남기고
나간걸 들켰네요 ㅎㅎㅎ
좋은 인연으로 만났음 하네요.
행복하시고 늘 건강하시기 바래요^^ -[11/10-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