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병옥
ㆍ작성일	2008-04-21 18:52

ㆍIP:

봄5-"이별"
지루한 고독이 혀를 깨물며 지나가고
허상이 일깨워준 긴 그림자 하나
묵념에 피어난 꽃향기처럼
맑은 영혼 빛에 속절없는 세월이
굵은 빗줄기 사이에 비치는 무지개가
외면당한 빈 통속을 들여다본다.

이젠 버릴 수밖에 없는 나만의 흔적에
눈물 감추고 지워야 하는 슬픔보단
속절없이 보이는 애통함으로
촉촉하게 흐르는 하늘의 눈물을
온몸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음을
힘없이 돌아선 내 뒷모습 때문이겠거니.

현기증으로 바닥이 휘청거려도
잠시 내가준 선물에 기뻐한 마음만은
물 항아리에 한 가득 담아 갈거니
그저 가슴으로 받아드린 화려함에
열병을 보내고 마는 그리움으로
내일을 위해 발걸음에 무게가 실린다.

뒤집어 쓴 모래바람에 마른기침 토하고
봄이 흘린 자국에 흠집 같은 발자국도
지나는 시간속에 묻혀 버림을.
서서히 타오를 태양이 작렬이 비난해도
숨 쉬고 있을 소중한 잉태의 생명수임을
간지럽힌 바람이 이별을 속삭이고 있다.

2008년 사월.아쉬운 봄을 보내며

정설연:
정시인님~~~ 반가움에 길게 불러봅니다
잘 지내시지요? (으흐, 전번 분실했어요.그래서 안부만 궁금해 하고 있답니다)
요즘 부쩍 환해진 봄풍경이지요?
참 예쁜 계절이다는 느낌과 휑하니 금방왔다 금방 가버리는
이 짧고도 좋은계절 정시인님.. 마음껏 멋지게 누리세요~
봄에 얻어내신 시심에 한참을 머물렀습니다

고운시심 많이 얻어내시는 날들 되세요~
-[04/22-10:19]-

정병옥: 에긍~~ 그러셨구나 ㅎㅎㅎ
사실은 지난번에 정시인님께 메일을 쓴다는게
박종영시인님께로 갔지 뭐예요 ㅎㅎㅎ
난 참 바본가봐..
잘 있었어요?
건강은 괜찮으신지요..
지난번에 뵐때 참으로 약하시던데..
저는뭐 튼실하게 잘있답니다..
고운 소식 주셔서 감사해요..
다음에 뵐때까지 행복하시길요^^ -[04/22-11:41]-

강승희: 정병옥 시우님
"힘없이 돌아선
내 뒷모습 그것은
여름을 향한
봄과의 이별..."
곱고 아름다운 시어
가슴에 담아 갑니다.
건필 하십시요 -[04/22-12:12]-

박 경 순: 올 봄은 정 시인님의 것인 줄 알았더니
드뎌, 이별을 하시는 군요
회자정리!!
다시 올 봄을 위하여
슬픔일랑 잠시 ~~~ -[04/22-15:28]-

雲悲/박종영: 안녕하세요 정병옥 시인님
봄과의 이별에 관한 글
곱고아름다운 날카로운 시심에
머물다가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04/22-16:31]-

민들 박종순: 수없이 계절의 길목에서 이별을 해왔건만,
떠나보낼 때마다 마음이 시려오네요..
잘계시지요...?
첫만남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오고가는 계절처럼 또,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해봅니다.
시우님, 늘,,건강하세요*^^* -[04/22-18:55]-

이종범: 좋은 글
부러움 가득안고갑니다.
창 밖 이면에
고개 떨군 사색이
단비처럼 매끄럽습니다. -[04/23-08:34]-

정태중: 안녕하세요 정병옥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아쉬운 계절이 지나가지만 또다른 생명의 계절이 오기에
자연의 순리에 맞춰가는 것 또한 우리의 일상이겠거니...
아쉬움이 많은 봄이 지나가네요 늘 건안 하시고 건필 하소서 -[04/23-09:24]-

임시연:
지나간 봄과 함께
나의 흔적도 사라진다
그렇게
그렇게
살다
살다...

겅안하셔요 정병옥 시인님. -[04/23-10:34]-

정병옥: 강승희 시인님
고운 발걸음 감사드리며
봄비가 촉촉하게 내리네요..
아마도 마지막을 아쉬워하는
눈물이 아닐까하네요..
늘 건안건필하시기바랍니다^^

박경순 시인님^^
고운 모습만큼이나 봄은
시인님의 모습과도 닮았더니
이제 드뎌 촉촉한 봄비와함께
떠나보내려하네요..
행복한 하루 되시길바래요^^

박종영시인님..
봄의 의연함도 이젠 버려야하는
시간들임을 아는지 지금 내리는 빗소리가
마냥 애닳기도하고 그러네요..
오늘도 활기차게 보내시기바래요^^

따사로운 봄날만큼이나 훈훈하신 시인님.
저도 시인님의 처음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봄의 끝자락에서 한번 뵈어야
할텐데요..오늘은 그마음을 아는지 촉촉한
봄비가 하염없이 내리네요.. 오늘도
활기찬 하루가 되시기바래요^^

이종범 시인님^^
제 서재에 방문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멋지고 활기찬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정태중시인님..
그동안 많이 바쁘셨나봅니다..
늘 서재에 불이 꺼져있어서요..
간만에 켜져있는불이 무척이나
밝아보입니다..
오늘도 활기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임시연 시인님^^
시인님은 생기신만큼이나
감성이 풍부하셔서
참으로 부러운걸요..
지나가는 봄 보내어버리고
행복한 하루로 보내시기바래요^^ -[04/23-11:38]-

박걸주: 짧아져만 가는 봄.
3월은 겨울에게, 5월은 여름에 빼앗기고
그래서 4월을 보내는 마음, 아쉬움이.....
남은 봄날들 즐겁게 보내세요~ -[04/23-17:19]-

신 영: ~.~*
고운 친구 병옥 시인님!

"이젠 버릴 수밖에 없는 나만의 흔적에
눈물 감추고 지워야 하는 슬픔보단
속절없이 보이는 애통함으로---"

병옥 시인님의 '봄의 노래'를 듣노라니
어느새???
잘 지내고 있지요? 병옥 친구님!
하늘이가 4월은 좀 바빴네요.
5월이면 좀 여유가 생길까???
친구의 귀한 시편에 깊은 생각을 만나요.
늘 깊은 詩心에 부럽기도 고맙기도 한 마음.
하늘이 마음입니다.
오늘도 평안하고 행복하길 빌면서...
.....ㅎㅏ늘.

-[04/24-04:27]-

정병옥: 박걸주 시인님..
봄엔 많이 바쁘셨는지요..
오늘도 힘찬하루 시작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예쁜 친구 신영님
많이 바빴구나~~
건강은 괜찮은거지요?
오늘도 건강한 하루가 되시기
바래요^^ -[04/24-08:40]-

소정 김미애: 이별은 또 다른 만남을 준비할지니...
낙화하는 봄꽃들의 모습에 마음 짠하여옵니다.
또 다음을위해 떠나야하기에 가슴아파하지 않기로 하렵니다.
그간도 병옥친구 잘 있으리라 믿으며
토끼가아닌 거북이가되어 다녀갑니다. ㅎㅎ -[04/24-13:04]-

임정호: 정병옥 시인님 다녀갑니다.
봄 바람은 불어서 어디로 갈까요.
혹, 모르지요.
정병옥 시인님께 다가갈지.
가서 마음에 환한 꽃불을 지필지도 모르지요.
기다려 보실래요?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04/24-14:07]-

정병옥: 미애 친구..
새초롬한 봄날에 화사한 미소
한아름 안고 다녀가셨군요..
거북이처럼 ..ㅎㅎㅎ
토요일날 뵐수는 있는건지요..
건강히 잘있으리라 믿어요^^

임정호 시인님..
봄바람 불어 제게 다가올 환한꽃불..
기다려보지요,,뭐 ㅎㅎㅎ
봄날인데도 기온이 차네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요^^ -[04/24-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