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병옥
ㆍ작성일	2008-04-04 18:17

ㆍIP:

봄4-"내 중년의 봄"
묵은 세월이 나를 조롱이나 하듯
저만치 달아난 봄을 붙잡으려
신발끈도 매지 못한 채
숨이 턱턱 차도록 달려가 보지만
어느새 붉은 석양이 지는 만큼이나
빠른 걸음으로 도망치고 있다.

필름처럼 지나간 추억을 먹으며
화려했던 봄을 기어이 끄집어내어
깊은 심중에 묻어둔 아련한 기억에
흘러나온 신음소리에 가슴은 울고
환상처럼 접어둔 꿈에게 속삭여보지만
내손에 잡힐 듯 가버린 내 생애 봄날

다음. 아주 이다음엔
기다려 주지도 않을 듯한 꿈속이라도
몸살을 앓은 내 흔적에 기대어
풋풋한 싱그러운 젊은날의 미소
가식을 차리지 않아도 좋을
내봄을 하품처럼 보내지 않으리.

목련이 이별을 고하듯 고개 숙이고
꽃 진자리에 새잎이 오르듯
새 하얀 서리가 내 머리에 내려도
촘촘하게 박힌 별들의 노래와
다시 떠오르는 열정의 덩어리처럼
내 중년의 봄에게 행운을 보낸다.

2008년 사월의 들머리에서 "내 중년의 봄"

신 영: ~.~*
고운 친구 병옥 시인님!

"다음, 아주 이다음엔
기다려 주지도 않을 듯한 꿈속이라도
몸살을 앓은 내 흔적에 기대어---"

친구 병옥 시인의 시편은 늘 평안함을 주어 좋아요.
마음이 '통~~'해서일까???
지금, 조금 바쁜 시간.
짝꿍이 뉴욕에 가는데 함께 가자네???
얼른 준비하느라.
여기는 금욜 이른 아침.
다녀와서 또 볼게요.
늘 즐겁고 행복한 나날이길...
..... ㅎㅏ늘.
-[04/04-20:48]-

錦城/김종순: 봄 날은 자신의 마음 먹기 나름이지요
시인님의 마음엔 언제나 봄이 도사리고 있으니까요.
중년의 삶의 길엔 어쩌면 가을 같은 봄이 올 수 도 있지 않나요?
멋진 글 보고 마음 정리 합니다. -[04/04-22:15]-

雲悲/박종영: 안녕하세요 정병옥 시인님
중년에 찾아오는 아름다운 봄
행복하게 보내시길요.
고운하루 고운 중년의 날
보내세요. -[04/05-08:38]-

정병옥: 친구 신영시인님^^
행복한 뉴욕나들이 되시구요.
멋진 주말 잼나게 보내시기 바래요^^

김종순 시인님^^
봄바람에 마음정리는 잘하셨나요?
시인님의 감성은 정말 세밀하고
아기자기한것같아요.
늘 건강하시길요^^

박종영 시인님^^
아름다운 중년의 봄에
고운 흔적 내려주심에
감사드려요^^
주말도 멋진날 되세요^^ -[04/05-14:20]-

權永美: 늘 오고가는 봄 이지만
왜 중년의 봄은 슬픈지...
아마도 이루지 못한 마음속의
꿈들이 아쉬워 그런것 같아요.
하지만
이세상에서 숨을 쉬고 느끼며
조금씩 자신을 다듬고 가꿔가는
중년도 그런대로 다 의미가 있는거 같아요.
세월 간다고 우리 서러워 하지말고
중년을 예쁘게 가꾸며 살아요.
어차피 ... 길은 가야하고 가는곳은
의지와는 상관없이 정해놓고 태어 났으니
실어도 좋아도 그곳으로 걸어가야 하니까요.
고운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04/05-17:10]-

신 영: ~.~*
고운 친구 병옥 시인님!

다시 또 찾아와 만나도 좋다!
뉴욕에는 잘 다녀왔어요.
먹거리가 많은 뉴욕 나들이에
하늘이 참으로 행복했을 테지요?
ㅎㅎㅎ,,,

떡을 좋아하는 하늘이가...
떡집이 귀한 하늘이 동네를 벗어난 뉴욕에서
ㅇㅖ쁘고 맛나게 만들어진 떡과
순대와 족발 그리고...
음, 갑자기 '이스리 생각'이 절로 납니다.
그래요, 중년의 나이라는데...
아직도 철없는 소녀로 있으니 큰일이지 뭡니까?
고운 친구의 시편에 깊은 생각을 만납니다.
우리 삶의 여정에서의 깊은 사유들을...

환절기 건강 더욱 잘 챙기고 늘 행복하길...
오늘도...
.....ㅎㅏ늘.

-[04/05-20:12]-

박걸주: 정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식을 차리지 않아도 좋을
내봄을 하품처럼 보내지 않으리...

중부 지방에도 참꽃이 만발해 갑니다.
근데 정시인님, 아직은 꽃띠 아닌가요?
좋은 봄날 되세요. -[04/07-11:46]-

박 경 순: 시인님,,,
제가 보기엔 지금이 시인님의 생의 봄 날 같습니다
올 봄은 통 째로 전세 내셨나 봅니다
여기저기 봄의 활기로 뿜어 올리는 열기가 대단합니다

시인님께 봄의 자리 하나
전세 내고 싶습니다

이 봄 날 더욱 건필하시길 ~~~~ -[04/07-16:48]-

안백수: 중년의 봄에 영광이 있으시길 빕니다.
고운 날도 소중한 하루하루가 되시길 기원드리며
목련꽃 지더라도 슬퍼하지 마시어요. -[04/07-21:20]-

소정 김미애: 내 생의 봄날은?
병옥시인과 내가 친구이니
우리의 봄날은 아마 같지 않을까요?
중년의 봄...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이 봄날을 위해 멋지게, 열심히 살아볼까요?
이 다음 내 생의 봄날이 지금이었다고 말할수 있도록..
친구여! 화이팅^^ -[04/08-08:33]-

정병옥: 최영미님
다녀가신 흔적에 감사드리며
늘 행복할수야 없겠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중년의 봄을 같이 즐겨주시니
감사드리네요..건강하세요^^

신영 친구님^^
친구는 먹는식성도 같아지나보아요..
사실 나도 떡이랑 순대.족발같은것
많이 좋아하는데 ㅎㅎ 이스리도요..ㅋ
잼나게 옆지기랑 잘 다녀왔다니
되려 내가 행복해지네요..
멋진인생 그렇게 즐겨봐요^^

박걸주 시인님^^
저도 지난 주말엔 천생산에 주인인
진달래꽃 밭에 다녀왔답니다..
어찌나 아름다운지 바라만봐도 눈이
부셔 저까지도 진달래가 된양 잔뜩 폼을
잡았지요 ㅎㅎㅎ 글고 여잔 젊거나 늙어도
다 꽃띠 아닌가요 ? ㅎㅎㅎㅎ
건강하게 보내세요^^

박경순 시인님^^
아직도 시린봄을 보내시고 계신가요?
전세라도 내어서 봄의 향연속에서
행복하시기를 바랄께요^^

안백수시인님^^
중년의 봄에 내려주신 축복에 깊이
감사드리며 행복이 늘 시인님곁에
머물기를 기원할께요^^

소정 친구 미애님^^
멋진 인생에서 만난 두여인^^
난 참으로 복이 많은 사람인가봐요..
늘 이렇게만 행복하게 보냈음하네요
고운 걸음하나하나에 미애^^신영^^
다들 행복히 가득하기를...^^

-[04/08-10:06]-

가원 김정숙: 예쁜 중년의 향기가 푸른
하늘을 가득 채워주신 정병옥 시인님!
안녕하시죠? 향기로운 꽃내음과 함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 -[04/08-19:44]-

최평균: 아니!
가냘픈 아낙네가 뭔 중년을?????ㅎㅎ
연약한 중년 남ㅁ자는 저인가 합니다.
그렇더라도 정병옥 시인님의
중년 앓이는 너무도 가슴이 아플듯 하네요.
행복 하3! -[04/08-21:30]-

정병옥: 가원 시인님의 고운 흔적으로
오늘하루가 행복으로 미소가
묻어납니다.. 오후엔 봄비가
오실려는지 잿빛하늘인데도
눈이 부십니다..건강하세요^^

최평균 시인님^^
남자가 무슨 연약씩이나요 ㅎㅎㅎ
시인님은 그저 바라만 보아도 듬직한
친정 오라버니 같으신데요 ㅎㅎㅎ
오늘도 멋진날 되시기 바래요 -[04/09-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