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정남
ㆍ작성일	2014-01-24 01:52

ㆍIP: 210.xxx.237

소나무도 사랑하고 서 있다

소나무도 사랑하고 서 있다

/김정남

새벽 내 울던 소나무 소리가 사납다
끝없이 내려온 눈꽃 송이에 눈이 어두워
정신을 내려놓고

꽃을 안은 두 어깨는
비틀어진 몸뚱어리 되어
쏟아져 내린다

솔잎의 뾰쪽한 마음,
그곳에 붙어있어
눈꽃 송이는 오늘
소나무의 가슴에 둥지를 틀었다

주체할 수 없는 두 어깨 사이로
햇빛이 쏟아진다

어젯밤
그 겨울을 뒤흔든 매서움은
다 어디로 가고
떠나가는 아쉬움에
뚝뚝
눈물만 흘리는가

사랑이 미치도록 그리운 날에만
소나무는 새벽마다 휘파람을 분다

01/24/ 2014

이명숙

2014-01-24 09:17

한 겨울 눈꽃도 따뜻한 동행일 진대,
겨울 햇살도 당신을 어루만집니다.

행복하세요.


김정남	흔적 내려놓고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겨울 소나무의 조바심처럼 눈이 내리면 인생들의 마음도 그러한듯 합니다 올 한해도 좋은글 기대합니다	1/26 15:22

주응규

2014-01-24 13:37

김정남시인님 곱게 내리신 글향에 흠뻑 취해봅니다
이제 설날이 몇일 남지 않았네요
갑오년 새해 행운이 함께하시고
좋은 옥고 많이 순산하십시요
기온차가 심합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요^^


김정남	주응규 시인님 어서오세요 그러네요 세월이 날아간다는 어떤이의 말이 너무나 와닫는 세월입니다 시인님도 늘 행복하시고 올해에도 건필을 빕니다	1/26 15:22

김은정

2014-01-24 13:54

솔잎의 뽀쪽한 마음,
그곳에 붙어있어
눈꽃송이는 오늘
소나무의 가슴에 둥지를 틀었다

소나무는 새벽마다 휘파람을 분다

고운 새벽 소리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김정남	김은정 시인님 어서오세요 제가 요즈음 바쁘다(?)는 이유로 활동을 많이 못하는데 이리 관심가지고 찾아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시인님도 건강과 건승을 빕니다	1/26 15:23

경대호

2014-01-25 01:56

있을 땐 귀찮던 존재도
사라져 곁에 없으면 그리워지기도 하는군요.
소나무와 눈
까칠한 사람과 차거운 사람
묘한 울부짖음이 들립니다.


김정남	경대호 시인님 조용히 다가와 사뿐히 기대다가 햇살이 비추이면 조용히 따라가버리는... 그런 느낌이 들었지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리고 행복한 주일 되세요 시인님	1/26 15:23

김수잔

2014-01-25 09:41

솔잎위에 내린
눈꽃송이
따뜻한 아침햇살에
떠나가는 아쉬움은
우리 인생사 같군요

고운 글향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김정남	김수잔 시인님.. 어서 오세요 단지 저의 감정일 뿐일수도 있지요^^ 모든것이 감정의 이완이니 말예요 좋은글 기대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시인님..	1/26 15:24

이정규

2014-01-25 17:27

시인님 ~~고운 시향에 발걸음 찍어 놓고 갑니다,
비가 내리는 주말 오후 ~~마음만은 유쾌,상쾌,통쾌하게 보내시고,
강건 하십시요 ^^


김정남	이정규 시인님 어서오세요..처음 뵙겠습니다 어제까진 봄기운처럼 따뜻하더니 오늘은 조금 더 추워졌네요 시인님도 가족과 더블어 행복한 하루 되세요	1/26 15:25

정찬열

2014-01-25 17:32

겨울을 뒤흔든 매서움은
다 어디로 가고
떠나가는 아쉬움에 봄을기리는
고운시심에 머물면서 시우님에
건안과 몇일남지 않은 대명절
복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김정남시인님...!


김정남	그래도 곧 봄이 올거라는 기대감에 설례이는 날입니다 날마다 좋은글과 감성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즐거운 주말 오후 되세요	1/26 15:18

안정순

2014-01-26 05:28

소나무 어깨에 둥지를 튼 하얀 사랑
마냥 행복한 소나무

잘 감상 합니다.
김정남 시인님


김정남	잠시 소나무의 어깨에 기대는 소중한 시간들을 훔치는 눈꽃송이의 혼자만의 자유로움 이지요 감기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오후 되세요 시인님..	1/26 15:20

전경전

2014-01-26 10:42

시인님의 깊은 글심에 마음을 담아봅니다.

"사랑이 미치도록 그리운 날에는
소나무는 새벽마다 휘파람을 분다"

의미가 깊은 말씀입니다.
감기조심하시고 즐거운 휴일이 되시길 바랍니다.


김정남	어릴때부터 그런 생각을 했드랬습니다 산밑이 집이어서 새벽이면 바람소리가 더욱 크게 들렸지요^^ 시인님도 강건하시고 좋은글 기대합니다	1/26 15:21

임세훈

2014-01-26 18:59

좋은 글 두차례 읽어도 눈을 뗄 수 없네요..
좋은 글에 심취하다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김정남	작은글에 칭찬주심 감사드립니다 감사드리며 행복한 구정되세요 시인님..	1/28 18:19

임재화

2014-01-28 11:36

김정남 시인님께서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좋은 시향에 감동받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김정남	오랜만에 올린 낙서쯤으로 생각 하고 올렸는데 이리 머물러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8 18:21

배정이

2014-01-28 12:52

사랑이 미치도록 그리운 날에만
소나무는 새벽마다 휘파람을 분다
시인님의 글향에 머물다 갑니다.
설 명절 잘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김정남	아름다우신 시인님.. 다녀가신 흔적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1/28 18:22

홍대복

2014-01-29 03:15

시인님!
깊은 밤, 시인님의 깊고 고운 시향에 젖어갑니다
즐거운 명절 되세요, 시인님!


김정남	늦은시간 이리 들어와 보니 시인님 다녀가셨군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면 시인의 열정인듯합니다 시인님의 모습이 그러한듯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구정 되세요 시인님..	1/30 01:42

김흥님

2014-01-29 14:52

겨울날의 소나무 휘바람 소리
대단하지요
유년시절 겨울산에 오르면
윙윙거리던 솔바람소리를
지금도 기억합니다

고향으로
고향으로 향하는 연어떼처럼
우리 모두는 지금 그 한곳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곳에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내 처음사랑 어머니가 있어
긴 여정길 마다 않고 길떠나는 행복이어라^^

시인님,,고유의 설 명절
잘 지내시고
함께하는 가족들과 두루두루 행복나누고 오소서..,,!!


김정남	어서 오세요 시인님 추운 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에만 소나무는 머리를 흐트리며 온 열정을 다해 바람을 대적하는듯 합니다 그래도 바람이 불면 부는대로 잔잔하면 잔잔한대로 그래도 좋습니다 우리네 인생을 닮은듯해서요^^ 늘 건강하시고 가족과 더블어 행복한 명절 되세요 시인님..	1/30 01:47

김유한 2014-02-08 21:12	넘 오랫만에 찾아와서 좋은 시향에 머무르다 갑니다. 즐겁고 편안한 주말 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건안건승을 비옵니다.

박광현 2014-02-09 23:17	겨울철에 유난히 주목받는 나무가 소나무인거 같아요 눈이 선물한 힌모자를 쓰고 있어도 푸른 빛을 발하는걸 보면

한효상 2014-02-15 08:17	날씨가 마니 포근해졌네요~ 겨울바람도 봄바람에 기가죽었는지 음지에서만 빙빙도는 것 같습니다~ 이월의 중반 주말 잘보내시고 향필하세요~~

한효상 2014-02-27 13:49	늦겨울의 잔영을 물리치고 새 봄의 기운이 완연해 보입니당 뒷동산의 잔디 사이로 아지랑이 너울너울 춤을 추는 오후 시인님 멋진 글향에 머물다 갑니다~ 즐건 오후 보내시구요~ㅎ

조양상 2014-03-08 13:23	시인님! 늦었지만 2년전에 썼던 저의 소나무 시로 댓글 대신합니다. 좋은 시에 가슴 헹군 보답입니다. 소 나 무 / 초동 조양상 얼룩빼기 송아지 같은 만만한 이름 가진 나무라서 종가 부뚜막도 네 뜰이다 푸른 군복만 좋아해서 철마다 옷 갈아입는 초목들 온갖 부끄러움 다 숨겨준다 언 나무 녹이려 휘파람 불고 삭정이 군불 훨훨 타오르게 부지깽이 옹이만 남은 맏며느리 시어미 비녀 성성한 서릿발에 오뉴월 그렁그렁 솔방울 맺더니 시린밤 화롯불에 석류만 영근다

배정이 2014-07-07 07:02	행운의 숫자가 두개나 들어있는 7월 7일 입니다. 아침 선물로 힐링 음악!! 삼태기 메들리의 행운을 드립니다.ㅎㅎ (소리는 마음의 소리입니다.)

박걸주 2014-09-06 13:30	풍요롭고 다복한 추석명절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전경전 2014-12-24 21:09	메리크리스마스! 거룩하고 아름다운 성탄절을 맞이하여 시인님의 가정과 가족의 평안 하심과 건강한 안녕을 손모아 기원합니다!

김정남 2015-02-26 20:22	제가없는 불꺼진 서재에들러서 흔적 남겨주신 시인님들 감사드립니다

삵 이야기

은행잎이 비처럼 내리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