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정남
ㆍ작성일	2015-03-28 22:47

ㆍIP: 115.xxx.44

감 씨가 맞은 봄

감 씨가 맞은 봄

/김정남

몇 달 전 방안에 심어 놓은 감 씨가
화분 너머로 빼꼼히 머리를 내밀어
세상을 내어다 본다

머리에 손을 받히고 누어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는
사내 녀석도 보이고

차렷 자세로 반듯하게 서서
많은 책을 껴안고 있는
책장도 보이고

고개만 조금 올렸다 하면
내 눈동자에 사정없이
물뿌리 개질을 해 버리는 짧은 반바지의
그녀도 장롱에 기대어 있다

자연에서 올라온 푸른 눈동자는
눈앞에 펼쳐진 세상이 신비하기만 하다
나와 함께 오는 봄은
단단한 껍질을 벗고
푸릇푸릇 한 몸을 틀어
세상 밖으로 피어오른
숟가락이다

너 생명이여
찬란한 빛을 맞고
기지개를 켜서
봄으로 피어나는
숨결이 되어라

봄을 마시는 평화가 되어라

03/28/2015

백종수

2015-03-29 01:17

새 생명의 탄생은 그대로 축복입니다.
시인님의 희망찬 봄과 함께오는
감씨의 봄도 행복할 거에요.

이 봄이 지나고 더많은 세월이가면
시인님의 뒷뜰에서 항상 사랑을 먹고 더 자라서
시인님의 사랑에 보답 할 날이 언젠련가
그 날들을 기다려봅니다.
날마다 행복하시고
향필하세요.


김정남	백종수 시인님 어서 오세요~ 봄이라 하여 오늘은 비까지 내렸네요 온땅이 씻겨져서 초록빛이 더 빛이 납니다 다녀가신 흔적에 감사드립니다	4/1 08:47

김보규

2015-03-29 01:18

새 생명(감새싹)이 새로운 세상을 싱그럽게 보듯
다시 온 이 봄도 새로운 생명으로 기지개를 켜며
평화의 물결이 새 마음으로 봄날에 출렁입니다
멋진 봄 맞으시길 바라며 고운 휴일 보내세요.


김정남	봄은 사람들에게 늘 기쁨과 설례임을 전해주는듯 합니다 모든마음을 푸른색으로 채색해 버리니 말예요 내려놓으신 댓글과 관심에 감사 드립니다	4/1 08:48

배정이

2015-03-29 08:02

세상 밖으로 피어오른 숟가락이다. 감 씨를 탁 깨물어 터트리면 숟가락이 있어서 신기했는데 시인님 글에서 행복하게 봅니다.^^


김정남	ㅋ 시인님도 그걸 아시는군요^^ 감씨하나 톡 깨물면 숟가락이 나오는거~ 어릴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비온뒤의 봄날씨가 더욱 청아 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시인님..	4/1 08:50

이서현

2015-03-29 08:57

단단한 껍질을 벗고
초록의 몸짓으로
세상 밖으로 고개를 내민
새로운 생명의 탄생...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러 갑니다..^^


김정남	어서오세요 이서현 시인님~ 비온뒤 햇볕이 찬란하게 내려 앉습니다 더 깨끗해진 자연의 한조각이 더 진하게 느껴오네요 오늘도 행복한 봄날 되세요	4/1 08:52

강기영

2015-03-29 10:22

새로운 생명의 탄생은 축복입니다.
봄은 그래서 축복의 계절이구요.
이 아름다운 계절을 감동과 축복속에 맞이하세요.
고운 시향에 머물고 갑니다..


김정남	어서오세요 강기영 시인님 흙이라는 자연은 참 신비한듯 합니다 감씨를 심어논지 20여일 정도 되었는데 어찌 단단한 껍질을 뚫고 흙을 뚫고 잎으로 피어나드라구요 자연의 신비를 가장 가까이에서 본듯 합니다	4/1 08:55

이유리

2015-03-29 10:49

봄은 역시 희망이고 축복의 격절이네요
행복한 글, 감사히 봅니다


김정남	다녀가신 흔적에 감사드립니다 봄날의 아름다움에 흠벅 젖어보는 오전 입니다 시인님도 행복속으로 들어가시는 예쁜날들 되길 소원해 봅니다	4/1 08:56

이옥림

2015-03-29 20:16

봄으로 피어나는 숨결이 되어라
고운 글 가슴에 담고 갑니다


김정남	요즘의 봄은 언제왔는지 모를만큼으로 빨리 떠나가 버린다더군요 그만큼 더위가 빨리 찾아온다구요~ 아름다운 봄날들 마음껏 누리시길 빌어요 고맙습니다	4/1 08:58

윤순묵

2015-03-30 00:56

김정남시인님
생명의 존엄함과 신비함을 엮으셨네여
멋진 시간을 시어로 낚으신 모습
4월을 맞이하는 시즌에
시인님의 시향에 푹 절여갑니다
아름다운 마음만큼이나
시향도 곱습니다
건강하시고 고은 시간들로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김정남	4월의 첫날이네요 아직 벗꽃도 피지않았는데 우리동네 목련화는 활~짝 피어있네요 봄으로 인해 행복한 시간들 되세요 감사드립니나	4/1 09:01

박정근

2015-03-30 09:40

삐족삐족 솟아오르는
새싹들의 몸짓에
하루하루가 신비로운 봄날입니다
곱게 내리신 시향에
감사히 다녀갑니다 시인님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김정남	어서 오세요 시인님 그러고 보면 모든 풀들이나 새싹들은 강인한것 같아요 단단한 땅을 뚫고 나무를 뚫고 잎으로 피어나니까요 그래서 봄인듯 합니다 다녀가신 고운 발자국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4/1 09:03

김광섭

2015-03-30 11:42

감씨가 맞은 봄^^**
고운시에 머물다 갑니다
3월 마지막 월요일이네요
좋은 하루 행복하게 열여가시길요^^
시인님!


김정남	4월이 시작 되었습니다 세월은 참 빠르게 지나가는듯 합니나 파릇파릇 새순이 돋아나는걸 보았는데 우리 동네는 여기저기서 여인네들이 나물을 캐러다니네요 봄은 향기로 오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4/1 09:07

주응규

2015-03-31 15:57

김정남 시인님 좋은 글 마음에 담아 피워봅니다
꽃향이 가득 한날에 좋은 시향 아름 피우시고
봄처럼 행복도 활짝 피우는 계절 되시시요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요.


김정남	가는곳마다 꽃향기 가득한 오전 입니다 아슬아슬 아직 다 피어나지 않은 꽃술의 몸부림치는 소리도 제 피부에 느끼어 옵니다 봄의 스타트에서 느끼는 부대낌 이겠지요 다녀가신 흔적에 감사드려요 행복한 봄날 되세요 시인님..	4/1 09:11

한영택

2015-04-03 12:32

고운 시에 머물다 갑니다.
내린 봄비가 나뭇가지 파랗게 물들여가고
화사하게 핀 꽃들은 갈길 재촉하지만 막 피어난 꽃잎은
더 생기를 품고 활짝 벌어졌네요.
좋은 날 되세요.


김정남	그러게요~ 봄비로인해 칼랏빛 생명들이 더 진한 모습으로 서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에 또 한조각의 선물을 전해 주고 가는듯 해요^^ 행복한 봄날되세요	4/3 17:09

김이진

2015-04-03 13:17

너 생명이여
찬란한 빛을 맞고
기지개를 켜서
봄으로 피어나는
숨결이 되어라 /

지난밤 단비로 더 맑고 새로운 생명들의
행복한 속삭임이 들려오는 듯
시인님의 글에 잠시 쉬어갑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고 날마다 아름다운 날 되세요.^^*


김정남	어서 오세요 시인님~ 꽃샘추위 때부터~여지껏 감기로 몸살을 앓았네요 꽃샘추위가 지나니 또 봄비가 다가오고 진정한 봄을 열어가는 날들이 왔습니다 여기저기 꽃축제~봄축제로 모두가 행복한 모습들 입니다~ 그 시선속에 시인님도 행복한 봄날되세요~~	4/3 17:17

이석구

2015-04-03 20:09

찬란한 봄날의 노래가 정겹구요.
더욱 행복 건필하세요.


김정남	여기 저기서 꽃들이 얼굴을 내밀어 봄을 한껏 부추기고 있습니다 시인님의 하루도 봄으로 입입길요~ 다녀가신 흔적에 감사드립니다	4/4 01:53

김수잔

2015-04-04 00:23

김정남 시인님
새생명의 탄생은 영광입니다
찬란한 빛을 받아
무럭무럭 잘 커 가길 기원하며
그로 인해 많은 행복 함께 하시길요
봄은 역시 희망이요 시인님의 노래에 저도 흥이 납니다^^


김정남	어서 오세요 시인님~ 봄은 초록의 계절이라고 단정지어도 과하지 않을 만큼의 계절인듯 해요 여러날의 봄날을 지나 와봤지만 올해엔 최고의 봄인것 같습니다 제가 심어논 감씨가 자랐기 때문이지요~~ 시인님도 행복한 봄날 되세요~	4/4 01:58

행복 꽃

나는 오늘도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