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조한직
ㆍ작성일	2016-11-10 22:54

ㆍIP: 175.xxx.110

잎

一向/조한직

없는 듯이 감긴 작은 눈망울
줄기마다 시름을 묻고 동면으로 지새우다
꿈으로 피어나려 햇살 그리운 목마름에
낮게 드리운 빛 한 모금 품어 안는다

죽은 듯이 앙상하게 뻗쳐 있던 가지에서
작은 생명의 실눈을 여리게 틔울 때
엄동 속에서 살아 내리라 누구 믿었던가

죽음보다 차가운 한기를 이겨내고
그 위에 피워낸 여린 잎은
한세월 푸른 기적을 이루었다

누가 낙엽이라 함부로 생각 없이 밟는가
그것은 인류의 희망이었으며
고귀한 사랑으로 피워낸 꿈이었노라

지금 저 노랗고 붉게 타들어 가는 잎을 보라
어디 사랑 아닌 것 있던가
지난날의 외로움과 시련과 아픔을 잊지 말자
우리에겐 모두가 사랑이었거늘…

김인숙

2016-11-10 23:01

모두가 사랑이었음을
잊지말자고 하시는 시인님의 멋진글에
발길 머무름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시인님
포근한 밤 되셔요~~^^


조한직	김인숙 시인님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향기 그윽한 밤 되세요.	11/16 21:58

여관구

2016-11-11 07:24

시인님 잎은 우리의 인생이지요.
우리도 이만큼 왔습니다.
단풍이 되어가지요.
남은 삶을 어떻게 보람되고
후회없는 삶을 살까 고민 입니다.
시인님의 잎을 보면 내 인생을
바라보았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조한직	여관구 시인님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향기 그윽한 밤 되세요.	11/16 21:59

주응규

2016-11-11 09:09

조한직 시인님 곱게 빚어내리신 고운 시향에 흠뻑 마음 적셔봅니다
가을이 이제 서서히 저물어갑니다
비내린 가을날의 낙엽이 뒹구는 모습이 허허롭습니다
기온차가 심한 날씨에 시인님 건강하시고 두루 평안을 빕니다


조한직	주응규 시인님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향기 그윽한 밤 되세요.	11/16 21:59

이정규

2016-11-11 19:30

조한직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은 농업인의날 이자 보행자의날 입니다.
우리농업인들에 수고도 알리고 우리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야 겠습니다.
또한 오늘은 빼빼로 데이라고 과자를 사야한다고 하네요.
서양 풍습의 빼빼로데이도 좋지만 우리농산물 쌀로만든 가래떡데이가 좋은듯 하네요.
과자소비촉진을 위해서 상술로 빼빼로데이를 만들었다는 말도 하더라구요...
날씨는 쌀쌀하지만 즐겁고 행복한 복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조한직	이정규 시인님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향기 그윽한 밤 되세요.	11/16 21:59

박외도

2016-11-11 22:43

조 한직 시인님~~
곱게 빚어신 시향에 취하고 갑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복 하십시요,살롬!


조한직	박외도 시인님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향기 그윽한 밤 되세요.	11/16 21:59

석옥자

2016-11-12 10:16

그렇지요 시인님!
함부로 밟으면 아니되는 쓸쓸한
낙엽입니다 모든것 사랑으로 품어주시는
시인님이 멋지십니다 고운주말 되십시요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시인님!


조한직	석옥자 시인님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향기 그윽한 밤 되세요.	11/16 22:00

김광섭

2016-11-12 18:25

향긋한 미소를 머금고 갑니다
포근하고 화창한 주말이네요
가족과 함께 마지막 단풍구경 잘하시고
즐겁고 활기찬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조한직 시인님!


조한직	김광섭 시인님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향기 그윽한 밤 되세요.	11/16 22:00

김문

2016-11-12 20:44

이슬 한방울,
풀 한포기라도
모두가 사랑이였죠
잎새야 어찌 잊으랴
잎이 되기까지
만고풍상 이겨냈음을
고운글 감사합니다


조한직	김문 시인님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향기 그윽한 밤 되세요.	11/16 22:00

김기전

2016-11-13 20:48

조한직시인님 잎~
죽음보다 차가운 한기를 이겨내고
그 위에 피워낸 여린 잎은
한세월 푸른 기적을 이루었다....
지피신 고운 시향에 잠시 쉬어갑니다
바쁜중에도 서재에 들려주셔서 감사드리며
싸늘해진 날씨 항상 감기조심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휴일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조한직	김기전시인님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향기 그윽한 밤 되세요.	11/16 22:00

권승주

2016-11-14 05:19

잎
봄이면 날개를 폇다가
가을이면 접어
나무의 삶이 녹아잇는 낙엽이야


조한직	권승주 시인님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향기 그윽한 밤 되세요.	11/16 22:01

배태성

2016-11-14 07:29

지금 저 노랗고 붉게 타들어 가는 잎을 보라
어디 사랑 아닌 것 있던가
잊지 말자 지난날의 외로움도 시련도 아픔도
우리에겐 모두가 사랑이었음을…

안녕하세요? 조한직 시인님~
오랫만에 안부 드립니다, 잘지내시는지요?
공감하는 글이라 무척 반가웠습니다,
겨울 건강 관리 잘 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항상감사 드립니다~!<


조한직	배태성 시인님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향기 그윽한 밤 되세요.	11/16 22:01

김희선

2016-11-14 11:36

사랑하기에 더 외롭고
더 아픈 것이지요..
사랑 없이 이루어낸
결실이 있을까요..
우리가 살아 있음도
사랑의 힘이겠지요..
제 몫을 다 하고 떠나는 이의
뒷모습은 아름답습니다..
의미 깊은 좋은 시
마음에 담아 갑니다.
남은 가을의 시간 내내
행복 가득하세요.~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