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조한직
ㆍ작성일	2016-11-26 22:55

ㆍIP: 39.xxx.46

하얀 꿈

하얀 꿈
一向/조한직

멀리 있어도
생각만은 밉지 않을 것이
곁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에도

눈앞에 피길 바라던 기다림은
하얀 꿈으로 끝내 마주하지 못하였네

봄날 이제나저제나 한 번쯤
부푼 가슴에 초록으로 돋을까
가을날 열매로 붉을까
긴긴 해를 보내온 날은 허사였다

동녘에 떠오르던 태양은
뜨고 지고 뜨고 지고 수 없는 날
서산마루로 황홀이 졌다.

가을비 끝 차가운 날
기다림은 뚝 부러진 삭정이로
아궁이 속에 뉜다.

김인숙

2016-11-27 01:35

가을비 그치고
차가워 오는 날 기다림은
더는 지쳐서 뚝 부러진 삭정이로
타는 아궁이 앞에 눕는다

조한직 시인님 안녕하세요 ~?
타는 아궁이 앞에 누운 기다림이
애틋함과 안타까움으로 다가옵니다
차라리 아궁이에 던져저
마지막까지 기다림을 불태우고 싶은 하얀 꿈입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평안한 시간 되셔요


조한직	김인숙 시인님 잘 지내시죠? 내리던 첫눈은 다 녹아버리고 내일부터는 추워진다하네요. 연말행사가 얼마 안남았네요 그 때 뵐 수 있길 빌며 감사드립니다.	11/27 09:46

이정규

2016-11-27 08:59

조한직 시인님 ~~ 고운 시향에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기분좋은 휴일이 되시고
늘 감사하는 마음 앞에 행복 하시기를 바랍니다
강건 하십시요 !


조한직	이정규 시인님 11월도 벌써 마지막 휴일을 맞았네요.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하시고 연말행사 때 뵙기로 하시지요. 감사합니다.	11/27 09:47

곽철재

2016-11-27 09:43

기다림에 지쳐서
아궁이 앞에 던져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 차가운 가을 겨울이 가고나면
더욱 찬란한 봄이 우리 앞에 다가올 것을 믿습니다
멋진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조시인님


조한직	곽철재 시인님 11월의 마지막 휴일입니다. 어제는 첫눈이 내리고 내일부터는 또 추워진다는군요 건강하시고 연말행사 때 뵈기로해요 감사합니다.	11/27 09:49

우영국

2016-11-27 11:49

시인님 곱게 내린 시향에 취합니다
기다림은 그속성 자체가 심신을 지치게 하고
애타우겠지만
기다림있어 날 애태운다면 행복하기도 하겠지요
누군가를 그무엇을
기다리고 또 애태우면서 살아가고 싶어요


조한직	우영국 시인님 오늘은 날시가 참 좋군요 행복한 주말 되시길 빌며 감사드립니다.	12/3 11:06

여관구

2016-11-27 13:25

시인님 하얀 꿈을 예쁘게 꾸셨네요.
"멀리 있어도
생각만은 밉지 않을 것이
곁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에도

눈앞에 피워내고 싶은 한 가닥 기다림은
하얀 꿈으로 끝내 마주하지 못하였네."

시인님의 하얀 꿈을 제 마음에도
담아봅니다.
고운향기 뿜어져 나오는 글에서
눈을 땔수가 없군요.
언제나 고운시 감사합니다.


조한직	여관구 시인님 꿈은 누구나 있어도 다 못이루고 말기도 하지요. 하얀꿈으로 설레게 했던 마음도 접어야 하는 대가 있답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2/3 11:08

백설부

2016-11-27 15:29

기다림에 지쳐서 뚝 부러진 삭정이로
타는 아궁이 앞에 눕는다
기다림이 불꽃으로 다시 피어날 것 같네요.
멋진 글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오후 되셔요~~


조한직	백설부 시인님 기다림이 너무 길어서 삭아버린 지금 홀가분하게 아궁이 앞에 눕힙니다. 평안하시길 빕니다.	12/3 11:10

고경애

2016-11-27 15:42

그래도 초록을 피우려 애써온 날
가을의 붉은 열매 주머니 준비 해보는
날들이 있었기에 뚝 부러진 삭정이로 누워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하얀 재 한줌 남기는 여운...
고맙습니다.시인님 멋진 글 담아 갑니다


조한직	고경애 시인님 기다림은 희망이었지요 기다리다 만다해도 분명 희망이었습니다. 이제 뜻대로 할 수 없는 많은 것들 조금씩 삭여가는 준비를 해야 하나봅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12/3 11:12

장계숙

2016-11-28 10:22

벌써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년초에 꾸었던 꿈들이
형체도 없이 사라지고
아쉬움으로 가득하네요.
하얀 꿈이 꽃처럼 피어나길 ~
멋진 시심이 늘 감동을 주네요.
멋진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조한직	누구나 많은 생각들을 하며 한해를 시작 하는데 지나온 길을 돌아보면 별로 남는 것이 없는 것이 삶이라지요 그래도 또 우리는 꿈을 꾸며 먹고 살지요 그게 인생이라지요. 늘 고운 자리해주심에 감사합니다.	12/3 11:15

고지영

2016-11-28 10:40

아름답고 향기 나는 하얀 꿈 주옥같은 시향
두고두고 음미하면서 시인님을 존경합니다
추운날씨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조한직	고지영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한해의 마지막 달이 성큼거리며 지나갑니다. 좋은 일 많으시길 빌며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12/3 11:16

김광섭

2016-11-28 13:59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부푼 기대와 함께~
희망 가득한 마음으로 행복하고 기운차게
화이팅!!~~하시는 월요일 되셔요
시인님!!!!!


조한직	김광섭 시인님 대단하신 열정 언제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늘 지금처럼 따뜻한 온정으로 자리해주시길 빌며 감사드립니다.	12/3 11:18

박외도

2016-11-28 19:53

조 한직 시인님~~
하얀꿈이 마저 다타버려서 하얀 재로 남은것 같습니다
좀더 밝고 명쾌하게 내일은 분명히 있고 봄도 다시돌아와
봄,꽃.나비, 다시오겠지요, 건안하시고 행복하십시요,살롬!


조한직	박외도 시인님 날씨가 모처럼 참 화창합니다. 하시는 일 보람찿으시고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빌며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12/3 11:20

배정이

2016-11-30 11:15

시인님, 첫눈이 왔습니다.
12월에도 시인님 가정에
맑고 고운 일 가득하시고
눈꽃처럼 아름다운 글
행복하게 지어가시길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조한직	배정이 시인님의 뜨거운 열정 부럽습니다. 언제나 튀는듯 나는 듯 행복해보이시니요. 늘 평안한 마음으로 지내시길 빌며 12월 행복하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12/3 11:22

주응규

2016-12-02 09:37

곱게 지펴놓으신 시향을 마음에 담아 추운날 온기를 뎁힙니다. 좋은 글에 머물갑니다.
올한해도 이제 덩거러니 한장 남은 달력마저 하루하루를 지워가는 날입니다.
한달 남짓 남은 올 한해 알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각종 모임에 술자리가 많은 계절입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본회 겨울행사가 일주일여 남았습니다.
대한문인협회 겨울행사에서 뵙기를 기대합니다.


조한직	주응규 시인님 늘 가장 넘치는 열정으로 활동하심이 부러울뿐입니다. 올해도 마지막 달을 맞았습니다. 하시는 일 또 하시고자 하는 일 두루 이루시고 빛나는 한해되시길 빕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12/3 11:24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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