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6-07-03 20:34

ㆍIP: 49.xxx.52

아버지의 소원(所願)

아버지의 소원(所願)
곽종철

“부(富)를 물려주지는 못할망정
가난의 끈은 여기서 끊어야지“
아버지께서 자주 말씀하셨어요.

자린고비 석삼년에 우리 아버지
새끼 잘 낳을 것 같은 암소 한 마리
외양간에 매어 놓고 밤낮으로 보살피셨어요.

콩도 넣고 등겨도 넣어 끓인 여물죽
구수한 냄새에 코를 실룩거리는 암소
아버지는 새끼 뱄다고 엄청 좋아하셨어요.

암송아지 낳았다고 싱글벙글하시며
꼴망태 울러 매고 집을 나서시며
아버지는 “네가 우리 집 복덩이야.”라고 하셨어요.

송아지 무럭무럭 자라 어미 소 되고
어미 소 두 마리에 또 송아지 태어나니
아버지는 “우리 집 부자 되겠네.” 하시며 웃으셨어요.

고경애 2016-07-03 20:56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아버지의 소원을 들어 준 복덩이 송아지인가요 소가 되새김 하는것처럼 아버지 아버지로 이어가는 연을 보며 그리움 가득 가만히 아버지 하고 불러봅니다 아버지를 부른 기억이 없거든요 다섯살때 돌아가셔서... 잔잔하고 소박한 행복을 봅니다 더운 여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인숙 2016-07-03 23:17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안녕하셔요 아버지의 소원 그옛날엔 소가 재산이라서 소가 송아지 낳고 하면 복덩이 맞아요 ㅎ 감사합니다 시인님

박희자 2016-07-04 08:05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아버지의 마음처럼 우리들은 쇠고삐 잡고 콧노래 부르며 들로 산으로 함께 놀면서 자랐습니다 자린고비 석 삼년을 넘어서게 했던 소였지요 어려운 현실에 부딪히면 과거의 살아옴을 조명해봐야 한다는 어른들의 말씀을 일깨워 주시는 시인님 깊은 시향으로 월요일 아침 힘차게 시작합니다 장마철 건강유의 하시고 행복으로 더하는 좋은 칠월되세요~^^*

백설부 2016-07-04 00:45	그시절엔 복덩이 맞지요 소 팔아서 학교 보내고 결혼도 시키고~ 더운 여름날 건강 유의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사방천 2016-07-04 10:40	곽종철 시이님 의 시 아버지의 소원 고운옥 고의 들려감니다 우기철에 건강하시고 만사형통하십시요

김광섭 2016-07-04 13:48	아버지의 소원(所願)^^** 곱게 그려주신 정겨운 시향에 미소로 다녀갑니다 아름다운 행복은 멀리 있는 것도 돈 주고 사는 것도 아니며 오직 시인님 마음속에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기분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 곽종철 시인님!

정찬열 2016-07-04 15:13	요즘 시절에도 암소한마리 잘키워 송아지 한마리낳으면 삼백만원이 넘는다네요 암소를 키우시는 솔솔한 아버지 마음 향긋한 시향으로 함께 하다 갑니다. 늘 건안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이기영 2016-07-04 15:50	소한마리만 있어도 든든한 시절이였지요 꼴 베느냐 힘들어도 마냥 좋기만 하였던 그때' 참으로 공감합니다.. 시인님

곽종철 2016-07-04 22:06	《Re》고경애 님 , 아버지의 정을 모르고 자란 아쉬움이 많았겠네요. 저는 아버지에 대한 추억이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도 아버지와 엄마에 대한 추억이 참 많이 납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비가 많이 옵니다. 대비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6-07-04 22:08	《Re》김인숙 님 , 시골에서 자란 사람들은 많이 공감이 갈 것입니다. 특히, 나이 많은 사람들은 더욱 더 그럴 것입니다. 농경사회에서에서는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이겠지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6-07-04 22:12	《Re》박희자 님 ,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의 삶이 너무나 비슷한가봐요. 비오는 저녁이라 더욱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비 피해 없도록 대비 잘 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6-07-04 22:14	《Re》백설부 님 , 그렇습니다. 소 한마리가 반 살림이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비오는 저녁이라 더욱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비 피해 없도록 대비 잘 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6-07-04 22:16	《Re》사방천 님 , 감사합니다. 장마철에는 건강도 잘 챙기시고 비 피해 없도록 대비를 잘 하시야 되겠습니다.

곽종철 2016-07-04 22:19	《Re》김광섭 님 , 그렇습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도 아니고 자기 마음에 있다고 하지요. 늘 찾아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비 피해 없도록 대비 잘 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6-07-04 22:23	《Re》정찬열 님 , 지난번 뉴스에 보니까 그렇더군요. 생산자도 소비자도 울상인 유통구조, 좀 개선할 수는 없는지요? 참 안타깝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비 피해 없도록 대비 잘 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6-07-04 22:26	《Re》이기영 님 , 시골에서 자란 것이 어떻게 보면 좋은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자연과 접하면서 자연을 함께한 것들이 좀처럼 얻기 힘든 경험이 아닌가 싶네요. 창밖에 비 오는 소리가 요란합니다. 비 피해 없도록 대비 잘 하시고 건강하세요.

공재룡 2016-07-06 21:54	곽종철 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아버님의 소박한 소원 가난을 물려 주지 않으시고 富의 씨앗을 남겨주신 아버님의 유산 심오한 시향에 잠시 머물며 편안히 쉬어 갑니다. 태풍이 온다네요 대비 잘 하시고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한 삶 되세요. 수고 하셨습니다. 곽종철 시인님!

곽종철 2016-07-06 22:49	《Re》공재룡 님 , 반갑습니다. 얼굴을 마주한지도 꽤 오래된 듯합니다. 장마철에 비피해는 없으신지요. 또 태풍도 온다지요 대비 잘하시고요. 무더운 여름철 건강도 잘 챙기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윤춘순 2016-07-07 07:37	곽종철시인님. 현실에 바빠 옛기억을 되세기는 글이 이아침 미소로 다녀갑니다. 재산목록 일호. 송아지 낳으면 기뻐히시던 아버지의 웃는 얼굴이 떠오릅니다. 곱게도 지펴주신 시향 마음에 담으며 늘 건강안에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주응규 2016-07-07 08:41	곱게 내리신 시인님의 시향에 쉬어 갑니다 무더운 날씨이고 장마철입니다 건강유의하시고 장마철 안전 유의하십시요 건필하시옵고 늘 행복과 동행하는 아름다운 여름날 되시길 빕니다.^^

고지영 2016-07-08 18:22	어미소 두 마리에 송아지 또 한 마리 경사났네 경사났어요 복이 굴러 들어왔네요 축하합니다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정회선 2016-07-09 20:18	어린 시절 우리집 안 마당 곁에 소양간이 있었지요. 그 때 그 장면이 새삼 그리움으로 떠오릅니다. 소여물 쑬 때 구수한 냄새... 맛있게 먹는 소의 먹성 ... 아, 옛 날이여 ~~~ 시인님의 행복 건강을 기도합니다.

곽종철 2016-07-09 22:42	《Re》윤춘순 님 , 시골에서 자란 문우님들은 많은 추억을 갖고 있을테지요 나역시 촌놈입니다. 장마가 주춤하니 불볕 더위입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6-07-09 22:43	《Re》주응규 님 , 감사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장마가 주춤하니 불볕 더위입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6-07-09 22:44	《Re》고지영 님 , 지나날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입가에는 미소가 지어집니다. 그때를 생각하고~~~~ 장마가 주춤하니 불볕 더위입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6-07-09 22:49	《Re》정회선 님 , 어린 시절 생각이 많이 납니다. 여물이지만 구수한 여물 냄새, 지금도 내끝에 맴돌고 있습니다. 장마가 주춤하니 불볕 더위입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이정규 2016-07-10 17:07	곽종철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날씨가 많이 덥네요 ~~ 건강 관리 잘하시고 휴일 오후도 미소와 함께 잘보내시고 강건 하시기를 소망 합니다 !

곽종철 2016-07-10 21:43	《Re》이정규 님 , 감사합니다.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무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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