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6-09-03 06:35

ㆍIP: 49.xxx.116

김밥에 돋아 난 추억

김밥에 돋아 난 추억
곽종철

너를 보기만 해도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것은
쌀독 탈탈 털어 밥 짓던
엄마 생각 때문이야.

너를 보기만 해도
목이 메는 것은
옆에서 군침만 삼키던
누이동생 생각 때문이야.

너를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것은
몰래 가져다 먹다 들켜도
모정(母情)으로 감싸주시던
엄마 생각 때문이야.

너를 보기만 해도
어린 시절이 그리운 것은
엄마 옆에 가지런히 누워
한 이불 덮고 자던
우리 남매 생각 때문이야.

이정규 2016-09-03 06:50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 시인님 ~~ 올려 주신 시향에 마음으로 배독하고 갑니다 비가 내리는 9월의 첫 주말 그리워하고 보고싶어 하는 사람에게 안부를, 보고 싶다고 전화도 한번 하시는것이 어떤지요.. 오늘 주말도 건강 잘 챙기시고 작은 결실을 맺어보는 주말이 되시고 강건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

김기전 2016-09-03 07:14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시인님 김밥에 돋아난 추억 추억에 젖게하는 고운시향에 쉬어갑니다 상쾌한 주말 아침입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한 토요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여관구 2016-09-03 07:17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굶주림이 심한 어릴적 추억이된 기억들 이군요. 보릿고개가 있던시절 죽으로 연명을 하던 시절 생쌀을 씹어먹던 그 기억도 생생합니다. 시인님의 추억의 김밥을 생각해 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오석주 2016-09-03 07:17	어머님의 살갑고 따뜻한 사랑! 함께 나누어 먹어야 하는 누이동생 ! 사랑에 김밥이었네요 김밥에 여운을 올려주신 시인님의 시심에 감동하였습니다 이곳은 이슬비가 똑똑 창가에 흘러내리고 이네요 어제만해도 청명한 하늘에 화창한 날씨였는데요 행복한 주말 되시길요 곽종철 시인님~^^

한혜리 2016-09-03 10:02	곽종철시인님 고운시에 옛 추억이 떠오릅니다 저희 엄마는 왜그리 김밥을 이상하게 싸시는지 영양가 따지며 쌌다는 소풍김밥에 매번 투정쟁이 였던 접니다 참 철도 없었지요ᆞ 고운글 보며 많은 반성을 합니다 엄마 죄송합니다ᆞ 그리고 감사합니다ᆢ 시인님 휼도 행복 하셔요ᆞ 1박2일을 내리고도 아직도 이슬비가 오는 부산입니다 미소 씨익~~

정회선 2016-09-03 20:19	ㅎㅎㅎ 멋지십니다. 그 흔한 김밥을 드시면서 옛 그리움을 잉태하시다니요, 엄마 생각에 누이동생 생각에 ... 감슴 깊이 저미어 오는 감동으로 감상합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늘 강건하세요 시인님,

이석구 2016-09-04 17:42	가을빛이 완연합니다. 여전히 온화 건재한 모습 진솔 순수한 믿음이고 활기찬 활동 부럽네요. 더욱 건강 행복하세요.

박정재 2016-09-04 20:03	김밥이 그렇게 부럽던 시절 도시락 덮게 열면 그렇게 먹고 싶던 계란마리 둥둥 떠 다니는 돼지고기가 그렇게 먹고 시던 시절 엄마의 마음이 찢어지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지요

곽종철 2016-09-04 23:24	《Re》이정규 님 , 그렇지요. 가끔 바쁘드라도 전화라도 하면서 살자고 하지만 이 마저도 잘 안되네요. 앞으로 좀 더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6-09-04 23:25	《Re》김기전 님 , 감사합니다. 가을 맛이 이제 나는 것 같습니다. 좋은 결실 거두시기를 기원합니다. 환절기에 건강관리 잘하시고요

곽종철 2016-09-04 23:29	《Re》여관구 님 , 보릿고개를 넘겨 본 사람들은 잘 아시겠지요.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니까요. 하지만 그대가 그리원 것은 아마도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더 정으로 보낸 세월들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또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이 30분 후면 시작되네요. 즐거운 한 주가 되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6-09-04 23:35	《Re》오석주 님 , 먹을 것이 없어도 가진 것이 없어도 정만은 깊어던 시절 지금도 아련히 떠오릅니다. 이것이 인생인가 싶네요. 깁밥을 먹고 싶어도 마음대로 먹을 수 없었던 시절 지금은 정이 그리운 시절 항상 부족한게 있게 마련인가 봐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6-09-04 23:40	《Re》한혜리 님 , 딸이 투정을 해도 귀엽게 여기시는 부모님들 부모님들의 사랑은 한 없이 깊은 것 옆에 계시지 않으면 비로소 느끼는 자식들 늦게나마 후회하는 자식들 참 오묘한 질서들입니다. 편안한 밤 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6-09-04 23:44	《Re》정회선 님 ,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대로 먹을 것이 없던 시절, 그 때를 생각해서 그런지 김밥을 볼 때마다 생각이 나지요. 다 부질 없는 생각입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되세요.

곽종철 2016-09-04 23:45	《Re》이석구 님 ,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시향을 함께 하니 더욱 반갑습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6-09-04 23:49	《Re》박정재 님 , 요즘 먹고 살만 하니까 전설의 고향처럼 느끼는 젊은이들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그래도 추억은 추억, 김밥을 대할 때마다 생각이 나는 것을 그래서 김밥이 더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김광섭 2016-09-05 13:22	김밥에 돋아 난 추억 ^^** 곱게 그려주신 정겨운 시향에 미소로 다녀갑니다 한주의 시작 월요일... 환절기 감기 조심 하시고 힘차게 시작해요 화이팅 ~~~! 곽종철 시인님!

곽종철 2016-09-06 06:45	《Re》김광섭 님 ,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가위가 다가옵니다. 좋은 결실 거두시고 즐거운 한가위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홍대복 2016-09-07 14:47	시인님! 가을 바람이 시원합니다 이 좋은 계절에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안부 내려놓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고운 시향 가득 지피시길 바랍니다.

곽종철 2016-09-08 06:20	《Re》홍대복 님 , 오랜만에 마주하는 것 같습니다. 결실의 계절이라 마음으로라도 풍성한 것 같습니다. 즐거운 한가위를 맞이하시고 둥근달처럼 포근하고 밝으시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주응규 2016-09-08 13:32	곱게 지펴 놓은신 좋은 글 기쁜 마음으로 배독합니다 시인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극성을 부리던 찜통 더위는 가을에 조아리고 가을 햇볕에 오곡이 풍성히 익어갑니다 며칠 후면 한가위네요 가족과 행복 담는 한가위보내시고 보름달에 소원 빌어 보면 즐거운 한가위보내세요.

곽종철 2016-09-08 21:19	《Re》주응규 님 , 감사합니다. 한가위, 즐겁고 풍성하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윤정희 2016-09-09 09:33	김밥ᆢ 엄마생각흑흑ᆢ 추억의 김밥ᆢ 곽 종철 시인님ᆢ 예쁜글 보고 갑니다ㅎㅎ 오늘도 좋은일만요 윤정희

곽종철 2016-09-09 23:37	《Re》윤정희 님 , 감사합니다. 한가위, 즐겁고 풍성하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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