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4-10-25 10:40

ㆍIP: 49.xxx.13

그 자리에 핀 꽃

그 자리에 핀 꽃
현곡 곽종철

난 모르고 있었네.
오물이나 빗물이 모여 내려가고
온갖 먼지가 씻겨 내려가는
빗물관 돌 틈새에 생긴 자리
새똥만큼이나 적은 흙을 품은 자리
그 자리에 계절을 잊은 채
팬시꽃이 피었네.

줄기가 약하고
꽃잎도 연약하여
더 샌 놈들의 틈바구니에
견디질 못해 쫓겨 다니다가
겨우 그 자리에 살아남았나.
갈바람에 시달렸나. 꽃잎이
온기가 그리운 듯 떨고 있네.

계절을 잊고 산다지만
봄 같은 시절이 그립구나.
지금은 초라한 모습일지라도
잠시라도 삶을 포기할 수 없기에
가슴 저미는 아픔에서도
뒤틀린 모습 다잡아 새봄에는
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라.

김희선 2014-10-25 13:03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따뜻한 새봄은 어김없이 찾아오지요.. 기다림이 희망이 되듯이.. 고운 시심에 머물러 갑니다. 건필 하시기 바랍니다.^^*

강해자 2014-10-25 13:05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고운 시향에 머물다갑니다 늘 행복하소서

배정이 2014-10-25 13:55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계절을 잊은 채 꽃잎은 피어 떨면서도 포기할 수 없기에 새 봄에 새로운 삶을 살고자함이 곱습니다. 시인님 행복한 주말 되세요^^

이정규 2014-10-25 18:15	시인님 매력적인 시향에 잠시 노닐고 갑니다, 즐건 주말 저녁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김흥님 2014-10-25 20:09	새똥만큼이나 적은 흙을 품고 계절을 잊은 채 팬시꽃이 피었나 봅니다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요^^ 신은 감당할 시련만 주신다고 했답니다 내년 봄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어여삐 피어나기를 바래봅니다

김은순 2014-10-25 20:31	새봄에는 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라 고운 시심의 물들어 봅니다 늘 갈국의 향기로 향필하시길 기원합니다

류우식 2014-10-25 20:34	곽 현곡 시인님, 어찌하여? 그 삶이 거기에 그때에 있을까, 그야, 있을만 하니까 있는 게지. 그럴까? 시의를 더듬다가 모르는 채로 되돌아 나갑니다.

곽종철 2014-10-25 22:30	《Re》김희선 님 , 감사합니다. 오색으로 물들어가는 가을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커피향이 진하게 느껴질 때 서로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좋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곽종철 2014-10-25 22:31	《Re》강해자 님 , 감사합니다. 오색으로 물들어가는 가을밤 한때라도 의미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반갑기도 합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곽종철 2014-10-25 22:34	《Re》김흥님 님 , 감사합니다. 오색으로 물들어가는 가을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곽종철 2014-10-25 22:37	《Re》배정이 님 , 감사합니다. 오색으로 물들어가는 가을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곽종철 2014-10-25 22:41	《Re》이정규 님 , 감사합니다. 오색으로 물들어가는 가을밤 한때라도 의미 있는 이야기가 나눌 수 있는 밤이 저는 너무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곽종철 2014-10-25 22:43	《Re》김은순 님 , 감사합니다. 오색으로 물들어가는 깊은 가을밤 한때라도 의미 있는 이야기가 되었으면 스스로 기대해 봅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곽종철 2014-10-25 23:07	《Re》류우식 님 , 서재에 들려주심에 감사합니다. 무엇이던 그렇게 된 사연과 까닭이 있겠지요. 돌 틈새를 비집고 살아가면서도 새로운 희망 가지고 살아가는 삶을 노래한다고나 할까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김정희 2014-10-26 09:01	척박하거나 비좁거나 환경을 뛰어넘어 머운 자리에서 한해살이를 감당하는 야생화의 질긴 생명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삶의 곤한 여정에 묵묵히 앞만 보며 견디는 자연도 인간의 삶도 경이롭습니다. 돌아보면 나보다 힘겨운 고통을 안고도 끝내 고난을 헤치고 사는 이들이 참 많더이다. 멋진 시에 위로받고 갑니다.

장용순 2014-10-26 21:41	작은 풀이 생명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면 생명의 고귀함을 다시 생각합니다. 지나치지 않으시고 작은 꽃에 사랑을 남기셨군요. 감사합니다.

곽종철 2014-10-26 23:46	《Re》김정희 님 , 돌 틈새를 비집고 살아가면서도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곽종철 2014-10-26 23:50	《Re》장용순 님 , 그렇습니다. 생명의 고귀함은 다 마찬가지 겠지요. 식물이지만 환경극복 또는 환경적응 참 대단합니다. 많이 배워야 겠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정병근 2014-10-27 07:05	지상으로 내려온 천사가.. 팬시꽃을 보고 너무나 아름다움에 놀라 뚫어지게 바라 보다가 세번이나 kiss 를 해서 3색의 팬시가 되었다는.. 현곡 시인님 께서는 몄번 하셨는지요!!ㅎ ㅎ "그 자리에 핀 꽃" 좋은 글 감사합니다. 현곡 시인님!

사방천 2014-10-28 11:12	곽종철 시인님 시 그 자리에 핀 꽃 고운시향과 아트 TV 출련을 축하함니다 만추에 계절 건 강하고 만사형통하십시요

곽종철 2014-10-28 12:42	《Re》정병근 님 ,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꽃이 돌 틈새에서 비집고 피어나니 더 아름답군요.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10-28 12:44	《Re》사방천 님 , 감사합니다. 선배 시인님의 이야기도 궁금합니다. 들려주실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박미리 2014-10-29 12:49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아침 여셨는지요? 팬시꽃이 찬이슬 속에서도 참 잘도 버텨 주었네요 막바지 가을 잘 보내시고 행복한 수요일 운행하소서 고운 글 잘 보고 갑니다^^*

김이진 2014-10-29 13:46	계절을 잊고 산다지만 봄 같은 시절이 그립구나./ 시인님 안녕하세요. 조석으로 날씨가 차갑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날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최영호 2014-10-29 15:49	계절을 잊고 산다지만 봄 같은 시절이 그립구나. 지금은 초라한 모습일지라도 잠시라도 삶을 포기할 수 없기에 가슴 저미는 아픔에서도 뒤틀린 모습 다잡아 새봄에는 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라 그자리에 핀꽃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복 하시길...

김희영 2014-10-29 23:18	새봄에는 새로운 삶을 살고싶어라 , 시인님 팬시꽃의 삶이 눈물겹고 마음 아리네요. 옥토에 심겨저 행복한 삶을 누리지 못하고 척박한 땅에 묻혀 겨우 살아 가는 모습이,,,,,,, 변절기에 감기 조심 하시고 늘 행복 하십시요.

곽종철 2014-10-30 12:16	《Re》박미리 님 , 감사합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 요즘 환절기라 감기 조심 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10-30 12:18	《Re》김이진 님 , 그러네요. 아침 저녁 기온차가 너무 심해 감기 걸리가 딱 좋은 계절입니다. 시인도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곽종철 2014-10-30 12:21	《Re》최영호 님 , 우리 사회의 소외된 계층에도 관심이 더 가는 계절입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합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10-30 12:24	《Re》김희영 님 , 감사합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 날씨가 많이 쌀쌀합니다. 감기 걸리가 딱 좋은 계절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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