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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곽종철 문학서재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4-05-14 06:44

ㆍIP: 49.xxx.107

난고 김삿갓 시인을 뵙던 날

난고 김삿갓 시인을 뵙던 날
현곡 곽종철

전라도 화순에서 죽었다는 김삿갓이래요.
하지만 이렇게 여러분을 만나 뵙네요.
하늘을 볼 수 없는 죄인이라
삿갓 쓰고 곳곳을 돌아다니는 방랑자가
한과 설움을 읊어본 시가 궁금하다고요.
내 모든 것을 여기에 펼쳐 놓았으니
마음껏 머물다 가시구려.

더 넓은 초원에서 양을 모는 목동처럼
깜깜한 밤에 한 줄기 빛이 되기 위해
외로운 길을 가고 있는 시인들아!
그때 그 시절에
풍류와 해학을 좀 했기로서니
제 할아비도 몰라본 놈에게
무엇을 배우려고 오백 리 길을 달려왔나.

마음을 비우고 흰 종이를 펴고서
오늘을 보는 세상을 마음껏 그려라.
그러면 막혔던 가슴 뚫어진다며
속 시원해하고 흐뭇해하는 이 많으리라.
한 곳에 머물 수 없는 바람 같은 신세라
이제는 아침에 내린 이슬이 사라지듯이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가련다.

** 2014. 5. 11(일) 난고 김삿갓 문학관 문학기행 소감 **

김은정 2014-05-14 10:37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삿갓 시인이 해주시는 따끔한 말씀을 언제 이렇게 받아적으셨는지요? 삿갓 쓰신 시인님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김단 2014-05-14 14:05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번 서울.경기.인천지회에서 함께 한 문학기행 기간동안 詩仙蘭皐를 뵙고 오셨군요, 곽종철시인님 저도 지난 여름 詩仙의 生家까지 올라 가면서 산과 구름 그리고 하늘과 함께 얘기 나누며 올라 간 적이 있습니다, 마음이 참 편한 느낌을 받은 그런 여행이였습니다, 시인님 고맙습니다, 시인님의 시를 보며 그때 난고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옅보게 되는 그런 계기를 가졌습니다,

김선옥 2014-05-14 15:07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건장한 모습 묍고 놀랐습니다. 찾아 보아도 동행하 번 못해 어디 계시는지 두리번 거렸지만 찾을길이 없었지요 곽삿갓이라도 되시는가 했습니다ㅋ 마음에 와 닿는 시 감사합니다..

김효석 2014-05-14 19:33	곽종철 시인님 신인님의 옥고에 한참 쉼하며 마음 편히 있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 속 끝없는 시향 펼치시길 빕니다

이유리 2014-05-14 21:38	시인님 덕분에 다시금 김삿갓 시인님을 생각해봅니다 감사히 잘 보고 가요 시인님

정찬열 2014-05-14 21:53	김삿갓 문학관 문학기행 을 다녀 오셨군요 현곡시인님에 기행후기에 감회가 서린 시향에 쉬어갑니다. 편안한 시간 되세요

김흥님 2014-05-14 23:07	한곳에 머물 수없는 바람같은 신세 바람처럼 왔다 바람처럼 사라지는 방랑시인 김삿갓 시객으로서 그 여유와 풍유를 닮고 싶은 맘 발벗고 따라가도 아직은 멀기만한 험난한 그길,,시객의 길인것을요^^

곽종철 2014-05-14 23:53	《Re》김은정 님 , 이번 난고 김삿갓 문학관으로 간 문학기행이 참으로 뜻이 있는 기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시가되어 흐르니 참으로 놀랐습니다. 머리를 짜도 늘 부족한 저로써는 존경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편안한 밤 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5-14 23:56	《Re》김단 님 , 이번 기회에 문학관, 묘소, 생가까지 두루 돌아 볼 기회가 되어 참으로 좋았습니다. 좋은 스승을 뵙고 왔습니다. 다른 문우님들도 탐방 기회를 만들어 볼 것을 추천합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4-05-15 00:00	《Re》김선옥 님 , 나이 많다는 표시 내기 싫어 악을 좀 썼습니다. 뒷쪽에 앉아 있다보니 어울릴 기회가 적었던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아쉽었습니다. 좋은 문학 기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편안한 밤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5-15 00:01	《Re》김효석 님 ,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5-15 00:04	《Re》이유리 님 , 함께 김삿갓 시인님을 찾아 뵐 기회를 베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문학관, 묘소, 생가까지 두루 돌아 볼 기회가 되어 참으로 좋았습니다. 좋은 문학 기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편안한 밤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5-15 00:06	《Re》정찬열 님 , 그렇습니다. 이번 기회에 문학관, 묘소, 생가까지 두루 돌아 볼 기회가 되어 참으로 좋았습니다. 좋은 스승도 만나 뵙고, 좋은 문학 기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편안한 밤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5-15 00:09	《Re》김흥님 님 , 그렇습니다. 따라가려니 아직 가마득합니다. 그렇다고 포기 할 수는 없잖아요.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되시고 행복하세요.

배정이 2014-05-15 08:33	빨간펜 어디 있지. 얼른 적어야지! 시인님, 안녕하세요. 먼저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화창한 오월 늘 건강하시고 싱싱한 하루하루 되세요.^^

주응규 2014-05-15 08:57	새벽에 내린 비로 촉촉이 풀잎을 적셔 싱그러움을 더해 상긋한 날 좋은 글 향긋이 베어 물어 봅니다 시인님 행복하시고 건강한 오월 누리십시오.^^

김지숙 2014-05-15 10:41	곽종철시인님 바람처럼 왔다 바람처럼 사라지는 세상을 떠돌아 다니는 방랑시인 김삿갓 하늘을 볼수 없는 죄인이라 삿갓을 쓰고 다녀다는 김삿갓 문학기행.. 시인님 이번 기회에 많은 도움이 되어심니더 행복한 오월이 되십시요

송준혁 2014-05-15 16:50	좋은 자리에 함께 하셨군요 선배님 오랜만입니다 건강하시지요? 앞으로 자주 들리겠습니다^^

김희영 2014-05-15 16:53	곽종철시인님 만나뵙게 되어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뜻깊은 문학기행을 하게되어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또다시 난고 김삿갓 시인님을 생각나게 좋은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현곡시인님 늘 행복하시고 건안 건필 하십시요.

염규식 2014-05-16 01:13	김삿갓 기행 소감을 오롯이 수놓은 시인님의 시향에 -- 풍류 해학설움 고독과 외로움이 묻어납니다-고운 밤 되시구요-건안하십시요

임숙희 2014-05-16 01:51	곽종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잠깐 뵈었지만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김삿갓 시인님을 생각나게 하는 좋은 글 향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5-16 08:10	《Re》배정이 님 , 반갑습니다. 재미있는 댓글이네요. 서재를 방문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우리들의 가슴에 살아 있는 분, 함께 그려봅니다. 오늘도 보람찬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5-16 08:12	《Re》주응규 님 , 행사준비에 심사위원으로 수고 많은데 시향을 함께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보람찬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행사 때 뵙겠습니다.

곽종철 2014-05-16 08:17	《Re》김지숙 님 , 저도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시인이라며 누구나 세상사람들의 가슴에 자리잡을 수 있나를 생각할 것입니다. 시대가 바뀌고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우리들의 가슴에 남아 있는 김삿갓, 전설의 시인입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보람찬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5-16 08:20	《Re》송준혁 님 , 반갑습니다. 모처럼의 문학기행이 뜻 깊었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보람찬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5-16 08:24	《Re》김희영 님 , 반나뵙게 되었어 반가웠습니다. 문우의 정으로 만다보니 낯설지가 않드라구요 좋은 추억을 품을 수 있어 뜻있는 문학기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보람찬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5-16 08:33	《Re》염규식 님 , 감사합니다. 난고 김삿갓 시인처럼 말을 하면 시가되는 시선의 경지가 부럽습니다. 높고 멀기만 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가가기를 노력하겠습니다. 뜻깊은 문학기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보람찬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5-16 08:35	《Re》임숙희 님 , 그래요 저도 아쉬운 만남인 것 같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보람찬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안정순 2014-05-16 21:10	요즘 세상에 알게 모르게 죄를 안짓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겠는지요! 파란 하늘을 보며 하루하루를 뒤 돌아 봅니다.. 그 하늘을 닮고 싶어서요..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평안한 밤 되시구요..

곽종철 2014-05-16 22:16	《Re》안정순 님 , 그렇습니다. 유리알처럼 맑게 사는 사람 찾아보기 어렵지요. 기회 있을 때마다 제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시고 행복하세요.

박미리 2014-05-17 16:43	시인님 문학기행 즐거우셨는지요? 그 순간을 놓침 없이 걸작을 빚으셨네요 방랑 김삿갓 하면 우리 글쟁이들에겐 먼, 먼 선배님이시죠 ㅎ 앉아서도 호탕한 면면을 잘 구경했습니다 항필하소서^^*

곽종철 2014-05-18 14:48	《Re》박미리 님 , 즐겁고 뜻깊은 문학기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학도로써 느낌점이 많았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보람찬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화(禍)

언덕 위에 핀 꽃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31	화(禍)	50	곽종철	2014-05-17

230	난고 김삿갓 시인을 뵙던 날	32	곽종철	2014-05-14

229	언덕 위에 핀 꽃	36	곽종철	2014-05-09

228	고목(古木)	36	곽종철	2014-05-06

227	전설의 시인	36	곽종철	2014-05-01

226	세월의 의미	46	곽종철	2014-04-28

225	저 세상에서 꽃으로 피어다오	30	곽종철	2014-04-24

224	돈·돈·돈	28	곽종철	2014-04-20

223	배려석(配慮席)	34	곽종철	2014-04-16

222	개구리 행복	46	곽종철	2014-04-12

221	홀로 선 왜가리	36	곽종철	2014-04-09

220	기다림	40	곽종철	2014-04-05

219	민들레꽃의 구애(求愛)	42	곽종철	2014-04-01

218	진달래꽃 필 때면	40	곽종철	2014-03-29

217	목련화 연정	48	곽종철	2014-03-25

216	산수유 꽃	38	곽종철	2014-03-21

215	그림자	46	곽종철	2014-03-17

214	연둣빛 피어나는 소금강	16	곽종철	2014-03-14

213	토막잠	34	곽종철	2014-03-09

212	코뚜레	44	곽종철	201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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