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눈깨비 오는 날,
울고 싶어도 못 울 때가 있다.
설음이 가슴에 가득해도
울음이 북받쳐도
그래도 남자인데,
진눈깨비가 날린다
하늘도 서러울 때가 있을까,
차마, 하늘이
눈물을 흘릴 수는 없겠지
하얀 눈꽃 송이 되어 뿌려주면 좋은데
비도 아니고 눈도 아니고
진눈깨비라니,
울고 싶어도 못 울 때
진눈깨비가 자욱하게 하늘을 가렸다
눈물 되어 볼도 타고 내리고
찝찔한 맛
울고 싶어도 못 우는
하늘의 눈물을 맛보았다.
배정이
2016-01-10 11:28
아무도 모르게 홀로
내 눈물 내가 맛을 보는 서러움
차마 말로는 다 못 하지요.
묵직한 진눈깨비에
저도 함께 하여봅니다.
시인님, 편안한 일요일 되세요.^^
김경렬
2016-01-10 12:07
설음에
울음이 북바쳐도
그래도 남잔데~~
치료중에 눈물 데라피도 있습니다.
참지 마시고 한적한 산모롱에서 팡팡 터치시고
콸콸 쏟아 내세요. 마음도 가슴도 시원해 지실 겁니다
늘 건강 하시고 편안 하시기 바랍니다..
여관구
2016-01-10 15:30
울고싶어도 못우는 하늘 진눈깨비
아무리 설움이 북바쳐도 어깨만 들석일뿐
통곡도 못하고 눈물도 쏟아내지 못하는 하늘
눈이라도 한바탕 쏟아내었으면 속이라도 시원할터인데
눈도 아니고 눈물도 아닌 진눈깨비가 내 마음을 더 서럽게합니다.
시인님 올 한해도 더 멋진 한해를 일구소서.
건강하시고 기쁨이 가득한 날들만 되소서.
이정규
2016-01-10 16:14
박목철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마음의 문이 열려 있는 사람은 모든것을 즐겁게 기꺼이 받아 들일수 있지만..
마음의 문이 닫혀 있는 사람은 찾아오는 복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오늘 즐거운 휴일에 잠시라도 마음의 문을 열고서 나에게 찾아오는 것들을 받아 들이는
행복한 날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김강좌
2016-01-10 18:27
울컥 삼킨 속울음 이
눈이 눈물이 되어 내리는 날
아무도 모르게 쏟아내신 듯한
잔잔한 시향에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
새해에도
건안 다복하시고
소원하시는 모든일
이루시길 두손 모읍니다 ~^^*
장계숙
2016-01-10 22:04
눈물이 진눈개비로 내리던 날
가슴에 맺힌 맘 하나 흘려 보내고...
누구나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하는 마음
가슴속에 두고 비를 핑계로... 눈을 핑계로...
울어 본 기억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올해는 시인님~
강건 하시고 행복 넘치는 한 해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고운글 감사히 다녀갑니다.
편안한 밤 되셔요.
정찬열
2016-01-10 22:23
비도아니고 눈도아닌 진눈깨비
겨울은 겨울다워야 함에도
찝질한 하늘의 눈물맛
내공깊은 시심에 마음 담아 갑니다.
새롭게 시작 되는 한주 편안한 시간 되세요^^
박목철
2016-01-11 09:58
《Re》배정이 님 ,
우리 협회에서 제일 바쁘신 배정이 시인님께서
찾아 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그 많은 댓글에 답글을 일일이 다시는 내공에 감탄하곤 한답니다.
시인님께서는 항상 밝으시니, 그래도 울고 싶으실때가 있겠지요,
시인님 올 한해도 행복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십시요,
박목철
2016-01-11 10:01
《Re》김경렬 님 ,
우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약이라는
소리는 들었습니다.
저는 남자답지 않게 여린 편입니다.
영화를 보다가도 눈시울이 젖을 때가 있어
민망할 때도 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시인님 늘 평안히시기 바랍니다.
박목철
2016-01-11 10:04
《Re》여관구 님 ,
여관구 시인님 찾아주시고 좋은 말씀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남자의 눈물은 감동을 주지 못하지요,
찌질맞게, 이런 소리 듣지 않으면 다행이지요, 남자도 울고 싶을 때가 있는데,
시인님, 평안한 한주 되시고 좋은 일만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박목철
2016-01-11 10:05
《Re》이정규 님 ,
아주 좋은 말씀입니다.
마음의 문을 닫고 있으면, 찾아오는 복도,
가슴에 담아 명심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 시인님,
박목철
2016-01-11 10:07
《Re》김강좌 님 ,
김강좌 시인님, 반갑습니다.
따뜻한 댓글 가슴에 담습니다.
늘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박목철
2016-01-11 10:09
《Re》장계숙 님 ,
장계숙 시인님,
찾아주시고 따뜻한 댓글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남자가 쓸 글이 아닌데 쑥스럽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늘 제자리에 있지 못하나 봅니다.
시인님,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좋은글 많이 기대 하겠습니다.
행복하셔야 하고요,
박목철
2016-01-11 10:11
《Re》정찬열 님 ,
이곳까지 찾아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어려움에 굴하지 않는 시인님의 꿋꿋한 자세에
늘 배우는 마음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댓글로 용기를 주실줄 믿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고지영
2016-01-11 19:59
박목철 시인님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하는 일
이루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김광섭
2016-01-12 11:20
향기로운 詩 고맙게 봅니다
이번 추위는 다음주까지 계속 이어진다고 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공지사항 
공지사항
HOT menu
시인 박목철 문학서재 
배정이
정찬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