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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장용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장용순
ㆍ작성일	2023-09-26 04:34

ㆍIP: 14.xxx.62

보고 싶다

내 딸에게

편지 쓰는 놈을 보고 싶다

삼십여 년 전 까만 교복 입고

땅바닥에 엎드려

모나미 볼펜을 돌리며

떠오르지 않는

시상을 쥐어짜고

연애편지를 쓰던

나를 닮은 놈을 보고 싶다

그녀는 한 송이

아름다운 꽃이었고

나는 날마다 찾아가는

이슬이었다

예쁜 장미 한 송이 닮은

그녀에게

난 마지막 힘을 다해

사랑한다고 쓰고 싶었다.

정연석

2023-09-26 11:26

`장용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장용순 시인 님
오랜만에 시를 올리셨네요
30년 전 사랑을 전하고 싶은 여인에 대한 추억이
시에 잘 녹아 있습니다
누구나 이루지 못한 사랑도 있고
가슴속에 묻어둔 여인이
요즘 들어 자꾸 생각나는 것은 무슨 일인지요
가을이 다가 와서 그런가 봅니다
시인 님의 애뜻한 사랑을 흠뻑 느끼며
딸에게 감성적이고 낭만적인 시와 같은 글을 쓰는 사람을
기다리는 시의 내용이 참 좋아 보입니다
시인 님 곱게 쓰신 시 잘 배람 하였습니다
오늘도 남은 오후 즐겁게 보내세요


장용순	정연석 시인님 안녕하세요. 사랑이라는 감정을 처음 느끼던 시절에 연애 편지를 잘 쓰고 싶었지요. 연애편지를 잘 쓰고 싶어 접했던 시가 저를 시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던 여학생처럼 딸아이가 사랑 받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9/30 22:14

장계숙

2023-09-26 11:56

`장용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편지로 맘 전하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예쁜 편지지를 고르던 기억도...
시대가 빼앗아간 소소한 낭만은
핸드폰 속 이모티콘으로 대신하고 있네요.
따님이 아빠 닮아 글을 잘 썼나 봅니다.
예쁜 추억 속 그녀의 모습에
그리움으로 글꽃을 피우셨습니다.
오랫만에 주신 글 감사히 다녀갑니다.
추석 즐겁게 보내시고
건강하셔요.시인님~


장용순	장계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눈이 아프다는 핑계로 자주 찾지 못했습니다. 딸아이가 생긴 건 예전에 보았던 소녀처럼 예쁜데 말하는 거나 행동하는 건 환상을 깨뜨립니다.ㅋ 지금도 편지를 쓰고 싶지만 보낼 곳이 없네요.ㅎ 연휴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9/30 22:24

황영칠

2023-09-26 15:27

`장용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장용순 시인 님
지난날의 추억과 현실의 딸을 생각하면서
오버랩 되는 시상을 멋들어지게 표현하셨습니다.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지요.
누구나 추억 속에 간직한 아름다운 사랑
곰삭여 봅니다
좋은 시 감상 잘 했습니다.


장용순	황영칠 시인님 안녕하세요. 사춘기 때 처음 사랑하는 감정이 생길 때 첫사랑의 느낌을 간직한 소녀는 지금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요? 딸아이도 누군가에게는 첫사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9/30 22:32

김희선

2023-09-26 21:32

장용순 시인님^^
여학교 때 예쁜 편지지에
정성들여 쓴 손편지를
주고 받던 추억들이 떠오릅니다.
디지털 시대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살아가고 있지만..
늘 그리운 그 시절입니다.
고운 시 공감으로 머물러 갑니다.
행복한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


장용순	김희선 이사님 안녕하세요. 저는 주로 보내기만 했지 받아 보지는 못했습니다. 이사님께서는 많이 받아보셨을 것 같습니다.ㅎ 첫사랑을 느꼈던 소녀가 시인이 되었으면 좋갰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9/30 22:38

박진표

2023-10-01 16:17

장용순 시인님!!!
보고 싶다...
지나고 나면
아픔조차 그리운 추억이 되는
우리들의 삶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애틋하고요.
마음 한 구석에 살며시 자리 잡은
그때 그 감성 들.
열어보지 마시고 그렇게 추억 속에서 살게 함이 좋을 듯 합니다.
행복한 10월 되세요.
건강하십시요.


장용순	박진표 시인님 안녕하세요. 첫사랑이라 하긴 좀 이상한 좋아하던 여학생이 있었습니다. 매일 편지를 쓰지만 용기가 없어 보내지 못했지요. 그래서 그 때의 나처럼 주저하지 않고 용감하게 시도하는 모습을 그리게 됩니다. 장미 같은 그 애는 지금은 예쁜 딸을 낳고 잘 살 거라 믿습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20 08:21

김수잔

2023-10-15 08:41

장용순 시인님!

따님을 지극히 사랑하시는
시인님의 멋진 글을 읽으니
저의 남편 생각이 간절합니다

저의 남편 역시 삼남매중 딸이라면
세상에서 둘도 없이 사랑했어요
사랑한다고 쓰고 또 쓰세요
딸도 아빠를 무척 좋아 하지요
멋진 글 감사합니다
좋은 가을에 더 행복하셔요 감사합니다.


장용순	김수잔 시인님 안녕하세요 딸이 엄마보다 아빠를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저만 그리 생각하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딸과 아빠 사이가 좋은 것 같습니다. 가을 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0/25 07:20

최미봉

2023-10-17 04:50

장용순 시인님
그 시절이 그립죠
오빠의 마음 전해줬던 쪽지글
생각하면 풋풋 하잖아요 ㅋㅋ
재밌어요 추억은 아름다워요 그렇죠?
가을 빚는 풀벌레 소리도 이곳까지 들려오는 듯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지피시길 응원합니다


장용순	최미봉 시인님 안녕하세요. 연애 편지 많이 받아보셨나요?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연애 편지 못 받고 결혼했다고 아쉬워하며 말씀하시던 일이 생각납니다.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라는 노래 가사가 생각 납니다. 예쁜 글 많이 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0/25 07:28

염경희

2023-10-18 22:22

안녕하세요 제 서재에 다녀가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요즘 직원들이 퇴사하는 바람에 제가 많이 바빠서
이제 인사드립니다
늘 관심 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장용순	염경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예전 카메라가 좋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때는 필름으로 찍어서 인화하니까 아직도 앨범에 남아있는데 디지털카메라를 쓰면서 고장이나 분실로 남아있는 것이 없네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0/25 07:36

박진표

2023-10-19 22:18

장용순 시인님!!!
하루 즐겁고 행복하셨나요?
깊어가며 저무는 목요일 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 기분 좋게 잘 마무리 하시고
이 가을에
시인님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장용순	박진표 시인님 안녕하세요. 상강을 지나면서 단풍은 더욱 곱게 물들고 있네요. 벌써 4집까지 내시고 부럽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날 좋은 작품 많이 쓰세요. 감사합니다.	10/25 07:40

정대수

2023-10-26 13:50

장용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저도 그런 사람을 보고 싶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니
아마도 반가운 까치가
좋은 소식을 물어다 주지 않을까
기다려집니다.
환절기 건강관리 잘 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고맙습니다.^^


장용순	정대수 시인님 반갑습니다. 세월이 흘러 벌써 딸애가 어른이 되었습니다. 우리 딸애를 저처럼 예뻐해 줄 수 있는 남자 친구가 있어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1/4 00:50

박진표

2023-11-02 19:04

장용순 시인님!!!
11월이 활짝 열렸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기분 좋게 출발하시고
11월엔
시인님 더욱 건강하시고
기쁘고 행복한 일
많이 있으세요.
행복한 11월 되세요.


장용순	박진표 시인님 어서오세요. 문학기행을 함께 다녀오지 못해 아쉽습니다. 시가연에서 반갑게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4 00:56

장계숙

2023-11-17 11:41

장용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평안하시지요?
계절이 바뀌도록 찾아뵙지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일상이 자꾸 예상치 못한 기복이 생기다 보니
맘도 몸도 롤러코스터를 탑니다.
어제는 가족이 아파서
서울아산에서 하루를 보내고
새벽에 내려왔습니다.
건강이 제일 입니다.
시인님도 아프지 마셔요.
건강 잘 챙기시고요.
자주 뵙겠습니다.시인님~


장용순	집안에 아픈 분이 계시면 온 가족이 힘들게 마련입니다. 주위에 가족이 아픈 분이 계신데 너무 힘들어 하시더군요. 빨리 회복하셔서 일상으로 돌아오시길 빕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1/22 22:29

박진표

2023-11-20 20:54

장용순 시인님!!!
거리의 나무들이 그 옷을 벗고
낙엽은 바람에 날리어
세상 구경 합니다.
그 낙엽들이 욕심 많은 우리들 보며 무슨 생각할까요?
엉뚱한 생각 한번 해보는 저녁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 기분 좋게 잘 마무리 하시고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시인님 건강하십시요.


장용순	도덕경 9장 적당할 때 멈추는 것 그것이 쉽지 않으니 책에 쓰여 있을 겁니다. 시가연에서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많은 말씀을 나누진 못했지만 늘 다정한 표정으로 맞아주시니 생활의 기쁨이 됩니다. 요즘 감기가 유행인데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1/22 23:10

최하정

2024-01-07 09:49

장용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평안하시지요?

자주 뵙지 못했네요
2024년에도 승승장구하시는 시인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좋은글에 감동으로 다녀갑니다
행복한 휴일되세요


장용순	최하정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런 저런 일로 바쁘다는 이유로 서재를 소홀히 했습니다, 새해에는 좀 더 자주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8 07:42

정해란

2024-01-08 23:53

시인님, 심정이 헤아려지는
멋진 글에 다녀갑니다
따뜻한 응원 고맙습니다
새해에도 푸른 용의 기운과 축복으로
늘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장용순	정해란 시인님 안녕하세요 서재에서도 만나고 행사에서도 만나니 반갑습니다. 올해는 서재에서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8 07:50

김윤곤

2024-01-16 23:59

멋진 장용순 시인님
역시나 멋진 시 즐겁게 음미합니다
함께 머무르는 시간이 좋습니다


장용순	김윤곤 시인님 , 함께 서울지회 일을 하게 되어 기쁩니다. 서재에서도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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