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장용순
ㆍ작성일	2013-02-23 12:07

ㆍIP: 124.xxx.183

좋은 사람으로

             좋은 사람으로


            삶은 순서를 따르지만
            죽음은 순서를 거스른다.

            생명의 잉태와 더불어
            삶을 마감하기도 하고

            호호백발 노인으로
            일생을 마치기도 하지.

           세상에 태어나 온전히
            사는 것도 복 받은 일

            부귀영화를 누리고
            산다면 더욱 좋겠지

            나 태어나 세상 살면서
            두려움 많으나

            나쁜 사람으로 기억되며
            세상 떠나기 두려워

            훌륭한 이름 세상에
            떨치지 못해도

            내 이름 석 자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경대호 2013-02-24 17:07	`장용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순후한 시인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삶과 죽음이 고리라면.. 작은 고리 중간 고리 큰 고리...로 살겠지요.. 거기가 거기이나.. 그래도 허락되는 삶의 향기가 은은했으면 하고 저도 바랍니다..

김화일 2013-02-28 10:32	`장용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바르게 살기란 힘든 현실이지요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고 세상이 너무 어지럽습니다 그런 생각하신 시인님은 이미 좋은 사람입니다 이름석자 좋은사람으로 기억되시길... 건안하시고 평화를 빕니다

최상근 2013-02-26 18:43	`장용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좋은 사람이란 것이 어떤 사람일지는 아직 확실히 모르겠지만, 시인님 글을 읽으면서, 좋은 사람에 대하여 생각해본 사람,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좋은 사람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제 자신 다시한번 가슴을 다스려 보았습니다. 좋은 사람 되시기를 빕니다.

이명숙 2013-02-23 16:04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그럴 수 있겠죠 보통 사람들 많은 것 바라지 않으니 부귀영화 또한 바라지 않으니 그저 한 줄 시 쓸 수 있길 바랄 뿐 나면서 죽지 않았고 어느덧 반생을 살았으니 복 받은거죠 덕분에 좋은 생각속에 머물 수 있어 행복합니다. 향기로운 시간 되세요.

장용순 2013-02-24 23:48	《Re》이명숙 님 , 어서오세요.. 어디서나 성실과 정성으로 댓글 달아 주셔서 항상 감사드리고요 제 글을 읽고 좋은 생각에 머물렀다니 더할 나위 없는 기쁨입니다. 감사합니다.

장용순 2013-02-24 23:53	《Re》경대호 님 , 어서오세요. 제 삶이 보잘것 없다고 느껴질 때 법구경 말씀을 기억하며 위안 받습니다. 좋은 일을 생각하고 좋은 일을 하라라는 말씀 말입니다. 늘 좋은 시를 써 주셔서 항상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2-25 10:02	우수가 지나니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 더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다짐해 봅니다. 고운 시향 가슴 속에 담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김시은 2013-02-25 13:25	봄이 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조용히 들려 옵니다. 기나긴 추위를 뒤로 하고.. 아름다운 하루 만들어 가세요~~!!

김지숙 2013-02-25 14:23	장용순시인님삶의순리곡선이어찌탄탄대로만있겠습니까 쓴맛 단맛 ..다 통탈을해야정상을위해정복을할수있는 내이름석자좋은사람으로남지않을련지요 시인님보람된한주가되십시요

조한직 2013-02-25 23:05	장용순 시인님 태어남은 순서가 있지만 죽음에는 반드시 순서가 지켜지지 않지요. 사는 동안 좋은 일하고 좋은 인생 마감할 수 있다면 죽어서도 행복하겠지요. 긴 듯 짧은 생은 만만치 않으니 쉽지 않지만 그런 삶 누구나 바라고 싶은 욕망입니다. 좋은일 가득한 봄 되시길 빕니다.

정행호 2013-02-26 20:36	은 황(銀潢) 주변에 모여들어 저마다 전신을 불태워 화광(化光)을 내뿜는 별들의 속삭임에 귀 기울여 봅니다. 지긋이 삼라만상을 굽어살피며 대 흑색 정령들과 어우러져 2월의 밤하늘을 영롱하게 수놓는 정경이 왠지 모를 설렘을 선물합니다. 차디찬 소소리바람 결에 마음 실어 시인님 서재를 방문하니 청량하게 샘솟는 옥 영(玉詠)을 감상합니다. 시흥에 감화(感化--)되어 진한 블랙커피 한잔 맛있게 마시고 다녀갑니다. 내려주신 좋은 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내내, 창대한 문학 소원성취하소서.

장용순 2013-02-26 20:44	《Re》곽종철 님 ,어서오세요. 죽기 전에 좋은 이름을 세상에 남기고 싶은게 모든 사람이 마찬가지일까요. 살인마 정남규가 "어차피 한 세상 구름처럼 가는 것 " 이라는 자포자기 심정으로 그런 끔찍한 일을 저질러 영원히 이름을 더럽혔습니다. 그를 생각하며 이름의 소중함을 생각했습니다.

장용순 2013-02-26 20:47	《Re》김시은 님 ,어서오세요 봄이 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바깥 지붕에서 낙수물 떨어지는 소리, 새들의 지저귐, 소녀들의 재잘거림, 모두 봄과 함께오는 소리들이죠..

장용순 2013-02-26 20:55	《Re》김지숙 님 , 사람이 살다보면 좋은 사람이 될 때도 나쁜 사람이 될 때도 있지요.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되던 사람이 사실은 좋은 사람일 수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되던 사람이 사실은 나쁜 사람이 될 수도 있지요.

장용순 2013-02-26 21:02	《Re》조한직 님 , 잘못을 저지르고 회개할 시간을 가지지 못하고 세상을 마감한다면 그 잘못이 계속 그에게 따라다닐 것입니다. 즉시 잘못을 뉘우치고 고쳐놓아야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인생을 죄를 가지고 죽지 않을 수 있겠지요.

장용순 2013-02-26 21:08	《Re》최상근 님 , 문득 살인마 정남규를 떠올리며 좋은 사람은 항상 자기가 맡은 일을 성실히 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언제 죽어도 자기의 할 일을 다하며 좋은 사람으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장용순 2013-02-26 21:12	《Re》정행호 님 , 보잘것 없는 글을 방문해 주셔서 답글 주시니 감사합니다. 다녀가시는 고운 발걸음에 행운이 함께 하시길...

홍대복 2013-02-27 03:15	장용순 시인님! 깊은 시향에 마음 내립니다 새 봄, 새희망! 연초록 푸른 물결의 속삭임이 하늘 가득 피어납니다 매화 향기가 천 리를 진동하고 새 희망의 노랫 소리 저 하늘에 드높으니 축복 받은 이 땅에 행복이 넘쳐납니다 시인님의 건안과 행복을 둥근 달님께 기원해 봅니다^^*

장용순 2013-02-27 23:41	《Re》홍대복 님 , 답글 주셔서 감사드려요. 다녀가시는 발걸음에 행운이 묻어 가길 바랍니다.

강승희 2013-02-28 07:26	장용순 시우님 분명 시우님은 좋은 사람으로 오래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건필하십시요.

주응규 2013-02-28 12:44	좋은 글향 봄이 오는 길목에 울려 퍼집니다 남녘에서 봄 소식이 전해 옵니다 봄이 오면.... 행복한 일들로 가득 찰 겁니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오늘도 알차시고 두루 행복하세요 휴일 잘보내십시요^^

김화영 2013-03-02 18:22	'좋은 사람으로' 곱고 아름다운 시인님의 시심! 그 아름다운 마음속엔 언제나 아름다움이 따릅니다. 고맙습니다 향기로운 시간 되세요!

장용순 2013-03-03 23:39	《Re》강승희 님 , 어서오세요... 한세상 살면서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지요. 본인 스스로 아름다운 퇴장을 하는 경우도 있고 강제로 퇴장을 하는 경우도 있지요. 때를 당하여 그 때에 알맞는 사람이 되고 싶지만 그게 어려운 일 같습니다.

장용순 2013-03-03 23:43	《Re》김화일 님 ,어서오세요. 몸이 편찮으시다는 말씀을 들었는데 괜찮으신 건지 걱정이군요. 좋은 사람이라고 하시니 부끄럽습니다. 죽을 때까지는 알 수 없는 것이지요.

장용순 2013-03-03 23:48	《Re》주응규 님 ,안녕하세요.. 항상 흔적을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군가가 읽고 갔다는 걸 알고 나면 더욱 잘 써야겠다는 생각 다시 해봅니다.

장용순 2013-03-03 23:50	《Re》김화영 님 ,반갑습니다. 언제나 좋은 글로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시는 일이 더욱 잘 되시길 바랍니다.

내가 가야 할 운명

아버지 뒷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