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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한영택 문학서재

ㆍ작성자	한영택
ㆍ작성일	2014-08-15 22:37

ㆍIP: 116.xxx.162

어찌하오리까

어찌하오리까

한영택

가다가 가다가 어찌하오리까
짐이 무겁다고 버릴 수야 없지 않겠나

쉬어 가면 어떨까? 숨 한번 쉬면서 두 다리도 펴보고
가는 길 미련 없이 떠나가 보세

구름에 갇히고 굽이친 산길이라도
발 닿는 데까지 걸어나 보세

가다가 가다가 어찌하오리까
보일 듯 말 듯 한 등(嶝) 넘어, 재(岾)도 가다 보면 닿지 않겠나

멀다고 가는 길 멈춰 서지 말고
그냥 말없이 떠나가 보세

기쁨도 슬픔도 지나가면 그만인데
너는 어째서 용(勇)을 쓰지 않느냐

어차피 가는 길 걸어나 보세.

勇 : 용기의 준말. 일시에 몰아서 내는 강한 힘.

백종수

2014-08-16 06:52

`한영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한시인님 안녕하세요.
어차피 가여 할 길인것을 즐기면서 가야하지요.
한 고개 넘으면 또다른 고개가 기다립니다.
끝이라면 얼마나 삭막할까요.
땀흘리며 최선을 다해 고개를 넘는 그 맛
박하사탕 맛보다 더 달고 개운하지요.

이른 아침 고운 글에 한침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여세요.


한영택	백종수 시인님 안녕하세요. 황금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즐거운 시간들이시길 바랍니다. 이 시는 등단 전에 쓴 글로 제가 조금 어려운 고비에 놓였을 때 자신을 위로하며 쓴 글로 그 당시의 사회적, 경제적, 가정적 문제 등 오랫동안 해 오든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환경과 처지에서 대처해 나갈 때의 자신의 모습을 그려본 내용입니다. 경험해보지 못한 환경에서 결국 모든 것은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것 무슨 일 이던 지금 당장은 어둡게 보일지 몰라도 그날그날 최선을 다할 때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자 올려 본 글입니다. 그렇지요~ 최선을 다할 때 그 결과는 박하사탕 맛보다 더 달고 개운하지요. 백종수 시인님 고맙습니다.	8/16 19:36

주응규

2014-08-16 14:27

`한영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한영택 시인님께서 곱게 내리신 시향 마음에 담아봅니다
기온차가 심한 요즘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 계절에
아름다운 시향 가득피우십시요 늘 행운이 함께하십시요^^


한영택	주응규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침 일찍 인사드리네요. 한 낮엔 이마에 땀방울이 맺혀도 새벽으로 제법 날씨가 선선해 이불을 덮어야 따뜻하니 감기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밤낮 울어대던 매미 소리도 조금씩 약해져가는 것 같고 이른 아침 참새소리가 짹짹거리는 걸보니 점차 가을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격려하여 주심에 감사드리고 아름다운 글 많이 쓰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바쁜 생활이지만 더욱 노력해야겠지요. 좋은 계절에 좋은 일들 많으시길 바랍니다. 상쾌한 아침 멋진 하루되세요. 고맙습니다.	8/17 06:57

안정순

2014-08-16 18:27

`한영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다가 가다가
지치고 힘이 들면
때로는 쉬어갈 줄도 알아야지요!
무리해서 가다보면 큰 탈이 나는 법!
이제는 조금의 여유를 가지고서
천천히 가고자 합니다.
안녕하신지요..한영택시인님
편안한 저녁 맞으시구요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한영택	안정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휴일아침 굿모닝입니다. 저의 서재 찾아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어차피 가야하는 길 멀다고 포기하는 것 안 되지만 급히 서두른다고 금방 다 가는 것도 아니지요. 가다가 힘이 들면 잠시라도 긴 한숨 쉬어보고 두 다리도 펴보고 왔던 길 돌아도 보고 그렇게 쉬엄쉬엄 멈추지 말고 가야겠지요.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상쾌한 휴일아침 해피한 하루되세요. 고맙습니다.	8/17 07:14

홍경훈

2014-08-17 14:58

가고 또가고 그것이 가야할 길이라면 지체없이 떠나 목적하는 일을
얻을수 밖에 없겠죠? 비록 잘못된 길일지라도. 문제는 마음의 자세입니다.
얼마만큼의 지혜로운 준비 과정을 거쳤나 생각 됩니다.
부디 목적 하는 일 이가을에도 잘 이루셔서 행복으로 이어 가시기 바랍니다.


한영택	홍경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누구나 가야할 길은 다 있지요. 가본 길을 다시 가는 것이 아니라 한 번도 가보지 않는 길을 가야만하기에 과정이 비록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도 있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그럴 때 일수록 더 잘 헤쳐 나가겠지요. 가야만 하는 길 오늘도 가볍고 행복한 걸음으로 걸어가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고맙습니다.	8/17 23:45

이유리

2014-08-17 20:43

서두르지는 말고
천천히 쉬면서 그리 가자구요
좋은 글, 감사히 봅니다


한영택	이유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수고 많으시지요. 가는 길 멀고도 힘이 듭니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숨 한번 쉬보고 두 다리도 펴보고 그렇게 쉬어가며 꾸준히 걷다보면 바라는 그 곳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요? 자주 뵙게 되네요. 건안 건필하세요. 고맙습니다.	8/17 23:54

곽종철

2014-08-18 02:50

"어찌 하오리까"
깊은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가다가다보면
모든 것이 풀리겠지요.
용기를 가지고 힘차게 살아봅시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


한영택	곽종현 시인님 안녕하세요. 다녀가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무슨 일이든 용기를 가지고 과감히 밀고 나가는 것도 때로는 필요하지요. 비록 현실이 힘들고 버거울 때도 있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내딛다 보면 발걸음은 점점 가벼워지고 자신감과 용기를 가져다주지 않을까요? 오늘도 힘찬 하루 시인님께 용기를 드립니다. 즐겁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8/19 15:34

정병근

2014-08-18 07:07

살다보니 갈수록 짐은 무거워지고..
내 혼자 힘으로는 버거울때가 많습니다.
한영택 시인님의 깊은 시심을 보면서
저도 용기를 내어 봅니다.

지금 이곳광주는 장대비가 쏟아 붓습니다
첫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힘치게 시작합시다. 한영택 시인님!


한영택	정병근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렇지요~ 세월이 흘러가고 나이를 먹음에 따라 해야 할 일도, 가지고 가야 할 짐도 점점 많아져 때론 혼자 힘에 버거워 힘들어 할 때도 있지요. 하지만 버릴 수도, 포기 할 수도 없는 것들이기에 그냥 그렇게 짊어지고 가야 하지요. 힘이 들면 잠시 쉬었다가요 가는 길이 너무 힘이 들면 때론 천천히 그렇게 가요 많은 비가 내려 피해는 없으신지? 건강하시고 좋은 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정병근 시인님.	8/19 15:35

최화철

2014-08-18 17:20

그렇지요 시간이 약이 될 수 있지요 걸어가다 보면 길이 열리고
힘들면 잠시 앉아서 구름 쳐다보고 흐르는 냇물에 목 축이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산 정상 부근에 도착할 수도 있지요
한영택 시인님
삶을 돌아보게 해 주신 귀한 시향 감사 드립니다. 행복하세요^^


한영택	최화철 시인님 반갑습니다. 우리들의 삶은 모두가 하나같이 한 길을 향해 걸어가고 있습니다. 가는 그 길이 평탄한 길이 될 수도 있고 가시밭길이 될 수도 있고 때론 힘들다고 느낄 때 하늘도 한 번 쳐다보고, 왔던 길도 돌아보고, 흐르는 물에 목도 축여가며 그렇게 가야겠죠? 멈추지는 말고...ㅎㅎ~ 고맙습니다.	8/19 15:38

조한직

2014-08-18 21:32

가는 길 무겁다고 짊어진 짐 버릴수야 없지요.
걷고 또 걸으면 가는 길 닿지 않을까 합니다.
걷는 길 용기를 낸다면 못닿을 리 없겠지요.
평안함과 행복 가득하시길 빕니다.


한영택	조한직 시인님 반갑습니다. 최근 날씨가 고르지 않습니다. 곳에 따라 많은 양의 비도 내렸는데 피해는 없으신지? 무탈하시길 바랍니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듯이 가고 또 가면 못 갈 리 없겠지요?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8/19 15:39

정찬열

2014-08-18 23:02

너는 어째서 勇을 쓰지 않느냐
어차피 가는 길 걸어나 보세
한영택 시인님 "어찌하오리까"
이래저래 가야하는 길이기에
힘을다써가면 새로운 희망이 보일텐데
편하게만 가려는 살기위한 삶보다는
적절히 편하게 살아가려는 마음때문이겠지요
뜻깊게 내리신글 잘 살피고 갑니다
늘 편안하시고 뜻하는 날 되세요


한영택	정찬열 시인님 반갑습니다. 사진을 보면 언제나 힘이 펄펄 넘치는 모습입니다. 시인님은 언제나 힘든 것도 힘들어 하지 않고 아무것 아닌 양 훌쩍 가실 것 같은데... 그래도, 얘기도 해가며 쉬엄쉬엄 함께 가세요. 비가 그치면 가을이 성큼 다가 오려나요. 오늘도 즐겁고 멋진 하루 되세요. 정찬열 시인님 고맙습니다.	8/19 15:40

김창환

2014-08-19 04:06

비 오는 밤
촉촉이 가슴을 적시는 한영택시인님의 시정에 젖어 봅니다.
꿈속에서
고운 추억 스며있어 생각하면 가슴 뜨거워지는
부드럽고 촉촉한 빗길을 하염없이 거닐고 계시지는 않으신가요.
행복한 미소가 함께하시길 빌어봅니다.


한영택	김창환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의 가시는 길은 곱고 향기가 넘치는 길인가 봅니다. 부드럽고 촉촉한 빗길을 미소 지으며 걸어가는 모습 그 길이 아무리 멀다고 할지라도 얼마나 행복할까요. 사랑하는 그대와 두 손을 꼭 잡고 함께 걸어가세요. 너무 고우신 댓글에 제가 미소 짓고 있어요. 너무나 고맙습니다. 김창환 시인님. 행복하세요.	8/19 15:41

배정이

2014-08-19 06:59

사랑도 기쁨도 지나가면 그만 인데
너는 어째서 勇을 쓰지 않느냐
어차피 가는 길 걸어나 보세
한영택 시인님,
어찌 하오리까. 감사히 봅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한영택	배정이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렇죠. 사랑도 기쁨도 지나면 그만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과 관계를 하고 때론 사랑도 하면서 살아가지요. 그럼 어떤 사람과 사랑하며 같이 가면 좋을까요? 대가를 바라지 않는, 아무런 조건이 없는, 사랑하기 때문에 그대가 사랑하는, 그런 사람과 같이 걸어간다면 그 길이 힘들어도 너무나 행복한 길이겠지요. 고맙습니다. 배정이 시인님!	8/19 15:42

천애경

2014-08-20 17:24

사랑도 기쁨도 지나가면 그만 인데
너는 어째서 勇을 쓰지 않느냐
어차피 가는 길 걸어나 보세

멋진 시향에 마음 내리고 갑니다
편안한 날 되세요


한영택	천애경 시인님 안녕하세요. 늦게 확인 했네요. 네~ 때 론 가다가 지칠 때도 있지만 그럴 땐 잠시 쉬었다 더 용기를 내어 가야겠지요. 먼 길 쉬 갈수는 없지만 오늘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당장은 몰라도 점점 더 가까이 가고 있다는 사실 알아야겠지요. 고맙습니다.	8/21 11:46

박미리

2014-08-21 12:37

노랫말에도 있듯이
가다가 힘들면
쉬어 가며서
사랑 꽃 기쁨 꽃
피워 봐야지요 ㅎ
고운 시향 즐감하고 갑니다 시인님
행복한 매일 되소서^^*


한영택	박미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 가는 길 힘들 때 쉬기도 하고 함께 사랑 꽃, 기쁨 꽃 나누면서 그렇게 가신다면 지루하고 힘들지는 않겠지요. 나란히 함께 걸어가는 길 시인님의 길 되 시길 바랍니다. 늘 행복하소서! 고맙습니다. 박미리 시인님!	8/2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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