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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희자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희자
ㆍ작성일	2017-07-07 00:11

ㆍIP: 125.xxx.136

경매장 한마당

경매장 한마당 / 박희자

컬컬한 바닷소리
새벽어둠 달린다
촘촘한 걸음 쫀득한 기다림에
돋움 딛고 우뚝 선 경매사
득음으로 마당을 다진다

자 오늘도 좋은 고기 마이 잡았습니더
잘못 봤다고 후회 마시고 단디 사이소
펄펄 뛰는 바닷고기 마당을 채우고
주춤거리던 어둠 슬금슬금 달아난다
보호지기 고수가 추임새로 선창한다

고등어 백 개이
청중이 눈을 번뜩이고 귀를 세운다
훠이 고등어 백 개
오만 원 오만 일 천 양천(兩千) 삼 천
중중모리장단 넘어 숨 가쁜 자진모리장단
우렁찬 너름새에 춤추는 손
울고 웃는 뜨거운 한마당이다

바다 빛 닮은 어물들
좌판대를 메우고
신명 난 창자(唱者) 아니리로 둘째 장 시작한다
자 왔다 갈치 얼른 오이소이
제주 참 고등어 왔다이 후끈한 소리
짭조름한 단맛 나는 경매장 한마당
아침 해도 중천을 걸어가고 있다

백설부

2017-07-07 01:38

`박희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짭조름한 단맛 나는 경매장 한마당을
정겹고 리얼하게도 엮으셨네요.
경매장은 한번도 못 가봐서 신기하기만 하네요.
멋진 글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셔요~~


박희자	맑은 아침 햇살이 없어도 상쾌하고 오랫동안 발걸음 없었어도 따스한 가슴 내어주는 시인님 일등으로 오셔서 향기내려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무더운 날씨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7/10 06:18

오석주

2017-07-07 05:41

`박희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박희자 시이님

경매장 한마당
촘촘한 걸음 쫀득한 기다림에
돋움 딛고 우뚝 선 경매사
득음으로 마당을 다진다

한줌의 향기속에
시인님의 곁을 엿볼 수 있네요
예쁜 시어속에 행복하게 배독하며
마음으로 느껴 보네요~^^
오늘도 행복하시고 멋지게 출발 하시길요~^^


박희자	네~시인님 엄청난 수산물들을 새벽부터 시작해서 한 나절에 끝나는 경매장이지요 오랜 시간동안 소리와 수화로 판매 해왔지만 이러한 풍경도 현대화 시스템 되면서 전자식 판매로 바뀌고 있어 이제 역사로 남을 날도 멀지 않았다고합니다 오석주 시인님 반가운 걸음으로 오셔서 채움주신 고운향기 고맙습니다 무더위 속 가뭄과 장마로 힘든 칠월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7/10 07:04

석옥자

2017-07-07 13:45

`박희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시인님!
무더운 날씨가 칠월을 알립니다.
멋진 시인님 살짝 서재에 쉬었다 갑니다
멋진 詩도 감상 잘 하고 갑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십시요 시인님!


박희자	비오는날 따뜻한 한 잔의 커피처럼 늘 변함없이 따뜻하고 편안한 마음 나누어주시는 시인님 고맙습니다 무더운 장마철 월요일입니다 건강하시고 상쾌한 한 주 되세요~^^♡	7/10 07:19

박외도

2017-07-07 17:04

박희자 시인님~~
제 부족한 서재에 고운 걸음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경매장 한마당'
즐감하며 잘 배독 하였습니다
부산 지회 시인님들은 김남기 시인님만 유일하게 댓글 달아 주더군요
박희자 시인님의 댓글보고 기쁜마음으로 달려 왔습니다
"새벽 어시장"이 금주의 시로 선정 된것을 진작에 알고 있었습니다
다녀가신후 방금 찾아보니 "겨울비"도 낭송 되었더군요
댓글 조회수도 작난이 아닙니다.
앞으로도 건필 하시고 건안 하시며 늘 행복 하십시요.
감사합니다.


박희자	시인님 반가운 걸음으로 오셔서 이렇듯 따뜻한 마음 써주셔서 깊은 감사드립니다 부산지회가 결성 된지가 얼마되지 않아 지금까지 지회 시인님들과 교류가 원만히지 못했습니다 시인님께서 서재 활동과 함께 밴드활동도 해주시면 낯설음을 넘어 친히 왕래가 이루어지실 것입니다 저도 올해가 지나고 나면 자주들리겠습니다 무더운 장마철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활기찬 날들되세요~^^*	7/10 07:40

이정규

2017-07-07 19:31

박희자 시인님 ~~~
올려주신 멋진 시향 배독하고
물러 갑니다
대구는 비도 오지 않고 왕짜증만 ~~ㅎ
오늘 하루도 수고 하셨습니다
시원한 저녁 시간으로 웃음꽃이 가득 하시기를
바랄께요 ^^


박희자	장마철이라 물바람이는 습도 높은 아침입니다 유달리 비가 귀한 올해 날씨 이변도 일어나고 있는것 같습니다 대구는 많이 덥지요 이럴때는 차라리 한줄기 소나기가 내리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늘 바쁘신 걸음에도 마음 내려주시는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무더운 날씨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7/10 07:49

김광섭

2017-07-08 10:49

아침엔 따뜻한 웃음으로 문을 열고
낮에는 활기찬 열정으로 일하고
저녁엔 편안한 마음으로 끝을
좋은 글 속에 오늘 하루도 멋지게 열어가세요 시인님~~!


박희자	네 시인님 내 하루의 생활을 다 읽으시 듯 정성으로 내려주신 마음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많이 눅눅하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7/10 07:56

경규민

2017-07-08 11:38

아!
경매장 한 번 보고싶은데--
참 삶의 모습이지요
하루를 여는 모습이고요
새벽 어시장 도 재ㅔ개 보여주셨는데-
오늘은 경매장도 보네요
감사합니다.
장마철 건강챙기시구요
늘 즐거운 시간되시기를

푸른 동해바다!!!!!!! 마음가지 시원해 집니다.


박희자	네~~시인님 경매장 풍경을 만나는 것은 저의 일상 입니다 늘 그리고 싶은 풍경이고 그림이었습니다 이제 머지않아 지금의 풍경도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 더 늦어지기 전에 상황을 작게 그려봤습니다 저의 마음 가까이에서 함께 해주신 시인님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무더운 날씨에 늘 건강하시고 활기찬 날들되세요~^^*	7/10 08:06

김희선

2017-07-09 12:01

경매장 한마당을
멋지게 펼쳐놓으셨네요..~
한 번도 가보지 않아도 눈 안에
선명하게 그려집니다.
하루의 새벽을 열고
누구보다 부지런한 삶을 살아가는
멋진 사람들의 당찬 모습
생동감 넘치게 담아내신
고운 시심에 마음 함께합니다.
늘 건강한 여름 나시고
행복한 휴일 되세요.~시인님^^*


박희자	부지런한 사람들이 함께 뛰는 어시장 경매장입니다 아무리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일이라해도 일과 관련되지 않으면 만나기 쉽지 않은 것이 우리들의 일상이지요 작은 그림에도 충분한 마음으로 채움주신 시인님 따뜻한 배려 고맙습니다 부산지회장으로 큰 사명 책임 맡으시고 여러가지로 수고많으십니다 아무리 힘든 일이라해도 함께 하는 같은 마음들 있어 잘 될 것이라 믿습니다 무더운 날씨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7/10 08:27

김이진

2017-07-10 13:19

제주 참 고등어 왔다이 후끈한 소리
짭조름한 단맛 나는 경매장 한마당
아침 해도 중천을 걸어가고 있다

한 번도 보지 못한 경매장의 풍경이지만
시인님의 글에 그림이 그려지는 것을요.
유년시절 우시장에서 소가 팔려가며
눈물 흘리던 모습이 어슴푸레 기억이 나네요.
시인님 좋은 글 전해주심 감사합니다.
장마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며 늘 행복하세요.^^*


박희자	장맛비 그치고 쏟아지는 뜨거운 햇살이 한 여름 오후임을 말해줍니다 김이진 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정성 담긴 글 감사합니다 더운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	7/16 18:12

박외도

2017-07-11 16:18

박희자 시인님~~
안녕 하세요?
올해에는 무슨 바쁜 일이 있는가 봅니다
방금 따뜻한 답글 보고 힘을 얻습니다
며칠전 김희선 부산 지회장님도 제 서재에 들려
주셨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시인님과 온가정에 신의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원 합니다.


박희자	박외도 시인님 이리도 반가움을 가지고 오셔서 감사합니다 네 제가 올해는 시간이 넉넉 하지 않은 일이 있습니다 김희선 지회장님께서 부산지회를 잘 이끌어 가실 것입니다 시간되시는대로 자주 밴드에도 들려주시면 많은 지회 시인님들과 친근하게 되실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7/16 18:22

장종섭

2017-07-13 00:13

^^

반갑습니다
시인님 ^^


박희자	정종섭 시인님 고운 걸음으로 오셔서 나누어주신 인사 반갑고 고맙습니다 향필하시고 늘 즐겁고 활기찬 날들 되시고 행복하세요 ~^^*	7/16 18:26

박흥락

2017-07-17 14:04

시인님 허락없이
살포시 님의 시향에
허우적 대다가 입가에
미소 지의면서 떠남니다.
감사함니다


박희자	박흥락 시인님 반갑습니다 답글이 늦어습니다 오랜만에 서재 들렸습니다 함께 해주신 마음 감사드립니다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여름되세요 ~^^*	8/6 05:57

황양국

2017-08-12 18:44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좋은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박희자	황양국 시인님 저의 서재 다녀가신 귀한걸음 고맙습니다 부산 지회에서 가까운 문우로 계셔서 반갑습니다 좋은글 기대합니다 행복한 여름 되세요 ~^^*	8/18 06:48

황양국	안녕하세요. 박 희자시인님 만나서 대단히 반갑습니다 . 지금 님이 올려주신 '경매장 한마당'을 다신 한번 감상하는 중입니다 . '울고 웃는 뜨거운 한마당이다' 즐거운 경매장을 한마디로 잘 묘술하였습니다 . 글을 보고있는 저도 경매장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떠들석하게 즐기고 있는것 같습니다 . 그리고 가담가담 지방 어투를 넣어주어 더욱 신납니다 . 잘 감상하였습니다 . 즐거운 하루를 보내세요.	8/18 10:06

김영주

2017-08-19 16:07

박희자 시인님에 곱게 내리신 시 머물며 감사드립니다.
점점 시원하고 싱그러운 날씨
싱그러움으로 주말과 휴일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바라며
항상 건강 꼭 챙기시기고
좋은 시간되시며 행복가득 하세요. ^^*


박희자	김영주 시인님 어서오세요 귀한 걸음으로 오셔서 반갑고 고맙슴니다 고온 더습한 오후 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혹서에 건강하시고 기쁜 일 많으시기 바랍니다~^^*	8/22 17:05

안정순

2017-08-21 09:56

경매장의 풍경을고스란이 담아내신 시어들
비릿한 내음이 여기까지 나는군요
안녕하시죠!박희자시인님
남은 여름 마무리 잘 하시고 감사히 봅니다.


박희자	시인님 오랜만입니다 마음 한켠에서 늘 안부를 묻고 전하고 싶은 사람 있습니다 고향에 느티나무처럼 변함없이 반겨 줄 것 같은 든든한 믿음이 있는 그런사람이지요 한 동안 비워 있는 서재오셔서 힘 주시니 반가움에 설렘있어 달려갑니다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 거듭되시기 바랍니다~^^*	8/22 17:11

김병근 2017-11-02 14:11	서늘한 바람불어 꽃 지고 낙엽 지니 이 어찌 바람을 탓할쏜가 밤하늘 성긴 별 하나 둘.. 쓰러지고 늦은 가을 밤 눈먼 귀뚜라미 울음은 만추의 떨어져 날리는 낙엽 속으로 묻히리니..... 시인님의 가슴으로 빚으신 경매장 한 마당 붉은 낙엽에 새겨 곱게 拜讀하고 갑니다 11월 힘차게 열어 가십시오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일기 고르지 못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여름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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