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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희자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희자
ㆍ작성일	2017-11-03 23:46

ㆍIP: 115.xxx.11

가을에는

가을에는 / 박희자

가을에는
낙엽이라는 이름을 얻기 위해
고운 빛깔로 물든 나뭇잎이
순서대로 이별을 한다

바람이
나뭇가지를 흔들어 소리내는 날이면
하나둘 떠난 성긴 자리에서
더는 초라해지기를 거부하며
붉은 단풍잎을 닮고 싶은 까닭에
한 개의 잎이 밤잠을 설친다

어떤 이가 그랬다
요즈음은 누구라도 부르면
바람처럼 바깥으로 달려 나간다고

불현듯 마음이 먼저 길을 나선다
물안개가 입김처럼
하얗게 피어오르는 강가에서도
바람에 흐느끼는
낙엽의 울음이 있는 계곡에서도
쓸쓸한 그리움이 촛농처럼 흘러내린다

이 맑은 계절 가을에는

이정규

2017-11-04 08:46

`박희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박희자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좋은 아침 입니다 ~~ㅎ
즐겁고 행복한 주말이 되시기를 바라오며
오색 단풍과 함께 ~~
늦가을의 정취를 많이 느끼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박희자	이정규시인님 반갑습니다 가로수길에 물든 낙엽들이 밤새 많이 떨어져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기 좋은 아침입니다 다녀가신 소중한 걸음 감사합니다 ~^^♡	11/6 06:17

김나현

2017-11-04 10:01

`박희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불현듯 마음이 먼저 길을 나선다
물안개가 입김처럼
하얗게 피어오르는 강가에서도
바람에 흐느끼는
낙엽의 울음이 있는 계곡에서도
쓸쓸한 그리움이 촛농처럼 흘러내린다

이 맑은 계절 가을에는

시인님 그리움이 촛농처럼 흘러내리는
가을이 서서히 떠나갑니다
온천지 곱게 물들고 쌓인 가을 속에서
고운 추억 많이 만드시고
11월에도 기쁨과 행복이 넘치시길 빕니다
가을에는 고운 시향 감사히 애독합니다


박희자	네 ~김나현시인님 가을은 이름만 떠올려도 이별을 생각하게 하지요 떠나는 아쉬움이 만든 그리움들이지요 곱게 물든 낙엽들이 쌓인 쌀쌀한 아침입니다 부지런한 걸음으로 다녀가신 따뜻한 마음 늘 고맙습니다 행복한 한 주 되세요 ~^^♡	11/6 07:02

이민숙

2017-11-04 10:41

`박희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바람이
나뭇가지를 흔들어 소리내는 날이면
하나둘 떠난 성긴 자리에서
더는 초라해지기를 거부하며
붉은 단풍잎을 닮고 싶은 까닭에
한 개의 잎이 밤잠을 설친다

어떤 이가 그랬다
요즈음은 누구라도 부르면
바람처럼 바깥으로 달려 나간다고

아~
시인님 마음이 먼저 길을
나서는 계절이지요
공감으로 다녀갑니다
좋은날 되세요


박희자	이민숙 시인님 가을에든 우포늪을 다녀왔습니다 하얀 갈대가 작은 씨앗들을 하나씩 가을바람에 날리고 있었습니다 어미가 자식을 더 넓은 곳으로 떠나보내듯 이별의 그리움이 술렁거리고 있었지요 늘 부지런한 걸음으로 고운댓글 고맙습니다 ~^^♡	11/6 07:24

김희선

2017-11-04 12:12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이 아름다운 가을에..
쓸쓸함도 점점 더해져서
괜스레 허전한 마음이 듭니다.
티 없이 맑은 이 계절도
이제 아쉬운 이별을 해야할 시간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네요..
고운 시 마음에 담습니다.
남은 가을의 시간도 행복하세요.~시인님^^*


박희자	네~시인님 가을에는 약속이 없어도 들길로 나가고 싶고 그리움이 이유없이 마음을 시리게합니다 곱게 물들여 낙엽으로 떠나게 하는 나무와 나뭇잎의 이별이 마음 쓸쓸하게 하지요 시인님 다녀가신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행복한 한 주되세요~^^♡	11/6 07:32

곽철재

2017-11-04 20:00

가을이 되면
너나없이 쓸쓸하고 외로운가 봅니다
아마도 단풍이 들고 낙엽이 지기 때문에
그런 기분이 더한가 봅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세요 박시인님


박희자	가을이 깊어가면 가슴 밑바닥에서 바람이 헹하게 분다고 하지요 곱게 물든 단풍으로 서있던 나무들이 하루 하루 잎을 털어내며 나목으로 변해가는 만추의 풍경은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그리움으로 허기지게 하는가봅니다 곽 시인님 안부 궁금했습니다 다녀가신 소중한 걸음 감사합니다~^^*	11/6 07:56

경규민

2017-11-05 09:57

가을은 아름답고 풍요롭다라고 예찬들 하지만
가을을은 쓸쓸하고 허전함을
유산으로 남기고 떠나고 만다. 결국은
넉넉하던 들녁에 그나마 남아 있는 가을을
무심하게도 쪼아가는 철새들!
귀뚜라미 짝을 찾아 울어대고
싸늘한 바람이 옷깃으로 스며드는 데
아 외롭고 쓸쓸하지 아니 한가

시인님! 곱게 내리신 시심에 취해 봅니다.
그간도 잘 지내셨지요?
일교차가 큽니다.
즐겁고 복된나날되시고 건강도 챙기시구요


박희자	경규민 시인님 다녀가신 소중한 걸음 감사합니다 밤낮없이 가을을 합창하듯 울어되던 귀뚜라미 소리도 뜸해지고 가끔씩 여린 악기소리처럼 들려오는 소리가 만추의 쓸쓸함을 건네 줍니다 날씨가 많이쌀쌀합니다 늘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11/6 08:14

우영국

2017-11-05 12:23

가을에는

시인님
곱게 지피신
시향에
감사의 마음 흠뻑 젖어 갑니다
시인님의
서재를 찾을 때마다
짙은 향기에 취해
발걸음 쉽게 돌릴 수 없어
많은 시간을 머물다 갑니다
만추의 11월에는
행복도
건강도 가득하길
손모아 빕니다


박희자	우영국 시인님 다녀가신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서재에서 자주 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함께 해주신 소중한 마음 고맙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한 주되세요 ~^^*	11/6 08:18

임세규

2017-11-05 13:15

시인님 안녕하세요.
아침 저녁으로 이제는 계절의 끝이라 알리는
바람이 선선 합니다.
고운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박희자	임세규 시인님 어서오세요 아침에 창문을 열어보니 곱게 물든 나뭇잎들이 낙엽으로 쌓여 또다른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만남은 설렝으로 시작하지만 이별은 아쉬움과 그리움을 주는가봅니다 다녀가신 소중한 걸음 감사합니다 ~^^*	11/6 08:22

최혜정

2017-11-05 22:11

전국의 단풍들이 나의 발 길을 부르는 가을입니다.
매년 돌아오는 가을이지만 이 번 가을의 향취는 또 다른 아쉬움과 생각들을
남기려나 봅니다.
밟히는 낙엽의 사르락 사르락 소리를 들으며
오솔길을 걷고 싶네요.
시인님!!! 항상 건강하고 예쁜글 기대하겠습니다.


박희자	설악산에 벌써 겨울에 들어 설국을 만들었다고 했는데 부산은 오솔길마다 나뭇잎이 가을의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시인은 애수의 눈빛으로 가을을 더듬는다고 쓸쓸한 그리움으로 시린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최혜정시인님 반가움으로 다녀가신 걸음 고맙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늘 행복한 날들되세요 ~^^♡	11/6 09:16

박외도

2017-11-06 20:43

박희자 시인님~~
"가을에는"
멋진 시 감사히 봅니다
안녕하세요?
정성으로 빚은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새로운 한주가 시작 되었습니다
가을의 풍성함이 여유를 갖게 하는 가을
덥지도 춥지도 않은 때입니다
시인님과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오.


박희자	박외도 시인님 다녀가신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들판을 가득 채웠던 황금들녘도 나뭇가지를 휘게 하던 과일도 떠나고 빈들판이 겨울 맞을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회 모임에서 뵙고 반가웠 습니다 쌀쌀한 날씨 감기조심하시고 즐거운날들 되세요~^^*	11/9 11:24

김상훈

2017-11-06 22:01

내가 원하는 대로 아침이 오고
저녁이 질겨 그 질김 때문에
하품을 하는 그런 별은 없을까
그리하여 이불처럼 덮고 있던 하늘을
탈탈 털고 새벽을 헹구는 별들이
눈발처럼 쏟아지는 지상은 없을까

삼사일 먼 길 출타 중이었습니다.
다 떠났다고 하는 가을의 속내가
이제야 비로소 완연하게 보였습니다.
더 깊어지면,
곧 바람의 나날들이 이어지겠지요.

가을에는,
잠시 배독하고 갑니다.


박희자	김상훈 시인님 지난 추석여행에 이어 먼곳을 다녀오셨군요 짧은 가을 빛이 아까워 몸을 밖으로 방향을 잡고 강가에도 서보고 산마루에도 서서 긴 호흡을 해봤습니다 풍요 속에서 가난이 있고 화려함 속에서 초라함이 있는 계절이 가을이지요 다녀가신 소중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11/9 11:33

석옥자

2017-11-07 00:41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물든 가을날 행복하게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추억 많이 남기시고 즐거운 가을여행
많이 다니십시오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늘 고운나날 되시고 건필하십시오 시인님!


박희자	네 ~~시인님 활동하기 좋은 가을이지요 하얀 국화가 찬서리을 이기고 짧은 가을을 아쉽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늘 부지런하신 걸음으로 마음 따뜻이 토닥여 주시는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거듭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11/9 11:45

배정이

2017-11-07 10:54

독감이 자유롭게 여행하는 요즘
시인님 아프지 않게 건강 잘 챙기시고
항상 주신 글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시인님, 오늘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박희자	인연의 소중함으로 마음 안아주시고 따뜻한 안부 물어주시는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다녀가신 소중한 걸음 고맙습니다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한 날들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11/9 12:04

김단

2017-11-07 11:44

입동의 문턱에 들어선 오늘
갈수록 새벽 공기가 차가워 지네요
고요속에서 느껴지는 늦가을의 사색이
시심 충만한 시인님의 마음을
한껏 살찌웠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시인님
오늘 하루도 추향 만끽하시고
행복한 시간 가득 만들어 가세요~^^


박희자	김단 시인님 반갑습니다 홍엽의 나붓김도 가로수길 노란 은행잎도 모두가 땅위에서 딩구는 바람차가운 아침입니다 다녀가신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한 날들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11/17 07:04

주응규

2017-11-10 09:31

박희자 시인님께서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에 마음을 적셔봅니다 감사합니다.
깊어가던 가을이 이제는 정점에 이르러 계절의 뒤안길로 사라지려합니다.
기온차가 심한 요즘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언제나 행복하십시요.
언제나 행운과 동행하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박희자	이사님 바쁘신 중에도 챙겨주시는 소중한 마음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바쁘게 달릴 수 있도록 격려 해주시고 응원 주신 덕분 감사드립니다 바람이 차갑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한 날들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11/17 07:15

김기전

2017-11-15 17:01

박희자 시인님 가을에는~
고운 시향에 잠시 쉬어갑니다
오늘은 차가운 바람이 매섭게 부는것이
초겨울이 성큼 다가 오는것 같습니다
지진소식에 어수선 하지만 모쪼록 감기
조심 하시고 멋진 저녁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박희자	김기진 시인님 오랜만입니다 늘 고운시로 변함없는 활동에서 배움 하고 있습니다 다녀가신 소중한 걸음 감사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	11/17 07:17

유등자

2017-11-27 23:18

박회자 시인님
안 녕 하는 밤에들려
고운시향 잘 배독
하고 갑니다
고운밤 되시 옵소서


박희자	유등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답글 늦어 죄송합니다 고운 모습 향기로 오셔서 반가운 마음 한가득 고맙고 감사합니다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자나가는 바람소리가 차갑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한 12월 되세요~^^♡	12/4 10:27

김병근 2018-01-30 18:05	인생사 누가 잘되고 못될지 앞일을 모를지니 차분히 正道를 지켜 순리대로 걷다 보면 웃음 가득 좋은 일도 생길지니 희망 잃지 않는 마음 새겨 다져보세 사람이 많이 다녀 없던 길도 생겨나니 이 또한 세상이치 아닐런가 사용하면 발전이요 방치하면 퇴보이니 봄이 오는 길목에서 나의 자아를 찾아서 찬바람 몰아치는 황량한 들녘에다 마음 기둥 세워 본다 '가을에는' 시인님의 곱게 집필하신 글 마음 머물며 배독하며 서재에 머물다갑니다 냉한 바람 한파에 건강 유념하시고 감기 조심하십시오 강녕하십시오

낙엽

바닷바람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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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아침	3	박희자	2018-04-24

55	흔들리는 꽃	20	박희자	2018-04-17

54	사월의 꽃	32	박희자	2018-04-02

53	대보름달 소나타	26	박희자	2018-03-04

52	부산공동어시장	32	박희자	201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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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가을에는	35	박희자	201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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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새벽 어시장	45	박희자	2017-03-14

40	까치발	36	박희자	2017-03-03

39	봄이다	46	박희자	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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