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장선희
ㆍ작성일	2016-09-03 10:55

ㆍIP: 182.xxx.139

그리운 고향 길 따라

초이/ 장선희

새벽에 눈 뜨면 까치가 얄궂도록 짖어대고
꿈속 헤어나지 못하는 날 반가움이었네.

학창 시절 학교 파하고 돌아오는 길이면
산딸기 오디 머루 다래 허기진 배 채우려
꽃피는 계절 찔레 꺾으러 가다
똬리 틀며 넘실대는 독사에 쫓기었네.

보리수 따러 야산 올라가다
갈나무 꺾어 만든 장대로
개구리 쫒으며 휘두르다 땡 벌에 쏘여
뒤통수 벌침 맞고 몇 날 며칠 산에도 못 갔네.

앞 개울에 나가면 주전자에 다슬기 잡아와
달밤 쪽마루에 둘러앉아 정답던 시절
가을이면 벼 베어 누인 논바닥 밟으며
메뚜기 잡아 강아지풀에 주렁주렁 매달았지.

시커멓게 드러난 논바닥 살얼음 얼 때쯤
발밑에 꿈틀대는 미꾸라지 움켜잡고 놀라며
통 매운탕 어적어적 즐겨 먹었지.

고향으로 가는 발길 기쁨에
뭉게구름 타고 두둥실 날아가고파
어릴 적 꿈을 먹고 자란 고향이 그리워
해마다 찾아가는 행복이 찾아오네.

배정이

2016-09-03 12:08

`장선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대명절 추석이 다가와서 그런지
저도 고향이 그리워지고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집니다.
장선희 시인님,
세상의 아름다움
다 가지시는 구월이 되세요. ^^


장선희	벌써 추석명절이 다가오네요. 명절날엔 차례지내느라 고향에 가본적이 없다보니 더 많이 그립습니다. 아직도 한낮엔 더위가 물러나지 않고 있는 날씨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나들이 하는 발걸음이 좋은 계절이지요. 항상 미소짓는 밝은 9월 되세요 시인님~~^^	9/7 21:48

석옥자

2016-09-03 12:23

`장선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리운 고향 길 따라
덩달아 저도 고향으로 가는
마음입니다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향기롭게 잘 배독하고
갑니다 주말 즐거우셔요 시인님!


장선희	이맘 때 쯤은 고향의 풍경이 생각나곤 하지요. 벼가 익어가는 황금 들판의 싱그러움도 생각납니다. 우리네들의 어린시절 추억이 얼마나 값진지 감사함이랍니다. 산들거리는 가을바람 즐기시고 좋은 계절 행복에 푹 빠져보세요~~	9/7 21:54

한혜리

2016-09-03 18:20

`장선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리운 고향길따라
지금은 반쯤익은 대추를 따먹고
싶어집니다ᆞ
시인님이 고운고향집을 불러왔습니다ᆞ
아~~행복주심 감사합니다ᆞ
저녁도 미소 씨익~


장선희	한혜리 시인님 붉으스름하게 익어가는 대추 나무도 그립습니다. 가을의 풍성함을 생각하니 미소가 환해집니다. 농부들의 보람이 가득한 계절에 큰 행복이지요^^ 편안한 밤 되세요 시인님~~	9/7 21:57

김기전

2016-09-04 06:26

장선희시인님 그리운 고향 길 따라~
고향으로 차 머리 돌리는 기쁨에
뭉게구름 타고 두둥실 날아가고파...
고향을 그리는 고운시향에 쉬어갑니다
상쾌한 휴일 아침입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한 일요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장선희	김기진 시인님 고향을 그리는 추억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어린시절의 추억과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즐거움입니다. 아침저녁 제법 시원함을 주는 가을로 들어섰군요. 즐거움을 가득주는 계절에 시향으로 흠뻑 빠지시는 날들 되세요^^	9/7 22:02

이정규

2016-09-04 14:05

장선희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이제는 제법 아침저녁으로 서늘하게 느낌이 가는 가을~
우렁차던 매미소리가 밤에는 귀뚜라미 소리로 들리는 변화의계절 입니다.
오늘도 건강함 속에 마음 편안한 휴식되시고 행복 가득담는 즐거운 휴일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장선희	매미소리가 물러가고 나니 귀뚜라미 소리가 듣고 싶네요^^ 가을로 들어선 계절에 기분좋은 9월입니다. 추석명절 앞에 분주한 거리에 나서보며 풍성한 제철 과일도 둘러봅니다. 시원함을 느끼는 가을 행복한 날들 되세요~~	9/7 22:07

박정재

2016-09-04 19:54

그리운 고향길 따라
황금 들에는 벼들이 고개 숙여 환영하는데
막상 마을에 들어서면 아는 이 찾기 히든 고향
언제나 그대로 있을 것 같은 착각 속에 있고 싶어요


장선희	요즘은 시골 환경이 많이 바뀌어져 있지요. 그래도 추억을 더듬으며 흐믓해하는 그시절을 생각하면 행복합니다. 우리네들은 가슴속에 있는 고향이 너무 값진 기억인 것 같습니다. 시인님 건강은 좋아지셨는지요? 항상 웃음을 주시던 모습이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가을 되시길 바랍니다.	9/7 22:14

김광섭

2016-09-05 12:04

그리운 고향 길 따라^^**
곱게 그려주신 정겨운 시향에 미소로 다녀갑니다
한주의 시작 월요일...
환절기 감기 조심 하시고 힘차게 시작해요
화이팅 ~~~!
장선희 시인님! 아이 참^^**


장선희	시인님 정겨운 고향길로 생각하시는 마음 동감합니다. 가을로 들어선 계절에 만끽하시고 행복한 계절로 흠뻑 느끼시는 시향으로 즐기시길 바랍니다^^ 돌아오는 추석명절도 풍성하게 즐거운 날들 되세요~	9/7 22:18

양상용

2016-09-06 11:25

장선희 시인님 ^^ 옆 집에서 놀러 왔습니다.
시인님의 작품 "그리운 고향 길 따라"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잠시 어린 시절 추억에 시인님과 같이 빠져 보았습니다.

"보리수 따러 야산 올라가다
갈나무 꺾어 만든 장대로
개구리 쫒아가며 휘두르다 땡 벌에 쏘여
뒤통수에 벌침 맞고 몇 날 며칠 산에도 못 갔네."

너무 재미있어서 몇 번을 읽었는 지 모릅니다.
좋은 시로 잠시나마 행복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선희	양상용 시인님 유익하게 감상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어린시절에 추억이 많다보니 가끔씩 그리움에 빠져봅니다. 바뀌어가는 고향 풍경에 아쉽지만 가슴에 담아있는 추억이 있어 행복합니다. 시원한 가을 9월에서 시향에 흠뻑 빠져보시는 좋은 계절 되시길 바랍니다~^^	9/7 22:25

경규민

2016-09-06 22:29

시인님! 어찌 제 어릴적 생활과 그리고 닮았는지요?
제 어릴적 모습으로 보는 듯 하군요
한가위 추석이면 더욱 고향이 그립지요
단숨에 달려가고 싶고--
시인님 편한 마음으로 긴 쉼하고 갑니다.
늘 즐거운 나날되시고 건강하세요 시인님!


장선희	추석 명절이 다가오니 고향생각에 사무치려합니다. 주부들은 명절이 힘들지만 그래도 왠지 설레임도 반입니다~^^ 그시절 고향 추억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시인님 풍성하고 화목한 명절되시고 건강도 챙기세요~	9/7 22:28

김이진

2016-09-07 11:19

그 옛날 추억을 담은 고향길 다녀오셨군요.
시인님의 글에 빠져 저도 잠시 추억여행 떠나봅니다.
날마다 행복한 오늘 되시길 바랍니다.^^*


장선희	고향이 그리 멀지 않다보니 가끔 다녀오곤 합니다. 예전 고향의 모습이 사라지고 있어도 가슴에 남아있는 고향이 보이는 듯 생각합니다. 그 추억이 있어 감사함이랍니다. 가을로 들어선 좋은 계절에 행복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요~	9/7 22:32

홍대복

2016-09-07 14:40

시인님!
가을 바람이 시원합니다
이 좋은 계절에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안부 내려놓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고운 시향 가득 지피시길 바랍니다.


장선희	홍대복 시인님 시원한 가을바람 처럼 들러주셨군요. 산들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가 힘차게 보이는 계절입니다. 항상 건강도 챙기시고 행복한 계절 산뜻한 9월되세요~~	9/7 22:35

날마다 새롭게 피어난다

눈물 보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