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인숙
ㆍ작성일	2016-08-14 12:21

ㆍIP: 203.xxx.195

양산

양산 /김인숙

나에게는
26살 먹은 양산이 있습니다

사내애같이
얼굴에 화장도 할 줄 모르고
꾸밀 줄도 모르는

주근깨 다닥다닥 며느리 출근길
햇살에 더 까맣게 될까 걱정이신지
시어머니께서 양산을 사다 주셨습니다

나는 불편해서 잘 쓰고 다니지 않았고
어느덧 이렇게 양산도 나이가 들었습니다

어머니는 오래전에
가신다는 인사도 못 하시고
어느 날 허무하게 갑자기 떠나셨지만

그분이 주신 양산은 그대로
나와 함께 있습니다

요즘같이 무덥고
햇살이 무섭도록 뜨거운 날엔
출근길 보호해주는
그늘이 되어 나와 함께 걸어갑니다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납니다.
손녀 손주 온갖 정성
한없는 사랑으로 키워주시고

3교대 밤 근무 안쓰러워하시며
집안 살림살이 다 해주신 어머니

잠꾸러기 며느리 잠 깨울까 봐
아침밥 몰래 지어놓으시고
일어날 때까지 기다리시는 어머니

정말 저는 철이 없었네요

남겨주신 사랑
멀리 하늘나라에서도
언제나 저의 편이 되어서
힘이 되어주시고 지켜주시는
어머니 감사합니다!

김대용

2016-08-14 12:57

`김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인숙 시인님
아름다운 사연히 담겨있는
양산의 시향에 따가운 햇살가려
한낮의 여름이 시원 합니다
즐거운 휴일
건강하게 보내십시요
시인님 ~^^


김인숙	시인님 안녕하셔요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8/14 14:25

김광섭

2016-08-14 13:03

`김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양산 ~~!
아침밥 몰래 지어놓으시고
일어날 때까지 기다리시는 어머니
아~~!
감 사 합 니 다..........^^**...아이 참~~!
곱게 내린 詩 공감합니다
매미가 울기 시작하면 가을이 온대요~~
조금만 참고 이겨내시면 멋진 가을이 함께 할 겁니다.
파이팅!!!
김인숙 시인님~~!


김인숙	김광섭 시인님 늘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8/14 14:26

여관구

2016-08-14 14:31

`김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내가 어머니 나이가 되어 철이더는것
누구나 다 그렇습니다.
그 감사함을 마음에 평생안고 살아가시겠지요.
고마운 마음은 대대로 자식들에게 유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고마우신 어머니들 감사합니다.
시인님 언제나 행복하소서.


김인숙	여관구 시인님 안녕하셔요 늘~~감사합니다	8/14 14:50

권승주

2016-08-14 15:02

양산
이뻐요
모자보다 훨씬 좋아요
자외선으로부터 보호 해야해요
어머니 의사랑이 흠뻑젖은
오래된양산 추억에
사랑은 영원히 기억되리


김인숙	권승주 시인님 소중하신 걸음 감사드립니다 행복이 가득 좋은 오늘 되셔요 ~^^	8/14 15:07

정연희

2016-08-14 15:03

어머니께서 주신 귀한 선물의 양산 !
김인숙 시인님의 26살 의 고귀한 양산
고귀한 시향에 잠시 저도 어머니 생각해 봅니다
행복이 가득한 휴일 보내세요 ^^


김인숙	정연희 시인님 무더운 날씨에도 귀한걸음 예쁜 마음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8/14 15:08

백설부

2016-08-14 15:46

시어머니가 사다준 이쁜양산이
이제는 고운 유품이 되었네요
내리사랑이란 말이 맞는 것 같아요
부모님의 큰사랑은 우리가 헤아릴 길이 없지요
고운글에 기분좋게 쉼합니다
즐거운 휴일 오후 되셔요~~


김인숙	백설부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고우신 걸음 축복합니다	8/14 15:51

김기전

2016-08-14 16:08

남겨주신 사랑
멀리 하늘나라에서도
언제나 저의 편이 되어서
힘이 되어주시고 지켜주시는
어머니 감사합니다!
시어머니를 기리는 애잔한 시향에 쉬어봅니다
김인숙시인님 건강하시고 향필하십시요


김인숙	김기전 시인님 늘 감사합니다	8/14 18:20

이정규

2016-08-14 17:38

김인숙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모레가 말복이니 더위는 조금 물러나고 시원한 바람이 불며 서서히 가을이 오겠죠?
만추의 계절이 그립습니다..ㅎㅎ
폭염과 열대야가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사랑가득
웃음과 행복이 넘치는 휴일되시고 좋은 기억으로 남는
아름답고 해피한 연휴 내시길 바랍니다.
건강 게을리 하시지 마시구요.


김인숙	이정규 시인님 소중하신 걸음 감사합니다	8/14 18:20

오석주

2016-08-14 18:11

김인숙 시인님!
아름답고 속깊은 사연이 담긴 양산
시어머님의 사랑이 곁에
함께 다니는것만 같기도 할겁니다

시인님의 시심 감사합니다
황금연휴도 멋지게 보내시길요~^^


김인숙	오삭주 시인님 소중하신 걸음 감사합니다	8/14 18:30

이옥순

2016-08-14 20:27

김인숙 시인님 26년 이란
세월이 사랑으로 더 여물어
보물같은 양산이되었네요
그사랑이아름답습니다
오래오래간직하세요
좋은시간되세요~


김인숙	이옥순 시인님 안녕하셨어요 ㅎ 늘 감사합니다	8/14 21:22

석옥자

2016-08-14 21:01

시어머님 추억이 묻어있는 보물같은
양산이 따갑게 내리는 햇빛 가리게
시엄니로 모시고 단이시는 시인님이
곱습니다 늘 건필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김인숙	석옥자 시인님 감사합니다 ㅎ 고우신 걸음 늘 반갑습니다	8/14 21:22

조정덕

2016-08-14 23:30

반갑습니다 ~~~시인님
양산에 깊은 시심이 묻어납니다
저는 건망증이 심해 우산을 많이도
잃어버렸지요
비가 오면 잘 챙기는데 비 그치면
잃어 버리죠
시원한 밤 되십시요~~~^^


김인숙	조정덕 시인님 반갑습니다 소중하신 방문 감사드려요 ~^^ 고운밤 되세요	8/14 23:44

허정인

2016-08-15 01:33

양산
김인숙 시인님!
저도 잘 안쓰던 양산을 요즘에는 쓰고다녀요.
너무뜨거운 날들이니요.
고운 시향으로 양산처럼 시원한 그늘 되어 쉼함니다.


김인숙	허정인 시인님 ㅎㅎ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밤 되서요	8/15 01:53

천준집

2016-08-15 08:42

양산" 멋진 글에 마음 한자락 내려놓고 갑니다
늘 옥필 기원합니다...시인님


김인숙	천준집 시인님 다녀가신줄도 모르고 이제야 인사 드립니다 송구합니다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8/23 01:03

김이진

2016-08-15 14:27

시어머님의 사랑은
뜨거운 햇살을 가려주는 양산이 되어
시인님의 가슴에 늘 오래도록 함께하겠지요.
햇살 넘 뜨거워요. 양산 쓰고 다니세요.^^*


김인숙	김이진 시인님 안녕하셨어요? 언제 다녀가셨는데 이제야 뵙습니다 시인님을 뵌듯 반갑네요 ㅎㅎ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기도 드려요~~♡	8/2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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