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인숙
ㆍ작성일	2017-03-09 01:42

ㆍIP: 203.xxx.195

꽃샘추위 /소/꽃과 나비

꽃샘추위/김인숙

마지막으로
떠나보내야 하는 순간에는
이처럼 춥고 춥다

바람 소리도 울부짖고
몸부림 애절하다
창밖에 흐느끼는 가녀린 대나무
온몸으로 시린 창문을 두드린다

이 혹독한 추위가 지나가면
그 자리에
봄이 온다고 믿기엔
너무나도 아플 뿐이다

그래도 믿어야 한다
봄은 기어이 오고야 마니까
이것이
꽃샘추위가
우리에게 알려주고
보여주고 싶어 하는
강한 희망의 메시지이다.

~~^~~~~~^~~~~~~~^~~~~~~^

소

김인숙

소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은
왕방울 같은 눈에
맺혀있던 눈물방울이다

낯선 사람들이 오던 날이면
우리 집 일소는
눈물방울을 보였다
말 못하는 짐승이라도
마지막임을 알았나 보다

내 나이 여섯 살 때
보았던 소의 눈물
그 후로 소고기를 먹지 않았다
왕방울에 눈물을
그 슬픔을 먹을 수가 없었다

사람들은 누군가의 희생으로
살아간다
누군가의 사랑의 눈물로 자라서
행복을 누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기에 삶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감사할 수밖에 없음이다.

~~~~~~~~~~~~~~~~~~~~~~~~^~~^

꽃과 나비

김인숙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 수 없는 오묘한 창조의
섭리 안에
너와 내가 있었단 말인가

기다림과 그리움이
태초부터 시작된
우리의 본업이란 말인가

피어나고 향기 나는 곳마다
기다림이 깊어가고
그리움이 날갯짓하며 날아오르는
부지런한 봄날이여

어둠 속에서도 고요히 소곤거리는
날마다 새로이 자라나는
봄이여
이 밤 고요히 날개를 접고
달콤한 꿈을 꾸어보시구려.

20170310

윤재철

2017-03-09 10:25

`김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꽃샘추위는 더찬란하고
화려한봄 선물해주기 위해
이런봄날 이별을 아퍼하며
꼬박 검은밤을 하햐게 지새운채
저리도 야난법석을 떠는건지~~

꽃샘추위/ 김 인숙시인님
깊은감성에서 우러라는
애틋한 시향에 젖어봄니다

떠나갈때도 됐는데 주저주저
하는 꽃샘추위가
우리네 인생 어쩔수없는
이별처럼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더찬란하고 화려한 봄무대를
장식하기 위한 리허설 이라
생각하며
우리에게 알려주고
보여주고 싶어하는 강한
희망메세지 의 시인님 시심에서
제마음한자락 내려놓아봄니다
상큼한 오늘보내세요


김인숙	안녕하세요 시인님 늘 감사합니다	3/12 07:12

박남규

2017-03-09 05:16

꽃샘추위가
이번이 마지막 오겠지
봄이 오는걸 알리는건지
시샘을하는군요
고운글 잘보고갑니다


김인숙	감사합니다 시인님	3/12 07:12

박희홍

2017-03-09 08:03

김인숙 시인님

“꽃샘추위”
이별인지 별리인지 모르지만
아무튼 헤어지는 일은 서운 섭섭함을 가지고 있나 봅니다.
시련 속에서 여물어간다 듯이 꽃샘추위 덕에 봄날이 더
찬란하게 빛나는 가 봅니다.
곱게 지피신 문향에 젖어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목요일이군요.
목이 터져라 웃을 수 있는 좋은 날이었으면 합니다.
꽃샘추위에 몸 관리 잘하시어 건강하시길 빕니다.
오늘도 복된 날 되시고 스마일 두 손 모아


김인숙	감사합니다 박희홍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3/12 07:13

조동선

2017-03-09 09:13

김인숙 시인님

봄을 시샘하는 막바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아침입니다

늘 따듯한 귀감의 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꽃샘추위
마지막 강한 희망의 메시지이다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약동하는 봄기운의 희망으로
건강 챙기시며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김인숙	조동선 시인님 늘 감사합니다	3/12 07:13

백설부

2017-03-09 10:28

김인숙 시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봄빛이 넘 고와서 나래를
맘껏 펼치려고 했는데ᆞ
강력한 꽃샘추위가 눈까지
동반하고는 기승을 부리네요.
그래도 며칠만 참으면 된다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고운 날 되셔요~~


김인숙	배컬부 시인님 감사합니다	3/12 07:13

김광섭

2017-03-09 10:53

향긋한 미소를 머금고 갑니다
오늘부터 꽃샘추위가 좀 누그러진답니다
떠나기 싫어하는 동장군도 참 안타까워요
힘차게 하루를 시작하는 지금 아자~하세요!
김인숙 시인님~~!
아이 참^^**


김인숙	김광섭시인님 감사합니다	3/12 07:14

고지영

2017-03-09 13:49

아름답고 빛살처럼 일렁이는 시어들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면서 시인님을 그립니다


김인숙	고지영 시인님 감사합니다	3/12 07:14

김단

2017-03-09 16:30

아직 꽃샘 추위가 완전히 물러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제법 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오후입니다,
이제 곧 봄의 기다림도 끝이 나리라 믿고
조금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따스한 봄을 기다려 봅니다
시인님
날마다 즐겁고 행복한 일상이
쭈~욱 유지되시길 기원드립니다~^^


김인숙	김단 시인님 감사합니다	3/12 07:14

박외도

2017-03-09 19:25

춘삼월 좋은 계절입니다.
잘 지내고 계시죠?
곱고 멋진 시향에 즐감하고 갑니다
이제 완연한 봄입니다
좋은 계절에 건안 하시고 행복 하십시오.


김인숙	박외도 시인님 감사합니다	3/12 07:14

여관구

2017-03-09 20:15

시인님 꽃피는 계절을 시샘하는
추위하 꽃샘추위라 하는가요.
요즘 찬바람이 얼굴을 꼬집네요.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추위의
발자국이 남습니다.
언제나 행복한 날만 가득하소서.


김인숙	여관구 시인님 감사합니다	3/12 07:15

김영환

2017-03-09 23:22

떠나가는 님을 차마 보내지 못하는 마음인가 봅니다
이별을 위한 마지막 투정인 듯 몽니를 부려 봅니다
희망으로 싹 띄운 봄을 어찌 막을 수 있으리이까
그렇기에 마음만 더 아파오지요.
따스한 봄볕에 묻혀 잊혀질까봐.....
꽃샘 추위가 시샘하는 봄
봄이 오는 길목에서 지난 시린 겨울에
함께 봄을 꿈꾸었던 아름다웠던 날을 추억합니다


김인숙	김영환 시인님 감사합니다	3/12 07:15

김흥님

2017-03-10 21:11

벌써 봄이라고 훌훌 벗어던지고 싶을 때
아직은, 아니라고
미련으로 남아,
겨울의 마지막 인사, 꽃샘추위로
잠시 어깨를 움츠리게 하였네요

기꺼이 토닥토닥 안아
떠나는 계절에 작별인사를 해야겠습니다
그동안, 고마웠다고!!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기분입니다
개인적인 바쁘다는 핑계로 한동안
서재의 불을 켜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자주 눈인사 하기로 해요


김인숙	김흥님 시인님 안녕하세요 ? 감사합니다	3/12 07:17

석옥자

2017-03-10 21:47

시인님!
오랜많입니다
꽃셈추위가 아직은 머무르고 있습니다
그래도 봄은 알아보는지 고속도로 옆에
산들은 가지에 푸른옷을 입느라 분주하더이다
곱게 엮으신 향필에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고운밤 되십시요 시인님!


김인숙	석옥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늘 감사합니다	3/12 07:18

이정규

2017-03-11 16:20

김인숙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슬픈일도 기쁜일도 있게 마련이지요.
누구를 탓하지 않고 무두가 다 내탓이라고 여기며 그렇게 좋은모습으로 살아여 겠습니다
웃고 즐기는 행복한 주말 되시고 강건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


김인숙	이정구 시인님 안녕하세요 ~.? 늘 감사합니다	3/12 07:18

정찬열

2017-03-11 18:52

강한 희망의 메세지,달콤한 꿈
"꽃샘추위 /소/꽃과 나비 "
곱게지피신 아름다운은
시심에 마음담아 갑니다.^^

늘 편안 하시고 돌아오는
봄행사때 뵙기를 기대합니다.^^
김인숙 시인님!


김인숙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늘 감사합니다	3/12 07:19

윤슬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