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노금영
ㆍ작성일	2016-06-29 22:17

ㆍIP: 122.xxx.20

시화전

시화전

달빛을 삼켜버리고 그리고는 뱉어버린
그 모습이 호수 가장 자리에서부터
잠식해 들어간다

실눈을 뜨고 깜박 졸고 있던 별들이
호숫가로 내려와 하늘을 떠 받치고
뭉개진 구름 사이로 달빛은
소리치며 내려오고 호수 한 가운데
얼굴을 들어 올린다

발버둥 치던 개구리는 자신에 집을 내어주고
땅 위로 올라 간다

잠들지 않는 호수에는 겨울 눈이 내리고
가을 단풍이 빚어지고 신이 내린 활자가
벌떡 일어나 구름 위를 걸어 간다

먼 곳에서 날아온 철없는 동백꽃이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주고 산속에서 잠자던
노송이 걸어 나온다

달빛은 눈을 지긋이 감고 활자를 조용히
내려다 본다
긴 세월 참아내며 그 끝자락에 선
향기가 나는 꽃도 그 향기가 없는 꽃도
이 호수에 머리를 풀어 해치고 자신을
들어다 본다

이곳은 계절도 없다 순서도 없다 다만
시인에 이름만 있을 뿐이다.

천준집 2016-06-30 09:35	이번 여름 행사때 시화전을 하던때가 고스란히 기억납니다 시인에게서는 시화전이란 늘 가슴 설레이는 일이지요 시인님의 시화전 잘 보고갑니다. 향필 이루시길요.

이정규 2016-06-30 20:05	노금영 시인님 ~~ 올려 주신 고운 시향에 즐감하고 갑니다. 편하신 시간 이어 가시고, 강건 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 합니다 !

장계숙 2016-06-30 21:58	시화전 풍경을 멋지게 담으셨네요. 제 각각 다른 향기로 다른 배경으로 마음을 싣고 밖으로 나와 사람들의 공감을 바라는 기다림의 행렬~ 시인의 이름 보다 맘을 찌르는 한 줄의 글이 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멋진 글 행복한 머무름 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셔요. 시인님 ~

홍대복 2016-07-01 10:27	시인님! 안녕하세요? 칠월의 첫 날 입니다 시인님의 안부 궁금하여 잠시 서재에 들려 시인님의 시향에 취해봅니다 늘 아름다운 행보에 시향 가득 지피시길 비옵니다.

사방천 2016-07-01 20:27	노금영 시인님의 고운시 시화전 고운옥고의 들려감니다 건강하시고 좋은주말되십시요

석옥자 2016-07-02 07:22	안녕하셰요 시인님? 추억으로 남아있는 시화전이 눈에 들어와서 찾아 뵙습니다 추억이 묻어있는 시화전 감사히 배독하고 감니다 좋은 하루되십시요,

안정순 2016-07-02 09:57	달빛 내려앉은 호숫가 시원함 바람 맞으며 초연히 추억의 한 페이지를 새기며 감사히 봅니다.

배정이 2016-07-02 10:03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이는 7월입니다. 늘 고마운 시인님, 수고스러운 일이나 마음의 짐은 잠시 내려놓으시고 시원하고 살랑거리는 바람에 하늘 보면서 웃고 시냇물에 발을 담그는 7월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인님, 고운 시향에 다녀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

김광섭 2016-07-02 14:54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7월의 첫 날인 주말 토요일... 노금영 시인님, 즐거운 마음으로 주말 하루 잘 보내시고 어제보다 더 행복한 날... 가장 쓸모 있는 날은 웃는 날... 행복 가득한 7월의 첫 주말이 되시기를 바래요

노금영 2016-07-02 17:08	《Re》천준집 님 , 시인님 반갑습니다.호수에 내리는 별들이 하늘과 마주보고 있는 듯 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노금영 2016-07-02 17:19	《Re》이정규 님 , 시인님 감사합니다.우리는 살아가면서 상대가 품고있는 예술적 가치을 잘 모르고 지나가는지도 모름니다 늘 좋은 말씀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인님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노금영 2016-07-02 17:26	《Re》장계숙 님 , 시인님 고맙습니다 자고나면 새로운 것들이 우리에 눈과 코을 자극 합니다 잊지 않으시고 서재에 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희망이 오고 있는 현실에 기대여 사는 것이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모습 인가요? 행복하세요.

노금영 2016-07-02 17:33	《Re》홍대복 님 , 시인님 감사합니다. 칠월이 왔습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선 칠월이 반갑게 느껴짐니다 새로운 기분으로 좋은 시 많이 남기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노금영 2016-07-02 17:37	《Re》사방천 님 , 시인님 감사합니다. 언제나 저희 서재에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칠월에 첫 주말입니다 건겅하고 행복하세요.

노금영 2016-07-02 17:44	《Re》석옥자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늘 새로운 만남은 가슴이 설레이고 누군가 기다려지는 날이 많습니다 주말 잘보내시고 행복하세요.

노금영 2016-07-02 17:51	《Re》안정순 님 , 시인님 한녕하세요 달빛이 내려온 호숫가는 또다른 하늘을 보는 듯 합니다 호수에 잠겨있던 삶들이 신발을 벗고 걸어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행복하세요.

노금영 2016-07-02 18:00	《Re》배정이 님 , 시인님 고맙습니다 산으로 바다로 시원한 물을 찾아 떠나야지요 고향이 영광입니다 바다가 있는 곳입니다 이번에는 고향으로 글세요?좋은 주말되시고 행복하세요

노금영 2016-07-02 18:08	《Re》김광섭 님 , 시인님 감사합니다 또 하룻밤을 자고나니 칠월입니다 다가오고 있는 시간을 밀어 낼 수도 없고 고스란이 받아들이고 또 한편에 시가 칠월에 걸려 있습니다 좋은 시 많이 지으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임미숙 2016-07-09 10:53	노금영시인님! 시화전 잘 치러시고 향기로운 글 잘 보고 갑니다. 여름 잘 보내시고 행사때 또 뵈어요. ^♡^

노금영 2016-07-09 14:23	《Re》임미숙 님 , 시인님 감사합니다 향기로운 여름이 지나고 있습니다 여름밤은 별들이 추억을 하나쯤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좋은 추억 만들었으면 합니다 주말 행복하세요

김선목 2016-07-12 21:11	노금영 시인님 인사가 늦었네요 시화전 멋진 시향 마음에 담아봅니다 시화전 때 수고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더위가 무르익어갑니다 한 여름 태양의 뜨거움처럼 열정이신 시인님께 감사드리며 휴가철을 맞아 지회 시인님의 건안 건필하시기를 빕니다.

노금영 2016-07-13 15:46	《Re》김선목 님 , 시인님 감사합니다 지회장님이 경기지회을 위해서 수고 많이 하십니다 이번 시화전에도 비가 오는데도 몸을 사리지 않으시고 열정적으로 지회 이끌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무더운 여를날씨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배정이 2016-07-14 09:46	찌뿌듯한 날씨에 아프지 마시고 상쾌하고 건강하게 여름휴가 즐겁게 잘 보내시고 젊은 청춘으로 쿨하고 핫하게 사시길 제가 밤낮으로 기도하겠습니다. 시인님, 고운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

노금영 2016-07-14 16:47	《Re》배정이 님 , 네~~ 서재에 다녀가섰군요.밤낮으로 기도해 주신다니 저는 행복합니다.시인님도 늘 건강하시고 좋은글 많이 짓으시고 즐거운 시간 보냈으면 합니다

겨울나무

겨울에 피는 꽃이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