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이길선
ㆍ작성일	2011-08-23 00:32

ㆍIP: 121.xxx.246

차문화 큰잔치를 돌아보며
차문화 큰잔치를 돌아보며

소암/이길선

신록이라는 단어를 허락하는 유월의 첫날
포항시 차 문화 큰잔치기가 환호공원 중앙공원 열렸다
싱거러움이 키 재기를 하는 듯 한
공원의 깨긋하고 정갈함은
차 를 다루기에 적소라고 ...
올려다 볼 하늘에 구름 한 점 벗 함이
더한 운치를 ...
무대 가장자리엔 이미 돗자리가 깔리고
그 한 가운데는 초이선사 초상이 드리워져 있음이다.
우리 옷을 입은 차인들의 분주함은 곧 시작을 알리는데
마음의 정화를 부르는
큰 북소리에 들뜬 마음 다듬고
내빈소개에 이어 축사와 인사말씀으로 이어지는 1부행사에서
큰 선생님의 우아한 자태는 많은 이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
2부 수료식에서 10명의 수료생들을
김정순 다례원장님께서 10여명의 수료생들에게
수료증을 건내주시고
다른 손 잡아 주시며 이낌없는 격려의 미소는
귿이 말씀은 없어도
그 눈빛만으로도 사랑임을 그들은 잊지 못할 것이다 ,
이어지는 3부행사는
포항시 청청다례원생들이 하나 되는 시점은
3년을 수료하는
그 차인들의 "헌다 시연"의 순간이 아닐까 생각된다
오늘의 주인공들은
섬섬옥수 합장하여 무대 입장을 하는데
이 순간을 노래하는 자연의 섭리마져 숙연하다
오래토록 소중한 기억들이 될 것이다,
세상살이는 그렇게 동적 일 수 밖에 없는데
우리들에게 잠시
차 한잔 우리는 고요속 정갈함을 부르게 하고
차 한잔에 정성을 다 하는 진정 아름다움 그 자체다.
헌다 시연을 하는 수료생 팽주들이
시간속에 우린 차 한잔
높이 들어 예 하고
초이선사 초상 앞에 무릎 꿇어 차 올리고
큰 절 하며 돌아서는 수료인들의 정성에
또한번의 큰 박수를 보낸다.
이어지는 선비 다법은
의상 부터 범상치 않음이다
어연하고 초연하며
그들이 우린 차 한 잔의 색 ,향 , 미 는
세상 번뇌를 씻게 한다 ,
대금소리에
조린 마음들 내려 놓고
풍류를 즐기는 차문화 속에 흥겨움은
들차회로 이어지고
여러 형태로 구성된 찻자리는
이미 초대손님들로 자리 매김 함에 손색이 없다.
포항시 차문화 큰잔치는
환호해맞이 중앙공원 무대를 반원 그려 찻자리로 수 놓고,
둘러 앉은 팽주들의 분주함은 그 깊은 뜻을 다 함이다
무대 우측 끝자락에 돌아가는 물래방아 처럼
시간의 흐름을 잃어버린 채
바쁜 손길로
오가피차 백련차 녹차 말차 -- 를 우려 내는
팽주들의 손길에 고마움을 전한다,
행사장 가장자리 찻자리엔
신라옷을 챙겨 입은 팽주들의 자태가 눈길을 끌고
물레방아를 벗하며 자리한
남성차회 1기생들의 말차 한 잔은 인기 절정!
기다리는 이들에게 인내를 요구 함이다.
자연과 더불어
얻어지는 찻자리에 정취는
더한 감사 함이고,
누리는 차인들의 그 환한 미소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차인들의 따스함이다.
차 한잔의 의미를
고스란히 담아 건내는 차문화 큰 잔치는
해를 거듭하면서 더한 발돋음과
차인들의 인성을 돈독하며 사회 봉사하는
더 없는 사랑임을 전하면서
3년 수료에 임 하는 사범들에게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는 작은 과정으로
그 숙연함에 박수를 보낸다.
아름다운 세상 한켠을 허락해준
포항시에 고마움을 전하며
이 행사를 추진해 주신
포항차인회 김인순회장님과
청청다례원 여러선생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함께한 모든 차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는
결코 잊지 못할 하루가 되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음이다.

박윤기 2011-08-23 15:43	`이길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우리나라의 향기좋은 차들 의외로 많이 잇거든요! 그런데 바싼 로열티주고 가져다 쓰는 커피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들이 좋은차를 외면하는것 같습니다. 몸에도 좋고 향기도 좋은 국화차를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 합니다. 물론 일회용 자판기 커피를 자주 마시긴 하지만 ....! 우리의 차, 간편하게 즐길 수잇는 일회용이 아니라 번거로워서 외면하는 사람들도 있지요!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은 은은한 향기 느낄 시간도 아껴 쓰거든요! 우리도 차의 향기를 놓고 음미하고 즐기는 여유 글 그리워 합니다. 이길선시인님의 수필을 통해 차에대한 고견을 감사히 담아 갑니다. 늘 평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한 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원국 2011-10-08 14:12	`이길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모락이는 차향에 편안히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길선 2011-08-25 23:48	이곳 수필서재 까지 - 참으로 귀한 발걸음 하셨습니다 - 마음의 여유로움을 훔치며 ,멋진 인생 - 참 인생을 사시는 시인님의 일상에 박수를 보냅니다 . 우리는 늘 바쁘다는 핑계에서 일상을 쪼개어 일구는 습성을 배워야합니다 . 차 한잔의 여유를 더하며 - 이시간 오심지차<내마음의 차> 우려 올립니다 ! 마음의 양식이며 에너지의 산실 대한문인협회에서 -- 박윤기시인님!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늘 건안하십시오,

이길선 2011-10-21 01:10	아쉬움이 가득한 본회였죠 -- 지각 하셨잖아요 ㅋ~ 년말에 다시 뵙겠습니다 - 지난 한글날 - 큰 행사 치르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차 한잔 드리우며 - 감사 인사 합니다 !

겨울 밤하늘이 참 좋다!

어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