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안계종
ㆍ작성일	2018-08-13 10:23

ㆍIP: 222.xxx.145

[만수(滿水)로다]

[만수(滿水)로다]
안계종

하늘에서 때를 따라
값없이 내리는 빗물은
낮은 곳으로 흐릅니다

쌓은 만큼 채워지고
드러낸 만큼 고이지만
가득 차면 풍성합니다

소나기는 쉽게 마르나
간헐적으로 내려줘야
충만하고 여유롭습니다

사탕발림, 수박 겉 핥기는
맛없고 남음 없어 애타지만
지속적인 은혜는 사랑입니다

헤어졌던 가을이 돌아오면
정성에 황금주고 기쁨 주니
사람은 하늘만 바라봅니다

(2018.8.13)

/
<어휘 주석>
*만수(滿 찰 만, 水 물 수) : 물이 가득참.
*간헐적(間 사이 간, 歇 쉴 헐, 的 과녁 적)
어떤 일이 어느 정도의 시간 간격을 두고 되풀이하여 일어 나는 것.
*사탕발림 : 듣기 좋은 말로 남의 비위를 맞추어 달래는 일.
*수박 겉 핥기 : 수박의 맛있는 속을 먹지 않고
딱딱한 겉만 핥고 있다는 뜻으로,
내용은 모르고 겉만 건드리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은혜(恩 은혜 은, 惠 은혜 혜)
1.사랑으로 베풀어 주는 신세나 혜택.
2.매우 고마운 데가 있다.

안미숙

2018-08-13 13:16

더위와 가뭄으로
여기저기서 농작물이 말라죽고
식수마저 부족하다고 합니다.

국지성 호우가 간헐적으로 내리긴 했지만
아직은 목마름을 해갈하기에 많이 부족하지요.

어서 만수가 되어
넉넉한 마음으로 물을 나눌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안계종	안미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다른 지역과 비교하는 것 같아서 죄송하지만, 20년 동안 사는 대구는 여름 전에는 극심한 가뭄이어서 식수까지 달렸지만 이번 소나기가 여러 차례 내렸습니다. 그것도 호우주의보까지 내릴 만큼 흡족하여 저수지(못)마다 만수 가 되었습니다. 다른 지역도 속히 비가 내려주길 기원합니다. 낮 기온도 35도 전후로 좀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말복은 다가오나 처서가 멀지 않으니 비 내리는 밤이 되어서 오늘 밤도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8/13 20:11

김혜경

2018-08-13 14:54

시인님~
무더위에 잘 계시지요?
가을이 이렇게 기다려질때도 없었는데
종종걸음으로 속히 오렴
너를 기다리는 우리에게..


안계종	김혜경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너무나 기다려지는 가을입니다. 올해처럼 더위가 지속하는 해가 없었던 것 같아요. 더위는 생활 모든 면에서 힘겨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가을이 빨리 와서 안정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밤에는 시인님의 지붕 위로 더위를 식혀주는 소나기라도 시원하게 내려주길 바랍니다. 가을이 가만히 가만히 오지 않고 속히 마음의 뜰에도 내려앉기를 창문을 엽니다. 고맙습니다.	8/13 20:23

김병근

2018-08-13 16:00

안계종시인님

멋지십니다

집필 하신 滿水로다
글 속의 깊은 시심을 새겨 느끼며
곱게 감상하고 갑니다


안계종	김병근 시인님! 오늘도 안녕하세요! 사시는 곳은 좀 시원해졌는지요? 요즘은 서로의 안부가 더위에 어떻게 지내느냐고 묻는 게 일상입니다. 할 일은 많고 안 할 수 없으니, 사는 게 이렇게 모두가 힘이 듭니다. 온도가 오르는 만큼 물가도 많이 오르고, 마음의 열도 뜨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한 번 더 소리 내며 시원한 소낙비라도 내려 줬으면 하고 기다려지고 하늘을 바라봅니다. 몇 날을 그렇게 보냈습니다. 전국에 모든 면에서 단비가 내려 줬으면 합니다. 오늘 밤 편히 주무세요! 늘 감사드립니다.	8/13 20:35

석옥자

2018-08-14 08:19

존경하는 시인님!
올해 같이 더운 날 시원한 곳을
찾아서 피서라도 하셨는지요?
아직도 더위가 언제 갈지 때를 모르나 봐요.
정성 것 집필하신 시인님의 서재에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여십시요.


안계종	석옥자 시인님! 오늘도 상당히 더우셨지요! 언제 떠나려나 지나가기를 바라는 만큼 가을이 더욱 기다려집니다 가정 방문도 오시는 손님도, 서로가 자제해오셨겠지만, 모레 16일(목) 말복에는 주변 윗분들과 수박파티를 할까 합니다. 인근 동래에 사시는 시인님들과도 마음이 같다면 차 마시는 시간 겸 시원한 시간도 갖고 싶습니다. 그런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는 날을 기약하며 오늘 밤도 마음 편히 주무세요! 방문해주시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존경받으려면 아직입니다. 제가 시인님을 존경하지요!	8/14 21:06

홍사윤

2018-08-14 13:06

지리한 무더위가 생활의 패턴을 바꾸어 놓는군요
무더위 잘 지내고 계시죠! 안계종 시인님
무더위에도 곱게 집필하여 올리신 귀한 옥고
''만수(滿水)로다'' 배람합니다

늘 시인님의 시에서 깊은 시심을 느끼고 갑니다
향필하시어 많은 시를 접하는 기회를 바래봅니다
무더운 날씨 잠시 짬을 내어 배독하며
휴식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멋진시 마음에 곱게 접어 갑니다
강건하시고 즐거운 화요일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안계종	홍사윤 시인님! 오늘도 잘 지내셨습니까? 아직도 한낮에는 불볕더위입니다. 오히려 칠월 말 팔월 초보다 지금이 더 힘든 것 같습니다. 갈 듯하면서도 다시 덥고 장기간 더위로 물가도 온도만큼이나 더 올라가니 이중고입니다 그래도 끝까지 견뎌 볼까 압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심신에 힘을 내봅니다. 시인님! 잘하시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앞으로 가을처럼 풍성한 일들만 가득하여지길 바랍니다. 오늘 밤은 더 시원한 그래서 숙면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좋은 말씀에 감사합니다.	8/14 21:18

김명숙

2018-08-14 16:05

안계종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ㅎ
그간 평안하시지요?
여름의 끝자락에서 소홀했던
건강 잘 다독이시고요
얼마 남지 않은 여름날
무탈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오늘 아침은 동녘 노을이
유난히 붉게 물들었던 아침입니다
너무나 아름다워서
한참을 바라다 보았습니다
한 하늘 아래 서로 다른 곳
누군가도 나와 같은 마음이겠지
하면서 말입니다
좋은 것은 함께
나누고 싶은 가 봅니다 ~~~

고운 시심에 잠시 머물며
시향에 젖어 봅니다
늘 향필하시고요 ㅎ


안계종	김명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늘도 상당히 더우셨지요? 저는 대구 친구 20년 지기 친구의 고향인 김천 구성면에 다녀왔습니다. 그곳은 녹음 짙은 시골이라 그런지 시원했습니다. 대구에 들어오는 순간 2~3도는 더 높은 느낌이었지요. 금세 저녁이 되고 농장에 가서 물주고 지금은 집에서 홈피 밴드 카페를 서핑하고 있습니다. 가을에는 멋지고 아름다운 꿈의 시로 많은 사랑 받으시길 바랍니다. 건강히 지내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오늘 밤은 시원하게 꿈꾸십시오!	8/14 21:35

하헌석

2018-08-14 21:45

가을 문턱 마지막 더위가 더 힘들게 느껴지는 밤
옥고에 올려 주신 글 배독하며
전하고자 하시는 마음 담아 시원하게 쉬어갑니다
고운 밤 편안 쉼 하시어
내일도 좋은 날 되십시오
언제나 멀리서 향필 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더불어 건강이 최고입니다
막바지 더위에 건강관리 잘하십시오


안계종	하헌석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지난밤 꿈에 몇 해 전 지병으로 세상 떠난 인생 선배였던 대학 동창생이 다른 동기들과 함께 나타나서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길을 가는데 단둘이 기차를 타려는데 성환역장과 역무원이 지인과 자별한지 사인만 하고 무료 패스하여 풀렛홈에서 기차를 기다리다 잠에서 깬 새벽이 되었네요. 더운 줄도 모르고 선풍기 바람에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오늘 낮에는 방에만 있으며 손주와 그림 그리기 공부를 했습니다. 광복절의 의미를 생각하며 나라 위한 기도의 마음을 시와 글로 남겼습니다. 모쪼록 나라 잃은 서러움에서 자유민주 해방된 조국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안중근, 안창호의 후손으로서 자랑스럽습니다. 편안한 광복절 수요일 저녁 되십시오! 방문과 댓글에 고맙습니다.	8/15 16:49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 수립 70주년]

[아! 가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