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공지사항
ㆍ2024 짧은 詩(시) 짓기	04/19
ㆍ2024년 봄행사 (신인문	02/27
ㆍ2024년 대한문인협회	01/23
ㆍ2023년 순우리말 시 짓	07/10
ㆍ2023년 대한문인협회	05/22
ㆍ2023 짧은 詩(시) 짓기	05/04

HOT menu

협의회연혁

지회 알림 소식

행사동영상보기

금주의시

회원저서

이달의시인

시인육성시낭송

회원언론기사모음

정회원개인서재


상 담 안 내 건의사항이나 문의는 e-mail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메 일 주 소 poemmusic-net@hanmail.net 문의전화 : 1899-1341 평일AM 10:00 ~ PM 05:00 토요일, 일요일은 휴일입니다.


정회원 회비 납부 계좌번호 470737-04-001235 (국민은행)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정회원 회비만 입금 가능 정회원 연회비: 10만원 입회비 無(무)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일반회원/정회원 구분을 참고해주세요) 시음사 출판사 및 기타 관련 국민은행 470-21-0281-214 예금주 김락호

시인 김상훈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상훈
ㆍ작성일	2024-02-06 20:29

ㆍIP: 121.xxx.195

그리움의 굴혈(窟穴)

.

그리움의 굴혈(窟穴)

김상훈

어느 시절 사랑을 만났다 헤어지고
다시 무엇인가를 목마르게 찾아헤매다가
쑥부쟁이처럼 노랗게 탔다

뜨거운 것에 눌어붙은 신발인 양
머물 곳도 디딜 곳도 없이 묶여 있다가
지금처럼 녹아버렸지만

존 레넌의 love는 여전히 부른다

물동이를 어깨에 지고
붉은 수수밭을 지나는 어떤 노인의 뒷모습이
아득한 내 청춘의 뒷이야기 같아서
지금 세월은 절간같이 공허하다

내게 도달하는 그리움이 없어
떠돌던 그리움은 끝내 제 굴혈로 돌아가고
명백한 계절이 명백하게 오고 가듯

몇 막의 인생이
요약되고 요약되어 이제 살아있음이
한 장의 시놉시스 같다

ㅡ 새벽에 쓰는 글 ㅡ

박희홍

2024-02-07 04:17

`김상훈`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상훈 시인님

’그리움의 굴혈(窟穴)‘이 라는
곱게 피워낸 글꽃 향기에 거나하게
취해 흔적 남기고 갑니다. 감명 깊습니다.

벌써 주 중반 수요일
내일이 지나면 설 명절 4일의 휴일
사업주는 휴일이 많다 하고
종사자는 적다고 하는 휴일....
어찌 되었든 잘 쉬고 난 뒤 열심히
하면 성과도 크게 나타나겠지요.

설 명절 복 많이 받으시고
가족과 함께 더 나은 나날 속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김상훈	늘 한결 같이 제자리에 계시는군요. 존경의 가치 중에 하나가 "한결 같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때 늦은 인사지만 건강은 어떠하신지요. 명절 연휴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2/7 18:16

정병근

2024-02-07 09:10

`김상훈`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어찌 보면 짧은 인생길, 늘 그리움의 연속이나 봅니다
연극이 끝나고 막이 닫히면 모두가 끝이다 하
는 생각도 하게 되고 살다가 가끔은 마음이 울컥 하기도 하고
또 설렘에 밖으로 튀쳐 나가기도 한답니다
그러나 인생을 쪽팔리게 사는 것보다
손해보는 쪽을 택해도 기왕이면 지금보다 더 멋지게 살고 싶습니다
많이 존경하는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동안 바쁘셨나 봅니다 좋은 글월 잘 배람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김상훈	정병근 시인 님 2월에 기쁜 소식 들어서 제 일처럼 기쁩니다. 생이 펼쳐 놓은 지층들은 참 곤곤한 길 투성이입니다. 더러 미로 같지만 조금 생각해 보면 다 한길로 통하는데 만날 길을 잘못 들곤 합니다. 생을 통으로 보는 혜안이 부족했던 거 같습니다. 연휴 잘보내시고요. 늘 응원합니다.	2/7 18:20

황영칠

2024-02-07 05:19

`김상훈`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시인님과 새해 인사 나눈 지 어제 같은데
벌써 2월이 되어 설날을 향하고 있습니다.
입춘도 지나서 봄이 가까이 다가온 느낌입니다.

시인님께서 열정으로 창작하신 시 "그리움의 굴혈"
를 통하여 사람이 살아가는 이치나 자연
그리고 인간이 살아가는 모습에 관하여도
연상하게 됩니다.

시인님
금년에도 문운이 창대 하시고
다가오는 봄과 함께 건강과 행운도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좋은 시 행복한 마음으로 감상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김상훈	오랜만에 다시 뵙죠? 누가 뭐라고 해도 제 게으름 탓입니다. 되돌아보니 어느덧 이제 간이 역 몇 개 만을 남겨둔 길 같아요. 좀 더 열심히라는 말도 식곤증이 나고 참으로 모호한 나이테가 됐습니다. 연휴 잘 보내시고요.	2/7 18:23

김희선

2024-02-07 13:57

김상훈 위원장님
참으로 오랜만에 서재에 등불을 환하게 밝히셨네요.
반갑습니다.
지난 지회 모임에서
시인님의 노래는 여전히 멋지더군요..
진정한 예술인으로 산다는 건
언제나 청춘인 것처럼 사는 것이겠지요..
“인생은 무대 위의 연극”이라는 말처럼
지나고 나면 모두가 허상일 뿐..
한 시절 형체 없이 떠돌던 그리움도
어느 곳에 정착해 버렸는지..
그저 남아 있는 것이라곤
공허함뿐이더군요..
그래도 이렇게 한 편의 시로 위안이 될 수 있다면
더 바랄 수 없는 행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의미 깊은 멋진 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설 연휴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김상훈	ㅎㅎ, 언제나 소녀 같은 이사 님 반가워요.^^ 요즘은 뭐든 힘들게 살지 말자인데 내 생의 지층들이 그렇지 못해서 저 만이 안고 있는 카테고리 안에서 쉽게 못 빠져 나오고 있습니다. 마치 억지로 안빈낙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억지로 꿰맞추려는 듯한 자각의 열등이 종종 내 자신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누굴 탓하겠어요? 다 내 탓이지...... 한 때, 폼 나는 예술가를 꿈꿨는데 그 폼이라는 것도 자연스러워야 그럴 듯하지요. ^^ 가져 갈 것이라곤 하나도 없다는 것을 진작에 깨달았어도 여전히 그 굴레 속에 있는 거 같습니다. 명절 연휴 잘 보내시고 다음 모임 때 또 반갑게 조우하기를 기대합니다.^^	2/7 18:31

김정윤

2024-02-08 07:22

존경하는 김상훈 작가님!
안녕하세요
이른 아침 시인님의 서재를 찾습니다
아직은 차갑기만 한 새해의 문턱이지 만
따뜻한 봄 햇살처럼 올 한 해도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날들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곱게 집필하신 詩 배독하고
훌륭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내일이면 민족의 대이동인
설 연휴가 시작 되네요 항상 운전 조심 하시고
건강한 연휴 행복한 설 명절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상훈	오랜만에 뵙습니다. 곧 동백이 지고 바람꽃도 기울고 조만간 연둣빛 종교가 찾아오겠지요.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연휴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8 21:50

이명순

2024-02-09 08:34

선생님 좋은 작품 깊게 새기고 느낍니다.
언제나 제게는 빛나는 분이십니다.새해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상훈	서재에서 참 오랜만이네요. 오늘이 결국 명절인데 아무래도 여성들은 좀 더 바쁘겠지요. 한결 같은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연휴 잘 보내시고요.^^	2/10 02:05

최이천

2024-02-10 06:14

존경하는 김상훈 시인님
오늘이 설 설빔에 설렘 하던 어린 시절만 생각납니다.
대가족이 모여 차례대로 세배하던 우리 시대 낭만이 그립습니다
겨울 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그리움의 굴혈(窟穴)
물동이를 어깨에 지고
붉은 수수밭을 지나는 어떤 노인의 뒷모습이
아득한 내 청춘의 뒷이야기 같아서
지금 세월은 절간같이 공허하다

곱게도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김상훈	오랜만에 뵙습니다. 늘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킨다는 건 보통 의지가 아니면 안 되는 일, 박수를 보냅니다. 명절 잘 보내세요~~,	2/10 19:01

염경희

2024-02-10 09:11

새해 인사 드립니다
고운 마음 담아 시인님의 안위를 묻습니다
부족하지만 예쁘게 봐 주세요

건강은 필수 꼭 지키며
즐겁게 지내시길요
늘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김상훈	비록 눈 인사에 불과했지만 신년회 때 뵈어서 참 반가웠어요. 그런 것도 소통의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행보에 응원드립니다.	2/10 19:12

정해란

2024-02-16 15:38

내게 도달하는 그리움이 없어
떠돌던 그리움은 끝내 제 굴혈로 돌아가고
명백한 계절이 명백하게 오고 가듯

깊은 사유 글 귀하게 배독합니다

김상훈 시인님 공감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더욱 건강하게 뜻하는 대로 길 열리고 길 열린 대로 뜻 이루시는
평화로운 한 해 되시길 응원합니다 시인님^^


김상훈	안과 밖으로 소통을 이어가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끈을 놓지 않는 것도 소통의 작은 의지라고도 보고요. 항시 찾아주시는 발걸음, 잊지 않고 있습니다.	2/17 22:05

장계숙

2024-02-18 12:17

지나간 모든 것이 그리움 입니다.
때론 지우고픈 기억조차도
고스란히 내 삶이었기에...
문득 다시 살아서 오는 기억들
아픔입니다.
나이 들수록 자신을 괴롭히지 않는
삶의 지혜를 터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돌아보면 그 또한 현실의 사정에서
나름의 최선의 날들이었음을...
이젠 흔들리며 사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자연의 모습이 곧 삶의 해답일 때가 많더군요.
본연의 자신을 움켜쥐고
그저 흔들리며 사는 일~
비울수록 가벼워지니
그 또한 고통마저 즐길줄 아는...
그리움이 많은 삶은 슬픔? 아님 기쁨?
그 조차 시가 되고, 음악이 되고...
자신의 뒷모습을 보는 이...
삶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모든 것이 각지고 반듯하다면
예술인은 아닌 것이지요. ㅎㅎ~
올해는 그 멋진 미소로
활기찬 활동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상훈	지나간 것들에 대한 기억이 때로는 먼 수평선 범선처럼 하나둘씩 검은 윤곽으로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악몽에 가까운 것들조차 어느 땐 픽 웃고 넘어갈 아름다운 추억이기를 바라지만 망각의 강이 다 마르지 않는 한 불온했던 것들과 평온했던 것들이 범선처럼 수면 위로 불쑥 올라와 망각의 강이 다 마르지 않았음을 보여주곤 합니다.	2/22 16:00

이민근

2024-02-26 17:08

김상훈선생님

입춘이 지났는데 아직 봄은 멀기만 합니다
겨울새들은 여전히 부리를 땅바닥에 쪼며 자책하는 계절입니다
수 많은 세월.
층층히 쌓인 삶의 여정이 한장의 시놉시스로 압축되었다면
어떤 글자들이 정렬되어 있을까요?
<그리움의 굴혈>이 서걱대는 마음을 치고 갑니다
이제,
봄처럼 시작하는 마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갑니다
한결같이 마음 써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부디,
내내 좋은 시 많이 써 주시길 바랍니다!


김상훈	환영 인사와 축하 인사는 이미 드렸으니 여기서 생략하고요. 언제나 세상을 향해 고뇌하고 정도를 걷는 시인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2/29 20:44

성평기 2024-04-06 05:18	"내게 도달하는 그리움 없이 떠돌던 그리움은 끝내 제 굴혈로 돌아가고 " 아름답고 절절한 그리움의 시어! 그리움은 잡히면 시들해 버리는 물상! 3월 신고한 새내기 새벽잠 깨우고 신고합니다

짤은 시 2 편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8	눈물 배우기	72	김상훈	2023-01-08

7	어느 골짜기에서든 그대여	64	김상훈	2023-01-25

6	서른 즈음에	46	김상훈	2023-02-05

5	여자의 환(幻)	40	김상훈	2023-04-08

4	노스탤지어 건축학	36	김상훈	2023-02-13

3	환영합니다	18	admin	2017-03-27

2	짤은 시 2 편	34	김상훈	2023-02-19

1	그리움의 굴혈(窟穴)	23	김상훈	2024-02-06

	1

(사)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 대한문인협회
―――――――――――――――――――――――――――――――――――――――――

협력∥
단체∥

대한문학세계 종합문예잡지사 / 대한시낭송가협회
아트 TV 명인명시를 찾아서 / 대한창작문예대학

상담 대표 전화 :1899-1341(평일 AM 10:00 ~ PM 05:00,토요일,일요일 휴일)
/민법 제32조 문화관광부소관 비영리법인설립 허가 제 127호 /
법인고유번호 305-82-15383/문의 메일: poemmusic-net@hanmail.net
Copyright (C) 2003.6 Korea Literary Men’s Association,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