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종덕
ㆍ작성일	2017-03-31 15:58

ㆍIP: 168.xxx.229

목련화

김 종 덕

기린 같은 긴 목을 빼고 무엇을 기다리고 있을까

전해오는 향기는 가까운 곳은 아닐진대.

소식을 전해오는 실바람에도 눈을 맞출 수 없어

아련한 향은 코끝에 맴도는데

어디서 온 향인지 눈시울만 젖게 하네.

봉오리를 튀울 때 살짝 보이는 흰 목젖은

제 새끼 먹이려는 새 주둥아리와 같아

보릿고개

저 어미 그날도 보리쌀을 삶는다.

땅 파며, 흙 뒤지며

새끼 줄 것 나올까나.

뽀얗게 드러나는 흰 속살은

흙 묻어 팔랑대던 어미의 치마인데.

코 끝에 맴도는 그 향기를 몰라보니

세월의 막힘인가

마음의 막힘인가

꿈에도 못 뵈는 님

곱게도 피었어라.

이석희

2017-03-31 16:21

김종덕 시인님!
축하합니다.
환영합니다.
언제 이렇게 서재문을 열으셨어요?
시루떡이라도 한 상 차리고 부르셨으면
아무리 멀어도 불원천리하고 달려갔을터인데 말입니다.
아무튼 잘 하셨습니다.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김종덕	이석희 시인님, 그새 다녀가셨네요. 아직 정신이 없어 어떻게 메울까하는 생각밖에 없는데, 그러게요, 시루떡, 참 입맛 가는 말씀인데 참 송구합니다. 다음에 만날 수 있을 때는 제가 막걸리를 대접하겠읍니다. 항상 건강하시옵고, 감사합니다.	3/31 16:29

이민숙

2017-03-31 16:50

목련화를
새와 어머니로 비유하여 그려 놓았군요
고운시 잘 보았습니다
새월의 막힘인가
마음의 막힘인가
막연하다는것 아늑한 그리움이 보입니다


김종덕	이민숙 시인님, 저 사무실 입구에 목련이 피어 있읍니다. 보슬비가 오는데 마음은 막막하고, 답답한 마음 달랠길 없어 적어 보았는데 자꾸 속에서 올라옴을 느낍니다. 참 보고 싶습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3/31 17:11

이정규

2017-03-31 19:26

김종덕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그 무언가를 그리워 하는듯...
가는 3월이 서럽고 아쉬운듯...
소리없이 내리는 봄비 속에서 행복한 마음을 나눌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3월의 끝날 갈무리 잘 하시고
나와 내주변에 모든사람들에게 길을 안내하는 등대처럼 희망의 4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김종덕	이정규시인님, 잘 지내십니까? 보잘 것 없는 저의 서재에 다녀가심을 감사히 받습니다. 아직 노란 병아리라 차근차근 가겠읍니다. 때로는 회초리도 주시고, 가시는 길에 동행도 되고싶습니다. 4월은 보더더 따스하게 다가오기를 기원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3/31 21:31

오석주

2017-03-31 23:07

김종덕 시인님

목련화
소식을 전해오는 실바람에도 눈을 맞출 수 없어
아련한 향은 코끝에 맴도는데
어디서 온 향인지 눈시울만 젖게 하네.

곱게 그려주셔
향기롭게 담아 보렵니다 시인님
삼월의 마지막 날 행복하게 보내시고요
사월도 멋지게 맞이 하시길요~^^


김종덕	오석주 시인님, 4월은 곱게 맞이하셨는지요? 이 먼 곳 까지 찾아주셔서 황송합니다. 목련의 향기가 참 좋습니다. 그 속에 마음을 저미게하는 건 세상을 잘 못 살아온곳 같아 답답함도 들어 있읍니다. 좋은 사월엔 좋은 향기가 시인님의 마음속에도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4/1 13:20

김광섭

2017-04-01 16:01

향기로운 시 고맙게 봅니다
어제 내린 봄비에 잘 다듬어진 공기가 상쾌한 상춘의 달
4월의 오늘입니다.
예쁘게 핀 봄꽃처럼 시인님~~
입가에 웃음꽃 활짝 피어나시고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는 달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김종덕	김광섭 시인님, 태조산의 달빛을 뵙고 왔읍니다. 별에 있을 그 여자애 이야기를 들었읍니다. 제가 그리는 임 처럼이나 속쓰려 옴을 느낍니다. 앞으로는 별을 보 때 참으로 미안하다고 말하겠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4/1 16:45

강성순

2017-04-01 20:52

시인님
곱게 내리신 시향감사드리며
희고 깨끗한 목련 봄비가 앗가 갈까
내심 걱정입니다 유난히 큰 눈망울 일그러질까
주말저녁 평온하세요


김종덕	강성순 시인님, 출근하면서 큰 망울의 목련을 보았읍니다. 너무 곱게 피어있어 그 자태가 그리 고왔읍니다. 좀 오래갔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이것이 타는 갈증인가하고 뒤돌아봅니다. 챙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요.	4/3 13:47

김경렬

2017-04-02 06:39

목련화를 바라보시며
우아하고 그윽한 향기를
사모곡으로 펼치셨습니다.
문운이 만개 하시기 기원 합니다.


김종덕	김경렬 시인님, 편안히 오셨기를 기대합니다. 혹 무거운 몸으로 멀리 들러셨는가 싶어 걱정도 됩니다. 좀 움직이시는지요? 환절기에 알러지는 피해가는지 모르겠읍니다. 쾌차하셔서 자주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4/3 13:51

정찬열

2017-04-02 21:48

상춘의 4월은 산천에진달래꽃이 유혹합니다
꿈에도 못뵈는 님 곱게핀 "목련화"
의미깊은 시상에소중한 마음 에 담아 봅니다.

따스한 봄바람에 실려 여유로운 시간되시고
알차고 복된 한주 되세요
김종덕 시인님~!


김종덕	정찬열 시인님, 평안하신지요? 진달래가 유독 마음을 끌고 있읍니다. 저희 뒷산이 진달래로 유명한 영취산이 있읍니다. 틈 나시면 다녀가시어 온 마음이 진달래로 물들었으면 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4/3 13:53

배정이

2017-04-05 09:40

여러 편의 좋은 글 행복하게 보고 갑니다.
다시 한번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웃음꽃이 만발하는 사월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김종덕	배정이 시인님, 봄에는 가신님이 참 많이 생각납니다. 몇 십년이 흘러도 가슴아려와 이사람은 무얼하고 사는 사람인지 그냥 화만 납니다.세월이 갈 수록 못난 내 모습만 보입니다. 어릴때 대나무가지 회초리로 정신을 새겨주심에 더 더욱 아련합니다. 챙겨주셔서 감사드리며, 내내 건강하십시오.	4/5 16:13

김병근 2018-01-14 12:14	시인님 안녕하세요 부산 기장의 상큼한 햇살이 봄 같은 따스함을 느끼게 합니다 어떤 곳의 양지 녘엔 옷 벗은 나무에 돋아난 새싹을 보고 기후변화에 민감한 자연의 섭리에 묘한 마음 느끼기도 합니다 겨울 찬바람은 곳곳에서 난리인데 봄은 곳곳에 숨어 고개를 내밀어 숨을 토하고 있네요 시인님 일상이 곱고 활기차게 열어 가시옵고 씩씩한 하루 열어 가십시오 곱게 집필하신 목년화 고운 글에 머물다 갑니다 강녕하시기 바랍니다

별

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