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성진
ㆍ작성일	2018-01-14 11:58

ㆍIP: 39.xxx.4

문턱

문턱

이성진

자고 나니 해가 바뀌고
등짐으로 따라서 온 세월
목숨 같은 문턱에 걸렸다

새해라고 반기는 사람들
지난 한 해 부족했던 것들 훌훌 털고
새로 받은 꽉찬 날 수만큼
즐겁고 행복하자 소망할 것인데

넘지 말아도 좋을 생의 한 고개
기어이 넘어야 할 사람들 문턱은
속절없이 닳은만큼 애달프다

지나온 날들보다
남은 날들 점점 짧아지고
산 그림자 따라 온 해거름에
마을이 온통 침묵으로 물들어가듯

나이따라 줄어든 말수만큼
떠나온 날들에 묻어있는 추억과 그리움은
그 만큼 늘어날 것인데

그래도 어쩌겠는가
그대 넘어야 할 저 문턱 너머
그대 한 번도 가 닿지 못한
또 다른 세상이 있으니

그것도 첫경험이라

늙어 막에 지팡이 삼을
좋은 벗 한 명 있다면 저 문턱
즐겁게 넘을 수 있지않겠는가

쓸쓸하지 않을 마음으로
잘 익은 막걸리 한 사발
나눌 수 있다면 더 좋고

김상훈

2018-01-14 16:03

`이성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렇게 지독한 독감은 평생 처음입니다.
아직 성치 않은 몸이지만
결석이 좀 길어지는 것 같아 짬을 내
잠시 인사차 들렀다 갑니다.
무조건 미리 독감예방주사 맞으세요.
저도 그까짓거 하다가 걸렸습니다.
꼭 맞으세요.~~~~!!

문턱,
잠시 배람하고 갑니다.


이성진	김상훈시인님 감사합니다 독감 얼렁 치유하시고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사실 저도 어제부터 감기와 시름중입니다 지독합니다	1/14 22:01

석옥자

2018-01-14 16:30

`이성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새해 들어서도 벌써 반달이 되었네요.
그간별일 없이 잘 계시는지요?
감기하느라고 여태 것 새해 인사도 못드렸습니다.
무술년 한해도 늘 좋은 일만 있으시고
가내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정성 것 집필하신 시향에 마음 적셔보고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시인님!


이성진	석옥자시인님감사합니다 감기는 다 나으셨는지요 저도 감기 중입니다 얼렁 쾌차하시고 건필 하시길 바랍니다	1/14 22:03

김승택

2018-01-14 17:47

`이성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 성진 시인님,
시끌 벅적한 새해 인사 대신에 이런 문턱을 하나 넘어가는 허허로움에 눈이 가는것은
아마 나도 그길에 나섰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문턱 넘은지 벌써 보름이 지났지만 나의 생각은 한치도 새로운게 없네요.
글감했습니다


이성진	김시인님 고맙습니다 누추한 곳입니다 아직 군불 지피지도 못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문향이 널리 퍼지길 바랍니다	1/14 22:05

김남기

2018-01-14 19:39

이성진 시인님
" 문턱 "곱게 지피신 시향에 머무릅니다
겨울한파가 창밖을 매섭게
우리 주위를 춥게 하네요
감기조심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건안건필 하십시오


이성진	김남기시인님 감사합니다 요 며칠간 겨울 한파 매서웠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필 하시길 바랍니다	1/14 22:06

박기만

2018-01-14 20:14

고운 시향에
마음 내려 놓고
잠시 배독하고 갑니다
오늘도 멋지게 보내시고
미소가 넘치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이성진	박기만시인님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 하시길 바랍니다	1/14 22:07

문재평

2018-01-14 21:46

이성진 시인님 반갑습니다^^
문턱, 하루 하루가 문턱인 것 같습니다
지나온 삶을 반추해보니 저는 반이상 산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살아 온 날 보다 살아갈 날이 적은 것 깉은데요
그건 하나님의 몫이기에 제가 섣불리 판단은 어렵네요
점점 나이가 들어 노년에도 친구 같은 시를 쓰고
막걸리처럼 구수한 친구하나 있음 삶이 즐거울 거라 생각합니다
좋은 글 감사히 배독합니다
건강한 삶이 되십시오^^


이성진	문재평시인님감사합니다 나이 들어가는것도 때로는 행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지옥같은 스무살 아니 그아래로 돌아가라하면 숨막혀 죽을것 같습니다 세월이 그냥 가는 것은 아니고 적당한 안식과 즐거움 누릴 벗들도 남겨놓고 가기에 순응하며 고개 숙입니다 매일매일이 첫경험이라 생각하니 이 또한 살아볼만 하다 여기고ᆢ	1/14 22:12

배영진

2018-01-14 23:07

시인님!안녕하세요!

친구와 막걸리 한잔하며 문턱을 넘고 싶어지는 멋지고 고운 시
마음에 영글게 아로새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이성진	배영진 시인님 감사합니다 함께 문턱 넘을 멋진 친구랑 잘익은 막걸리 한사발 나누시길 바랍니다	1/14 23:41

김기전

2018-01-15 07:24

이성진 시인님 문턱~
고운 글 즐겁게 배람하고 갑니다
휴일 잘 보내셨는지요?
한 주의 시작 월요일이네요
커피 한잔의 여유로운 하룻길 되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한 주간 되십시요


이성진	김기전시인님 감사합니다 감기에 걸려서 고전중입니다 신년 액땜을 감기로 하는듯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 하시길 바랍니다	1/15 11:01

박외도

2018-01-15 07:46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펼치신 시 잘 배독 하고 갑니다
또 새로운 한해가 시작 됩니다
상쾌한 마음으로 출발해요
새해에도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십시오.


이성진	박외도시인님감사합니다 새해 건강하신 가운데 문운이 널리 펴져나가기를 바라겠습니다	1/15 11:02

김동철

2018-01-15 19:31

꽃의 향기는
바람결에 흩어지지만
사람의 향기는
가슴에 머물러
사람의 민음을
움직입니다 .
곱게 빚어 올려 놓으신 옥고
개인적인 사업관계로
늦게 행복을 느끼며
배감합니다 .
행복한 월요일 저녁
편안한 시간되시고
항상 건안하시어
향필을 기원합니다 . ^0^


이성진	김동철시인님 한 주 새롭게 시작하는 월요일에 귀한 발걸음 옮겨 주시어 감사합니다 독감이 기성을 부립니다 건강유지 잘 하시길 바라며 문운이 널리 퍼지길 기원합니디	1/15 20:25

우영국

2018-01-17 07:56

이성진시인님
안녕하세요
바람이 불더니
겨울이 부서지는 듯
비가 내리고 있네요
집필하신 고운 시향에 배람하고 갑니다
오늘도행복하시고
건필 하시길 바랍니다


이성진	우영국시인님감사합니다 즐거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1/18 14:50

경규민

2018-01-18 08:38

그렇지요
내려놓고 배려하고 비우고
더불어살아가는 삶이 참 삶인데
아귀다틈하고 아웅다웅하고--
다 부질없는 것인데
그져 좋은 친구 만나 풍삼명월 구경하며
여로를 가고품은 나이든 모든이들의 소원일것같네요 시인님!
배람하고 갑니다.
늘 즐겁고 복된나날되시기를


이성진	경규민시인님 감사합니다 감기가 기성을 부립니다 건강유의 하시고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1/18 14:51

주응규

2018-01-19 08:43

곱게 지펴 놓으신 시인님의좋은 글향기 속에서 한참을 머물러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차가워진 날씨에 독감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올 한해 행운과 늘 동행하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이성진	주응규시인님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라며 새해에도 뜻 하시는 것 모두 이루시고 건필 하시길 바랍니다	1/22 0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