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성진
ㆍ작성일	2018-01-22 06:41

ㆍIP: 110.xxx.26

나이테

나이테
이성진

얼마나 고단했을까
뿌리를 붙잡고 버텨낸 날들
밑동에 남겨진 세월에
파문이 인다

이 악물고 살아온 흔적
굽이친 세월만큼 출렁이는
지문이다

삶을 통째로 흔들었던 바람도
속으로 저며지는 저 아릿한
생의 고비들 짐작이나 했겠는가

비바람 수시로 몰아치고
삼복보다 심한 겨울 냉기
단단한 내일을 위해 참고 참았을 것이다

고비 없는 삶이라면 얼마나 헐거웠겠는가
삶에 연습이 있다면 얼마나 지루했겠는가

부질없는 것 모두 내려놓고
마침내 바람의 길로 나서는 날
물결처럼 일렁이는 저 지문

너는 누구고 나는 누구인가
다시금 모질게 묻는다

박기만

2018-01-22 07:45

`이성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성진시인님 안녕하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시인님
집필하신 고운시향에
머물다 배람하고 갑니다
휴일 즐겁게 잘 보내셨나요?
활기찬 월요일 맞이하여
향필하세요


이성진	박기만시인님 감사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한주 월요일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고 건필 하시길 바랍니다	1/22 07:59

김동철

2018-01-22 08:40

`이성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인생은 누가 일등으로
들어 오느냐로 성공을
따지는 경기가 아닙니다 .
얼마나 의미있게
행복한 시간을
보냈느냐가
인생의
성공 열쇠입니다 .
곱게 빚은 옥고
행복하게 배감합니다 .
건강한 하룻길 응원하면서
항상 건안 하시어
향필을 기원합니다 . ^0^


이성진	김동철시인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1/22 09:53

장계숙

2018-01-22 10:01

`이성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그려진
나이테를 가끔 들여다 봅니다.
간혹 더욱 진하고 선명한 부분이 보이기도 하고
희미하고 가늘게 보여기기도 하더군요.
모두 내가 끌고 온 나날들이기에
그 무엇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멋진 글 가슴으로 헤아려 봅니다.


이성진	장계숙시인님 귀한 발걸음 감사합니다 세월속에 내가 만든 모든 흔적들 결국 내가 책임지고 안고 가야할 소중한 결과물일듯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필 하시길 바랍니다	1/22 11:13

김남기

2018-01-22 10:25

곱게 지피신 시향에
배독하고 갑니다
미세먼지가 우리를 괴롭히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건안건필 하십시오


이성진	김남기시인님 감사합니다 멋진 날 되시길 바랍니다	1/22 11:14

권경희

2018-01-23 00:02

비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삶은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낸 나이테
뿌리로 서로 보듬으며
우뚝 설 수 있었겠지요.
언제나 깊은 시심 배람합니다.
좋은 기운만 많이 받으시는 새해되세요.


이성진	권경희시인님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안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1/23 05:38

이민숙

2018-01-23 09:19

지금도 그리고 있는
나이테에는 그래서 둥근 원이
일정하지 않게 휘어지거나 끊어지다
다시 돌아가는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시인님
오랫만에 흔적두고
다녀갑니다


이성진	민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문운이 창창하시길 바랍니다	1/23 10:32

정찬열

2018-01-23 10:41

시인님 안녕하세요
평년기온을 유지하던 날씨가
오늘부터 급락하여 추워지나 봅니다
한주도 건강 유념 하시고 건안 하시길 빕니다.

"나이테 " 곱게 지피신 글에 잘 쉬어 갑니다.


이성진	정찬열 시인님반갑습니다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입니다 사방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건강조심하시고 건필하시길바랍니다	1/24 12:52

주응규

2018-01-24 08:34

추운 날씨속에서도 아름답게 지펴 놓으신 고운 시심에 마음을 뎁혀봅니다.
올들어 오늘이 가장 추운 날씨입니다 그렇지만 강추위 속에서도 봄은 오고 있습니다.
요즘 독감으로 고생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시인님의 건안건필을 기원합니다.


이성진	주응규시인님 감사합니다 익숙지 않은 맹 추위에 온 몸이 얼어붙습니다 고문처럼 달갑지않는 추위 그래도 봄은 오고 있겠지요 늘 건강하시고 건필 하시길 바랍니다	1/24 12:55

고지영

2018-01-24 11:45

존경하는 이성진 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주옥같은 시향기에 한참 머물다 갑니다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추운 날씨 건강하세요


이성진	고지영시인님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건필 하시길 바랍니다	1/24 12:56

김기전

2018-01-24 15:58

이성진 시인님 나이테~
고운 시향에 잠시 쉬어갑니다
곱게 지피신 고운 시와 오늘을
함께 한다는것은 행복인것 같습니다
무척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시인님의 고운 얼굴에 웃음짓는
하루가 되기를 바라며 행복한 수요일 보내십시요


이성진	김기전시인님 감사합니다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 입니다 맹추위에 사방이 얼어 붙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1/24 17:27

김상훈

2018-01-24 22:59

연말이면 쌓였던 회한들 떨쳐버리고
거듭거듭 작심하는 것은
이렇게 살지 말아야겠다입니다만
어찌 된 영문인지 반년쯤 지나면 이미
그 작심은 바람처럼 사라져 버리고
예년과 비슷한 삶의 궤적을 그리고 있습니다.

서재에 들어와 시인님들의 글을 읽으면서
이것은 이것대로 저것은 저것대로 또 다시
작심하는 것들이 생겨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어느 한 구절의 시구가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대오의 각성을
선물할 때가 있거든요.

나이테,
잘 읽고 갑니다.


이성진	김상훈시인님 감사합니다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내일도 올들어 가장 춥다고 합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내내 건필 하시길 바랍니다	1/24 23:54

석옥자

2018-01-25 01:31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차 안부 드리려 왔습니다.
그간별일 없이 잘 계시는지요?
날씨가 너무 추워서 건강 유의하시고
더구나 독감 멀리하시고 건안건필 하십시요
곱게 집필하신 시향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시인님!


이성진	석옥자시인님 감사합니다 날씨가 매우 춥습니다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인듯 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향필 하시길 바랍니다	1/25 08:14

문재평

2018-01-27 05:42

이성진 시인님 반갑습니다^^
나이테, 시인님의 글을 읽다보니 왠지 주름이 연상이 되었습니다
나무가 인고의 시간을 견뎌 나이테를 그리듯
눈가, 입가, 이마에 새겨진 주름, 모양만 다르지 삶의 발자취가 아니겠는지요
시인님께서 정성들여 쓴 글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한파에 건강관리 잘 하십시오~


이성진	문재평시인님 감사합니다 며칠동안 몰아친 한파에 전국이 얼어 붙었습니다 새해들어서도 여전히 시끄러운 사람사는 동네 우리는 그 속에서 목숨을 연명하며 하루하루를 버텨냅니다 그리고 삶의 대가인 나이테를 그려 나갑니다 그 나이테는 이승을 떠나는 순간에 나를 온전히 뒷받침하는 잣대가 될것입니다 모두 아름다운 나이테를 남길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시인님께서도 늘 건강하시고 문운 빛나시길 바랍니다	1/27 07:14

김나현

2018-01-27 15:55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 바쁘고 뜻하지 않은 힘겨운 날들로
꼼짝도 못했습니다 곧 주변정리 되는대로
복귀하도록 힘쁘겠습니다
의미깊게 지피신 나이테 감사히 배독합니다
한해도 건안건필 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감사드립니다~^^


이성진	김나현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렇찮아도 해가 바뀌었음에도 시인님의 서재에 불이 꺼져 있어 뭔일이 계신가 했습니다 아무쪼록 댁내 평안과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길 바라며 새해에는 시인님의 문운이 널리 펴져서 많은 독자들이 행복해지기를 소망합니다 고맙습니다	1/27 19:45

답장

문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