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태윤
ㆍ작성일	2017-08-09 21:26

ㆍIP: 119.xxx.147

신말

신말 / 김태윤

한 잔 두 잔
기울이는 술잔 속에
취중 진담은 빌미다

오랫동안 담가둔
숙성 잘된 신맛 감도는
말 하나
끄집어 내민다

자넨 왜 이혼했나

하~
맛이 하도 셔
내 장독의 것도
하나 건넨다

자넨 마누라를 사랑하는가
허울이 빛나는 자네가
나와 무엇이 다른가

말이 너무 셔서 못 먹겠네
다음에는 걸러서 주시던가
아니면 겉절이로 듬세.

김나현

2017-08-09 22:13

`김태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태윤 시인님 ~^^
말이 너무 셔서 못 먹겠네
다음에는 걸러서 주시던가
아니면 겉절이로 듬세.
ㅎㅎ 취중 진담
정말 빌미네요
취중에 맘 깊은 곳에 오래 묵었던
신말이 나왔군요
의미 깊은 시향입니다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


김태윤	더 많은 말이 오갔지만 곱게 표현하자니 이렇죠 주잡뜨는 사람 정말 꼴볼견 입니다 ㅎㅎ	8/9 22:27

이민숙

2017-08-10 08:06

`김태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
맛이 하도 셔
내 장독의 것도
하나 건넨다

자넨 마누라를 사랑하는가
허울이 빛나는 자네가
나와 무엇이 다른가

말이 너무 셔서 못 먹겠네
다음에는 걸러서 주시던가
아니면 겉절이로 듬세.

즐겁게 펼쳐놓은글
보았습니다 ~**


김태윤	고운 발자취 확인합니다 오늘비로 가을이 성큼 올 것만 같습니다 고은시 많이 엮어시고 맨날천날 이쁜날 되세요~^^	8/10 23:48

오석주

2017-08-10 13:02

`김태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태윤 시인님

신말
한 잔 두 잔
기울이는 술잔 속에
취중 진담은 빌미다

취중에 말은 진담이라고 하더군요
고운 향기에 살짝 다녀갑니디ㅡ
점심 맛있게 하셨으면
오후도 시원하게 보내 시길요~^^


김태윤	취중진담은 칼이 되기도 해서 꺼집어낼때는 조심스럽게 꺼내야 된다 생각이 듭니다 취한 핑계로 쉽게 꺼집어내서 다음날 실수하지 않았나는 반문을 들으면 참 어이없습니다 그런류의 술버릇은 별로 득이 없는 것같아요 ^^	8/10 23:51

이정규

2017-08-10 19:39

김태윤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하루 였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조금은 시원해 질것 같습니다.
말복더위가 남았는데 가마솥 찜통더위를 식히려 비가 오나봐요.
모든 즐거움과 행복은 내 마음속에 있다고 합니다...
건강에 유념 하시고 행복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저녁 시간이 되십시요 ^^


김태윤	많이 시원해졌습니다 시인님 금주 시 선정 축하드립니다 곁에 계시는 것만으로 힘이 됩니다 ^^	8/10 23:52

김상훈

2017-08-11 02:43

제목만 봤을 때는
신조어를 떠올렸는데
내용은 정말 시디 신 언어군요.
신말도 발효와 숙성이 덜 된 것은
언제나 그럴 수밖에요. ㅎㅎ


김태윤	간혹 정겨운 자리에 술버릇이 나쁜 친구들이 있습니다 굳어진 버릇이고 쉰 중반에서 누가 나무릴 수도 없네요 그저 피하는 수밖에요 남은시간도 알찬 시간되세요 ^^	8/11 15:14

여관구

2017-08-11 07:21

"말이 너무 셔서 못 먹겠네
다음에는 걸러서 주시던가
아니면 겉절이로 듬세. "

말이 너무 신것은
말속에 뼈를 제거하고
먹어야 하는데
오늘도 글 속에서 뼈를 찾습니다.
언제나 곱게 엮어놓은 글에
박수를 보냅니다.
웃음 가득한 날 되소서.


김태윤	맞습니다 특히 좋은 관계일 수록 더욱 그래야는데 거침없이 하이킥 날리는 그런 사람을 볼때 참 씁쓸합니다 평안한 오후 되세요 ^^	8/11 15:17

김정택

2017-08-11 09:26

시인님
안녕하세요 ?
여름의 끝자락 말복이네요
가을이 성큼 다가오는 느낌이 드는 아침 입니다
좋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더운날씨 건강관리 잘하시고 행복한 시간보내세요 ~~^^


김태윤	예 시인님 포항도 많이 덥죠? 고운글 많이 집필하시고 자주 뵙기를 희망해요 즐거운 오후 되세요~^^	8/11 15:20

김선호

2017-08-11 09:27

김태윤 시인님 안녕 하셔요

말을 안주삼아 한잔 하셨구요
신 맛이 아니면 그 보다 더 좋은
안주 또 있을까요
씹으면 씹을 수록 감칠맛 나는
남 흔구 하는 말 최고죠

잼나는 글 속에 바져봅니다
행복한 가을 수놓으셔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


김태윤	하하하 저의 속마음을 들여다 보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누굴 안주 삼을까 그 안주 맛있게 먹고 돌아서면 일주일쯤 지나면 탈이 납디다 그런 안주 이제 조금 지겹네요 좋은 안주감 찾아 봐야겠어요~^^	8/11 15:23

주응규

2017-08-11 10:32

마음으로 곱게 빚어놓으신 시향이 한여름을 녹이는 가을 바람같이 불어옵니다
좋은 시심에 머물러갑니다 입추도 지나고 오늘이 말복입니다
이제 불어오는 바람에도 가을 내음이 묻어오는듯 합니다
시인님 늘 행복과 건강이 동행하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


김태윤	시인님 서재에서도 카스에서도 자주뵈니 좋습니다 늘 평안하시고 좋은 시 많이 집필 하셔요~^^	8/11 15:25

주명옥

2017-08-11 21:46

삼복의 더위 중 마지막
복날~
조석으론 제법 시원한
바람이 가을을 향하고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며칠의 고향 품속에서
달콤한 피서를 즐기고
다시 일상의 모습으로
돌아와 안부를 묻습니다.
탱글한 가을의 모습을
연상하며 즐건 금욜밤 되세요~^^


김태윤	시인님 휴가 달 다녀오셨나요? 삶의 행복한 모습들 해피 바이러스 전이 시켜주셔서 고맙습니다 고운주말 되셔요~^^	8/12 21:57

김연식

2017-08-12 11:44

김대윤 시인님
신말
친구와 한잔하며
나누는 대화속에
정감이 가득한 시인님의 시어들로
포장하셨군요
정말 최고입니다
사람마다 받아 들임이 틀리겠지만요
👍


김태윤	시인님 칭찬에 어디 숨고 싶습니다 너무 과찬이신데 칭찬은 코끼리도 춤춘다고 하니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고운주말 되셔요 시인님~^^	8/12 21:59

김인숙

2017-08-12 23:14

시인님
안녕하세요 ~^^
젊어서는 신말도 꿀꺽 삼켜 소화하더니
어찌 된 일인지 늙어 갈수록 사소한 말에도 섭섭이가
따라오고 눈물을 짜더군요
누군가는 나잇값을 하라고 하는데 이젠 마음이 늙으니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런가 시고 쓰고 매운 말보다
따뜻하고 진심어린 달달한 말이 좋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김태윤	시인이 분개하지 않으면 누가 하리요 시인이 글회초리를 들지 않으면 시인이 아니겠죠? 쓴소리 하는 사람 무조건 나쁘진 않습니다 이해와 설득력있게 무례하게 다가오지 않는다면 달달한 말보다 어찌 좋지않으리요 내 맘 같지않음에서 빚어지는 말들의 충돌이죠 고운발자취 확인합니다 시인 할머니를 두신 아이는 분명 행복한 아이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시인님~^^	8/12 23:25

이석희

2017-08-13 15:47

한 잔 두 잔
기울이는 술잔 속에
취중 진담은 빌미다

저도 한 때는 주객이었답니다.
술이 취해서 실수요?
인사불성이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으면
거의가 거짓말입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습니다만 그렇습니다
제 경험일 뿐입니다.
몽둥이 들고 쫓아오시면 안 됩니다. ㅎㅎㅎ
그러니 핑계는 대지 말라고 한 이야기입니다.


김태윤	몇년전에 있었던 일인데 친구가 술버릇이 안좋아 친구들로부터 외면 당하는 친구가 시비거는거죠 뭐 이상한 말 나오면 긁는구나 생각하고 자리를 뜨곤 합니다 ㅎㅎㅎ 다음날 모른척 하는게 훤히 보입니다 ^^ 고운저녁 되세요 시인님~^^	8/13 19:53

김병근 2018-01-24 09:29	부산 기장의 아침 햇살이 상큼합니다 신말 시인님의 곱게 집필 하신 글 출근길 경전철 안에서 따뜻한 훈기에 담아 배독합니다 오늘 하루도 고운 날 열어 가십시오 감기 조심바랍니다

그늘에도 두께가 있다

대프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