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태윤
ㆍ작성일	2017-09-11 20:55

ㆍIP: 121.xxx.12

구절초

구절초 / 김태윤

오후 시간이 무료해서
테니스장을 향했다
텅 빈 코트를 보고
돌아서는 순간,
환하게 웃으며
나를 반기는 얼굴이 있다

어찌나 그 웃는 얼굴이 곱던지
모델료도 지불 하지 않은 채
무작정 카메라로
그 고상한 포즈와
웃음소리를 찍고 말았다

해마다 만나는
그 반가운 얼굴에서
세월은 흘러도
세월에 주눅 들지 않고
언제나
동안을 유지 하는
이 친구에게
부쩍 나이 들은 티가 나는 내가
살짝 미안했다

돌아오는 내내
그 햇살 같은 얼굴이
내 마음에
고즈넉하게
들어 앉고 있다.

김나현

2017-09-11 22:25

`김태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태윤 시인님
운동 나가셨다가 예쁜 구절초 소녀를
만나셨군요 가을에 피는 구절초
청순하면서도 화려하지도 않은 꽃
예쁩니다 시인님께서도 꽃과 같이
찍으셨으면 잘 어울리셨을텐데요
저도 조금 이라도 더 늙기 전에 안되는
얼굴이지만 막 찍어두려 합니다
고운 글에 다녀갑니다
한주간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김태윤	시인님 제가 꽃옆에 가면 꽃이 거부합니다 시인님 정도라야 가만 있겠죠 아릿다울때 많이 찍으두세요 고맙습니다 ^^	9/12 18:39

황순모

2017-09-11 22:25

`김태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태윤시인님~
잘지내시죠 ~~^^

높아지는 하늘과
하나둘 물들어가는 단풍의 계절
짙어가는 시간들속에 깊은시향 곱게지어
펼치신글 발길들리어 감사히 배독하고
다녀갑니다 ~~
편안하고 행복한밤 되십시요~!!^-^


김태윤	점점 야문 가을속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에 강건하시고 고운 가을길 되시길 바랄게요 ^^	9/12 18:40

오석주

2017-09-11 23:13

`김태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태윤시인님

구절초
돌아오는 내내
그 햇살 같은 얼굴이
내 마음에
고즈넉하게
들어 앉고 있다.

기분좋게 봐라보는 예쁜 이
구절초 못지않은 사람을 눈여겨 보셨군요
향기 가득한 시향에 감사히 배독하였습니다
고은 밤 이으시길요 시인님


김태윤	첨에는 구절초도 들국화인 줄 알았는데 다르더라구요 구절초도 너무 이뻐요 시인님 가을길에 예쁜시 많이 낚으시길요 ^^	9/12 18:42

이민숙

2017-09-11 23:32

어찌나 그 웃는 얼굴이 곱던지
모델료도 지불 하지 않은 채
무작정 카메라로
그 고상한 포즈와
웃음소리를 찍고 말았다

해마다 만나는
그 반가운 얼굴에서
세월은 흘러도
세월에 주눅 들지 않고
언제나
동안을 유지 하는
이 친구에게
부쩍 나이 들은 티가 나는 내가
살짝 미안했다

동안인 구절초
하얀 미소를 저도 좋아합니다
사랑이는 속삭임은 더 좋아 합니다
고운글 담아 갑니다


김태윤	꽃은 다 이쁘지만 구절초는 더 이쁜 것 같아요 환한 이민숙 시인님 좀 닮았네요 ^^	9/12 18:43

김인숙

2017-09-11 23:40

해마다 만나는
그 반가운 얼굴에서
세월은 흘러도
세월에 주눅 들지 않고
언제나
동안을 유지 하는
이 친구에게
부쩍 나이 들은 티가 나는 내가
살짝 미안했다

저도 살짝 미안했어요 ㅎ
감사합니다


김태윤	꽃은 다 신기하죠 우째 나이 든 표가 안나죠 꽃 옆에 가질 못하긋네요 미안해서...^^	9/12 18:45

박진표

2017-09-12 00:16

김태윤 시인님!!!
구절초...
세월은 흘러도
세월에 주눅 들지 않고...
흐르는 세월은 막는것이 아니라
함께 흘러가는 것이라 합니다.
아마 그것이 동안을 유지하는 원천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모든건 마음에서 태어나니 말입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히셨습니다.
즐겁게 하루 잘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구절초의 향기에 취해봅니다.


김태윤	맞습니다 사람만 나이 먹는 듯 싶네요 녀석들은 그저 화려하기만 하고 나이 티가 전혀 안나네요 서럽습니다 ㅠㅠ 고운저녁 되세요 ^^	9/12 18:46

권경희

2017-09-12 00:41

김태윤 시인님
가을 들녁에 은은하게 피어있는
연보랏 빛 구절초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요.
어찌나 그 웃는 얼굴이 곱던지
무료로 캐스팅 해 오셨네요.
저도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와 구절초를 무척 좋아합니다.
시인님 고운 시향에 흠뻑 젖었다 갑니다.
좋은 계절 멋진 가을여행 즐기시길 바랍니다.


김태윤	저와 같네요 초등시절 학교까지 걸어가면 길가에 코스모스들이 살랑살랑 고개를 흔드죠 흰꽃,분홍, 빨강, 노랑은 개량종인가 그렇대죠? 구절초도 넘 이쁘고요 들려주심 감사드려요 ^^	9/12 18:49

김이진

2017-09-12 10:34

우리 시인님 운동하러 간다는 핑계로
가을의 여인 구절초 소녀를 만나는 재미에 푹 빠지셨군요. ㅎㅎ
행복한 글에 발길 머무름 덩달아 행복해 지는 것을요.
늘 멋진 날 행복으로 달려가세요. 멋진 시인님~~~


김태윤	그날은 운좋게 저의 눈에 딱 꽂혔죠 카메라를 들이 댔는데 초상권 침해로 고소나 안하는지 모르겠네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가을시로 서재를 밝혀 주세요 ^^	9/12 18:51

김종덕

2017-09-12 15:11

김태윤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항상 가깝게 있는 벗은 어디에 있는 줄도 모르는 벗입니다. 말없이 가까이 있는 친구 진정한 친구일 것입니다. 구절초가 그러듯이 말입니다. 고운 가을 맞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김태윤	맞습니다 먼곳 친척보다 이웃 사촌이 더 나은법이죠 그것이 사람이든 꽃이든 내마음에 위로가 되면... 시인님 고운저녁 되셔요 ~^^	9/12 18:52

이정규

2017-09-12 19:35

김태윤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맑게 개인 하늘이 가을향기가 가득하네요...
한낮에는 조금 더운 하루 였습니다
오늘도 여유로운 마음으로 행복한 날 되시고
편하신 저녁 시간이 되시기를 바라면서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고
대전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


김태윤	시인님 순 우리말 당선 축하드립니다 뵐때까지 건강하십시요 ~^^	9/12 19:48

김연식

2017-09-17 14:06

김태윤 시인님
구절초는 화려하진 않아도
꽃이 참 아름다워요
가을에 산에 피어있는 구절초꽃을
저도 좋와 하거든요~^^
주말 행복하세요


김태윤	예 시인님 다녀가셨네요 구절초 보면 볼 수록 이쁩니다 첨에는 구절초가 들국화인 줄 알았어요 시인님 요즘 어디 불편 하셔요 잘 안보이시던데요 편안해지시길 바랄게요 ^^	9/19 23:03

김병근 2017-10-31 11:31	산은 붉은 가을 바람에 요란하고 낙엽은 떨어져 길 위를 장식하니 움직이는 발걸음이 무척 바쁘다 푸른하늘은 晩秋를 담고 구름은 미끄러져 깨어지니 하늘의 달은 여울가에 뜨고 깊어 가는 가을날의 외롭고 쓸쓸함을 누구와 같이 할꼬... 시인님의 곱게 빚으신 구절초 붉은 단풍에 담아 拜讀하고 갑니다 추워진 날씨에 감기조심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코스모스

골다공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