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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보승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보승
ㆍ작성일	2017-11-06 08:00

ㆍIP: 110.xxx.118

만추의 서정

만추의 서정

김 보 승

붉음 쏟아내는 황혼 속의 만추는
용광로에 익어가는 쇳물 인양 활활 타오르고

붉은 바람은 만산 능선을 물결처럼 내려와
핏빛 같은 잎을 줄기줄기 토해낸다

길 위 언저리마다
낙엽의 잔재는 그 시절의 흔적인 양

내딛는 발걸음마다
사각사각 부서져 가는 세월을 노래한다

구름은 농익은 화가의 붓놀림 인가
작은 연못 속에서 만상을 그려대고

하얀 둥근달은 검은 밤을 찾아
불타는 만추의 끝자락을 위로한다

만추의 흐느낌, 그 여정의 발걸음엔
조심스레 찬바람을 깨우고,

한 잎 붉은 낙엽 날리어 가슴에 안긴다.

여관구

2017-11-06 09:02

`김보승`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붉음 쏟아내는
황혼 속의 만추(晩秋)는

용광로에서 익어가는
쇳물 인양 활활 불타오르고

검붉은 바람은
만산 능선을 물결처럼 타고 내려와
핏빛 같은 잎들을 당차게 토해낸다."

시인님의 만추가 내 마음을
화려하게 만드네요.
시인님의 마음이 단풍잎보다
더 아름다워 이렇게 향기나는
글을 쏟아놓았겠지요.
날씨가 쌀쌀해 졌습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고
언제나 행복하소서.


김병근	시인님 다녀가셨네요 일상이 힘차고 고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오 고맙습니다	11/15 13:47

김영주

2017-11-06 09:31

`김보승`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 올려주신 고운 시 잠시 머물며 멋진 시에 감사한 마음으로 배독해 봅니다.
시인님! 요즈음
차가워진 날씨입니다. 건강도 함께 꼭 챙기시며 항상 좋으신 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김병근	잘 지내시죠 날마다 힘차고 고운 시간 열어 가시길 바랍니다 건강 챙기시옵고 기회 만들어 차한잔 합시다 시인님 다녀 가심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11/15 13:49

김승택

2017-11-06 15:50

`김보승`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악사의 운명 곡처럼
하나의 음표가 되어 튀어 오르고

내딛는 발걸음마다
사각사각 깨어져 소리를 뱉어낸다

그렇습니다. 오늘 점심 먹으러 가는 길에 낙엽 부서지는 소리를 들엇는데도
나는 왜 음표라고 생각을 못했는지?
시인님의 관찰력에 박수를 치고 갑니다


김병근	김승택 시인님 반갑습니다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곱게 남기신 흔적 새겨봅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저물어 가는 한 해 뜻한바 일들이 성취되는 고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힘찬시간 만들어 가십시오 고맙습니다	11/15 13:54

이민숙

2017-11-06 18:00

빛바랜 둥근달은 검은 밤을 찾아
불타는 만추의 끝자락을 조심스레 잠재운다

만추의 흐느낌은 잠을 깨 일어서는 겨울의
찬 바람 큰 기지개에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고

겨울 속 긴 여정(旅程)의
발걸음에 조심스레 채찍질을 한다

한 잎 붉음이
바람에 날리어 가슴에 안기우는데

시인님
만추 보고 다녀갑니다
좋은날되세요~^^


김병근	이민숙시인님 잘지내시죠 곱게 남기신 흔적 감사드립니다 일상이 힘차고 고운 날 되십시오 저물어 가는 한해 소원한 일들이 성취하는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다녀 가심 고맙습니다	11/15 13:56

주명옥

2017-11-06 18:33

늘 그랬듯이
11월의 소리
그리움 하나,
빨갛게-노랗게 태우고
털어버리고 날마다
조금씩 추억을 줍고
하늘만큼 높은 그리움 줍고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냅니다.

다녀가신 귀한걸음
고맙습니다..

만추!
보고갑니다 ~시인님!


김병근	주명옥 시인님 반갑습니다 곱게 발걸음하시고 고운 흔적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일상이 곱고 고운 날 되십시오 깊어가는 정유년 뜻한바 일들이 성취하는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힘찬 시간 만들어 가십시오 고맙습니다	11/15 13:59

오승한

2017-11-06 18:40

만추의 아름다움에 발걸음 떠날줄 모릅니다
깊은 시심으로 아름답고 은밀하게 집필하신 귀한 옥고에
감사 드림니다
한닢 붉음이 바람에 날리어 가슴에 날리우는데,,
깊은 시심 마음에 담아갑니다 행복한 가을길 되시기 바랍니다


오승한	안기우는데'' 오타입니다 죄송합니다	11/6 18:42

김병근	오승한시인님 다녀가셨네요 곱게 남기신 흔적 감사드립니다 저물어 가는 정유년 뜻한바 일들이 성취하는 날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힘찬 날 열어 가십시오 고맙습니다	11/15 14:02

황양국

2017-11-06 19:09

안녕하세요. 김 병근시인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 "만추"를 기분것 잘 감상하였습니다 . 인젠 가을도 저물어 가고 입동 찾아옵니다 .
환절기 건강관리 잘 하시고요.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 주십시오.


김병근	시인님 잘지내시죠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소원한 일들이 만사형통하시길 바랍니다 기회 만들어 차 한잔 합시다 고맙습니다	11/15 14:03

이정규

2017-11-06 19:15

김병근 시인님 ~~
올려주신 고운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예전에는 정말 성격이 급했는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모든일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니
살아가는데 잘 풀리는 실타래같고 마음이 편해지네요 ㅎ
아주 미묘한 차이때문에 사람의 생활이 급격하게 바꾸어질수 있으니..
건강하시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즐거운 시간이 되십시요 ^^


김병근	선생님 감사합니다 깊어가는 한 해 뜻한바 성취하는 날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늘 힘찬 글로 응원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건강 잘 챙기십시오	11/15 14:05

박외도

2017-11-06 20:21

김병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너무도 멋진 시 입니다.
정성으로 빚은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새로운 한주가 시작 되었습니다
가을의 풍성함이 여유를 갖게 하는 가을
덥지도 춥지도 않은 때입니다
시인님과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오.


김병근	박외도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남기신 흔적 감사드립니다 일상이 활기찬 날 되시고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11/15 14:07

김나현

2017-11-06 20:24

만추의 흐느낌은 잠을 깨 일어서는 겨울의
찬 바람 큰 기지개에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고

겨울 속 긴 여정(旅程)의
발걸음에 조심스레 채찍질을 한다

시인님 불타던 가을
만추의 흐느낌이 들립니다
곱게 빚으신 만추 감사히 배독합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김병근	김나현시인님 안녕하세요 늘 곱게 흔적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힘찬 일상이 되시고 고운 시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다녀 가심 .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11/15 14:09

김상훈

2017-11-06 21:55

내가 원하는 대로 아침이 오고
저녁이 질겨 그 질김 때문에
하품을 하는 그런 별은 없을까
그리하여 이불처럼 덮고 있던 하늘을
탈탈 털고 새벽을 헹구는 별들이
눈발처럼 쏟아지는 지상은 없을까

삼사일 먼 길 출타 중이었습니다.
다 떠났다고 하는 가을의 속내가
이제야 비로소 완연하게 보였습니다.
더 깊어지면,
곧 바람의 나날들이 이어지겠지요.

만추,
잠시 배독하고 갑니다.


김병근	힘있게 남기신 글 잘새겨 봅니다 감사드립니다 힘찬 일상 열어 가십시오 존경합니다 고맙습니다	11/15 14:11

김태윤

2017-11-06 22:07

붉음 쏟아내는
황혼 속의 만추(晩秋)는

용광로에서 익어가는
쇳물 인양 활활 불타오르고

검붉은 바람은
만산 능선을 물결처럼 타고 내려와
핏빛 같은 잎들을 당차게 토해낸다

깊어가는 가을밤입니다 날은 점점 차고
달리는 자전거에 손도 시립니다
밤은 점점 길어 쓸쓸해지기도 하네요
건강해야 무엇이든 가능하겠죠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한 가을길 되시길 바랍니다
'만추' 배람하며 돌아갑니다 고맙습니다~^^


김병근	김태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주신 흔적 고맙습니다 일상이 힘차고 고운 날 열어 가시길 바랍니다 힘찬 하루되십시오 고맙습니다	11/15 14:13

박진표

2017-11-06 22:19

김병근 시인님!!!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월요일도 깊어갑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셨나요?
가을도 깊어가고
하루도 저물어 갑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 기분좋게 마무리 하시고
편안한 쉼이 있는
즐겁고 기분좋은
행복한 저녁 되세요.
감기조심 하시고
시인님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병근	시인님 잘 지내시죠 곱게 남기신 글 고맙습니다 저물어 가는 올 한 해 뜻한바 일들이 성취하는 날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11/15 14:15

석옥자

2017-11-07 00:20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물든 가을날 행복하게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추억 많이 남기시고 즐거운 가을여행
많이 다니십시오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늘 고운나날 되시고 건필하십시오 시인님!


김병근	시인님 잘지내시죠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일상이 곱고 아름다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건강 챙기시옵고 고운 시간 만들어 가십시오 고맙습니다	11/15 14:17

김영주

2017-11-07 04:51

시인님 안녕하세요
담아내시는 고운 시향에 깊이 젖어보며
단풍이 짙어가는 낙엽이지는 이 가을 속에서도
잠시 머물며 행복한 마음이 되어 감사드립니다.
조석으로 변화되는 날씨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고
시인님 하시는 모든 일 다 잘되시길 바라며
항상 건강하시며 행복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김병근	김영주시인님 잘지내시죠 깊어가는 한 해 뜻한바 일들 성취하는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고운 시간 만들어 가십시오 고맙습니다	11/15 14:19

한유경

2017-11-07 04:56

김병근 시인님
그림처럼 그려놓은 만추
음악을 듣는 듯한 표현들애
젖었다 갑니다.


김병근	한유경시인님 잘지내시죠 차 한잔 합시다 해 너어 가기전에 시간 한번 만들어 봅시다 건강 챙기시옵고 고운 날 열어 가시길 바랍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11/15 14:21

빨간 오토바이

11월의 기도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70	빨간 오토바이	25	김보승	2017-11-07

69	만추의 서정	33	김보승	201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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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물망초/그대는,어디쯤 와 있는가	36	김보승	2017-11-01

66	갯마을에 밤(夜)이 내리고	30	김보승	2017-10-31

65	오늘	14	김보승	20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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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계절은 돌고 돌아	20	김보승	2017-10-27

62	노을 속으로	26	김보승	2017-10-25

61	첫 느낌 그대로	14	김보승	2017-10-24

60	숨소리	14	김보승	2017-10-23

59	가을은 낙엽에 젖고 / 생각은 자유	18	김보승	2017-10-21

58	세 치 혀(舌)로	14	김보승	2017-10-20

57	바람 너로 인해	22	김보승	2017-10-19

56	매형의 뒤 안길 추억은	24	김보승	201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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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인동초	14	김보승	2017-10-13

52	이 비 그치고 나면	14	김보승	2017-10-12

51	詩人의 손끝에서	16	김보승	201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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