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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미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미숙
ㆍ작성일	2021-03-25 13:50

ㆍIP: 106.xxx.56

저무는 당신

저무는 당신 / 淸掃 안 미숙

현저히 떨어지는 체력과 방전된 기억으로
건너뛴 시간 영사기처럼 되돌려 보는 일 불가능할지라도
놓은 모든 옛날 일시에 떠올려
자신의 처지 인지하는 짧은 순간으로
허망하게 사라져 갈 생 단련하며
여기
마른 가지 끝 새 움 틀 봄이 오리라
얼어붙은 지하 뿌리내린 나목처럼

지상 어둠의 동굴로부터 환하게 깨어나는 것
새벽이라 부른다면

죽은 듯 건너가는 세상의 겨울에 서서
칼바람 맞고 흰 눈 뒤집어쓴 몸뚱어리
어미라 불러도 좋겠다

한낱 허드렛일 같은
바람으로 햇살 씻어 느는 자연의 무미건조한 행동이
대지의 태동 돌보는 산파였기에

거룩한 탄생은 봄을 알리는 것

잘려나간 오늘이 어느 세월의 쓰레기통에 박혀 잊힐지라도
쓴 약 삼키고 잠재우는 고통의 사잇길
잠시 웃고 살 수 있다면

영원의 길목 걷지 못하고 멈출지라도
지난날 세상 보살피는 거목이었나니
그대여

그러므로 아직은 살아 있으라

주응규

2021-03-26 11:08

봄 꽃피는 아름다운 봄날에 정성으로 피워 놓으신 시향에 흠취해 봅니다.
사방에 앞다투어 피어나는 봄꽃이 향기로운 날
봄날 같이 아름답고 향기나는 일들로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가내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


안미숙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4/7 20:14

임석순

2021-03-26 11:34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새봄은 언제나 새롭게 다가옵니다.
세월은 가고 한평생의 세상은 그대로
인생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피할 수 없는 인생살이 아닐까 합니다.

심오하신 시상을 지펴 놓으시니 한참을
머물러 감사히 배람하고 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안미숙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4/7 20:15

안계종

2021-03-26 12:35

♤♤♤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봄날이 곁에 있지만 힘겨운 여정 어떻게 사시는지..
요즘은 안부를 여쭙기도 무안하기도 합니다.
백신은 공급되지만, 이런저런 얘기들이 혼란스럽습니다.
가끔 평일 여유에 지인들과 난초꽃을 보러 산행을 다닙니다.
어느덧 산에 올라 시름을 잊고 위에서 내려다보는 세상이..
숲속에 홀로 피어 있는 난향과 진달래와 생강나무꽃...
찾아오지 않아도 피어있는 꽃을 보며 아름다운 삶을 다듬어갑니다.
누구나 내일을 향한 걸음들이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삶의 현장에서 수고 많으실 시인님!
건강과 즐거운 삶을 위해 기도드리며 힘찬 응원을 보냅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봄날 꽃밭에서 편안함으로 기뻐하십시오.
♧♧♧

저무는 당신/ 꽃이 지기전에 향을 주십시오.


안미숙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4/7 20:15

최이천

2021-03-27 05:47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꽃비가 휘날려요
저물어 가는 3월 잠시 잠깐입니다.
고르지 못한 환절기 바람에
감기 코로나 예방 잘하고 건강 잘 챙기십시오
좋은 생각 속에 보석이 된 진주 같은
시. 저무는 당신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영원히 살아있을 시인님 시
공감하며 행복했습니다
좋은 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미숙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4/7 20:15

조순자

2021-03-27 07:30

안미숙 시인님의
깊은 마음으로 지으신 시
잘 배람하며 감사드려요.
날이 저물듯 꽃이 저물 듯
우리네 인생도 저물어 갑니다.
그래도 언제나 마음의 아침은 밝은 등불처럼 켜 놓고 살아요 ^*^
늘 행복하세요.


안미숙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4/7 20:15

권경우

2021-03-27 08:57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곱게 집필하신 옥고
'저무는 당신'
심오한 시향에 따뜻한 햇살이 가득하고
부드러운 남풍이 불어오는 듯합니다.
고맙습니다.
살랑살랑 마음을 자꾸 흔들어놓는 봄!
기분 좋은 간지러움, 즐기시며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미숙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4/7 20:15

문장우

2021-03-27 12:19

존경하는 시인님
시심에 감동입니다
우리네 인생도 시향의
내용처럼 저무는 해가
아닐까 싶어서
인생의 교훈 같은 시향에
시인님의 마음을 따라
함께하는 시간인것 같습니다
3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짙어지는 봄 향기 가득한 나날되시고
건안하십시요


안미숙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4/7 20:15

강한익

2021-03-27 13:30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고우신 모습 오랜만에 뵙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벚꽃이 꽃망울을 활짝 터트리고 유채꽃이
어울려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놓고 있습니다.
봄비가 대지를 포근히 적시고 있는 주말입니다.
올려주신 멋진 옥고 감명 깊게 잘 읽었습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멋진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안미숙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4/7 20:15

정기현

2021-03-27 14:05

존경하는 시인님!
여기저기 봄 꽃들이 피어나고
길가 벚꽃이 화사하게 반기는
봄날에 정성으로 집 필하신
"저무는 당신"의 깊은 시심에 박수를
보냅니다~
시끌벅적 꽃 바람도 초록이 깊어지고
비바람 불면 온듯이 가겠지요~
봄바람 살랑이는 주말 즐겁게 보내시고
행복한 봄날이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안미숙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4/7 20:15

안영준

2021-03-27 14:40

안미숙 시인님~
고운 한 페이지 잘 감상하고 물러납니다
감사합니다
화창한 봄 만개한 꽃처럼 고운 주말 되십시오


안미숙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4/7 20:15

정찬열

2021-03-28 10:32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세월에 녹슨 인생 "저무는 당신"심오한
옥고를 감명깊게 받으며 즐감으로 배람했습니다

3월의 끝자락에 광주에는 개나리,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3월과 4월이 교차되는 한주 자연의 신비함과 조화로움에
항상 건강에 유의 하시고 아름다운 봄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4/7 20:15

황다연

2021-03-29 21:16

저무는 당신
심오한 시향에 머물며 안부 여쭙습니다
안녕하시죠
벌써 3월도 마지막을 향하고
사방 어디에도 봄꽃이 만발합니다
향기로운 봄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미숙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4/7 20:15

김보승

2021-03-29 22:10

시인님 잘 지내시죠

저의 사정으로 서재 활동에
마음 다하지 못함이 시인님의 고운
마음에 누를 끼치는 것 같아서 죄송할 뿐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조용히 마무리가 되면
서재 활동에 전념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인님의 아름답고 곱게
지피신 고운 글의 서재에 마음 한 자락
남기오니 혜량해 주시길 바랍니다

문득 어느 날
중공 폐렴 바이러스로 인해
세상이 숨 죽여 환난 속인 가운데

이놈의 황사는
어째 그리 심하게 천지를 덮고 있는지
심히 건강이 우려 됩니다

항상 건강 유념하시고요
항상 강건하시길 바랍니다

가슴 적시는 글
시인님 서재의 향기에 취해
잠시 머물다 갑니다

감기는 꼭 조심하십시오
존경합니다 안미숙 시인님


안미숙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4/7 20:15

전병일

2021-03-31 09:47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제 3월도 오늘하루 남았네요.
세월은 참으로 빠르게 지나갑니다.
세월이 빠르다는 것은 쉽게 늙어간다는 말이겠죠.
꽃피는 새봄이 왔습니다.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처럼
우리의 삶도 생동감 넘치는 삶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칠 줄 모르는 코로나 19에서 언제쯤 해방이 될까요.
지친 맘 상큼한 봄 학기에 잠시라도 쉬어갈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3월의 끝자락 마무리 잘하시고 4월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안미숙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4/7 20:16

염경희

2021-03-31 16:59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3월을 보내는 날입니다
꽃바람 탓에 행복한 날들이었구요
4월에도 시인님의 서재는 밝은 빛으로 화사하길 기원드리고
시인님 건강에도 초록불 꺼지지않기를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4월 되세요


안미숙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4/7 20:16

서준석

2021-04-01 00:08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차갑던 봄 바람이 더워져 가고있습니다..
3월이 어느새 4월에 비켜 주고요.
서재에 들러 co 19 에 답답한 마음
힐링되어 갑니다.
황사에 유념하시고 건필 바랍니다.


안미숙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4/7 20:16

박진표

2021-04-01 20:40

안미숙 시인님!!!
저무는 4월의 첫 날 입니다.
즐겁게 하루 마무리 하시고
4월도 웃음가득
시인님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행복한 4월 되세요.


안미숙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4/7 20:16

전남혁

2021-04-02 07:08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우엉을 파종하고 작두콩 옥수수 수세미를
모종내고 있는 나날들입니다
하우스의 따뜻한 봄 기운에 단숨에
새싹 틔우는 자연의 순리에 감탄합니다
지피신 희망의 속삭임을 배람하면서
인사 드립니다


안미숙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4/7 20:16

장화순

2021-04-02 20:58

가끔 꿈틀거리며 몸을 뒤척이다
다시 꿈결 속으로 빠져드는
너무 긴 숙면에서 깨어보니
심장 박동이 두 방망이질 하는
봄이라는 날개가 너울거리는 축제의 장이 되어
어서 오라 손짓하는 때
게으른 사람 허리 굽혀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시죠. 안미숙 시인님
끝이 어디일지 모르는 코로나 바이러스에서
항상 멀리 떨어져 아름다운 봄 향기 그윽한
글 많이 지으시길 기원합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안미숙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4/7 20:16

김정윤

2021-04-04 17:12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4월의 첫 주말은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좀은 혼란스럽고 불안 스러운 우리들의 삶을
힘과 용기를 갖고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은
함께 하는 나의 가족이라 합니다
가족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바라며
곱게 집필하신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4월 되시길 기원합니다


안미숙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4/7 20:16

김종덕

2021-04-06 10:09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살아있는 것 자체가 삶을 맞이하는 것이겠지요. 모든 것은 자신의 마음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안미숙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4/7 20:16

이다겸

2021-04-06 10:49

아무도 보름인지도 모르는 사이
제 혼자 떴다가 풍덩 빠지려는데
내 친구가 벚꽃에 걸쳐 쉬다가는 보름달을
건져 내게 보내 왔습니다.
노을 속에 풍덩 빠져도 보름동안 돌아다니다
어김없이 다시 돌아 오는 이치를 가슴에
처절하게 새기고 싶은 나이입니다.


안미숙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4/7 20:16

정해란

2021-07-01 00:43

그러므로 살아 있으라!
멋진 시에 감사히 다녀갑니다
시인님 격려 감사드립니다^^


안미숙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12/19 19:45

걸어온 길, 나무

시린 겨울 끝에도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03	종점으로 가는 버스	3	안미숙	2024-02-01

202	봄인데 왜	21	안미숙	2023-02-16

201	탈선	28	안미숙	2022-12-08

200	은행가는 길	9	안미숙	2022-11-11

199	사람이 온다면	10	안미숙	2022-10-29

198	미인	17	안미숙	2022-02-07

197	걸어온 길, 나무	73	안미숙	2021-04-07

196	저무는 당신	46	안미숙	2021-03-25

195	시린 겨울 끝에도	48	안미숙	2021-03-04

194	절반의 세계	48	안미숙	2021-02-18

193	배 타러 간다	56	안미숙	2021-02-06

192	외도	54	안미숙	2021-01-25

191	주홍글씨를 빌려줄게	52	안미숙	2021-01-13

190	열차가 지나가는 시간	52	안미숙	2021-01-03

189	얼음	44	안미숙	2020-12-25

188	멍에	40	안미숙	2020-12-15

187	몸에 없는 것이 아프다	54	안미숙	2020-11-28

186	복사꽃 완성하기	46	안미숙	2020-11-18

185	누구를 위하여 꽃은 목을 꺾었나	36	안미숙	2020-11-04

184	우산	40	안미숙	202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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