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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길선 문학서재

ㆍ작성자	이길선
ㆍ작성일	2013-12-26 19:55

ㆍIP: 14.xxx.107

빈 마음

빈 마음

오심/이길선

버려도 아깝지 않을
한없이 초라한 존재감
고독이 주는 비린내를 감당하지 못하면
저만치 나동그라져 있지 않을까?!

그 고독과 외로움을 마실 수 있는 나는
백자 다관 예열한다.
그 안에 어줍은 것들을 담고
서러움도 함께 우릴 것이다.

나무를 떠나버린 낙엽들처럼
그들에게 잊혀진 희미함도 허락되지 않는,
그래도 홀로서기에 있어
내 곁을 떠나지 않는 네가 있어 좋다,

어쩌다 나의 분신이 되어버린 너는
가끔 내게 인간의 외로움을 채찍질하지만,
내가 널 부르거나 찾지 않아도
늘 그곳에 머물러 주는 나의 너!

고요 속 작은 영역,
하지만 외롭지 않음은
너의 주인인 내 손 닿는 곳에
순간마다 너 있음이다,

진한 고독은 흐르는 음악을 업고
차의 색, 향, 미로 변화되면서
나그네가 아닌, 너의 주인이 되어
이렇게 고요 속 빈 마음을 읊기도 하는구나!

안정순

2013-12-27 08:43

`이길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 빈 마음 속에
시인님과 벗하는
고독과 차의 색 향과 함께 하시니
그 고독 저도 즐기고 싶습니다.

감사히 봅니다.
건강 하시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길선	고맙습니다 안정순시인님! 언제 한번 마주 앉아 차 한잔 나눌 수 있는 시간 마련해 보자구요 - 세말입니다 - 한 달 내내 바쁜 나날이죠 - 혹한이 계속되는 주말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희망찬 새해 맞이 하시길 기원합니다 - 서재 방문에 댓글사랑 - 감사드립니다!	12/28 19:15

송준혁

2013-12-27 11:54

`이길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맑은 차와 함께 하시니
영혼 마저도 맑아지겠지요
빈 마음에 따스한 차가 곁에 있으니
외로운 마음 조금은 위안이 되리라 생각해 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세요~


이길선	저녁 식사 후 마시는 홍차! 얼그레이 - 그 향이 외로움을 거두네요 우아한 자태로 차 한잔 드시고 가세요! 송준혁 시인님! 고맙습니다 - 건필하세요!	12/28 19:17

한송자

2013-12-27 13:06

`이길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백자 다관의 예열
뜨겁습니다
그 뜨거움으로
텅빈 맘 달구시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이길선	네 시인님1 이미 외로움은 저 산 넘어 갔구요 - 석양의 긴 여운도 걷히었네요 - 어느새 밤의 영역입니다 긴 겨울 밤에는 --- 시작하기 좋은 시간들이죠 - 한송자 시인님! 늘 건필하시구요 - 감기 조심하세요!	12/28 19:19

임재화

2013-12-27 14:16

이길선 시인님께서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맑고 고운 시향에 감동받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길선	오유지족 -- ?! 오늘은 이렇게 해석해봅니다 - [나는 오직 알기 위해 걷는다] 행복한 저녁시간 되시구요 건필하세요 임재화 시인님!	12/28 19:20

주응규

2013-12-28 13:25

이길선 시인님 좋은 글이 있어 마음 따스히 녹입니다
나 흘 남짓 남은 올 한해 끝자락
오늘이 가장 춥니다네요
옷 따스히 입으시고
2013년 마지막 주말 뜻 깊게 보내십시요^^


이길선	감기 조심하세요- 주응규 시인님! 저는 2주 동안 크게 앓았네요 - 옷깃 세우는 시인님의 멋진 모습 눈에 선 합니다 - 늘 행복하세요!	12/28 19:22

김흥님

2013-12-28 18:13

늘 그곳에 머물러주는 나의너..,
그 내안에 내가 있어 위안이 되는것
언제나 가슴속깊이 살아
동행해주는 네가 있어
혼자가 아님에 외롭지 않으리라고^^


이길선	세말입니다 - 김흥님 시인님의 가정에 평화를 빕니다!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구요- 새해는 기대하는 소망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서재 방문 감사드립니다 -	12/28 19:23

김영애

2013-12-29 00:13

향기로운 차의 향을 코끝으로 그리고 마음으로 느끼시면서
남은 날 마무리 잘하시고 다가오는 갑오년에는 행복하시고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이길선	한 해 마지막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유난히 추운 겨울 밤이기도 합니다 귀가 시간을 훨씬 넘었지만 왠지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음에 다시 컴 앞에 앉았는데 - 시인님께서 서재 방문함을 마중하고 가라고 ㅋ~ 다례원과 집은 5분 거리지만-- - 주차 공간 걱정하면 지금이라도 움직여야 함인데 --시인님께서 함께 해 주셔서 행복합니다- 좋은 꿈 꾸세요 김영애시인님!	12/30 00:04

경규민

2013-12-29 07:12

텅빈마음 !! 따뜻한 차한잔이 채워주는군요! 시심에 한참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길선	안녕하세요? 초면인듯 합니다 - 서재 방문 환영합니다! 더한 고마움은 문협인연이죠 - 너무 늦은 밤이기에 ~ 시인님의 서재까지 방문은 다음 날에 찾아 뵙겠습니다 - 늘 건안 건필 하세요 경규민 시인님!	12/30 00:08

김수잔

2013-12-29 13:24

이길선시인님!
고요속 빈 마음
백자 다관 당겨 예열하고
그 안에 어줍은 것들을 담고
서러움도 함께 우릴 빈 마음
될수 있음이 한없이 부럽습니다

고운 시심 감사합니다
남은 이해 며칠 소중하신 시간 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길선	미소 가득입니다 여기는 지금 - 자정이 막 넘은 시간- 귀가 하려다 잠시 머물고 있는 조금은 추운 다례원 책상 앞- 만감이 교차 함에 - 어쩔줄 모르는 새내기 처럼 허둥대고 있음은 한 해 보낼 준비가 미비한 탓이겠죠- 아직도 이틀 남았구나- 하면- 서 여유를 갖고 이제 귀가하렵니다- 편한 밤 되시구요 - 늘 행복하세요 - 김수잔 시인님!	12/30 00:15

윤혜석

2013-12-29 13:44

온기와 더불어 그윽하게 스미는 향
늘 님과 함께하니
님의 고독 또한 그윽하고 따스할 듯합니다.

여러 문우들을 만날 수 있었던 올해를 감사드리며
새해 더욱 깊은 글향 피어올리시기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길선	깊은 고독을 동무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나눔에 있어서 차 한잔 마주 할 새해를 꿈꾸는 나이 많은 소녀가 되어 보렵니다 - 윤혜석 시인님! 함께 해주시고 마음자락 내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30 00:18

김화영

2013-12-30 08:47

고독을 풀어 마시는 그윽한 차 향이
글 읽는 제 서재안에 향기롭게 피어 납니다.

새해 꿈과 소망 이루소서!


이길선	반갑습니다 - 김화영시인님! 한 해 마무리할 준비가 끝나 보입니다- 오심지차에 차 향을 느끼는 시인님의 여유로움은 제 바쁜 마음을 치유하고 있음이죠 - "다 지나가리라" - "나는 알기 위해서 걷는다"의 - [오유지족]을 되새기고 있답니다. 아름다운 밤 되시구요 - 행복하세요!	12/30 22:39

김동수

2013-12-30 19:23

눈 감으면
옛 친구처럼 떠오르는
이길선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萬事大吉 하시기 바랍니다.

謹賀新年!


이길선	지금 제 표정 보이시죠? -- 반가움에 미소 가득입니다~ㅎ 이 해 가기전 이렇게 뵐 수 있어서 고맙습니다 - 알지 못하지만 많이도 친근한 김동수 시인님! 느낌 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관계를 새해도 기대해 봅니다 어쩌면 미지의 세계 그 주인공이라 더한 설렘이기도 합니다, 새해는 복 많이 받으시고 뜻 하신 바 크게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한 해 마무리를 잠시 전 - KBS PD - 와 인터뷰 비슷하걸 하면서 - [독도 행다례]의 미래지향에 발돋움 할 수 있는 징검다리를 놓았답니다 - 새해도 지켜 봐 주시고- 시인님의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가 있다면, 제겐 더 큰 선물이겠습니다- 송년의 고마움을 오심지차 올립니다 - 차를 드십시오!	12/30 22:33

고현자

2013-12-31 13:55

계사년 한 해 동안 함께 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2014년 갑오년도 향 필 건필 하시고
언제나 같은 마음으로 함께하겠습니다
고운 마무리 하세요.


이길선	반갑습니다 - 고맙습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성취 하세요!	1/1 01:56

김보규

2013-12-31 17:53

올 한해 사랑과 관심있는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갑오년 새해에는 건안하심과 향기 짙은
글향으로 널리 전해지시길 바랍니다.^^


이길선	아름다운인연 오래이면 참 좋겠습니다 - 이미 새해가 밝았습니다 - 김보규시인님! 복 많이 받으시고 - 건안- 건필 하세요!	1/1 01:58

홍대복

2014-01-01 01:23

시인님!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건강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이길선	고맙습니다 - 홍대복시인님! 새해 첫 날에 실시간 --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 뜻 하신 바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1/1 02:00

갑오년 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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