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장지연
ㆍ작성일	2019-01-19 20:29

ㆍIP: 1.xxx.101

마흔일곱 번째 겨울에

마흔일곱 번째 겨울에

ㅡ 은 재 장지연

건조해진 가슴 속 아린 곳에서 싹이 돋고
시들하게 말라가던 화초에서 꽃이 피는
황홀한 봄 여름을 보내며 행복했던 시간
물들어 떠나버린 가을 따라
또다시 꽁꽁 얼어가는 사랑이
겨울 안에 갇혔습니다

소중한 사람들의 꿈이 영글어
잘 갈무리 되어 곡간 안에 가득 찼다가
한해의 튼실한 종자로 다시 쓰일 수 있기를
사랑하는 이들의 눈빛을 보며 담아보는
긴 밤 간절한 기도가
헛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마음의 청춘을 먹어치운 몸이
기름지게 늘어져 볼품없어지고
삶의 애환은 주름 되어 이마에 앉았네요
쳐진 눈매는 아래를 보는 법을
하얀 새치 늘어나면서 순수해지는 법
마음을 비우는 법을 가르쳐주나 봅니다

마흔하고 일곱 번째의 겨울이 가고 있는데
여전히 인생은 어렵고 마음은 여리기만 합니다
심장은 뜨거우나 그보다 강한 관념의 잣대
두꺼운 거죽 되어 욕망을 누르니
소중히 간직한 사랑도 숨이 죽고
간절한 꿈도 다독이며 적절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안미숙

2019-01-20 14:40

`장지연`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장지연 시인님~

살아도 살아도
인생은 어렵고 어려운 수수께끼이지요.
그래서 고개 숙일 줄 알라고
허리도 굽고
남의 아픔도 들여다 볼 줄 알라고
새치도 생기나봅니다.

언젠가 생각하기를
불혹이 되면 어른될까 했는데,
지금 지천명을 넘기고도
아직 어른되기는 멀고도 험하니
그저 가는 길에
민폐만 안끼치고 살아도
잘 사는 것이지 싶습니다.

마흔일곱의 고뇌...
잘 다스리시고
늘 흐뭇한 마음 담고 사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장지연	안미숙 시인님 인생이 쉬어지는 나이가 있긴 할까요? 마음 다스리기 힘든 요즘 입니다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1/22 23:41

김이진

2019-01-21 09:12

`장지연`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마흔하고 일곱 번째의 겨울이 가고 있는데
여전히 인생은 어렵고 마음은 여리기만 합니다
심장은 뜨거우나 그보다 강한 관념의 잣대
두꺼운 거죽 되어 욕망을 누르니
소중히 간직한 사랑도 숨이 죽고
간절한 꿈도 다독이며 적절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장지연 시인님^^*

마흔일곱
삶을 잘 채색하시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그 겨울은 더 따뜻하리라 믿어요.

자신의 삶을 사랑하시는 마흔일곱 장지연 시인님
늘 가슴 속 서랍에 아름다운 삶으로 가득 채우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날의 수채화로 물들이시길 바랍니다.^^*


장지연	김이진 시인님 포근한 겨울이라 그런지 싱숭생숭 합니다. 편안한 저녁 시간 보내세요	1/24 21:32

김동철

2019-01-19 22:18

장지연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옥고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봅니다

마흔하고 일곱 번째의 겨울이 가고 있는데
여전히 인생은 어렵고 마음은 여리기만 합니다

심장은 뜨거우나 그보다 강한 관념의 잣대
두꺼운 거죽 되어 욕망을 누르니
소중히 간직한 사랑도 숨이 죽고
간절한 꿈도 다독이며 적절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배감하며
살며시 느끼며 가슴에 담아봅니다

오늘이라는 이름으로
또 하루가 가네요
오늘의 하루 시인님께 주어진 시간
희망차게 열리시길 바라며
아름다운 밤되세요


장지연	김동철 시인님 보름달이 가득 차서 빤히 내려다 봅니다 너는 누구니?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단꿈 꾸시는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1/22 23:44

이석구

2019-01-20 16:23

진솔한 정감이 피어나는
인생의 향취가 공감인데
즐겁고 행복하세요.


장지연	이석구 시인님 들러주시니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향필하세요	1/22 23:46

최승영

2019-01-20 20:17

마흔 일곱 번째 겨울이라는 시제가
너무 와 닿습니다~!

향기나는 글에 잠시 취해 보고갑니다~!
주말 밤 행복하게 마무리하세요~!^^


장지연	최승영 시인님 포근한 겨울 날씨가 계속 되네요 이리 들러 주셔서 흔적 주시니 더욱 훈훈한 하루입니다. 감사합니다	1/23 14:05

김정윤

2019-01-21 11:11

장지연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
올려주신 - 마흔일곱 번째 겨울 - 배람하고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한주가 되시길 바라며 마흔일곱 번째 겨울 행복한
겨울 되시길 바랍니다


장지연	김정윤 시인님 포근한 겨울 날씨가 계속 되네요 이리 들러 주셔서 흔적 주시니 더욱 훈훈한 하루입니다 . 감사합니다	1/23 14:06

박상철

2019-01-21 12:57

시인님
곱게 지피신글 배람하고 갑니다.

시 한편을 쓴다는 것이 갈 수록 어렵네요
오늘도 여전히 갈등하면서 그 길을 갑니다.

추운날씨에 건강조심하시고
좋은 글 많이 쓰십시오.


장지연	박상철 시인님 포근한 겨울 날씨가 계속 되네요 이리 들러 주셔서 흔적 주시니 더욱 훈훈한 하루입니다. 감사합니다	1/23 14:07

박외도

2019-01-23 07:11

장지현 시인님~~
"마흔 일곱번째 겨울에"
안녕하세요?
정성으로 지핀 시 감사함으로 배독 하였습니다
글을 쓴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정성이 든 만큼 애착이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좋은 글 많이 쓰고 사랑 받는 문인이 되십시오
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오.


장지연	박외도 시인님 포근한 겨울 날씨가 계속 되네요 이리 들러 주셔서 흔적 주시니 더욱 훈훈한 하루입니다. 감사합니다. 건필하세요	1/23 14:07

이환규

2019-01-23 16:49

장지연 니인님
반갑습니다

바쁜시간에 저의서재를 찾아주시고
힘을 닐어 주시고 가시네요

세월이 참 빠르게 가지요

나이만큼 시속이 붙어간다는
말이 있지요
흐르는 물과같이 잔잔하고
빠르지요

그만큼 경륜도 늘어가니
탓만 할수 없지요

가는 겨울 추억속세 고이 간직하셨다가
시간이 더 지나면 꺼내보세요

아름다움이 묻어 있을거에요~^^


장지연	이환규 시인님 밤이 깊어 갑니다 시간 날때마다 시인님들 서재에 들러 곱게 집필해 두신 시를 읽는것이 즐겁습니다. 서재에 자주 들러 인사드리겠습니다. 좋은 글 많이 빚으세요	1/23 23:17

하은혜

2019-01-23 18:21

장지연 시인님
마흔일곱번째 겨울은
다음해 봄에 쓰일 튼실한 종자로 가득찬 곳간입니다
시어들이 함빡 피어나는 마흔여덟번째의 봄을 꿈꾸소서


장지연	하은혜 시인님 행복한 하루 마무리 하시는지요 시인님들의 옥고에 머물며 마음 훈훈하게 데우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1/23 23:22

홍재륜 2019-01-23 19:58	바른걸음에 서재 들립니다 시인님~ 마흔일곱 번째 봄부터는 더 이상 심미의 고통이 없기만을 바랍니다^ 내림을 딛고 차올라 올해안에 첫 시집 내시기를 소원합니다^

장지연 2019-01-23 23:25	홍재륜 시인님 오셨습니까? 시인님들의 서재 오가며 좋은 글 읽는 재미가 좋습니다 들러주시니 감사합니다. 좋은 시 많이 집필하시고 건강 조심하세요

김남기

2019-01-24 03:21

마흔일곱 번째 겨울에
의미있는 글에 마음이 머물러지네요
글향이 멀리 부산까지 퍼져오네요
멋진글 기다려집니다


장지연	김남기 시인님 제 서재를 이방저방 다 둘러 보셨네요 감사합니다. 부산의 바다 냄새는 어떤지 부산 바다의 색깔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1/24 16:49

장용순

2019-01-26 21:31

장지연 시인님,
마흔 일곱 번째 겨울을 보내는 감회가
남과 다르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이제 새로운 이름만큼 새로운 삶을 살아보세요.
새로운 삶을 응원합니다.


장지연	장용순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건필하시고 늘처럼 행복한 미소로 한주 보내세요	1/28 13:06

박흥락

2019-01-27 10:12

장지연 시인님 안녕하세요!
정성드려 올리신 시어에
잠시 취하다가 감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저의
서재에 들려 주심에
감사드림니다.
자주 찾아 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장지연	박흥락 시인님 여기에도 도장 찍어 주셨네요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서재 오가는 행복이 참 좋습니다 건필하세요	1/28 13:07

해를 보내며(지워도 비워도 그대입니다)

너를 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