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최이천
ㆍ작성일	2023-11-03 20:51

ㆍIP: 115.xxx.234

적벽(赤壁)에 가다

적벽(赤壁)에 가다 / 최 이천

생존을 두고 치열하게
싸운 전쟁터에 남아있는
이름 적벽(赤壁)
쪼기다가 바라본 절벽은
넘을 수 없는 핏빛이었다

벼슬하다 귀양 간 시인 앞에
우뚝 선 양쯔강 이서적벽(赤壁)은
버림을 더하라는 깨달음의
붉은색 휘장이다

할아버지 욕을 써 장원급제의
한을 가슴에 안고 다시는
하늘을 볼 수 없다며 큰 삿갓을 쓴
방랑 시인 앞에 나타난 적벽(赤壁)은
빨, 노, 초 삼색의 회한(悔恨)을
노래하며 살다 간 돌비만 남아있다.

양쯔강 적벽(赤壁) 이름을 복제한
화순 동복댐 노루목적벽(赤壁)에
유람온 이름 없는 시인은
고난과 수난 속에 환희로 솟아있는
적벽(赤壁) 앞에 철없는 한 마리
노루가 되어 감춰진 슬픔을 담아 안은
깊은 물을 바라본다.

정병근 2023-11-03 21:16	1985년 동복땜이 건설되기 전까지는 널리 알려진 명승지였죠 방랑시인 김삿갓도 이곳에서 방랑을 멈추고 생을 마쳤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이서적벽(노루목 적벽)은 땜 준공을 계기로 수몰 되었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터넷 예약으로 버스 투어로만 볼 수 있는 절경 '적벽에 가다' 좋은 글에서 많은 추억을 떠올립니다. 고운하루 행복한 저녁 시간 되십시요 존경하는 형님 시인님~^^*

정대수 2023-11-03 22:31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안녕하세요. "적벽에 가다" 역사적인 현장을 다녀오셨군요. 그러면서 집필하신 작품에 깊이가 느껴집니다. 감동으로 배람하며 깊어가는 가을에 날씨가 변덕이 많습니다. 건강관리 잘 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고맙습니다.^^

박희홍 2023-11-04 03:52	존경하는 최이천 갑장 시인님 아름다운 가을 단풍 속에 정갈하고 곱게 피워낸 글꽃 ’적벽(赤壁)에 가다‘에 마음 두고 갑니다. 감명 깊게 배람하고 갑니다. 11월은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마음이 평화로운 가운데 건강하며, 언제나 행복한 날이길 빕니다. 요즈음 날씨는 여름이라고 해야 할까요 비가 내리고 나면 다소 추어지겠지요. 변화가 심한 날씨에 강건하시길 빕니다, 11월 첫 주말 더 즐겁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강순옥 2023-11-04 06:20	시인님 안녕하세요 ^^ 화순 적벽 방랑자 김삿갓 마지막 유적지 고향에 다녀온 기분입니다 화순 적벽 정자에 앉자 시 한 술 읊조리시는 시인님 가을 정취 문학 속으로 말려듭니다 시인님 반갑습니다~ "적벽에 가다" 감명 깊게 감상하고 갑니다.

이경수 2023-11-04 08:15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 님 동복저수지 동복댐 정겨운 이름입니다 어린 시절 그 물을 먹고 자랐습니다 노루목 적벽은 모른 체 소풍 가듯 친구들과 어울려 찾던 곳 인데 어렴풋이 추억을 더듬어 봅니다 잊었던 시절을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변덕스런 날씨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문장우 2023-11-04 12:04	최이천 시인님 적벽에 가다 몇번이나 시감하면서 나를데로 그 뜻을 헤아려 봅니다 우리네 인생도 방랑객 같은 세월의 삶이 아닐까요 가슴에는 큰 희망도 갖고 살아보나 세월의 바람앞에 인생 모두가 이름없는 낙엽처럼 떠나기에 어쩜 우리네 삶이 쓸쓸합니다

장계숙 2023-11-04 18:24	자연의 신비로운 풍경에 맘 빼앗겨 깊은 사색에 빠지는 사람들 어느 나라... 어느 시대가... 그렇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시 한수 절로 나오는 멋진 풍경입니다. 덕분에 멋진 글 잘 감상했습니다.

황영칠 2023-11-04 18:53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전쟁텅서 최후의 방어를 위하여 전쟁터에서 피를 흘리는 병사들의 모습을 사극을 보는 듯 합니다 "생존을 두고 치열하게 싸운 전쟁터에 남아있는 이름 적벽(赤壁) 쪼기다가 바라본 절벽은 넘을 수 없는 핏빛이었다' 너무나 실감나게 창작하셨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깊어가는 가을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정연석 2023-11-05 10:03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곱게 쓰신 시 " 적벽(赤壁)에 가다 " 잘 배람하였습니다 중국의 적벽과 한국 화순의 노루목적벽(赤壁)이 조화롭게 시어들로 표현되어 아름답습니다 김삿갓이 화순에서 생을 마감하여 더욱 의미있는 화순 적벽은 김삿갓의 마음을 사로잡았나 봅니다 시인님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늦가을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채병용 2023-11-05 17:42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역사적 사실을 형상화한 절묘한 시 잘 읽었습니다. 여행은 시의 재료를 많이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동서고금의 수많은 문하가, 시인, 현인, 철학자들이 즐겨 여행을 떠나곤 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여행지에서 얻은 영감을 형상화한 명시들을 많이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저의 인기없는 서재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민만규 2023-11-05 19:20	적벽에 가다 멋진 시향에 흠뻑 빠집니다 멋진 글 감동으로 감명 깊게 잘 감상했습니다 가을비 내리는 저녁입니다 즐거운 저녁 행복한 밤 되십시오

김정남 2023-11-06 12:29	<생존을 두고 치열하게 싸운 전쟁터에 남아있는 이름 적벽(赤壁) 쪼기다가 바라본 절벽은 넘을 수 없는 핏빛이었다> 생명을 두고 역사 속에서 치열하게 싸웠던 젊은 청년들의 핏빛 생명.. 서울 현충원에 저의 작은 아버지와 외삼촌이 20대 젊은 청년으로 잠들어 계세요 아니 외삼촌은 시체를 찾지 못한 채로 위패만 모셔져 있지요 그 당시 전쟁이 가장 치열했던 장소에서 앞에서 장병들을 리더 하던 삼촌이었는데 시체조차 못 찾았다는 자괴감에 모든 식구들이 병이 든 채 눈을 감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습니다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도 이 또한 사람들은 날마다 세상이라는 전쟁터를 마주하며 사는듯합니다 생각이 오고 가는 시인님의 <적벽(赤壁)에 가다>에서 다시 한번 역사를 생각하고 갑니다 시인님 늘 강건하십시요

전남혁 2023-11-06 17:29	최이천 시인님 오랜만에 서재에 들렀습니다 지치지 않는 마음과 열정으로 많은 시 편을 꾸준히 발표하는 저력에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복제한 역사가 수몰된 또 다른 감각을 느끼며 배람합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

홍성기 2023-11-07 15:44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적벽에 대한 깊은 사연들을 담아 아름답게 지피신 시 " 적벽(赤壁)에 가다 " 깊은 감동으로 잘 배람하였습니다 저도 화순에 간적 있는데 아쉽게도 예약을 못해 돌아서야 했답니다 시인님의 시를 통해 적벽에 대해 다시한번 돌아보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언제나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주응규 2023-11-10 15:26	계절의 초입에 시인님의 좋은 글 향에 오롯이 머물러 온기를 데웁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평안을 기원합니다.

박진표 2023-11-10 17:29	최이천 시인님!!! 거리의 나목들 잎새를 떨구고 낙엽은 홀연히 아쉬운 작별을 고하는 이 가을에 묵묵히 순환하는 그 가르침에 고개를 숙입니다. 그 옛날 적벽의 가을도 그러했겠지요. 일교차 크니 건강 잘 챙기시고 남은 오늘도 시인님 행복하세요. 늘 건강하십시요.

박기숙 2023-11-12 08:43	존경하고 친애하는 최이천 시인님! 그동안 어떻게 잘 지내셨나요? 날씨가 많이 추워지려고 발버둥을 치는듯 합니다. 곱게도 집필하신 주옥같은 고운글인 ^적벽(赤壁)에 가다^ 경건하고 거룩한 마음으로 심도깊게 잘 감상 하였습니다 중국의 적벽과 한국의 화순 노루목 적벽을 조화롭게 詩材로 잘 선택 해서 역사적인 詩語로 표현을 잘하셨어요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항상 건강유념 하시고 값지고 소중한 ㆍ 아름다운 주일날 보내세요 다녀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

명(命)

마음이 녹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