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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담 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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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
일 주 소
poemmusic-net@hanmail.net
문의전화
: 1899-1341
평일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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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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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원 회비 납부 계좌번호
470737-04-001235
(국민은행)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정회원 회비만 입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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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사 출판사 및 기타 관련
국민은행 470-21-0281-214
예금주 김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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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정병옥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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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정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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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8-09-20 1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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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단상(斷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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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단상(斷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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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태양을 약올리는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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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포시 불어오는 바람의 장난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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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며 지나가는 투명한 소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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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해진 가슴으로 노래를 담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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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끝으로 가을을 느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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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냘픈 코스모스의 유혹에 찡긋거리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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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흘린 사간을 보상이나 하듯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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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런 햇살에게 나를 맡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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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돌던 바람소리에 잠을 깨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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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거린 태양이 한눈을 팔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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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살궂게 다가온 바람 한 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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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축해진 살갗을 말리고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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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벅 터벅 걷는 무거운 발걸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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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거름의 노을이 다가와 미소 지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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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엮어 세월에게 묶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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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삭이듯 가을에게 기대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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