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최평균
ㆍ작성일	2007-04-12 04:31

ㆍIP:

밤 비
이렇게
가냘픈 봄에는
밤비는 안 왔으면 좋겠다.

살며시
지워지는 님 모습
밤비에 씻기 울 까 가슴 조이고

어스름
떠나는 님의 뒷모습
돋보기 써야만 볼 수 있을 테니까.

이렇게
가냘픈 봄에는
밤비는 안 왔으면 좋겠다.

**밤새 서재를 뒤적이며 글을 읽다 언뜻 창문을 여니
내 곁을 떠나 간 여인의 모습을 지우려는 듯 밤비가 가만가만 내리는군요.

2007년 4월 12일 새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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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지 : 안녕하세요 ..최평균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간밤에 봄비가 내렸지요.
팝콘을 튀겨놓은 것 같은 벗꽃들이
다 떨어지면 어쩌지요?
아직 구경도 실컷 하지 못했는데 말입니다.
처참하게 스러지고 있는 목련꽃은
이번 비로 인하여
깔끔하게 될 것 같아서 좋겠습니다만 ..
오늘까지는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하니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이 좋은 봄날 늘 건필하시고 건강하세요.

-[04/12-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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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영 진: 안녕하시오.
부지런한 당신의 모습에 찬사를 보내 드리네.
이곳저곳 고운글로 봄에 꽃이피는 향유라네.
보는 나는 즐거워 감사지만 쓰는 당신은 참으로 대단허이....
늘 건강하시게나......
-[04/1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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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남계: 최평균 시인님 안녕하세요
간밤에 봄비가 내렸나요?
여긴 화창합니다
새벽까지 책을 보다가 문득 창밖에 내리는
가냘픈 봄비를 보면서 한 생각 떠올랐군요
좋습니다. 역시 새벽에 내리는 봄비는 운치가 있다니까요 ...ㅎㅎ
늘 행복하세요 -[04/12-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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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경근: 이런 봄날에는
어서어서 봄비야 내려라고
앁어주고 닦아주고
많이 많이 내리라고
시인님이 되려 응원합니다. -[04/1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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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걸주:
시인님, 안녕하세요.
모두가 잠든 깊은 밤
촉촉이 내리는 봄비,
창 열고 바라보고 있노라면
밀물처럼 밀려드는 옛 생각....
늘 행복하시고요, 좋은 일만 가득하십시오. -[04/12-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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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경: 최평균 시인님 곱게 빚어 내리신 깊은 시어(詩語) 고운 시심(詩心)에 심취(深醉)해 머물다 갑니다. 감사(感謝)합니다. 건안(建安) 건필(健筆)하시고 행복(幸福)하셔요 -[04/12-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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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아: 최평균 시인님. 안녕하세요.
아무렴 비가 사랑하는 이를
감추려 하겠는지요.
더욱 생각나는 밤 밤이겠습니다.
내려라 밤비야 ~ ^^
비 내리는 밤의 고독과 그리움...
좋은 글에 한참 앉았다가 갑니다.
늘 건강과 함께
편안한 밤 되시고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 -[04/12-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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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木 김창옥: 최평균 시인님 안녕하세요.
불현듯 떠오르는 님의 영상 속에 밤비는 그 영상마져 지우려 하나봅니다.
야속한 밤비 속에 고운 시어를 내려놓으신 시인님의 고운 시향 속에
머물러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하세요. -[04/13-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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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雲悲/박 종영: 최평균 시인님 안녕하세요
고운글 읽다보니 밤새 내리던 봄비가
아직도 내리구 있군요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네요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04/13-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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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탄 이덕진: 최평균 시인님 안녕하세요

아침에 일어나 밤비가 내려 온 땅이 젖어 있으면
어딘가 모르게 섭섭함이 밀려 오더군요
밤새 내린 비가 외로워 했을 것이라는 생각에 말입니다.
광대는 누군가 자신을 바라봐 주어야 흥이 나는 것 처럼
비라고 자신을 누군가 바라봐 주지 않으면 내려오면서도
외로웠을 것 같은데 그것을 시인님 께서 바라봐 주셨으니
그놈 들도 외롭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글 감상 잘 하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자주 찾아 뵙겠습니다. -[04/13-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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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경 순: 어'쩜,,,, 미소년 같으세요,,,,
놓친 고기가 더 크다는 말이 있지요,,,
떠난 사람은 떠나 보낸 게 아니라
가슴에 묻어 둔 것이겠지요,,,
그러기에 추억 속에서 언제든지 꺼내 볼 수 있으니
더 아름답고 애틋한 거겠지요,,,, -[04/13-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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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옥: 예쁜 옆지기를 알고 있는 내가 이런 글 읽으면
결과는....ㅎ ㅎ ㅎ
아직도 비가 오면 떠난 님이 생각나는 최 시우님의
서정이 부럽습니다^^* -[04/16-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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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權永美 : 참 우습지요 ..
왜 비가 오면 잊었던 기억들이 새싹처럼 돋는지...
고운 시심에 취하고 갑니다 ,
평안 하십시요 .... -[04/18-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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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설하: 게을러서 거미줄 치는 서재에 고운 걸음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 가득한데 여전히 게을러 이제사 마실을 왔습니다
별고 없으시지요
고운 글 감상하고 다녀가면서 안부 놓습니다
행복하고 기분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시인님~ -[04/19-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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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순임: 밤비가 남기고 간 흔적이
시인님의 시심을 메워주셨네요.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04/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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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지 : 무사하게 귀가하셨는지요?
최평균 시인님,
출판기념회에서
만나뵙게 되어서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무사하게 귀가하셨기를 바라며
오늘밤도 건강한 밤이 되시고 늘 건필하세요.^^ -[04/22-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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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형섭: 잘 지내고 있습니다!

시인님!

저도 비를 무지 좋아하는데....
그 비 실컷 맞고 싶소이다! -[04/23-16:31]-

최화철 2010-07-18 07:43	내리는 밤비에 임의 모습이 지워질까봐 가슴 설레이는 마음에 흠뻑 젖어 돌아갑니다. 날마다 좋은 일만 가득한 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눈물 꽃

감자 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