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조한직
ㆍ작성일	2013-01-25 21:42

ㆍIP: 1.xxx.225

극한 극복

一向/조한직

얼어붙은 대지는 흰 바위가 되어가고
적막강산을 휘감는 혹 풍은 아무것도 살아남지 못할 듯
소란스런 공포의 협박이 몰아친다.

숨조차 쉴 수 없는 극한 상황 생명 붙이라곤 없는 죽음에
동토 위에 깔린 찌푸린 햇살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죽음의 소리만이 휙휙 혹 풍을 가는데
하늘에서 땅 위에서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감내 못 할
사나운 기운이 용트림하며 삶의 구석을 강하게 조여 온다.

지구의 종말이 올 듯 세상의 모든 생명체를 일거에
휘몰아 가려 지축을 요동시키는 급박한 상황 속에서
죽음 직전에 버티고 서 있는 것은 인간의 나약한 영혼과
희미한 혼돈으로 파괴되지 않으려 안간힘을 쓴다.

숨소리조차 얼어붙은 축조된 인내는
고통 속에서 깨어나기 위한 생의 몸부림에
비스듬히 내려앉은 햇살 점점 높아지고
차츰 녹아드는 미풍의 틈바구니에
다시 생기가 오르기 시작하리라.

다행은 너무 강한 생명의 움은 미력에도 솟느니
봄볕이 실눈을 뜨기 시작하면 피어오를 것에 다시 안도한다.

이명숙 2013-01-25 22:51	휴~~ 다행이다 시인님 글.. 너무 긴박하고..섬세한 묘사에 급 얼어붙은 가슴.. 마지막 연에서 크게 숨 한 번 내보냅니다. ...너무 강한 생명의 움은 미력에도 솟느니 봄볕이 실눈을 뜨기 시작하면 피어오를 것에 다시 안도한다. 봄이 오는 소리 들어봅니다. 안심하고 포옥 잘 수 있겠네요. 편안한 밤 되세요.

주응규 2013-01-26 08:58	좋은시향 주심에 감사드립니다.늘 행복 하시고 향필 하세요. 아름다운 한마디의 인사가 하루를 빛나게 하고 사랑의 말한마디가 축복을 안겨 줍니다. 오늘 하루도 가정엔 행운과 행복이 함께 하시면서 행복 하십시요. ^&^

김시은 2013-01-26 12:46	찬바람이 다소 사그라든 주말입니다.. 겨울철 건강 유의 하시고.. 행복하기만한 멋진 주말 되세요..!! 멋진 향기 잘 그려보고 갑니다..

김지숙 2013-01-26 17:43	조한직시인님온대지가꽁꽁얼어붙은공포하늘에도땅위에도숨소리조차 얼어붙어던인내...그러나먼발치에서봄이올것라는희망의메세지몸을녹여봅니더 시인님주말잘보내시고요건강조심하십시요

조한직 2013-01-26 21:15	《Re》이명숙 님 , 이명숙 시인님 올 겨울 같이 많은 눈이 내리고 추우면 참 힘이 들겠지요. 그래도 죽는이 없으니 안도합니다. 생명은 강하니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조한직 2013-01-26 21:17	《Re》주응규 님 , 주응규 시인님 시작이 반이 넘어 1월도 마지막으로 치달음합니다. 풀린 듯 하던 날씨가 다시 추워졌고요. 언제나 부지런하시니 건강하시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조한직 2013-01-26 21:19	《Re》김시은 님 , 김시은 시인님 방문 감사합니다. 찬바람이 강하네요. 건강 유의 하시고 향필하시길요..

조한직 2013-01-26 21:22	《Re》김지숙 님 , 김지숙 시인님 요즘은 좀 한가하신지요? 풀린 듯하더니 날씨가 다시 추워집니다. 주말저녁 행복하게 잘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경대호 2013-01-27 21:26	봄볕 실눈을 뜬다.. 아주 고운 표현에 머뭅니다.. 작은 힘 미력이 큰 힘..아름다운 힘으로 불길처럼 증폭이 됩니다..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김광식 2013-01-27 22:30	강한 생명의 움은 미력에도 솟느니 봄볕은 살금살금 우리에게 다가오는 듯 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길상용 2013-01-27 23:14	겨울의 모진 혹풍 그리고 싸늘하게 식어가는 대지들 섬세한 표현에 숨 막히듯 단숨에 글에 빠졌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강한 생명력의 줄기찬 희망의 봄이 보인다는것. 꿈과 희망은 강한 시련과 시험이 혹독할수록 더 강해진다는 의미를 되새겨봅니다.

조한직 2013-01-27 23:17	《Re》경대호 님 , 경대호 시인님 봄은 새희망을 꿈꾸고 있겠지요. 벌써 1월이 다 가고 있으니요. 감사합니다.

조한직 2013-01-27 23:19	《Re》김광식 님 , 김광식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그춥던 날도 추위에 지쳐 녹아갈 날 머잖은 듯 합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뵐 날 기다립니다.

조한직 2013-01-28 12:18	《Re》길상용 님 , 길상용 시인님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내린 듯합니다. 시인님은 아무일 없으시리라 믿습니다. 바위 같이 단단한 동토에도 속에서는 희망이 트고 있다는 사실에 안도합니다. 건강하시고 다음에 뵈시지요..

곽종철 2013-01-28 16:41	조한직 시인님, 안녕하세요 섬세한 묘사에 참을 수 없는 추위가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강한 생명의 움은 미력에도 솟아 난다니 봄볕에 실눈 떠 피어오를 봄이 다시 온다니 안도합니다. 봄이 오는 소리 들리니 가슴에는 봄이 빨리 오려는 것 같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

김잔디 2013-01-28 16:42	셰익스피어의 서사시를 읽는 느낌이었습니다 대단한 필력을 느끼고 갑니다 건안 건필핫십시오

김동수 2013-01-28 20:41	강인한 의지와 불요불굴의 정신이 느껴집니다. 올해는 각별히 춥네요. 겨울이 추울수록 봄이 더 따뜻하다고 합니다. 입춘이 코앞이고 설명절도 멀지 않았습니다. 아무쪼록 몸 조심하시고 기쁜 명절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최화철 2013-01-29 11:02	날씨가 추워지니 사람들은 더욱 피부를 감춥니다. 눈만 내 놓고 복면을 쓴 것처럼 옷에 갇혀 있습니다. 이제 봄이 오면 가면을 벗게 되겠지요 피부가 조금 답답해 할 듯 싶습니다. 힘들게 살아가는 서민들에게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귀한 시향 감사 드립니다.^^^

조한직 2013-01-29 15:00	《Re》곽종철 님 , 곽종철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봄이 도라리고 있는 듯 오늘은 날씨가 많이 누그러진 듯 합니다. 함께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조한직 2013-01-29 15:05	《Re》김잔디 님 , 김잔디 시인님 들려주심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좋은일 행복한 삶 이어지길 빕니다.

조한직 2013-01-29 15:08	《Re》김동수 님 , 김동수 시인님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춥던 날도 서서히 녹아드는 듯 오늘은 많이 풀렸습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아름다운 날 되길 빕니다.

조한직 2013-01-29 15:12	《Re》최화철 님 , 최화철 시인님 오늘같으면 두꺼운 외투도 가볍게 바꾸어도 될 듯 합니다. 아마도 봄이 머잖은 듯 하군요 제아무리 추워도 계절은 변해가네요. 방문 감사드리며 환절기 겅강하시길 빕니다.

박용규 2013-01-29 16:04	조한직 시인님 안녕 하시지요. 지구의 종말이 오는 극한 상황에도 미토콘드리아는 우주를 멤돌며 새 생명을 잉태 하겠지요, 강한 생명의 움이 있는 시정에 쉬어봅니다. 새해 좋은 나날 되십시요.

사방천 2013-01-30 12:03	조한직시인님 안녕하시지요 혹한이모라치는 엄동설한 모진생명 다시 봄을기다리는 순풍이 오고있습니다 시인님 힘내시고 늘건안하십시요

홍대복 2013-01-30 18:23	고운 시향에 젖어 갑니다 시인님!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날 듯 한 포근한 날씨입니다 살아 숨 쉬는 자연과의 교감으로 행복한 시간, 편안한 쉼 되시길 바라며 차마고도의 숨결이 살아 있는 전통 보이차 한 잔 올리옵니다 시인님! 행복한 시간 되세요^^*

조한직 2013-01-31 21:25	《Re》박용규 님 , 박용규 시인님 그리도 춥고 눈도 많이 내리던 날도 지는 듯 이제 봄이 다가오나 봅니다. 1월의 종말을 고하고 벌써 내일이면 2월이 시작됩네요. 고운 날 고운 꿈 이루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조한직 2013-01-31 21:27	《Re》사방천 님 , 사방천 시인님 혹한의 겨울도 별 수 없이 물러가고 있나봅니다. 자연 앞에 영원은 없나봅니다. 오늘 봄날 인 듯 했지요. 고운 날 되시고 감사합니다.

조한직 2013-01-31 21:29	《Re》홍대복 님 , 홍대복 시인님 춥던 날도 오는 봄에 녹아 내리는 듯 오늘은 참 포근했지요. 1월의 마지막이 가고 내일이면 2월의 시작입니다. 머잖아 봄이 오는 소리 들리겠지요. 방문 감사드리며 고운 날 되시길요~

박미향 2013-02-01 00:56	봄은 언제나 우리곁에 머물러 있지요 ,, 좋은 글 마음 담아 봅니다,,

조한직 2013-02-01 12:46	《Re》박미향 님 , 박미향 시인님 밀려가는 겨울인가 합니다. 봄비인듯 비가 내리고 있네요. 희망 가득 피어오르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내재 된 사랑

초우(初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