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조한직
ㆍ작성일	2013-04-14 21:21

ㆍIP: 1.xxx.225

꿈은 위대하다

一向/조한직

동토 위에 흐르는 긴 호흡 속에
죽은 듯 고요한 영혼의 웅크림은
꿈을 가득 품고 있다

죽음 안에서의 하염없는 꿈은
아무리 냉혹한 역경에 든다 해도
자꾸 자라서 현실로 오고 마는 것
미지(未知)의 경계에서 오는 봄이 아니라
노쇠한 겨울이 가고 있는 것이다

저 깊은 통한 속에서
마디마디 접힌 낮은 자세로 굽히고
장면(長眠) 속에서 오금을 펴려
끓는 꿈의 열정으로 겨울을
나지막이 바라보고 있다

동한(冬寒)이 채 가시기도 전
잎을 피우고 비를 내리게 하는 것은
봄은 오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꿈을 펴기 위한 열망에 못 이겨
그 두터운 겨울이 녹아내리고 있는 것이다.

안정순 2013-04-15 08:06	조한직 시인님 안녕하세요? 저는 그냥 겨울이 지나가면 봄이 오는 줄만 알았는데요.. 시인님의 그런 깊은 뜻을 헤아려봅니다.. 화사한 햇살이 인사를 하는군요.. 오늘도 행복 한 날 되시고 건강하셔요.. 고맙습니다..

경대호 2013-04-15 08:30	겨울의 위대하고 원대한 꿈, 봄! 고운 시심을 봅니다.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이명숙 2013-04-15 10:32	손톱 자르듯 피부의 각질 털어내고 새 살 맞이하듯 자연스런 이치 겨울 있어 더욱 따뜻한 봄 겨울의 꿈 만끽합니다 행복하십시요.

임재화 2013-04-15 10:41	조한직 시인님께서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계절의 섭리가 참으로 놀랍습니다. 한 겨울 강추위가 더 심할수록 매화꽃 향기도 더 진하다 하더이다. 자연의 섭리가 정말 오묘합니다. 늘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조한직 2013-04-15 14:51	《Re》안정순 님 , 안정순 시인님 계절은 가도 오도 않는 것. 그러나 가고 온다고 하지요. 마치 바람개비가 돈다고 가고 오지 않는데 말입니다. 방문 감사드리며 좋은 일 가득하시길 빕니다.

조한직 2013-04-15 14:55	《Re》경대호 님 , 경대호 시인님 우리는 진화 되길 바라는 생각을 꿈이라 말합니다. 그런 꿈이 있어서 끝 닿은 듯 끝없이 새길로 나가고 있는 것이라 봅니다. 방문 감사드리며 늘 기쁨 가득한 삶 되시길 빕니다.

조한직 2013-04-15 14:58	《Re》이명숙 님 , 이명숙 시인님 이치는 새로운 힘이 언제나 강하기에 밀려들어 돌아가는 것이 세월인가 합니다. 늘 한없는 열정으로 서재 곳곳을 누비며 빛내주시는 시인님이 부러우며 박수를 보냅니다. 그열정 4계절 변함없길 바라며 행복하시길 빕니다.

조한직 2013-04-15 15:03	《Re》임재화 님 , 임재화 시인님 진리, 이치, 섭리, 참으로 오묘합니다. 생각하면 인간은 놀랄 수 밖에 없지요. 거기에 순응조차 못하는 삶은 불행입니다. 늘 평안하시고 건필을 기원합니다.

곽종철 2013-04-15 16:37	꿈을 펴기 위한 열망에 못 이겨 그 두터운 겨울이 녹아내리고 있는 것이다. 때가 되면 비켜주는 자연의 질서 우격다짐이 판을 치는 인간세상 언제나 자연을 배워야 행복한 것 같습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경태 2013-04-15 17:20	좋은 시향에 마음 내려 놓습니다 화창한 봄날에 늘 행복하시고 건필하시길 빕니다

윤혜석 2013-04-15 18:41	봄을 내어주는 겨울 겨울의 몫은 기다리는 것 그리고 봄에 제 꿈을 피워내는... 자연의 위대한 꿈에 다가가고 싶습니다. 깊은 글향에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한 주 시작하세요~

조한직 2013-04-15 20:58	《Re》곽종철 님 , 곽종철 시인님 이치에는 이기고 지는 것이 없이 순리에 의한 순환이라 하겠지요. 인간들만이 아옹 다옹 남을 헐뜯으며 다투지요. 순리는 모른 채... 방문 감사드리며 늘 건필을 기원합니다.

조한직 2013-04-15 21:02	《Re》김경태 님 , 김경태 시인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기다리지 않아도 봄에 꽃이 피고 잎이 돋음은 당연한 이치지요. 간혹 꽃이 피던 중 눈이 내리는 역치도 오지만 결국 순환으로 흐르지요. 늘 향필을 기원합니다.

조한직 2013-04-15 21:10	윤혜석 시인님 반갑습니다. 감사드리고요.. 삶이란 계절이 돌아가기에 너무 지루하지 않고 적당히 삶의 향기를 찾게 합니다. 우리는 봄을 그 첫번째에다 두고 시작을 삼으니 희망이라 말하는가 봅니다. 늘 고운 향필을 기원합니다.

길상용 2013-04-15 22:27	봄이 오기전에 지금의 꽃샘추위가 매섭고 빨리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잎을 피우고 비를 내리게 하는 것은 봄이 오는것이 아니라 투터운 겨울을 녹아내리게 한다는 역설이 상징적으로 눈에 콕 박히듯 감성에 깊이 새겨집니다. 순리와 계절의 순환. 그 과정에서 겨울이 혹독하고 추울수록 봄에 식물들과 흙엔 더 좋다고 하더군요. 잡균들이 죽고 대지는 더 비옥해져 꽃과 나무 식물들이 자라기 더 좋은 토양이 된다는 뜻이겠지요. 깊은 시심에 공감하며 산책길에 들려 발자국 남기고 갑니다. ^^*

조한직 2013-04-15 22:40	길상용 시인님 대지는 늘 그 자리에서 얼고 녹고 비를 담고 바람을 맞이합니다. 가고 오는 것은 우리가 느끼고 표현해내는 것이라 봅니다. 인간은 언어의 마술사 답게 표현하는 방법이 무수하지요. 보고 느낌이 무궁하니요. 함께 하여주심에 감사드리며 늘 평안과 함께 향필을 빕니다.

김잔디 2013-04-16 00:31	꿈을 위한 열정과 열망은 그렇게 뜨거웠군요 소생마져 뜨거워져 갑니다 감사합니다

조한직 2013-04-16 09:06	《Re》김잔디 님 , 김잔디 시인님 서재 함께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주응규 2013-04-16 13:21	조한직시인님 좋은 시향에 마음 흘려듭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에 우리 시인님 뜻하는시는 바 두루 소원성취하시고 건강과 함복이 늘 함께하십시요^^

장해숙 2013-04-16 16:06	여하간 봄이네요. 시인님의 서재에도 봄노래가 가득합니다. 봄이라서 저도 좋습니다. 시인님의 봄에서 희망을 얻어 갑니다.^*^

홍대복 2013-04-16 18:30	따스한 봄날 시인님의 글 밭에 머물러 깊은 시향에 심취합니다 시인님! 연분홍 옷자락이 실바람에 하늘대는 그윽한 봄날 지으세요 행복하세요^^*

김지숙 2013-04-17 08:58	조한직시인님아침에잠깐들어왔심니더 퍼뜩댓글달아놓고몸빼입고 나가바야합니더..봄은그냥오는것이아니라위대한겨울이밑거름을남겨놓고 자리를떠났기때문에봄이아무탈없이새싹을띄우고원기를회복하는것맞십니더 시인님비가온다고하니몸관리잘하십시요

조한직 2013-04-17 12:53	《Re》주응규 님 , 주응규 시인님 차가운 바람이 겨울인가 봄인가 하던차에 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성이던 그 바람도 결국 훈풍이었음을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좋은날 되시고 출판기념회장에서 뵈기로 할께요.

조한직 2013-04-17 12:55	《Re》장해숙 님 , 장해숙 시인님 봄에 부르니 자연 봄노래가 되고 말았습니다. 시인님께 희망을 드리게 됨이 제게도 행복입니다. 감사합니다.

조한직 2013-04-17 12:58	《Re》홍대복 님 , 늘상 어김없이 찾아주시는 발걸음의 듬직함이 배어납니다. 화창한 봄의 여정에 즐거움 가득하시고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길요~

조한직 2013-04-17 13:01	《Re》김지숙 님 , 시인님 아름다운 봄에 아름다움 뿐이니 몸빼 입으신 시인님의 모습도 아름다우리라 믿어 보입니다. 뿌린 땀방울 만큼이나 행복한 결실 있기를 기원합니다.

장용순 2013-04-19 00:01	봄이 위대한 건 꿈이 있었기에 저 추운 겨울을 녹여내고 우리에게 오는 것이군요. 귀한 교훈 마음에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조한직 2013-04-19 09:41	《Re》장용순 님 , 장용순 시인님 봄의 마당에서 함께해주신 발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주응규 2013-04-20 13:57	조한직시인님 곱게 내리신 시향을 머금고 봄비가 내립니다 행복이 새록 피어나는 아름다운 계절되시고 행복하세요^^

조한직 2013-04-20 21:14	《Re》주응규 님 , 오늘 비와 눈이 내리고 있는 날 또 내일이 바쁘실걸로 아는데 들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봄인데 날씨는 망각증에 걸린 듯 비도, 눈도 아닌 비눈개비 내리는 길을 달려왔습니다. 내일 뵈지요...

말할 걸

꽃이라 좋다